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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7호] 국가에 대하여 - 블라지미르 일리이치 레닌 (번역)
노정협   2008-03-01 10:49:29, 조회:1,437, 추천:74

          스베르들로프 대학에서의  1919년 7월 11일 강의*  

                                          

-블라지미르 일리이치 레닌(1870-1924)

                 번역--임채희



동지들, 여러분들이 채택하여 내게 전해준 그 요지에 따른 우리의 오늘 강연의 주제는 국가에 관한 문제입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모릅니다. 만일 내가 틀리지 않다면 여러분들의 과정은 이제 막 개설되었고 그래서 여러분들은 처음으로 이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만 합니다. 만일 이것이 그렇다면 이 어려운 문제에 관한 첫 강의에서 나는 청강생들 중 다수에게 충분히 명확하게 진술하고 이해시키는데 성공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만일에 이것이 그렇게 판명된다면 나는 이로 인해 당황해 하지 않기를 여러분들에게 청합니다. 왜냐하면 국가에 관한 문제는 아마도 무엇보다도 더 부르주아 학자, 작가 그리고 철학자들에 의해 혼란스럽게 된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짧은 강연에서 단번에 이 문제의 완전한 해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결코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에 관한 첫 강연 후에 이해되지 않거나 혹은 불명확한 점들을 지적해야 하며 두 번, 세 번, 네 번 이 문제에 되돌아가서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을 계속해서 후에도 독서와 마찬가지로 개별적인 강의와 강연으로도 보충하고 해명해 가도록 해야 합니다. 나는 우리가 한 번 더 모일 수 있고 그리고 그 때에 모든 보충문제들에 대해 의견들을 교환할 수 있고 가장 불명확하게 남아 있는 문제를 점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나는 강연과 강의의 보충으로 여러분들이 맑스와 엥겔스의 가장 주요한 저작들 중 가령 일부라도 독서에 일정한 시간을 바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도서관에서 소비에트와 당학교의 학생들에게 제공된 문헌목록과 참고서들 속에서 의심할 바 없이 여러분들이 그 주요한 저작들을 찾아낼 것이고, 그리고 비록 역시 단번에 몇몇 사람들이 서술의 어려움에 놀라서 물러서게 될 수도 있겠지만 이것에 당황해 하지 않아야 하고 처음 읽을 때 이해되지 않는 것이 반복해서 읽을 때 이해될 것이며 혹은 여러분들이 나중에 약간 다른 측면에서 이 문제에 접근할 때 이해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번 더 반복하지만 이 문제는 너무나 복잡한 것이고 부르주아 학자들과 작가들에 의해 그토록 혼란스럽게 되어 그것을 진지하게 깊이 생각하고 자주적으로 습득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이 문제에 몇 번씩 접근해야 하며 다시 또 다시 이 문제에 되돌아와서 명확하고 확실한 이해를 이루기 위해서 여러 측면에서 이 문제를 신중히 생각하는 것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는 것이 더 쉽게 될 것인데 이것은 모든 정치의 너무나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이며 지금 우리가 겪은 것 같은 그러한 폭풍우 같은 혁명적 시대에 뿐만 아니라 가장 평화로운 시대에도 여러분들은 매일 같이 모든 신문에서 온갖 경제적 혹은 정치적 문제에 따라 다음과 같은 문제에 항상 부딪치게 됩니다. 즉 도대체 국가란 무엇인가, 그것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의 의의는 무엇이고 우리 당의 입장, 자본주의의 타도를 위해 투쟁하는 당, 공산주의자들의 당의 입장은 어떠한 것인가, 국가에 대한 당의 입장은 어떠한가 등, - 매일같이 여러분들은 이런 저런 이유와 관련하여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주된 것은 여러분들이 국가에 관해 듣게 될 여러분들의 독서,  강연과 강의들의 결과로 여러분들이 독자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할 능력을 갖게 되는 데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는 가장 다양한 기회들을 통해, 모든 사소한 문제를 통해, 가장 예기치 않는 결합들 속에서 그리고 반대자들과의 담화와 논쟁들 속에서 여러분들과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단지 그 때에야 만일 여러분들이 독자적으로 이 문제를 분석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면 - 그 때에야 비로소 여러분들은 자신들의 신념에 충분히 확고하게 자신을 여기게 되고 누구 앞에서든지 그리고 언제든지 그것을 충분히 성공적으로 지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작은 지적 후에 나는 바로 이 문제 자체에, 즉 국가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발생했고 자본주의의 완전한 타도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계급의 당,-공산주의자들의 당의 국가에 대한 입장은 본질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 바로 이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나는 이미 국가에 관한 문제처럼 부르주아 과학, 철학, 법학, 정치경제학과 정론문학 등의 대표자들에 의해 고의적이든 고의적이지 않던 그토록 혼란스럽게 된 다른 문제가 아마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매우 자주 이 문제는 지금까지 종교적인 문제들과 뒤섞여 왔고 매우 자주 종교적 교리들의 대표자들뿐만 아니라(바로 그들로부터도 이것을 기대하는 것은 완전히 자연스럽습니다), 종교적 편견들로부터 자유롭게 자신을 여기는 사람들도 국가에 관한 특별한 문제를 종교에 관한 문제들과 뒤섞어 왔으며 - 매우 자주 복잡하고 이념 철학적인 접근방식과 그 근거를 가진 - 학설, 국가는 신적인 그 무엇, 초자연적인 그 무엇이며, 이것은 인류가 살아왔고 사람들에게 제공하거나 제공할 것이 있고 인간으로부터가 아니라 외부로부터 그 인간에게 주어진 그 무엇을 자체로 지니고 있는 그 어떤 힘이며, 이것은 신적인 기원의 힘이라는 것에 관한 학설을 세우려고 시도합니다. 그리하여 이 학설이 착취계급들 - 지주와 자본가들의 이해관계와 너무나 밀접하고 연관돼 있어 그렇게 그들의 이해관계에 복무하고 부르주아 대표자들 신사양반의 모든 습성, 모든 견해, 모든 학문을 너무 깊이 스며들게 해서 그것들의 잔재들과 여러분들은 가는 곳마다 마주칠 것이며, 멘쉐비끼와 사회혁명당원들이 자신들은 종교적 편견들에 종속되어 있다는 생각을 분노에 차서 부정하고 그들이 국가를 신중하게 바라볼 수 있다고 확신하는 그들의 국가관에 이르기까지 가는 곳마다에서 마주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해야만 합니다. 이 문제는 너무나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이점에서 단지 경제학의 기초에 양보하면서) 그 어떤 다른 문제 보다 더 많이 지배계급들의 이해관계를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국가에 관한 학설은 사회적 특권들의 정당화, 착취의 존립의 정당화, 자본주의 존립의 정당화에 복무합니다. 바로 그 때문에 이 문제에서 공평함을 기대하는 것, 이 문제에서 마치 과학자연하는 사람들이 여기서 순수과학의 관점을 여러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듯이 그렇게 이 문제를 취급하는 것 - 이것들은 가장 커다란 오류인 것입니다. 국가에 관한 문제에서, 국가에 관한 학설에서, 국가에 관한 이론에서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이 문제와 알게 되고 충분히 이 문제에 파고들 때 항상 보게 될 것이고 상이한 계급들 자체 사이의 투쟁, 즉 국가관 사이의 투쟁에서, 국가의 역할과 그 의의에 대한 평가에서 반영되거나 혹은 자기표현을 찾는 투쟁을 항상 보게 될 것입니다.

가장 과학적인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어떻게 발생했고 그것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에 대한 역사적 개관을 거칠게라도 해야만 합니다. 이 문제에 올바르게 접근할 숙달된 기능을 현실적으로 획득하고 다수의 사소한 것들이나 투쟁하는 견해들의 거대한 다양성 속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하고 사회과학의 문제에서 가장 믿음직한 것 -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이것은 - 기본적인 역사적 연관을 잊지 않는 것이며 역사에서 일정한 현상이 어떻게 생겨났고 이 현상이 자기발전에서 어떤 주요한 단계들을 거쳐 왔는지 하는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고 그리고 이 현상의 발전의 관점에서 이 주어진 것이 현재 무엇으로 되었는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는 국가에 관한 문제에 대해 여러분들이 엥겔스의 저작 『가족, 사유재산 그리고 국가의 기원』을 알아보기를 바랍니다. 이 저작은 - 현대 사회주의의 기본적인 저작들 중 하나인데 이 속에서는 신뢰를 가지고 각각의 구절을 대할 수 있고 또 각각의 구절이 어림짐작으로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자료에 근거해서 쓰여 졌다는 것을 신뢰를 가지고 대할 수 있습니다. 이 저작에서 모든 부분들이 동일하게 이해하기 쉽고 명료하게 서술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즉, 어떤 부분들은 이미 일정한 역사적이고 경제학적인 지식들을 소유하고 있는 독자를 전제로 합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 드립니다. 만일 이 저작이 읽은 후에 단번에 이해되지 않더라도 당황해 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도 거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이 저작에 복귀해서 흥미가 생길 때, 여러분들은 모든 것이 완전하지 않을지라도 압도적인 부분에서 이 저작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이 책에 대해 상기시켜 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지적된 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방법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국가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하는 역사적 개관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문제에 대해서처럼 이 문제에 올바르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예를 들면 자본주의의 발생, 사람들 사이의 착취에 관한 문제에 대해, 사회주의에 대해, 사회주의가 어떻게 출현하였고 어떤 조건들이 그 사회주의를 탄생시켰는지에 대해, - 단지 전체적으로 그 사회주의의 모든 발전에 대한 역사적 개관을 할 때에만 이와 같은 모든 문제에 대해 충실하게 확신 있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가 항상 존재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에 무엇보다 먼저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가 없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착취자들과 피착취자들이 나타날 때 계급들로의 사회의 분화가 나타난 그 때, 그 곳에서 국가가 출현합니다.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의 최초 형태, 계급들 - 노예소유주와 노예 - 로의 분화의 최초형태가 발생하기 그전까지, - 그 전까지는 아직 가부장적인 가족, 혹은 - 그것을 이따금 부르듯이 - <씨족>(씨족은 - 사람들이 종족으로 세대들로 살았을 때 세대, 종족입니다.)이 존재하였으며 그리고 이런 원시시대들의 흔적들은 수많은 원시적인 민족들의 생활관습 속에 충분히 명확하게 남아있고, 그래서 만일 여러분들이 원시문화에 대한 그 어떤 저작이든지 가져와보면 여러분들은 노예소유주와 노예로의 사회의 분화들이 없었던 원시공산주의를 다소간 닮은 시대가 존재한 것에 관한 다소간 명확한 기록, 지적과 회상들을 언제나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에는 국가가 없었으며 폭력의 체계적인 사용과 폭력에의 사람들의 복종을 위한 특수한 기구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와 같은 기구가 국가라 불리기도 합니다.

아직 발전의 가장 낮은 단계에 있으면서, 미개에 가까운 상태에 있으면서 사람들이 크지 않은 종족들로 살았던 원시사회에서 ; 몇 천 년간이 현대의 문명화된 인류를 갈라놓는 시대에 - 그 당시에는 아직 국가의 존재의 징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씨족의 족장들이 누렸던 권력, 존경, 권위, 풍습의 지배를 보며, 또 이 권력이 이따금 여성들을 인정했다는 것을 봅니다. 그 당시에 여성의 지위는 현재의 무권리한 억압받는 상태를 닮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통치하기 위해 그리고 그 통치의 목적으로, 그 이해관계 속에서 강제의 일정한 기구, 즉 여러분들 모두가 이해하는 것처럼 현재의 군대의 무장대오, 감옥, 그리고 폭력에 타인의 의지를 복종시키는 여타 수단들 - 국가의 본질을 구성하는 것들 - 등과 같은 폭력기구를 체계적으로, 상시적으로 장악하기 위해 특별하게 뛰어난 사람들의 특수한 <부류>를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만일 부르주아 학자들이 세우고 있는 소위 그 종교적 교리들, 책략, 철학적 체계들, 그 다양한 견해들에서 벗어나서 문제의 진짜 본질을 찾아낸다면 여러분들은 국가가 바로 인류사회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그와 같은 통치기구에 귀착된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단지 통치하기 위한 것에만 직책을 차지하고 통치를 위해 강제, 폭력에 타인의 의지를 복종시키는 특수한 기구 - 즉, 감옥, 사람들의 특수한 대오, 군대 등등 - 를 필요로 하는 그와 같은 사람들의 특수한 집단이 나타날 때 그 때에 국가가 출현합니다.

그러나 당시에 자주 남성들과 평등한 지위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주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여성들 혹은 씨족의 족장들이 누렸던 권위 혹은 존경에 의해, 습관과 전통들의 힘에 의한 노동의 질서, 규율, 바로 그 사회, 공통의 유대가 유지되던 시기, 그리고 사람들의 특수한 부류 - 통치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 즉 국가가 없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강제하는 특수한 기구로써 국가가 계급들로의 사회의 분화 -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이 항시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노동을 착복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그와 같은 사람들의 집단들로의 분화 - 가 출현하였던 그 때, 그 곳에서만 발생하였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줍니다.

그리고 역사에서 계급들로의 사회의 이 분화는 기본적인 사실로써 항상 명백하게 우리 앞에 서 있어야 합니다. 예외 없이 모든 나라들에서 수 천년동안 모든 인류사회들의 발전은 처음에는 우리가 계급 없는 사회 - 귀족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최초의 가부장적인 원시사회 - 를 가졌고, 그 다음에는 - 노예제에 근거한 사회, 노예 소유주 사회를 가졌다는 그런 식으로 이 발전의 공통적인 합법칙성, 규칙성, 일관성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것을 통해서 현대의 문명화 된 유럽 전체가 거쳐 왔습니다. 노예제는 2000년 전에는 전적으로 지배적이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세상의 나머지 부분들의 압도적 다수의 민족들이 거쳐 왔습니다. 가장 저발전한 민족들에게서 노예제의 흔적들은 아직 지금도 남아있고, 그리고 예를 들면 아프리카에서 노예제의 기관들을 여러분들은 지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예소유주와 노예는 - 계급들로의 최초의 거대한 분화입니다. 첫 번째 집단은 모든 생산수단들 - 그것들이 그 당시에는 비록 빈약하고 원시적이기는 했지만, 토지와 도구들 - 을 소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집단은 사람들까지도 소유하였던 것입니다. 이 집단은 노예소유주라 불렸고 일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노동을 제공했던 사람들은 노예라 불렸던 것입니다.

이 형태를 뒤이어 역사에서 다른 형태 - 농노제가 뒤따라왔습니다. 자기발전에서 대다수 나라들의 노예제는 농노제로 바뀌었습니다. 사회의 기본적인 분화는 농노소유주-지주와 농노입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형태는 변화되었습니다. 노예소유주들은 노예들을 자신들의 소유로 여겼으며 법은 이런 견해를 강화하였고 노예소유주의 소유에 전적으로 처해있는 물건으로써 노예들을 간주하였습니다. 농노에 대해서는 계급적 억압, 예속이 남아있었지만 그러나 농노소유주 - 지주는 물건들로써 농민의 소유주로 여겨지지 않았고 단지 농민의 노동권 그리고 일정한 부역 마치는 것에로의 농민의 강제에 대한 권리만을 가졌을 뿐입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실제로 농노제, 특히 그것이 가장 오랫동안 존속되었고 가장 조잡한 형태들을 취했던 러시아에서 그것은 노예제와 조금도 구별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농노제 사회에서 무역의 발전, 전 세계 시장의 출현에 따라서, 화폐유통의 발전에 따라서 새로운 계급 - 자본가 계급이 생겨났습니다. 상품으로부터, 상품의 교환으로부터, 화폐권력의 출현으로부터 자본의 권력이 생겨났습니다. 18세기 동안에, 더 정확히 말하면 18세기 말부터 그리고 19세기 동안에 전 세계의 혁명들이 일어났습니다. 농노제는 서유럽의 모든 나라들에서 밀려났습니다. 가장 늦게 러시아에서 이것이 행해졌습니다. 1861년에 러시아에서 또한 변혁이 일어났는데 그 결과로 사회의 한 형태의 다른 형태로의 교체 - 자본주의에 의한 농노제의 대체가 있었으며, 그 속에는 아직 계급들로의 분화가 남아있었고 농노제의 갖가지 흔적들과 잔재들이 남아있었지만 그러나 기본적으로 계급들로의 분화는 다른 형태를 띠었습니다.

자본의 소유자들, 토지의 소유자들, 공장의 소유자들은 모든 인민노동을 전적으로 관리하고 그리고 그러니까 그 대다수가 생산과정에서 자신들의 노동하는 손들, 노동력의 판매로부터만 생존수단들을 얻는 프롤레타리아들, 임금노동자들인 근로대중 전체를 자신들의 명령, 억압, 착취 하에 틀어쥐고 있는 극소수 주민을 모든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대표하였고 대표하고 있습니다. 분산되어 있고 아직 농노제 시대 속에 박해당한 농민들은 자본주의로의 이행과 함께 부분적으로(대다수) 프롤레타리아들로 바뀌었고 또 부분적으로(소수) 스스로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스스로 농촌 부르주아지를 대표한 부유한 농민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기본적인 사실 - 노예제의 원시적 형태들에서 농노제로 그리고 끝으로 자본주의로의 사회의 이행 - 을 여러분들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기본적인 사실을 상기할 때에만, 이 기본적인 틀 속에 모든 정치적 학설들을 끼워 넣을 때에만 여러분들은 이 학설들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그것들이 무엇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분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인류역사의 이 거대한 시기들 각각은 - 노예소유제 시기, 농노제 시기 그리고 자본주의 시기 - 수십 수백 세기를 포괄하는 것이고 이 같은 다수의 정치적 형태들, 다양한 정치적 학설들, 견해들, 혁명들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르주아 학자들과 정치가들의 정치적, 철학적 기타 등등의 학설들과 특히 결부된 이 모든 비상한 다채로움과 거대한 다양성을 분석하는 것은 - 지도적인 기본 줄기로써 계급들로의 사회의 이 분화, 계급지배 형태들의 변화를 확고히 견지하는 그 경우에만 가능하며 이 관점에서 모든 사회적 문제들 - 경제적, 정치적, 정신적, 종교적 기타 등등의 문제들 - 을 분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이 기본적인 분화의 관점에서 국가를 바라본다면 여러분들은 내가 이미 말씀 드렸듯이 계급들로의 사회의 분화 전에는 국가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계급들로의 사회적 분화가 발생하고 공고해짐에 따라서, 계급사회가 발생함에 따라서, 이것에 따라서 국가가 발생하고 공고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노예제, 농노제 그리고 자본주의를 경험하였고 경험하고 있는 수 십 개 수 백 개 나라들을 인류의 역사에서 갖고 있습니다. 그들 중 각각에서 그것들이 일어났던 거대한 역사적 변화들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이런 발전과 연관되고 노예제로부터 농노제를 거쳐 자본주의에로 그리고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현재의 전 세계적인 투쟁에로의 이행과 연관되어 있었던 모든 정치적 파란곡절과 모든 혁명들에도 불구하고, - 여러분들은 항상 국가의 출현을 보게 됩니다. 국가는 항상 사회에서 분리돼서 나왔고, 통치하기 위한 것에만, 혹은 거의 통치하기 위한 것에만, 혹은 주로 통치하기 위한 것에 종사했던 사람들의 집단으로 구성되어진 일정한 기구였습니다. 사람들은 피통치자와 통치전문가들로, 사회 위에 올라서 있고 국가의 대표자들, 통치자들이라 불리는 그런 자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통치하는 사람들의 이 집단, 이 기구는 항상 강제, 물리적인 힘의 일정한 기구를 자기들 손아귀에 움켜쥐고 있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이 폭력이 원시적 몽둥이로든 노예제 시대의 보다 개량된 유형의 무기로든, 혹은 중세기에 나타난 화력 무기로든 혹은 끝으로 20세기의 기술적인 기적들에 이르러서 전적으로 현대기술의 최근 성과들에 근거하고 있는 현대무기로 표현되든지 간에 어느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폭력의 수법들은 변화하였지만 그러나 항상 국가가 있었을 때는 언제나 통치하고 명령하고 지배하고 권력의 유지를 위해서는 자기들 손아귀에 물리적 강제의 기구, 폭력의 기구, 각 시대의 기술적 수준에 일치하는 그 무장기구를 가졌던 사람들의 집단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계급들이 없었을 때, 착취자와 피착취자가 없었을 때 왜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계급들이 생겨났을 때 왜 국가가 발생했는지 하는 문제해결에 전심하면서, 이 일반적인 현상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 우리는 이렇게 해서만 국가의 본질과 그 의의에 관한 문제에 일정한 대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국가 - 이것은 다른 계급에 대한 한 계급의 지배유지를 위한 기구입니다. 사회에 계급들이 없었을 때, 노예적인 생존시대 이전에 사람들이 보다 커다란 평등의 원시적인 조건들 속에서, 아직 가장 낮은 노동생산성의 조건들 속에서 노동하였을 때 원시인이 가장 조잡한 원시적 생존을 위해 필요한 수단들을 스스로 힘들게 얻었을 때 그 때에는 통치를 위해 특별히 선발되고 모든 나머지 사회 위에 군림하는 사람들의 특수한 집단도 생겨나지 않았고, 생겨날 수도 없었습니다. 단지 계급들로의 사회 분화의 최초형태가 나타났을 때에야, 노예제가 출현하였을 때, 농업노동의 가장 조잡한 형태들에 집중하면서 사람들의 일정한 계급이 약간의 잉여분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이 잉여분이 노예의 가장 거지같은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렇게 해서 이 노예 소유주 계급의 존재가 공고화 되었을 때, 그리하여 그 존재가 공고화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출현하는 것이 필연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것 - 노예소유주 국가가 출현하였으며, 그것은 노예소유주들의 손아귀에 권력, 모든 노예들을 통치할 가능성을 제공하는 기구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사회도 국가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자잘하게 되어 있었고, 비교할 수 없이 더 빈약한 통신 기구를 가지고 있었고 - 그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교통수단들도 없었습니다. 산, 강과 바다들이 지금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더 커다란 장애물 역할을 하였으며 국가의 형성은 훨씬 더 좁은 지리적인 경계선들 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빈약한 국가기구가 비교적 좁은 경계선들과 행동의 좁은 범위에 미치는 국가를 담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예들을 노예 상태에 남아있게 강제하고 사회의 한 부분을 다른 부분의 강제와 억압 속에 받쳐주는 기구였던 것입니다. 사회의 압도적인 한 부분을 다른 부분에의 체계적 작업에 강제하는 것은 상시적인 강제기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계급들이 없었던 동안은 - 이 기구도 없었습니다. 계급들이 출현하였을 때, 이 분화의 성장과 강화와 함께 도처에서 언제나 특수한 기구 - 국가도 출현하였던 것입니다. 국가의 형태들은 매우 다양하였습니다. 노예소유주 시대에 그 당시로서는 가장 선진적이고 문화적이고 문명화 된 나라들에서, 예를 들면 전적으로 노예제의 기초 위에 서 있었던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우리는 이미 국가의 다양한 형태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그 당시에 군주제와 공화제 사이의 차이, 귀족제와 민주제 사이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군주제는 - 일인의 권력으로써, 공화제는 선출되지 않는 그 어떤 권력의 부재로써 등장하고, 귀족제는 비교적 많지 않은 소수의 권력으로써, 민주제는 인민의 권력으로써 등장합니다(민주제는 그리스어로부터의 번역에서 문자 그대로 인민의 권력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차이들은 노예제 시대에 생겨났습니다. 이 차이들에도 불구하고 노예소유주 시대의 국가는 노예소유주 국가였으며 그것이 군주제든 공화제든, 귀족제든 민주제든 어느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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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야.엠. 스베르들로프 명칭 공산주의 대학은 스베르들로프의 발의로 1918년에 조직된 전 러시아중앙집행위원회 산하 선동가와 지도원 양성소에서 생겨났다. 1919년 1월에 이 양성소는 소비에트 사업학교로 개조되었고, 당 간부 양성을 위한 중앙위원회 산하 최고학교의 조직화에 관한 러시아공산당(볼) 8차 대회의 결의 후에 - 소비에트와 당 사업 중앙학교로 7월 3일 러시아공산당(볼) 중앙위원회 총회는 스베르들로프 명칭 공산주의 대학으로의 소비에트와 당 사업 중앙학교의 개칭에 대한 결정을 가결하였다. 대학의 조직화, 그것의 학습 프로그램 작성에 레닌이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1919년 7월 11일과 8월 29일에 레닌은 이 대학에서 국가에 관한 강의를 하였다(두 번째 강의의 기록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10월 24일 레닌은 전선으로 떠나는 스베르들로프 대학 학생들 앞에서 연설하였다(다음을 보라, 전집, 39권, 239-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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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전체보기   노동자정치신문 48호 목차 / 전대미문의 계급투쟁 전야에서 2009년을 맞이하며! 왜 노동자계급은 사회 전체의 해방자가 되어야 하는가?    노정협 2008/12/30 66 2194
611 정세   [48호] MB법안의 계급적, 정세적 성격    노정협 2009/02/04 51 1682
610 경제   [48호] 케인즈의 부활은 자본주의를 구원할 수 없다!    노정협 2009/02/04 147 2146
609 기타   [48호] 불행한 강화조약에 관한 문제의 역사에 대하여    노정협 2009/02/04 50 1471
608 노동   [48호] 언론노동자들이 총파업의 포문을 열었다!    노정협 2009/02/04 48 1671
607 정세   [48호] 공황기 노동자계급의 전략과 전술    노정협 2009/02/04 62 1323
606 현장기고   [48호] 총고용 보장 약속이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쌍용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지회장 김운산    노정협 2009/02/04 69 1379
605 기고   [48호] 학습지 노동자 하루 동행기    노정협 2009/02/04 13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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