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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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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00:22:23, 조회:7,205, 추천: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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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건설과 발전 과정에서 생산의 성격변화(1)
미하일 V. 포포프 1)
(이 글은 국제공산주의 리뷰 잡지2, 2010-2011에 실린 러시아공산주의노동자당의 글이다. 국제공산주의 리뷰는 그리스 공산당, 벨기에 노동당, 라트비아 사회당, 룩셈부르크공산당, 멕시코공산당, 러시아공산주의노동자당 등 혁명적 공산주의 운동진영이 발행하는 잡지다. 이 글은 쏘련의 사회주의 건설과 수정주의의 대두 등의 문제를 생산의 문제를 중심으로 정치경제학적 방법으로 분석한 글이다. 저자는 스탈린의 “쏘련에서의 사회주의의 경제적 문제들”을 평가하면서 소비재가 상품이고, 가치법칙이 사회주의에서 유효하다는 주장이 흐루시초프 등장 이후부터 수정주의자들의 상품과 시장관계를 강화하는 근거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스탈린의 주장은 당시 국영기업이 아닌 집단농장(콜호즈)에서 토지, 기계 등 생산수단은 국가에 속해 있지만 생산물은 개개의 집단농장 소유이기 때문에 사회주의에서 특수한 종류의 상품 성격을 띠고 있다는 객관적 현실을 언급한 것이다. 스탈린은 집단농장의 협동조합적 소유를 점차적으로 인민적 소유로 전환시켜야 하며, 트랙터 등 생산수단을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은 사회주의를 약화시키고 수정주의를 대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탈린은 사회주의에서 가치법칙과 관련해서는 그것이 조절적 의의는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상품유통이 존재하는 한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저자의 이 부분에서의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은 사회주의에서 생산의 문제가 어떻게 작동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사적유물론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평가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 글을 분량상 두 번에 걸쳐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
잘 알다시피, 생산은 사회의 특정 형태의 구조 내부와 구조를 통한 천연자원의 전유 과정이다. 상호 교체되었던 다음의 생산양식들을 이론과 역사는 알고 있다: 원시공산제, 노예제 사회, 봉건제, 자본주의 생산과 공산주의 생산. 처음 상품생산은 원시공산제의 붕괴와 함께 나타났다. 하지만 자본주의만이 상품생산이 일반화된 것으로 특징화될 수 있다. 즉, 인간 노동력 역시 상품이 되는, 그러한 자본주의 단계에서의 상품생산이다. 자본주의는 그 본질이 상품생산인 경제이다.
모든 생산 형태는 그 사회의 존립에 전제조건으로써 욕구와, 최종적 결과로써 소비를 갖는다. 그러나 상품생산의 직접적인 목적은 사용가치가 아니라 가치, 상품으로써의 교환을 위한 상품 생산이다. 직접적인 상품생산의 목적은 잉여가치이다. 자본주의 생산의 사회적 성격을 발전시켜 왔다는 사실은 생산의 사회적 성격과 전유의 자본주의 성격 간 모순을 불러일으켰다. 교환관계와 생산의 사회적 성격은 모순된다.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이행기 동안에 사회주의 혁명의 결과로써 이들 관계들은 점차로 소멸되고 직접적인 사회적 관계로 교체된다. 공산주의 생산에서, 사회화된 노동의 성격은 교환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공산주의 생산 자체는 그것의 가장 높은 단계와 가장 낮은 (사회주의) 단계 모두에서 직접적으로 사회적인 성격을 지닌다.
쏘련에서의 사회주의의 건설과 발전의 경험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사회주의 혁명의 역사적 경험에 대한 변증법적인 접근은 공산주의로의 이행의 시기 동안 생산의 성격 변화를 이해하도록 한다. 또한 공산주의의 첫 번째 단계로써 사회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생산의 성격이 어떻게 재생산되는지 이해하도록 한다.
노동자계급으로의 권력 이행과 프롤레타리아트 독재 자체의 설립이 저절로 생산 성격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사회주의 구조는 오로지 국유화 이후에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러한 구조의 틀 내에서, 생산은 직접적으로 사회적 성격을 가진다. 이행기 동안 이 구조(사회주의 구조)는 다른 구조와 공존한다. 러시아에서 그러한 구조는 국가-자본주의 구조, 쁘띠(소규모) 상품구조와 가부장적 구조였다.
가부장적 생산은 직접 소비를 위한 생산이고 자연경제의 성격을 가진다. 소규모 상품생산은 교환을 위한 생산이고 상품성격을 띤다. 사적-자본주의 생산은 가치(잉여가치) 생산이고 그 위에 상품성격의 생산으로써 특징화되어야 한다.
러시아에서 신경제정책(NEP) 동안 이용됐던 국가자본주의는 특별히 언급될 필요가 있다. 기업의 국유화 이후 특정 기간 동안은 사회의 필요를 직접적으로 만족하기 위한 계획된 방법을 성공적으로 지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직 이들- 이들 기업의 일부가 실제로 사회주의적 구조를 형성한다. 국가 소유에도 불구하고, 모든 다른 국유화된 기업은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떠한 상품의 기본 법칙을 따르게 된다.
사회주의 구조로의 이행기와, 사회주의 발전의 과정에서, 점차로 모든 다른 구조는 배제된다. 직접적으로 사회적이고 중앙집중적으로 계획화된 사회주의 생산이 처음에는 지배적이고, 이후에는 유일한 생산양식이 된다. 1922년 11월 20일에 모스크바 쏘비에트 총회에서 연설에서 레닌이 다음과 같이 말했을 때 그는 쏘련에서 발생한 일이 무엇인지를 예상했다: “신경제정책 러시아는 사회주의가 될 것이다.”(레닌 선집, 두 번째 영어판, 프로그레스 출판사, 모스크바 , 1965, 33권, p.443).
이행기 동안 比-사회주의 구조들의 교체과정은 다음과 같은 말로 특징화될 수 있다: “더 많은 사회주의!” 그러나 공산주의의 첫 번째 단계로써 사회주의에서 이러한 말은 실제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행의 시기 이후에 사회주의적 생산 방식은 지배적인 구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일한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더 많은 사회주의는 있을 수 없었고, 사회주의는 더 발전되거나 덜 발전된 수 있었다. 발전은 증가되거나 감소로 되지 않았다-발전은 반대파들의 투쟁을 통해 수행됐다. 이는 또한 사회주의 상품 특징으로 직접적인 사회적 성격의 투쟁을 통해 발전되는 사회적 생산에 적용된다(상품 특징은 사회주의 생산이 자본주의로부터 나온다는 사실 때문에 사회주의 생산의 부정적인 특징이다). 중앙집중화된 계획 경제에서 이 투쟁은 직접적으로 권력을 잡고 있는 국가와 당의 이론적인 위치와 정치적 방향에 달려 있다.
사회주의의 형성, 발전과 일시적 패배에 대한 교훈의 분석은 사회주의의 약화에 대한 주요한 교훈과, 성취의 일시적인 실패에 대한 주요 원인이 다음과 같다는 것을 보여 준다: 권력을 잡고 있는 당의 다수, 노동자 계급의 다수, 인민의 다수는 쏘비에트 권력이 노동자의 집단성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쏘비에트는 프롤레타리아트 독재의 조직 형태임을 이해하지 못했다.
권력의 쏘비에트 성격은 법적으로 확립된 것으로 보여 졌지만, 그것은 단지 형태상에서 확립되었을 뿐, 본질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쏘비에트”라는 말은 러시아쏘비에트연방사회주의공화국의 1918년 헌법과 1924년 쏘련 헌법에서 같이 사용됐다. 그러나 노동자 집산화(이것은 쏘비에트의 본질이다)를 통한 대표자 선거는 이들 기본적인 문서에서 확립되지 못했다.
권력의 구성은 권력을 형성하고 행사하기 위한 노동자들(직접 생산자들)을 위한 사회주의 경제의 물질적 조건의 발전을 확립하기 위한 사회의 경제적 생활의 조직과 조화되지 못했다.
1936년 이전까지 유효했었던 노동자 집산화에 의한 선거와 대표자 소환 원칙은 1936년 쏘련 헌법에서 승인함으로써, 쏘비에트 본질에 모순되는 지방적 원칙으로 교체됐다. 단지 후보자의 지명만이 노동자 집산화의 권한 내에 남아 있었다.
쏘련 공산당 제20차, 제22차 당대회 이후에 - 쏘련의 정치와 경제에서 기회주의와 수정주의가 확실히 우세하게 되었던 전환점이다 - 1965년의 경제개혁은 모든 쏘련 인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회를 향한 노동자의 원칙을 특정한 기업들에 의해 최대 이윤을 추구하는 원칙으로 교체시켰다. 그것에 의하여 사회주의 경제의 기초는 부패해지고 훼손되기 시작했다. 이는 노동자 권력의 청산에 역동적인 저항 계급이 왜 그렇게 불충분했었는지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이유이다.
사회주의는 최종적으로 이른바 시장화와 사유화 조치를 취하고 끊임없이 수행됐던 과정 때문에 붕괴됐다. 이는 물론 사실상 쏘련 공산당과 쏘련의 청산에 이르게 했던, 1991년 4월 쏘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의해 승인됐던 反쏘비에트와 反당의 과정이었다.
쏘비에트 경제과학의 명예를 위하여, 이러한 과정은 결코 어떠한 과학적인 경제 회의에서도 승인되지 않았다. 게다가 사회주의 생산의 직접적인 사회적 성격을 방어했던 경제학자들의 목소리는 크고 분명했다. 상품적 기초 위에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시도는 사회주의 파괴와 같은 것이라고 그들은 경고했다. 그것은 N. V. 헤신, A. M. 이레민, N. A. 쨔고로프, N. A. 모이센코, A. K. 포크리탄, A. A. 세르게이, V. J. 엘메프, V. G. 돌고프, R. I. 코소라프와 기타 경제학자들의 글에서 명백하고 충분히 보여줬다. 때문에 고르바초프와 야코프레프 같은 기만적 당 지도자들은 당과 쏘련에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고 파괴적인 명령을 내리기 위해 단지 소수의 경제과학 악당들에게 의존해야만 했다.
쏘련 공산당 28차 당대회에서 승인된 시장 경제 노선은 쏘련 공산당의 공산주의 본질에 대한 불법적인 부정이었고, 공산당의 자살적 행위를 의미했다. 따라서 대통령 명령으로 쏘련 공산당의 활동에 대해 불법적으로 중단시킨 것은 쏘련 공산당의 타락을 집중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더욱이 그 명령은 스베르들로프스키에서의 당 지역위원회의 첫 번째 전 서기장이었으며 이후 모스크바 당위원회 서기장이 되었고, 정치국의 후보가 된, 당 기구 바닥에서부터 성장한 한 명의 철저한 특권 고위 관료에 의해 서명되었다.) 쏘련 붕괴의 쓰라린 경험과 인민들의 빈곤화 이후, 지금 우리는 사회주의 사회가 상품 생산과 가치법칙의 기초 위에서 건설될 것이라고 만연했던 주장의 오류를 전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칼 맑스는 가치와 화폐의 기초 위에서 자신들의 생산에 대해 연합된 개인들의 통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수차례, 철저하게 설명했다. 우리는 상품생산과는 전적으로 상반된 생산을 해야 한다.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몽상적 상품교환과, 구성된 가치의 기초 위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려는 뒤링의 시도를 비웃었다. 부하린의 저서 “이행기의 경제학”에 대한 논평에서 레닌은 사회주의에서 생산물의 소비는 시장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중히 강조했다. “지방 쏘비에트 기구로의 국가무역기구”에서 그는 사회주의 공장 생산물과 농민이 생산한 식량과의 교환인 국가 생산물은 정치경제학적 의미에서 상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그것은 상품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미 상품이 아니고, 상품이기를 그치게 된다.
집산화가 성취된 이후 쏘련에는 두 종류의 소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두 가지 형태, 공공의 소유, 즉 통일된 사회적 이해에 종속된 생산의 두 가지 형태가 있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 도시와 농촌의 생산물 교환은 이미 상품교환의 범주 아래로 이끌릴 수 없었다(즉, 노동생산물과 다른 소유의 상호 소외는 자유계약과 협정의 기초에 반대한다). 생산의 본질은 상품의 본질과 상반되게 되었다. 생산의 본질은 직접적으로 사회적인 것이 되었다. 상품의 내용적 속성만이 아니라 특징 역시 과거 상품으로부터 많은 면에 적용된 다소의 형태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생산은 대체로 직접적인 사회적 생산으로써 특징지을 수 있게 되었다. 생산과 노동은 교환을 통하지 않고, 직접적이며 처음부터 사회적인 것으로써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스탈린의 입장은 전반적으로 이러한 맑스-레닌주의의 입장에 있었다. 그는 “쏘련에서의 사회주의의 경제적 문제들”이라는 저서에서 그의 관점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이 저서에서 그는 또한 모순을 보였다. 그는 생산수단은 상품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재는 상품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사회주의 생산의 본질을 이중적인 것(比상품과 동시에 상품)으로 만들었다. 만일 소비재가 상품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것들은 필요의 충족이 아니라, 교환을 위해 생산되는 상품이다. 소비재를 위한 교환에서 노동자는 그의 노동력만을 제공하게 된다. 그러면 노동자의 노동력 또한 상품이 된다. 하지만 노동력이 상품으로 간주되는 생산은 자본주의라고 불린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자본주의로의 복귀는 사회주의 하에서 소비재 상품은 상품이라는 추정을 따르게 된다. 가치법칙이 사회주의에서 유효하다는 주장 또한 잘못이다. 결국 모든 법칙과 본질은 같은 수준의 범주이다. 따라서 사회주의에서 가치법칙이 유효하다는 주장은 사회주의 생산이 상품의 본성을 가진다는 주장과 같다. 크론로드, 리베르만, 라키츠스키, 페트라코프, 아발킨 그리고 사회주의 하에서 상품 생산의 다른 “후원자들”이 맑스주의 이론의 엄격함으로부터의 스탈린 저서의 일탈을 끌어내서, 그것을 원칙으로 만들고 시장에 기원을 둔 경제논문을 통해 사회주의 청산을 준비했다는 것은 단지 우연이 아니다.
쏘련에서의 반혁명 사건은 쏘련이 직접적인 생산, 즉 사용가치의 법칙으로 규제되는 사용가치의 생산으로써의 사회주의였는지, 아니면 가치생산, 즉 자연스럽게 상품 자본주의 생산에서 발전하게 되었던 상품 생산을 보유하게 됐는지를 확실하게 해주었다. 물론 사회주의 하에서 집단농장의 시장을 위한 개인적 생산 형태에서 상품생산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옳다. 그러나 집단농장 시장의 가격은 악명 높은 가치법칙이 아니라, 국가 소유 기업 생산물을 위한 가격에 의해 규제된다. 국가 소유 기업들의 생산물 가격은 직접적인 사회적 생산물들의 사용가치로 간주되는, 생산에 지출됐던 노동을 기초로 하여 자동적으로 한정됐다.
사회주의 생산은 직접적인 사회적 생산이다. 그것은 가치를 위한 생산이 아니라 사용가치의 생산이다. 사회주의 생산의 상품 특징들은 오직 상품의 부정적인 속성을 구성한다. 그것은 과학으로 입증되는 진실이다. 사회주의 상품 경제를 건설하기 위한 시도들은, 가치생산으로의 복귀를 의미하고, 불가피하게 사회주의 파괴를 초래한다. 현재 이는 이론적으로 확립된 사실일 뿐만 아니라, 유감스럽게도,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따라서 사회주의는 직접적으로 사회적인 경제이다. 사회주의는 상품 생산, 가치가 아니라, 직접적인 사회적 생산, 사용가치의 생산이다. 결국, 사회주의 생산을 규정하는 것은 가치법칙이 아니라 사용가치의 법칙이다.
공산주의 형성의 첫 번째 단계로 사회주의에 적용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는 사회주의 생산의 목적은 복지를 보장하는 것이고,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자유롭고 전면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노동자의 발전은 생산의 목적으로 제기된다. 반면 잉여가치의 생산으로써 자본주의 상품생산은 노동자의 여가시간과 자유로운 발전의 여타 조건들을 빼앗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접적인 사회적 생산으로써 사회주의 생산은 기술의 진보를 통해 노동시간을 줄여 노동자의 부가적인 물질적 이익만이 아니라 국가 업무와 국정과 행정에 참여하는 등 노동자의 전면적인 발전을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불행하게도, 위에서 말한 것들은 지난 수십 년 간 쏘련의 존속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사회주의의 과제는 단지 노동자권력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가 이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진정으로, 실질적인 가능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만일 노동자가 기계 앞에서 8시간을 서 있고 쏘비에트, 행정위원회, 지역위원회와 시위원회의 문이 닫힐 때인 하루 노동를 마친 뒤에야 국가 통치에 참여할 수 있다면, 노동자 권력은 서류상으로만 남아 있게 된다. 그러면 남게 되는 유일한 것은 고용된 공무원의 기관이 (몇 가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노동자계급과 전체 사회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통제를 넘게 되면, 관리 기구는 불가피하게 그 기구의 원래 목적과는 정반대로 타락하게 되는 관료병에 깊숙이 걸리게 된다. 그러한 기구는 노동자의 이해를 위하여 통치하는 대신 그 자신의 이해를 위해 통치하게 된다. 쏘련에서의 안타깝고 비극적인 사건들은 우리에게 그러한 타락의 한 예를 보여주었다.
현재, 쏘비에트 권력을 소생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숙고해보면, 우리는 단지 쏘비에트를 소생하기 위한 방법과 소비에트 권력을 재건하는 방법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른 식의 이런 질문도 가능하다: 만일 쏘비에트가 다시 관료권력으로 타락하게 되고, 짧은 시간 동안 상당히 살아남게 되는, 새로운 고르바초프와 야코프레프 때문에 인민이 다시 박탈과 빈곤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된다면 쏘비에트를 다시 수립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 것인가? 만일 우리가 소비에트 권력을 재건하고 싶다면, 그것은 반드시 소비에트 권력과 소비에트 국가를 강화하고, 노동자가 국가 통치에 참여하고, 어떠한 국가도 소멸시키고, 공산주의 대중 자치로 이행하도록 하는 경제적 기초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관념론자가 아니라 유물론자가 되어 쏘비에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것에 노동자의 참여 문제를 부각하고 해결해야 한다. 그것은 국가 통치에 참여하라고 노동자에게 요청하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 통치에 참여를 위해 노동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문제이다. 이러한 시간은 노동시간 종료 이후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노동자의 국가참여를 위해서는 노동자에게 평균임금을 지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 모두는 노동자가 임금 노동자가 아니라, 사실상, 사회적 생산수단의 전적인 합법적 소유자임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러시아에서 혁명과 반혁명의 역사는 생산력 발전과 노동 생산성의 성장에서의 진보라는 것이 직접 생산자들의 수의 감소와 비생산 분야 고용인들의 증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가 통치에 참여하기 위한 시간을 포함한 노동자와 농민의 여가 시간의 증가가 수반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자와 농민의 수는 계급의 소멸과 공산주의의 수립까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의 발전은 단지 사회적 부의 증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능력들을 자유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노동자의 여가시간의 증대가 뒤따라야만 한다는 것이다. 충분한 자유시간이 노동시간의 합계를 넘자마자, 개인들의 주된 특성은 자신들의 노동시간 동안의 활동이 아닌 여가시간의 활동이 된다. 이것은 계급의 완전한 소멸, 즉 사회적 생산에서 자신의 위치에 기반을 둔, 인민을 계층화하는 것의 소멸을 의미할 것이다.
따라서 사회주의의 발전과 쏘비에트의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노동 시간을 증가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생산이 아니라, 사용가치를 만들어 내고 노동시간을 절약하여 노동자(직접 생산자)를 위한 여가 시간으로 전환시키는 생산이다. 그러한 생산은 사회 전체 구성원들의 전면적인 복지와 다방면의 자유로운 발전의 지속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사회주의 생산의 목적이 레닌의 볼셰비키당 강령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에 기록되었던 것은 단지 우연이 아니다. 사회주의 생산의 목적에 대한 레닌의 정의는 1961년 쏘련 공산당 22차 당대회에 의해 승인된 세 번째인 흐루시초프 수정주의 당강령의 작성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러한 강령의 승인으로 관료 소유자 계급이 당 내부에서 출현하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직접적으로 사회적인 경제에서는 소비재 생산과 생산수단의 생산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비록 소비재 상품과 생산수단은 상품이 아니지만, 직접 사회적 생산물, 그것의 사회적 역할은 다르다. 소비재 상품의 생산은 사회 구성원의 보다 더 많은 발전과 사회적 불평등의 감소를 위한 물질적 조건을 만들어 낸다. 생산수단의 생산은 직접적으로 노동시간을 줄이게 하고 사회 전체의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여가시간의 생산으로 간주될 수 있다. 소비재 상품에 관해서는, 그 상품 생산에 지출하는 노동의 감소는 노동절약 기술의 완성의 결과이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가격 저하를 통한 노동절약에서 이익을 얻는다.
경제학의 관점에서는 기술적 발전의 유일한 목적은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어떠한 기술적 진보도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데로 귀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주의, 직접적인 사회적 경제에서 생산수단은 그것을 판매하고 특정한 가치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산수단을 사용하게 될 노동자의 노동을 절약하기 위해 생산된다. 기계류의 사용가치는 이전의 덜 효과적인 기계류 대신에 그 기계를 사용하는 노동자의 노동절약과 같다.
절약된 노동은 소비재 상품의 추가적 양을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또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여가시간을 증가시키는 이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발전된 기계류 제조를 위한 노동량이 증가됐을 때의 상황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노동절약이 생산비용 증가 보다 더 많다는 것이 확실한 기계장치만이(사용가치 척도를 사용하여) 진정으로 새롭고, 진보적인 것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기계장치의 교체에 의해 달성되는 합계, 결과물, 연간 절약(즉, 기계장치를 생산하고 작동하기 위한 노동의 지출을 제외한 전체적 절약)이 긍정적인 것으로 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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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학법학 교수, 노동자 아카데미 펀드의 회장, 러시아공산주의노동자당의 소비에츠키 소유즈 잡지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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