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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8호] 불행한 강화조약에 관한 문제의 역사에 대하여
노정협   2009-02-04 16:31:34, 조회:1,834, 추천:118

  
  
불행한 강화조약에 관한 문제의 역사에 대하여
  


블라지미르 일리이치 레닌(1870-1924)
번역 : 임채희


(지난 호에 이어 계속...)


  14. 이 순간에 그리고 가까운 몇 주 내에 (또한 필시 가까운 몇 달 내에도) 우리 군대가 절대적으로 독일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격퇴할 수 없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것은 첫째로, 식량사정, 몹시 피로한 사람들의 교체 문제 등등에서의 전대미문의 붕괴에 더하여 대다수 병사들의 극도의 지침과 피로 때문이며; 둘째로, 우리 포병들을 피치 못할 파멸의 운명으로 내모는, 완전히 쓸모없게 된 기마 부대원 때문이며; 셋째로, 리보니아(라뜨비아. 에스또니아의 옛 이름 -역주), 이윽고 에스또니아의 나머지 지역의 정복 그리고 후방으로부터의 우리 군대 대부분의 우회작전, 마침내 뻬뜨로그라드의 점령에 가장 확실한 찬스를 적군에게 제공하는, 리가에서 레벨리에 이르는 연안지역을 완전하게 방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15. 더욱이, 이 순간에 우리 군대의 농민 대다수가 즉각적인 혁명전쟁이 아니라, 무조건 병합주의적인 강화에 찬성 발언할 거라는 것은 또한 조금의 의심의 여지도 없다, 왜냐하면 군대의 사회주의적 재조직화, 그 군에 적위군 부대들의 보충 등등의 문제는 이제야 단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군대의 완전한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병사 대다수의 의지에 반하여 전쟁을 행하는 것은 모험일 수 있으며, 그리고 실제로 견고하고 사상적으로 확고한 사회주의적 노동자농민 군대의 창설에는 적어도 수개월이 필요한 것이다.

  16. 러시아에서의 빈농은 노동자계급이 지도하는 사회주의 혁명을 지지 지원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이 순간에 심각한 혁명전쟁에 즉각적으로 나설 수는 없다. 바로 이 문제에 따른 이런 객관적인 계급적 역량관계를 무시하는 것은 치명적인 오류일 수 있다.

  17. 따라서, 문제는 이 시기에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혁명전쟁과 함께 할만한 것이다 :

  만일에 독일혁명이 가까운 서너 달 이내에 불타올라 승리한다면, 그때는 어쩌면 즉각적인 혁명전쟁의 전술이 우리의 사회주의 혁명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바로 독일혁명이 가까운 수개월 이내에 도래하지 않는다면, 전쟁의 계속 시에 사건의 진행은 불가피하게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즉, 가장 유력한 패배들이 러시아로 하여금  보다 더 불리한 단독강화 체결로 이끌 것이며, 게다가 바로 이 강화는 사회주의 정부가 아니라, 그 어떤 다른 세력(예를 들면, 흑백인조 극우파와 함께하는 부르주아 라다일당 블록<1917-19년 시기 우끄라이나.백러시아 반혁명 중앙기관의 이름 -역주> 혹은 그와 비슷한 그 무엇들)에 의해 체결될 것이다. 왜냐하면 참을 수 없이 전쟁에 몹시 지친 농민군이, 바로 최초의 패배들 후에 - 필시, 심지어 몇 달 지나서가 아니라, 몇 주 지나서 - 사회주의 노동자 정부를 전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18. 그와 같은 정세 하에서는 단지 가장 가까운, 가장 짧은, 몇 주 내의 기한 내에 독일혁명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하는 것 때문에, 이미 러시아에서 시작된 사회주의 혁명의 운명에 요행수를 바라면서 모험을 하는 것은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전술일 수 있다. 그와 같은 전술은 모험일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모험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

  19. 독일혁명도, 우리가 단독강화를 체결하면, 혁명의 객관적 근거들에 따라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필시, 일시에 배외주의의 열기는 그 혁명을 약화시킬 것이지만, 그러나 독일의 상태는 극히 어렵게 남을 것이고, 영국 및 미국과의 전쟁은 장기적이 될 것이며 침략적인 제국주의는 양측으로부터 완전히 끝까지 폭로될 것이다. 러시아에서의 사회주의 소비에뜨 공화국의 본보기는 모든 나라의 제 민족들 앞에 살아 있는 모범으로 서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이 모범의 선전자적이고 혁명화 하는 행동은 거대한 것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 부르주아 체제와 맹수 같은 두 그룹의 끝까지 드러난 약탈전쟁이 있다. 저기에는 - 평화와 소비에뜨 사회주의 공화국이 있다.

  20. 단독강화를 체결하면서, 우리는 <현 시기에 가능한> 가장 큰 정도로 양측의 적대시하는 제국주의 그룹에서 해방되고, 우리에 반대하는 거래를 그들에게 어렵게 하는, 그들 사이의 적대와 전쟁을 이용하여, 우리도 또한 이를 이용하여 사회주의 혁명의 계속과 강화를 위한 해방된 손들의 일정한 시기를 얻어내는 것이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토대 위에서, 은행과 대공업의 국유화의 토대 위에서, 소농민들의 농촌 소비조합들과 도시의 현물 <물물교환> 하에서, 러시아의 재조직화는 몇 개월간의 평화사업의 보장 조건 하에서 경제적으로 완전히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그와 같은 재조직화는 러시아에서도 전 세계에서도 사회주의를 불패의 것으로 만들 것이며, 그와 동시에 강력한 노동자농민 적위군을 위한 견고한 경제적 기반을 창출해낼 것이다.

  21. 현실적으로 현 시기의 혁명전쟁은 사회주의 군대의 입장에서 뚜렷하게 세워지고 완전하게 승인된, 다른 나라들에서의 부르주아지의 타도라는 목표를 가지고 부르주아 나라들에 반대하는 사회주의 공화국의 전쟁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이> 시기의 이런 목표를 <확실하게> 스스로에게 아직 세울 수 없다. 우리는 현재, 객관적으로, 폴란드, 리뚜아니아 그리고 꾸를랸지야(발틱해 부근의 주 -역자)의 해방을 위하여 싸울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맑스주의와 대체로 사회주의의 원칙과 단절하지 않은, 그 어떤 맑스주의자도 사회주의의 이해관계가 민족자결권의 이해관계보다 더 높게 서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사회주의 공화국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핀란드, 우끄라이나 등등의 자결권을 실현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사회주의 공화국의 존재가 이 시기에 몇몇 민족들(폴란드, 리뚜아니아, 꾸를랸지야 기타 등등)의 자결권의 파괴 때문에 위험에 처해지는, 그런 구체적인 정세가 조성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사회주의 공화국의 유지의 이해관계가 보다 더 높게 서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굴욕적이고 상스러운, 기타 등등의 강화에 서명할 수 없고, 폴란드 기타 등등을 배신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폴란드의 해방의 조건 위에서의 강화를 체결하면서, 그가 단지 영국에 대립하는, 그리고 벨기에, 세르비아, 여타 나라들에 대립하는, 독일 제국주의만을 <보다 더> 강화시킬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다. 폴란드, 리뚜아니아, 꾸를랸지야의 해방의 조건 위에서의 강화는 《러시아의 입장에선》 <애국적인> 강화일 수 있지만, 그러나 조금도 <병합주의자들>, 독일 제국주의자들과의 강화로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1918년 1월 21일에 본 테제에다 다음을 추가해야만 한다 :

  22.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의 대중파업들, 이윽고 베를린과 빈에서의 노동자대표 소비에뜨의 발생, 마침내 1월 18-20일에 베를린에서의 무력충돌과 시가전의 시작, 이 모든 것은, 독일에서 혁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사실로써 승인하게 한다.

  이 사실에서 나오는 결론은 우리에게 일정한 시기 동안 강화회담을 또 다시 미루고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쓰여졌다 : 테제들은 - 1월 7일(20일) ;
22번째 테제는 - 1월 21일(2월 3일) ;
도입부분은 - 2월 11일(24일) 이전에, 1918년.

다음과 같이 게재되었다 ; (22번째 테제없이)
1918년 2월 24일(11일), 신문 《쁘라브다》
제34호에, 서명 : 엔.레닌.

22번째 테제는 1949년, 붸. 이. 레닌
전집 제4판, 26권에 게재되었다.

수고에 따라 인쇄되다 ;
도입부분은 - 신문의 텍스트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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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합주의적 단독강화의
즉각적인 체결에 관한
문제의 테제 후기
  


  위에서 인용한 테제는 1918년 1월 8일에 크지 않은 사적인 당일꾼 협의회에서 내가 낭송한 것이다. 그들의 논의는 이 문제에 따른 당 내의 세 가지 견해를 보여주었다 : 즉 참가자의 약 절반은 혁명전쟁에 찬성발언 하였다(이 입장을 이따금 <모스끄바> 입장이라 불렀는데, 왜냐하면 다른 조직들보다 먼저 이 입장을 채택한 것은 우리 당의 모스끄바 주 뷰로였기 때문이다) ; 이윽고 약 4분의 1이 《전쟁상태의 중지를 선언하고, 군대를 동원해제하고 귀가시키자》는 제의를 한, 뜨로츠끼 동지의 입장을 지지하였고, 그리고, 끝으로, 약 4분의 1이 내 입장을 지지하였다.

  당내에 조성된 사태는, 볼쉐비끼의 압도적 대다수가 제3차 두마의 보이콧에 찬성하였을 때, 내가 단과 함께 그 두마에 참여를 옹호하여, 이 때문에 자신의 기회주의에 대해 가장 가혹한 비난을 받았던, 1907년 여름의 정세를 나에게 특히 상기시킨다. 객관적으로, 문제는 현재, 동일하게, 완전히 유사하게 제기되고 있다 :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가장 훌륭한 혁명적 동기와 가장 훌륭한 당의 전통에 기초한, 대다수의 당일꾼들은, 사회 경제적 정치적 새 국면을 <재빨리 포착하지 못한 채>, 빠르고 급격한 전술변화를 요구하는, <상황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들을 <선명한> 슬로건으로 휩쓸려가게 한다. 그래서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내 논쟁 전체는, 다음과 같은 것의 해명에 집중하게 된다,

즉 맑스주의는 객관적 조건들과 그 변화에 대한 고려를 요구한다는 것, 이 조건들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만 한다는 것, 현재 근본적인 변화가 러시아 소비에뜨 공화국의 창조에 있다는 것, 우리에게도 <국제사회주의적 관점에서도> 무엇보다 더 높은 것은, 이미 사회주의 혁명을 시작한 이 공화국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 이 시기에 러시아의 입장에서 혁명전쟁의 슬로건은 미사여구와 알몸시위를 의미하거나, 혹은 아직은 허약한 부분으로써 <제국주의> 전쟁의 계속으로 우리를 <몰아넣고> 가능한 보다 값싼 방법으로 젊은 소비에뜨 공화국을 <파괴하길> 바라는, 제국주의자들이 우리에게 놓은, 덫에 객관적으로 빠지는 것과 같은 것일 것이다.

  《나는 레닌의 옛 입장에 서 있다》, - 이렇게 젊은 모스끄바인들 중 한 사람이 외쳤다(젊음은 - 이 그룹의 연설자들을 특징짓는, 가장 큰 장점들 중 하나이다). 그래서 같은 연설자는, 내가 독일에서의 믿기 어려운 혁명에 대하여 (조국)방위론자들 (1차 대전 당시의 조국방위를 슬로건으로 하는 주전론자들 -역주)의 낡은 논거들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나를 비난하였던 것이다.

  바로 그 속에, 모스끄바인들이, <새로운 객관적> 입장이 어떻게 <변화되었고>, 또 어떻게 조성되었는지를 완강하게 보려하지 않으면서, <전술적으로> 낡은 입장에 서고 싶다는, 바로 그 속에 불행이 있는 것이다.

  모스끄바인들은, 심지어 낡은 슬로건들을 반복하려는 자신들의 열의 속에서, 볼쉐비끼인 우리 모두가 이제는 조국 방위론자들이 되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부르주아지를 타도하고 나서, 비밀조약들을 깨뜨리고 폭로하고, 모든 민족들에게 강화를 실제로 제의하면서...*(*여기서 수고는 갑자기 중단된다. - 편집자주).

1918년 1월 8일과 11일(21일과 24일) 사이에 쓰여지다.

처음으로 1929년 레닌 저작집 Ⅺ권에 게재되다.

수고에 따라 인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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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최종)<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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