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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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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1 00:39:10, 조회:2,656, 추천: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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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강령의 재검토에 대하여(최종)
- 블라지미르 일리이치 레닌(1870-1924)
- 번역 : 임채희
(레닌 전집 제5판, 제34권, 1917년 7월-10월, 정치문헌 출판사, 모스크바, 1969년)
1917년 10월 6일-8일(19일-21일)에 쓰여 지다. 1917년 10월 잡지 《계몽》1-2호에 게재되다. 서명은 엔. 레닌. 잡지의 텍스트에 따라 인쇄되다.
(지난 호에 이어 계속)
Ⅶ
강령의 일반적인 혹은 이론적 부분으로부터 최소강령으로 넘어가자. 여기서 우리는 곧바로 최소강령을 완전히 없애자는 엔.부하린 동지와 붸.스미르노프 동지의 외형상 《매우 급진적인》그리고 매우 근거 없는 제안을 마주치게 된다. 최대강령과 최소강령으로 나누는 것이 《낡았다》고 하니까 그러면 그것이 왜 그런지 한번 사회주의로의 이행을 이야기해보자. 최소강령은 전혀 쓸모없는 것이고 곧장 사회주의로의 이행조치들을 강령으로 가자는 것이다.
거명된 두 동지들의 제안은 이러한 것인데 하지만 그들은 어찌된 일인지 상응하는 강령안을 제기하기로 결심하지 못했다(비록 가장 가까운 당대회의 일정에 당강령의 재검토를 제기하는 것이 곧장 이 동지들한테 그러한 강령안을 작성하도록 했지만). 《급진적》으로 보이는 그 제안의 저자들 자신들이 우유부단했던 것 같다... 어찌되었든 간에 그들의 견해는 검토되어야만 한다.
전쟁과 파탄으로 인해 모든 나라들이 독점자본주의에서 국가독점자본주의로 부득이하게 넘어가고 있다. 객관적인 사태는 이와 같다. 그러나 혁명의 정세에서 혁명 시에 국가독점자본주의는 직접 사회주의로 이행한다. 혁명 시에 사회주의를 향해 가지 않고서는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 - 전쟁과 혁명에 의해 창출된 객관적인 정세는 이와 같다. 그것을 가르쳤던 것은 《소비에뜨 공화국》(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정치형태)이라는 슬로건을 제기한 우리의 4월 협의회와 은행과 신디케이트의 국유화(사회주의로의 이행조치들 중 근본적인 것)였다. 지금까지 모든 볼셰비끼들은 서로 간에 동의하고 한 마음 한 뜻이었다. 그러나 붸.스미로노프 동지와 엔.부하린 동지는 앞으로 더 나아고 싶어 하고 최소강령을 완전히 내던지려 한다. 이것은 현명한 속담에 현명한 충고에 반하여 행동하는 것을 의미할지 모른다, 속담에 말하기를 :
《전투하러 가면서 자화자찬하지 말고 전투에서 돌아오면서 자화자찬하라》.
우리는 전투하러 간다, 즉 우리는 우리당에 의한 정치권력의 획득을 위해 투쟁한다. 이 권력은 프롤레타리아트와 빈농의 독재일 것이다. 이 권력을 장악하면서 우리는 부르주아 체제의 한계를 넘어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와 반대로 우리가 이 한계를 넘어설 것이고 우리가 사회주의를 향해 두려움 없이 나갈 것이고 우리의 길이 바로 다음과 같은 행로에 놓여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직접적으로 정확하게 그리고 공개적으로 우리는 이야기하고 있다 : 즉 소비에뜨 공화국을 통해서, 은행과 신디케이트의 국유화를 통해서, 노동자통제, 전인민의 노동의무, 토지 국유화, 지주의 농업용구의 몰수 기타 등등을 통해서. 바로 이 의미 속에 우리는 사회주의로의 이행조치들의 강령을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투하러 가면서 자화자찬해서는 안 되고, 우리는 최소강령을 내던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것은 공허한 자화자찬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즉 우리는 《부르주아지한테의 요구》를 아무 것도 원하지 않고 스스로 실행하는 것, 우리는 부르주아 체제 내에서 사소한 것을 위해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공허한 자화자찬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권력을 획득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아직 우리는 그 권력을 쟁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에 실제로 사회주의로의 이행조치들을 실행할 필요가 있고 전 세계 사회주의 혁명의 승리까지 우리의 혁명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다음에 이미 《전투에서 돌아오면서》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으로써 최소강령을 저 멀리 내던질 수가 있고 또 내던져야만 하는 것이다.
이제 그 최소강령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을 보증할 수 있는가? 물론 우리가 아직도 권력을 쟁취하지 못했고 사회주의를 실현하지도 못했으며 심지어 아직도 전 세계 사회주의 혁명의 개시까지 살아남지 못했다는 그 단순한 이유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이 목표를 향해 확고하게 용감하게 동요 없이 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러나 그 목표가 틀림없이 아직 달성되지 않았을 때 그 목표를 달성된 것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벌써 저쪽에 최소강령을 내던지는 것은, 《우리가 이미 승리했다》고 선언하는 것, 선포하는 것(간단히 말하면 자화자찬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니다. 소중한 동지들,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
우리가 내일 승리할지 혹은 좀 더 나중에 승리할지 우리는 모른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일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나는 이글을 1917년 10월 6일에 쓰고 있다 - 그리고 우리가 권력장악에 늦어질 수는 있지만 그러나 내일은 여전히 내일인 것이고 오늘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승리 후에 얼마나 빨리 서유럽에서 혁명이 다가올 것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여전히 반동과 우리의 승리 후에 반혁명의 승리의 일시적인 시기들이 있을 것인지 알지 못한다, - 이점에 대해 불가능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승리할 때 그러한 가능성에 대비하여 《참호의 삼중라인》을 건설할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며 알 수도 없다. 그 누구도 이것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 부르주아 체제 내에 살고 있는 동안, 우리가 아직 이런 범위를 파괴하지 못했고 사회주의로의 이행을 위한 근본적인 것을 실현하지 못했으며, 적(부르주아지)을 분쇄하지 못했으며 분쇄 후에도 그 적을 섬멸하지 못하는 동안에는 꼭 필요한 최소강령을 내던지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이뤄질 것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보다 어쩌면 훨씬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나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내일 개시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영역에서 최소강령을 가져와 보시오. 그 최소강령, 이 강령은 부르주아 공화국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 한계 내에 자신을 제한하지 않고 바로 그 즉시 더 높은 유형의 소비에뜨 공화국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덧붙인다. 이것을 우리는 행해야만 한다. 새로운 공화국을 향해 우리는 헌신적으로 용감하고 단호하게 가야하고 그리고 우리는 그 공화국을 행해 갈 것이고 나는 바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최소강령을 결코 내던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로 소비에뜨 공화국은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둘째로 《복고의 시도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그 시도들을 처음에는 견디어내고 승리해야 한다 : 셋째로 낡은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이행할 때 일시적인 《결합유형들》(얼마 전에 《노동자의 길》이 올바르게 지적했듯이), 예를 들면 소비에뜨 공화국과 헌법제정회의가 가능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것을 제거하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최소강령을 내던질 수 있을 것이다.
경제영역에도 바로 똑 같은 것이 존재한다. 우리 모두는 사회주의로 향해간다는 두려움이 가장 커다란 속물근성이며 프롤레타리아 사업에 대한 배신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 우리 모두는 이 길에서 첫 일보들 중 근본적이어야만 하는 것은 은행과 신디케이트의 국유화 같은 그러한 조치들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 처음에 그것들과 다른 유사한 조치들을 실현할 것이고 그리고 그 때에 모든 것이 분명해질 것이다. 그 때에는 보다 더 분명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시야를 무한히 넓히는 것은 가장 훌륭한 강령들보다 백만 배 이상 가치 있는 실제 경험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이행의 《결합유형들》없이는 해나가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심지어 있을 법조차 하지 않고 의심할 바 없다는 것이다 : 예를 들면 한두 명의 고용 노동자들을 가진 소경영들을 우리는 곧바로 국유화할 수도 없으며 심지어 참된 노동자 통제를 취할 수도 없다. 비록 그들의 역할이 보잘 것 없고 그들이 은행과 트러스트의 국유화로 인해 꼼짝달싹할 수 없을 지라도, 이 모든 것이 그렇다 해도 그러나 가령 부르주아적 관계의 작은 구석들이라도 존재하는 동안에는 어떻게 최소강령을 저 멀리 내던질 수 있겠는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혁명을 위해 용감하게 나가고 동시에 사실들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맑스주의자들로서 우리는 최소강령을 내던질 권리가 없는 것이다.
지금 만약 그 최소강령을 내버린다면 우리는 이로 인해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우리가 머리를 잃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승리 중에도 승리 이후에도 그 머리를 잃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머리를 잃게 되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제안들에 관하여 말한다면 엔.부하린 동지는 본질에 있어서 아무 것도 이야기한 것이 없다. 왜냐하면 그는 단지 은행과 신디케이트의 국유화에 관한 이미 오래 전에 이야기한 것을 반복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붸.스미르노프 동지는 자신의 논문 속에서 모범적인 변혁들의 극히 흥미롭고 유익한 열거를 제공했는데 그것들은 생산물의 생산과 소비의 조절로 귀착되는 것들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형태에서 이미 예를 들면 나의 강령안에 있는 것이고 거기에는 이 《기타 등등》을 뒤따른 것들이다. 지금 더 앞으로 나가는 것, 개별적인 조치들의 구체화에 착수하는 것은 내 생각에는 불합리한 것이다. 새로운 유형의 근본적인 조치들 후에, 은행의 국유화 후에, 노동자 통제에 착수한 후에 많은 것들은 더 분명해질 것이고 그리고 경험은 다수의 새로운 것을 암시해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수 백 만의 경험, 즉 수 백 만의 의식적인 참여에 의한 새로운 경제질서 건설의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말할 것도 없이 논문들, 팜플렛들, 연설들에서 새로운 것을 제시하고, 계획들을 제안하고, 그 계획들을 평가하고, 여러 소비에뜨나 공급위원회들의 지방적이고 부분적인 경험을 연구하는 것 기타 등등 - 이 모든 것은 매우 유용한 작업이다. 그러나 강령 속에 지나치게 세세한 것들을 너무 이른 시기에 포함시키는 것은 개별적인 것들에 우리의 두 손을 결박당해서 심지어 해롭기조차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길에 들어설 때 새로운 것을 더 강하게 창조하기 위해서는 두 손을 자유롭게 해야만 한다.
Ⅷ
부하린동지의 논문에는 한가지 문제가 더 다루어지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상세히 언급해야만 한다.
《...우리당의 강령에 대한 재검토 문제는 국제 프롤레타리아트 당을 위한 단일강령의 작성에 관한 문제와 결부되어야만 한다》.
이것은 완전히 명료하게 이야기되고 있지는 않다. 만일 저자가 새로운 강령을 받아들이도록 우리에게 충고하지 않고 국제 단일 강령, 제3인터내셔날의 강령을 건설하기 전까지 이 사업을 연기하도록 그렇게 이것을 이해시킨다면, 그와 같은 견해에 반대해서 가장 단호하게 일어서야만 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이유로 인한 연기는 - (나는 그 연기를 위한 다른 이유들이 존재하지 않고, 예를 들면 그 누구도 우리 당의 재검토자료집을 충분하게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기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제3인터내셔날을 건설하는 사업의 지연을 의미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제3인터내셔날의 건설이 형식적으로 이해 되서는 안 된다. 가령 한 나라 내에서라도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승리하거나 혹은 전쟁이 끝날 때 까지는, 여러 나라들의 혁명적 국제주의 당들의 거대한 대표자 대회를 소집하는데 따른 사업의 빠르고 성공적인 전진운동, 새로운 강령의 형식적 승인 사업의 그들 간 협정에 기대를 거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때까지는 지금 다른 당들보다 더 훌륭하게 세워졌고, 일보를 내딛을 수 있으며 그 일보를 물론 마지막 일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강령을 다른 《좌익》 (즉 혁명적 국제주의) 강령에 대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공동강령의 작성으로 나아가는 그런 당들의 주도로 사업을 전진 시켜야만 한다. 지금 러시아 외에는 국제주의자들을 위한 대회들의 비교적 자유가 있거나 우리 당에서처럼 국제적 경향들과 강령들에서 잘 알려진 그토록 수많은 동지들이 존재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 나라도 없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반드시 주도권을 장악해야만 한다. 국제주의자들로서 우리의 직접적 임무는 이러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보건데 바로 그런 식으로 부하린 동지도 사업을 바라보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논문의 시작에서 그는 《이제야 막 끝난 (8월에 쓰여졌다) 당 대회가 강령의 개정을 필요한 것으로 인정했고》 《이 목적을 위해서 특별대회가 소집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말들로 부터 부하린 동지가 이 대회에서 새로운 강령의 채택에 반대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것이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된 문제에 따라 완전한 만장일치가 형성되는 것이다. 우리의 대회가 새로운 강령의 채택 후에 제3인터내셔날의 단일 공동강령 건설의 숙원을 표현하고, 이를 위하여 좌익들의 대표자회의를 재촉하는 것과 같은 일정한 조치들, 즉 몇 개의 언어들로 저작집의 출판, 새로운 강령을 향한 길의《탐색》(부하린 동지의 믿음직한 표현에 따르면)을 위해 다른 나라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에 관한 자료보고위원회 구성 등을 취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 그 누구도 아마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 (네덜란드의 호민관들117, 독일의 좌익들. 미국의 《사회주의 선전 연맹》118 을 부하린 동지가 이미 이렇게 불렀는데, 미국《사회주의 노동자 당》119 과 《산업 민주주의에 의한 정치적 국가》의 대체에 관한 그 당의 문제제기를 또한 이렇게 가리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음에는 나의 초안에서의 결함에 대한 부하린 동지의 한 가지 지적을 나는 무조건 올바른 것이라고 인정해야만 한다. 부하린 동지는 이 초안의 바로 그 대목(팜플렛 23쪽*)을 인용하고 있는데 거기서는 러시아가 겪은 시기, 자본가들의 임시정부 등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하린 동지는 이 대목을 비판하고 그것을 전술결의나 혹은 강령 속에다 날라 옮겨야만 한다고 말할 때 옳았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23쪽의 마지막 단락 전체를 완전히 버리거나 혹은 그것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술하기를 제안한다 :
《일반적으로 경제발전과 인민의 권리를 가장 잘 보장하고, 특별히 사회주의로의 가장 순탄한 이행의 가능성을 또한 가장 잘 보장하는 그와 같은 국가기구의 건설을 지향하면서 프롤레타리아트 당은 이에 제한 받을 수 없다》등등.
끝으로, 한 가지 조항에 대해 나는 여기서 몇몇 동지들에게서 생겨났지만 내가 아는 한에는 출판물에 제기되지 않은 한 가지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해야만 한다. 이것은 §9 정치적 강령, 민족자결권에 관한 문제이다. 이 조항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 첫 부분은 자결권의 새로운 정식화를 주고 있고, 두 번째 부분은 요구가 아니라 선언을 내포하고 있다. 내가 제기한 문제는 여기서 선언이 적절한 것인지에 있다. 대체로 말하면 강령에서는 선언의 자리가 적절하지 않고, 내 생각에는 규칙으로부터의 예외가 여기서는 필수적이다. 수없이 근거 없는 시비에 구실을 준 자결권이라는 말 대신에 완전히 정확한 개념 : 《자유로운 분리의 권리》를 제출한다. 1917년 반년간의 혁명의 경험 후에 러시아의 혁명적 프롤레타리아트당, 대러시아어로 작동하는 당이 분리의 권리를 인정할 의무가 있다는 것에 대해 아마 논쟁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권력을 쟁취한 우리는 핀란드에 대해서, 우끄라이나에 대해서, 아르메니아에 대해서, 그리고 짜리즘에 의해서 (그리고 대러시아 부르주아지에 의해서) 억압받던 모든 소수민족에 대해서 이 권리를 무조건 즉각 승인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입장에서 분리를 전혀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가능한 한 더 거대한 국가를 원하고 가능한 한 더 긴밀한 동맹을 원하며 가능한 한 대러시아인들과 이웃해서 살아가는 더 많은 민족들을 원한다 ; 우리는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위하여, 여러 민족들의 가능한 한 더 많은 수의 근로자들을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에 끌어 들이기 위해서 이것을 원한다. 우리는 혁명적 프롤레타리아의 통일, 분할이 아니라 연합을 원한다. 우리는 혁명적 연합을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모든 사람들과 모든 국가들의 연합이라는 슬로건을 제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면한 문제로 제기된 사회혁명은 사회주의로 이행했거나 이행하는 국가들만의 연합, 해방된 식민지들의 연합 등등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유로운 연합을 원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분리의 자유를 인정할 의무가 있다 (분리의 자유 없는 연합은 자유라고 불리울 수 없다). 더욱이 우리는 분리의 자유를 인정할 의무가 있는데 그것은 짜리즘과 대러시아 부르주아지가 자신들의 억압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대러시아 인들에 대한 악의와 불신의 어둠을 이웃 민족들에게 남겼기 때문이며, 그리하여 이런 불신은 말로가 아니라 행동에 의해 해소 시켜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연합을 원하며 이렇게 이야기해야만 하며, 이것은 당 강령에서 다채로운 민족국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 보통의 국가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며 선언의 자리를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러시아(나는 심지어 대러시아라고 말할 용의가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보다 올바르기 때문이다) 민족의 공화국이 이민족들을 자신에게 끌어들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무엇으로? 폭력으로가 아니라 예외적으로 자발적인 합의에 의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든 나라들의 노동자들의 통일단결과 형제적 동맹이 깨지기 때문이다. 부르주아 민주주의자들과는 달리 우리는 제 민족들의 형제애가 아니라 모든 민족의 노동자들의 형제애라는 슬로건을 제기한다, 왜냐하면 모든 나라들의 부르주아지를 우리는 신뢰할 수 없고 그들을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여기서는 규칙들로부터의 예외를 허가해야 하며 §9 속에 원칙들의 선언을 삽입해야만 한다.
Ⅸ
유. 라린동지의 논문 《우리 강령의 노동자적 요구들》이 실린 《노동자의 길》 31호가 발행되었을 때 이미 이전의 글들은 쓰여 졌다. 우리 중앙기관지에 의한 강령초안에 대한 논의의 시작으로써 이 논문을 환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린동지는 내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또 그 초안이 《노동보호분과》, 1917년 4월 24-29일 대표자회의에서 구성된 분과의 편집부에만 있는 강령의 그 부분에 대해 특별히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라린동지는 내 생각에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항상 정확히 그에 의해 표현되지는 않았던 일련의 보충안을 제출한다.
내게 실패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라린동지의 한 가지 조항의 정식화이다 : 《노동자 개인들(?)에 대한 관리업무에서 노동자들의 민주적(?) 자치제(?)의 토대 위에서 노동력의 올바른(?) 배치》. 내 생각에는 이것은 분과의 정식화보다 더 나쁜 것이다 : 《직업소개소들은 계급적 프롤레타리아 기관들로 되어야만 한다》 등등. (다음을 보라. 《자료집》 15쪽). 다음에는 최저임금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라린동지는 자신의 제안서를 더 상세히 작성하고 정확히 정식화하여 그것을 이 조항에 따른 맑스와 맑스주의의 견해들의 역사와 연계하여 제출해야 할지 모른다.
더 나아가, 강령의 정치적이고 농업적인 부분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라린동지는 《보다 면밀한 시안》을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의 당출판물이 이런저런 요구의 표현의 문제들도 즉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대회전까지 이것을 결코 미루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첫째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잘 준비된 대회를 치를 수 없고, 둘째로 강령과 결의문에 대해 작업할 기회가 있는 모든 이는 얼마나 자주 일정한 조항의 치밀한 작성과 시안들이 원칙적인 불명확성이나 의견불일치를 드러내고 제거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강령의 금융-경제 부분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라린동지는 《그 부분 대신에 거의 빈자리가 있고, 짜리즘의 전쟁공채와 국가채무의 무효화조차 언급되지 않고 있으며》(짜리즘만인가?), 《국가독점체들의 국고이용에 반대하는 투쟁 등등》이 있다고 쓰고 있다. 라린동지가 대회전까지 자신의 구체적인 제안들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즉각 그것들에 대한 논의를 붙이길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준비가 미흡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짜리즘만이 아니라 부르주아지의) 국가채무의 무효화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하급서명자들에 대한 문제를 면밀히 고려해야만 하고 《국가독점체들의 국고이용에 반대하는 투쟁》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사치품의 생산 독점권과 관련된 사태 그리고 모든 간접세의 폐지에 관한 강령의 요구와 입안된 조항의 연계를 고려해야만 한다.
이렇게 반복한다 : 강령의 신중한 준비를 위하여, 그 강령에 대한 작업을 위하여, 전 당이 현실적으로 관심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사업에 즉각 착수해야 하며 보충안들이나 수정안을 내포하고 있는 이미 교정된 조항들에 대한 의견과 정확한 초안들을 게재해야만 한다.
각주
117) 《호민관들》 - 네덜란드의 사회민주주의 당의 당원들, 그 기관지는 신문 《연단》이었다. 그 《호민관들》의 지도자는 데. 바인코프, 게. 호르터, 아. 판넨쾨크, 게. 롤랑-홀스트 등이었다. 《호민관들》은 일관되게 혁명적 당은 아니었지만 네덜란드에서 노동운동의 좌익을 대표했고 세계 제국주의 전쟁 시기(1914-1918년)에 근본적으로 국제주의적 입장에 서 있었다.
1918년에 《호민관들》은 네덜란드 공산주의당을 조직했다 - 378.
118) 미국에서 《사회주의 선전연맹》(LSP)은 1915년 보스톤에서 개별적인 회원증과 당비를 내는 독자적 그룹으로서 사회주의당 내에서 조직되었다. LSP는 짐머발트 좌파를 지지했다. 그 주위에는 사회주의당 출신 혁명적 인자들이 그룹을 이루기 시작했다.
10월 사회주의 혁명 이후에 LSP는 볼셰비끼 정보위원회를 건설하였는데 그것은 소비에뜨 공화국에 관한 부르주아적이고 개량주의적인 출판물의 거짓과 비방을 폭로하였다. 외국 군사간섭 시기에 LSP는 《소비에뜨 러시아에서 손을 떼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왔다. - 378.
119) 미국 사회주의노동자당은 1876년에 제1 인터내셔날 미국 분회들과 여타 사회주의 조직들의 통합의 결과로 필라델피아의 통합대회에서 창립되었다. 대회는 맑스와 엥겔스의 전우인 F. A. 조르게의 지도적 참여 하에 거행되었다. 당의 압도적 다수를 구성한 것은 미국의 토착 노동자들과 거의 연계가 없던 이주민들이었다. 첫 시기에 당 내에서 지도적 지위를 차지한 것은 종파주의적이고 교조주의적인 성격의 오류를 범했던 라살레주의자들이었다. 이 당의 지도부의 일부는 의회활동을 자신들의 주요한 과제로 여겼고 대중들의 경제투쟁에 대한 지도의 의의를 과소평가하였으며 또 다른 이들은 조합주의와 무정부주의로 전락했다. 지도부의 사상적 전술적 동요들은 당의 약화와 당으로부터의 일련의 그룹들의 이탈로 이끌었다. 맑스와 엥겔스는 미국 사회주의자들의 종파주의적 전술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90년대 무렵에 사회주의노동자당의 지도부에 들어온 것은 드-레옹에 의해 영도되고 그렇지만 아나코-생디칼리즘적 성격의 오류를 범한 좌익이었다. SLP는 노동자계급의 부분적 요구들을 위한 투쟁과 개량주의적 노동조합에서의 활동을 거부하였고 그리하여 그것 없이도 대중적 노동운동과의 취약한 연계를 점점 더 상실해갔다.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1914-1918년) 사회주의노동자당은 국제주의로 기울어졌다. 위대한 10월 사회주의 혁명의 영향 아래서 SLP의 가장 혁명적인 부위는 미국 공산주의당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현재 SLP는 미국의 노동운동에 대한 영향력이 없는 소수의 조직이다. - 378.
* 다음을 보라! 전집, 제5판, 32권, 152-153쪽. 편집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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