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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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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5 16:18:21, 조회:2,451, 추천: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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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 교육2]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 공세에 맞서 우리의 의식을 더욱 단련하자!
계급 사회에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교육은 “인간을 둘러싼 사회와의 상호 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행위 또는 그 과정으로 인간의 행동, 의식, 신체적 성질을 변화시키는 것”(백과사전)이라 정의된다. 자본가들도 완전하게 받아들이는 이 정의에는 아무런 계급적 관점이 없다. 오히려 교육의 계급적 성격을 호도하고 은폐한다.
이제까지 인간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였으며, 현 자본주의 사회는 크게 노동자계급과 자본가계급으로 나눠져 대립하고 있는 계급 사회이다. 모순이 대립하는 이 환경 속에서 자본가와 노동자가 공통으로 가질 수 있는 교육의 목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계급 사회에서 교육이란, 다른 사람의 행동과 의식을 지배할 목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의 의식 형성을 지배함으로써 사람의 정치적 행동 또한 지배하기 위함이다. 자본가계급이 인간의 의식, 습관 및 인간의 모든 형성 과정을 지배함으로써 이데올로기적으로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의도한 바대로 규정하고자 하는 수단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육이다.
이데올로기는 그 사회의 계급적·물질적 이해관계를 반영한다. 생산관계 속에서 개인이 차지하고 있는 계급적 위치나 물질적인 이해관계가 개인의 사상이나 이데올로기를, 즉 ‘사회적 의식’을 규정한다. 따라서 한 시대를 지배하는 사상이나 이데올로기는 지배 계급의 사상으로 지배 계급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즉 생산관계에서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자본가 계급은 이데올로기적 영역에서도 지배력을 발휘하여 그들의 사상을 지배적인 사상으로 만든다.
“어떤 시대에서나 지배 계급의 사상이 지배적인 사상이다. 다시 말해서 사회의 지배적인 물질적 세력인 지배 계급이 동시에 그 사회의 지배적인 정신적 세력이라는 말이다. 물질적인 생산의 수단을 통제하는 계급은 그 결과 정신적인 생산의 수단도 통제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정신적인 생산 수단을 가지지 못한 계급의 사상은 대체로 그것에 종속된다. … 지배 계급은 사상의 생산자로서 지배하고 그 시대의 사상의 생산과 분배를 규제하기 때문이, 그들의 사상이 지배적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 마르크스, 「독일이데올로기」 중 -
그래서 계급 사회에서 모든 교육 과정은, 이러한 교육의 목적에 맞게 그것을 누가 행하든, 교육자 개인이 그것을 의식하고 있든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든 결국 항상 지배계급의 이익을 위해 행해진다. 예를 들면, 봉건 사회에서는 봉건 귀족이 경제력과 더불어 사상의 영역까지 장악하게 되어 ‘충성’이나 ‘명예’를 강조하는 이데올로기가 그 시대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였다. 지금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 계급이 경제적인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경쟁’이나 ‘생산성’을 강조하는 이데올로기가 지금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교육이라는 범위에는 학교 교육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배우고 익히게 되는 모든 것들, 가족, 친구, 애인 등을 통해, 신문, 영화, 책, TV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군대에 복역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다니면서 인간은 늘 무언가를 보고 들으며 이런 모든 것은 인간의 의식형성에 영향을 준다. 인간의 사상을 형성하여 행동과 의식을 지배하고, 결국 지배체제유지와 자본주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자본가 계급의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 강화 수단으로 역할한다.
따라서 지금의 교육 주체는 학부모, 교사, 학생이 아니라 자본과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는 국가권력이다. 계급이 없는 사회에서만이 모든 인간이 교육의 주체로 설 수 있을 것이다.
교사도 노동자다! 계급적 의식이 없는 교사는 자본의 용병일 뿐
자본주의는 상품이 지배하는 사회이다. 노동자는 노동력이라는 상품의 판매자가 되고 가족 관계부터 동료 등 모든 사회관계도 소유관계에 의해 점철되어 있다.
교육도 역시 마찬가지로 ‘주고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지식, 의견 등 모든 사상과 교육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회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마치 공장처럼 학교도 학생들을 원료로, 교과과정이라는 기계로, 교사의 감독 하에 자본의 의도에 맞게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의식화된 졸업생을 배출한다.
교육이 자본주의 체제 유지를 위한 지배 도구로 기능한다는 사실을 어떻게든지 속이고 정당화하기 위해 수천가지 속임수가 자본가 계급에게 필요한데, 그 중에도 ‘교사가 천직이며, 스승이며, 참교육 실현’이라는 허구적인 개념들이 대표적이다.
‘참교육’이란 무엇일까? 진실로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교육? 모든 사회관계가 사적소유관계로 점철되어 인간까지 상품으로 양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실로 인간다운 교육이 가능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사회관계와 범주는 없다. 이미 자본과 국가에 의해 점령당한 학교라는 장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계급적 의식을 자각하지 못한 교사는 자신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자본가 계급의 교육 방향과 교과과정에 따라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며, 자본이 대중 속에 퍼뜨리고 있는 허위와 기만의 매개자로 전락하고 만다. 이것은 결국 자본가 계급이 대중을 속이는 데에 힘을 보태는 것이며, 이들의 착취에 협력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교사는 직접적으로 학생들을 대하며, 학교교육이라는 자본주의 교육의 틀 속에서 선두에 서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결국 교육의 비정치성이나 순수성 등의 중립적 이념은 자본가 계급의 위선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사는 자신의 지식, 노동력을 팔고 임금을 받는 노동자다. 그의 노동력을 산 사람(자본)의 의지를 대신 수행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노동자 계급의 의식을 자각한 교사는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오히려 교육에서 가장 투쟁적인 위치에 설 수 있다. 그의 교육은 자본가 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종알종알 읊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교육의 본질을 최전선에서 폭로하는 수단이 될 것이며, 자신은 계급투쟁의 일정한 임무를 수행하는 적극적인 참가자가 될 수 있다.
지배 계급의 이데올로기가 전 교과과정을 규정한다
학교가 지배계급의 도구임이 명백하다 하더라도 교육 과정 자체가 정말 모두 자본가 계급만을 위한 것이라 단언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들이 많이 제기된다. 예를 들어, 읽고 쓰는 국어를 배우고 셈하는 수학을 배우고 신체를 단련하는 체육을 배우는 것 등이 반드시 자본가 계급에게만 이익이 된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 그 의구심의 요점이다.
그러나 자본가 계급이 초등학교에서 체육을 가르친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계급적 이익을 위해 행하는 것이다. 자본가 계급에게 신체 건강하고 근력 좋은 노동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체육을 가르치는 것이고, 셈할 줄 알고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은 있는 노동력이 판매되어 착취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며, 착취에 필요한 인적 자원이 고갈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교육을 수행하는 것이다!
부르주아지는 자신의 이익, 바로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공장을 세우고 과학을 발달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의 집중 과정은 거대한 노동자 계급도 결집시켜낸다. 대공장 노동자 계급의 위력은 증가하고 계급의식이 형성되며, 그것은 자본가 계급을 곧 파멸로 이끄는 세력이 된다. 자본주의의 학교 교육과정의 체육, 읽기, 쓰기, 셈하기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자본가계급은 그것들을 항상 자신의 계급적 이익에 부합하게끔 도입하며, 노동자 계급에게는 그것이 역으로 자본가 계급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선전선동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회를 바라보는 명확한 계급적 의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교과과정 전체도 교육의 계급적 목적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천문학의 경우 부르주아지는 해외 무역, 즉 항해를 위해 천문학을 이용하는데 그치지만, 우리는 반대로 세계변혁과 발전의 문제, 세계노동자계급의 단결의 문제를 위해 천문학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같은 학문이라 하더라도 그 계급적 의도는 명백하게 다르다.
자본주의 사회를 박살내기 위한 노동자 계급의 교육 - 의식화!!
자본주의를 뒤엎어버리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해방세상을 위해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적들의 이데올로기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교육은 항상 계급적·목적의식적인, 미리 의도된 과정이다. 자본가계급은 자신의 목적, 자신의 계획을, 국가와 함께 교육과정을 통해 자본가 계급의 이해에 종속되도록 관철시켜낸다. 그 방법은 점점 더 정교하고 치밀해져간다. 교육이 자본에 의해 독점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노동자 계급은 강해져가는 자본가 계급의 이데올로기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노동자 계급 의식으로 무장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고 이것은 학교 교육과 같은 국가에 종속된 제도권 틀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그 효과면에서는 반드시 학교교육보다 못한 것은 아니다. 노동자 계급의 교육은 주로 선전·선동에 의존하지만 오히려 자본가 계급과 국가권력에 의한 오랜 기간에 걸친 다량의 교육적 영향력을 빨리 극복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노동자 계급과 동일한 이해를 가지는 주체에 의해, 노동자 계급의 이해관계에 근거하여 진행되기 때문이다.
자본가 계급의 교육에 대한 노력의 총체가 노동자 계급의 자각보다 강력하다면, 일시적으로 계급투쟁의 과정에서 자본가 계급이 승리를 거두고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는 노동자의 자식들의 의식 속으로 매일 파고들 것이다. 반대로 만약, 노동자의 자녀들을 둘러싼 환경이 어떤 시기에는 계급적 힘의 관계가 노동자 계급의 우세라면, 그때는 학교에서 노동자의 자녀들에게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려 하는 자본가 계급의 노력은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와의 투쟁을 위해, 수백만 수천만 노동자계급의 오랜 관습, 편견, 미신 등과 투쟁하기 위해, 새로운 세상 건설에 필수불가결한 지식과 경헙을 습득하고 투쟁하기 위해, 수백만의 노동자 계급을 조직하는 임무를, 다양한 영역에서 선전선동해야 한다.
부르주아 계급의 이데올로기적 영향은 매우 강력해서 착취 받는 대중이 자신의 계급적 이익에 완전히 반하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다. 우리는 이러한 부르주아 계급의 영향을 극복해야 하며, 대중에게 세상의 이면을 보여주고 새로운 사회에 대한 명확한 전망을 제시해야 하며, 그들의 계급적 지위, 계급적 이익, 계급적 임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행동하도록 추동해내야 한다.
부르주아지는 이미 수많은 전문가와 교사를 가지고, 자신들만의 철학과 문학을 가지고, 대중을 마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각종 조직과 제도를 가지고, 여러 세기에 걸쳐서 만들어진 전통과 습관을 가지고, 노동자의 의식을 지배하기위해, 노동자가 계급적 의식을 자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동자에 대한 자본의 권위와 지배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본가에게는 몇 세기동안 축적되어온 힘과 권력, 거대한 기관과 제도, 돈, 그리고 갈수록 견고해지는 이데올로기가 있다. 이에 맞서는 노동자 계급의 힘은 활동성과 의식성, 조직성, 계급해방투쟁에 대한 굽힐 수 없는 신념 및 노동자의 객관적인 계급적 이해에 달려있다.
노동운동의 자연발생적인 발전만으로는 결국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영합하게 된다
노동자는 자신의 계급 이익을 지키면서 계급 없는 사회를 위해 싸워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교육은 노동자 및 젊은 세대 그 자체를 개조함으로써, 계급 사회를 계급이 없는 사회로 전화시키는 노동자 계급의 도구여야 한다. 노동자 대중을 한 명도 빠짐없이 획득하는 투쟁이 현 계급 사회에서 노동자 계급의 ‘교육’이고 이것은 노동자 계급의 결정적인 투쟁을 위해 대중을 최단 시간 내에 동원하고 조직할 수 있게 해주는 무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경험에 기초하여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급적 의식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유입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사회민주주의적 의식을 결코 가질 수 없었다. 이 의식은 다만 외부로부터 가져올 수 있었을 뿐이다. 모든 나라의 역사가 증명하는 것처럼, 노동자 계급은 확실히 자신의 힘만으로는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여 고용주와 투쟁하고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이러저러한 법률을 정부로부터 쟁취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는 확신, 즉 조합주의적 의식만을 형성할 수 있을 따름이었다. … 노동운동의 자연발생적인 발전은 곧바로 운동을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종속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것은 부르주아 이데올로기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보다 그 기원 면에서 훨씬 오래되었고, 더욱 더 전면적으로 완성되어 있으며,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보급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간단한 이유 때문이다.”
- 레닌, 「무엇을 할 것인가」 -
노동자가 자본주의 생산관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매일의 노동, 그리고 투쟁에서의 성공과 패배, 오류로부터 노동자계급은 배운다. 그러나 실패와 오류를 극복하고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교육 = 의식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연발생적인 대중운동은 그 의식적인 계급투쟁의 전제이다. 물론 대중은 책자에서 배우는 것보다 자기 자신의 실제의 경험으로부터 훨씬 쉽게 더 많은 것을 배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노동자 계급의 선진부대로서 대중에게 행해야 하는 의식적인 선전·선동에 주력해야만 한다!
“경제주의자들은 자연발생적 요소들과 이데올로기적(의식적인 계획에 따라 행동하는) 요소들의 상호관계의 문제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 진실로 운동의 자연발생적 요소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자연발생적 운동의 위험과 결함을 지적하는 능력을, 그리고 자연발생성을 의식성으로까지 끌어올리는 능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레닌, 「경제주의 옹호자들과의 대화」 -
교육, 의식화는 일정한 목적을 갖고 진행된다. 부르주아 교육의 목적은 부르주아 입장에서 보아 유용한 어떤 것을 주입시키는 것이고, 우리의 교육 목적은 노동자계급의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혁명이론을 습득하는데 있다. 부르주아의 의식화 작업에 반하여 더욱 강력한 프롤레타리아트의 의식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계급투쟁은 여러 가지 형태, 여러 가지 수단에 의해 행해진다. 일상적인 노동부터 파업, 집회, 무장봉기까지 …. 그러나 계급투쟁의 도구로써 교육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선전과 선동이다. 일상 투쟁 속에서 함께 투쟁하면서 동지들과 나누는 대화와 집회에서 대중의 의식을 사로잡는 발언부터, 계획적이고 목적의식적으로 각종 조직에 의해(노동조합, 여러 단체 등에 의해) 행해지는 체계적인 교육까지 말이다.
우리는 노동자 계급의 이익을 분명하게 밝히고, 확실하게 세우고, 교육의 목적을 명료하게 수립하여 수행해야 한다. 투쟁의 경험을 통일하고, 보편화하여 혁명적 전망을 제시하고 그 전국적 전선에 노동자 계급 대중을 조직해야 한다. 이것이 노동자의 교육, 의식화이다! 대중들의 계급투쟁이 우리 교육의 옳고 그름을 증명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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