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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의사진12월(코오롱 최일배 동지 단식, 씨앤앰 고공농성) - 글, 사진: 점좀빼
노정협   2014-12-19 13:15:47, 조회:1,929, 추천:150


코오롱

'단식에 돌입하셨다고?...'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땐 조금 겁이 나기도 했다.
공투단 활동을 통해 눈여겨 보게됐고 과거 정리해고 투쟁 이야기를 귀동냥하며 조금씩 알게 된 최장기 투쟁사업장의 한 노동자.
투쟁이 아닌 인물평이 될 것 같아 조심스럽다. 겁이 난 이유를 길게 말하지 않는다.



C&M

스타케미칼 공장 굴뚝 차광호 동지의 고공농성이 200일 차를 넘어섰고
과천 코오롱 본사 앞 최일배 동지의 단식은 40일 차를 코앞에 두고 있다.(건강악화로 42일차에 단식을
중단했다.)
그리고 서울 한복판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의 비애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케이블방송 업체 C&M지부의 강성덕 임정균 동지의 전광판 고공농성이 30일 차를 가볍게 넘기고
40일차를 향해 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결국 자신의 몸뚱어리를 최후의 무기로 지난한 투쟁의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어디서부터 비롯됐는가? 어떻게 전국이 신음하는 노동자들의 천국이 됐는가?
조합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명확하게 자본이요 자본가 계급이요 국가요 제국주의요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노동자, 노동자계급은 오직 계급적 단결을 통한 투쟁 그리고 투쟁임을...

그러나 발가락과 손가락 끝을 찌르고 비강을 가득 채우는 포근하다는
2014년의 겨울은 너무나 야속하고 야속할 따름이다.
겹쳐진 두 개의 침낭과 비닐도 부족하여 소주라도 한 잔 목구멍으로 넘겨야 잠이 올 것 같은
이 긴 겨울의 터널에서
아직 오직 않은 찬란하다는 그 봄을 기다란다.  

글, 사진: 점좀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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