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오롱 파업 60여일, 직장폐쇄,
공권력과 대치중
코오롱 노조 파업 투쟁에 대한 자본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13일 코오롱 구미 공장 주변에 배치됐던 6중대의 병력을 다음날인 14일 16중대 약 2000여명으로 늘리더니, 급기야는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궤도파업, LG칼텍스 파업에서 압승을 거둔 자본은 이제 “코오롱만 먹으면 다 먹는다”는 회심의 미소로 코오롱 노동자들을 공격해오고 있다. 언론에서는 여전히 공권력과 결탁하여 ‘노동귀족’ 이데올로기 공세를 펴고 있다.
그러나 코오롱 노동자들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이번 파업 투쟁에서 핵심적인 요구는 고용안정 - 생존권사수이다. 그동안 코오롱 자본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추진 결과로 노동자들은 3,700명에서 1,400명으로 줄어들고, 비정규직도 늘어났다. 그런데도 자본은 또다시 “구미공장의 경쟁력 없는 부서는 폐기하고 신규투자를 하겠다”며 ‘205명의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그리고 신규투자 근무인원에 대해서는 협정근로자로 인정하겠다며, 고용보장과 쟁의권을 맞바꾸자는 뻔뻔스럽고 기만적인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용 보장 좀 해주는 대신 자본의 통제 아래 노동자들의 발을 꽁꽁 묶어두겠다는 것이다. 합의를 하고도 또다시 언제 구조조정에 내몰릴지 모르는 노동자들에게 마지막 무기를 버리라는 것이다. 코오롱 노동자들은 당연히 파업을 선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오롱 노동자들도 ‘노동귀족’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는 ‘고용’문제만 해결되면 “임금은 어느 정도 양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그렇다. 하지만 ‘고용’ 이나 ‘임금’ 문제가 결코 대립하는 것이 아님을 노동자들은 잘 알고 있다. 임금문제도, 4조 3교대의 요구도 이 투쟁에서 승리했을 때, 노조가 보다 공세적으로 치고 나갔을 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코오롱 노조는 사측의 ‘노조탄압’을 가만히 앉아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코오롱 노동자들의 파업 50여일은 수업료를 지불한 시간들이다. 그 결과 ‘박수부대’로 동원되며 ‘교섭안’에 찬반투표를 던지는 자판기 조합원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투쟁의 주체로 우뚝 서고 있다. 파업 50여일이 지났는데도 ‘바로 어제 시작한 것 같은 분위기’ 인 것은 노조와 조합원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파업의 원동력인 조합원들의 힘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 서울대병원지부 노동자들이 “지부투쟁, 현장투쟁을 가로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산별교섭이 될 수도 있다”며 산별에 대해 비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독자파업에 돌입했던 것처럼 코오롱 노동자들도 실질적인 지원과 연대투쟁 없이 교섭틀 마련에 급급한 연맹의 태도에 비판적이다.
우리는 그동안 궤도, LG칼텍스정유 노조가 별다른 준비 없이 파업에 들어갔다가 자본에 무참히 깨지는 것을 봐왔다. 또한 ‘선복귀’ 했을 때 현장이 어떻게 박살나는지 봐왔다. 코오롱 노동자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박기만 했다”고 말하지만, “투쟁 없이 쟁취 없다!”는 이 짧은 진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실천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 노동자들의 투쟁은 이제 더 이상 코오롱 노동자들만의 투쟁이 아니다. 어떻게든 민주노총을 노사정위로 끌어들여서 전체 노동자투쟁을 관리, 제어하려고 했던 자본과 정권의 의도가 코오롱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전면화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도 자본과 정권이 공권력을 배치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하자 노골적으로 노사정위 복귀 선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 코오롱 노동자들의 구조조정 분쇄투쟁이 저들의 사회적 담합을 분쇄하고 있다. 따라서 코오롱 노동자들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을 때만이 전체 노동자들에 대한 자본의 공세를 분쇄하고 사회적 합의주의를 발 빠르게 추진하는 노-사-정에 일격을 가할 수 있다. 코오롱 노조가 끝까지 투쟁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연대투쟁을 조직하자!
<코오롱 노조 장철광 위원장 인터뷰>
1. 파업이 50일차를 넘기고 있는데 교섭진행 상황, 파업 경과 등을 얘기해 달라.
교섭은 하지 않으면서 무노동무임금, 징계 얘기만 하고 있다. 11명 해고, 2명 정직, 14명 고소고발, 45명에게 10억 손배가압류가 떨어졌다. 사측은 교섭으로 얼마든지 풀 수 있는 부분도 교섭을 하지 않으면서 의도적으로 파업을 장기적으로 끌고 있다. LG 칼텍스를 보면서 좀 더 치면 될 수 있을 줄 안다. 이 기회에 노조 자체를 무력화시키려고 노조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어, 우리도 고용문제는 물론 노조탄압에 대항하여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상태다.
2. 사측에서도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최종안을 던졌는데 노조측 요구안과 어긋나는, 쟁점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사측은 처음부터 205명에 대한 구조조정과 상여금, 임금에 대해서도 후퇴한 안을 내놓았다. 신규 투자로 인한 4조 3교대 전환 관련하여 세부 사항을 논의하다가 인원충원, 임금 보전 방식이 조율되지 않았는데, 사측은 신규 투자하는 부서의 노동자를 협정근로자로 하겠다고 하였다. 그건 결국 노조 무력화 요구다. 엉뚱한 것을 들고 오는 것은 교섭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고 노조 입장에서는 교섭 더해봐야 진전될 사안이 없다고 본다. 7월 21일 교섭이 결렬되고 아직 연락이 없다. 사측은 교섭은 안나오면서 징계를 때리고 있는 것이다.
3.공장 가동률은 어느 정도인가?
대부분이 서 있다. 그런데 전직 위원장과 공장장간의 이면계약으로 작년에 스판덱스는 협정근로자를 맺었다. 그 내용을 교섭 들어가서야 알게 되었고, 사측은 대표자간에 사인을 한 것이라 유효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108명에 대해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놓은 상태다. 공정 성격상 그 공정이 서면 기계를 못 쓸 수 있다. 우리도 시설보호 측면에서, 그 부서는 아직 관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고 있다.
4.비정규직 관련 요구안은? 조직화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비정규직 조직화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공동투쟁을 해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 지금은 처우개선 관련하여 정규직과 복리부분 동일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선물, 체육복 지급, 여름 휴양지 시설 이용 같은 것들이다. 하나의 노동자라는 인식, 같이 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5. 인원이 3,700명에서 1,400명으로 줄어드는 동안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대응해왔던 투쟁과정은?
10년 전에 3700여명이던 인원이 지금 1,400여명 밖에 안된다. 89년, 94년, 2000년도에 파업투쟁을 전개했으나 당시 실질적인 고용투쟁이 안됐다고 봐야 한다. 사측에서는 부서별로 시차를 두고 구조조정 공격을 자행했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고 결론적으로 고용안정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지난 임원 선거 때 2004년을 고용안정, 고용보장의 해로 만들어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임금은 얼마든지 노사간에 절충되는 지점이 나올 수 있으나 고용 사안은 다르다. 조합원들도 더 이상 당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내가 요구하는 것도 “조합원과 집행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투쟁기풍을 확실히 정착시키자, 사측의 정신상태, 생각을 확실하게 바꾸어내자. 그래야 이후에 사측이 우리들 생존권을 가지고 쉽게 장난칠 수 없다”는 것이다.
8. 50일이 넘었는데 현장 분위기가 좋다. 파업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처음에는 출퇴근투쟁부터 시작했다. 이후 1주는 교육, 2주째는 관공서 타격투쟁, 3주째부터는 본사상경투쟁을 전개했다. 조합원들이 직접 본사 올라가서 투쟁 하는 과정에서 의식이 매우 높아졌다. 예전에는 집행부가 해주는 투쟁을 바랬는데 상경투쟁을 하다보니 내가 해야 한다는 의식이 생긴 것이다.
상경투쟁과 숙영(숙박야영)투쟁은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고, 지금은 근골격계 싸움을 준비 중이다. 우선 70여명이 1차로 병원에서 진단 받아본 결과 50%가 산재판정을 받았다.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강도 강화를 폭로할 예정이다.
9. 분임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장으로부터 어떤 내용이 올라오고 있나?
이제까지의 교섭 방식은 결과만 알려주는 것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조합원들이 투쟁하면서도 투쟁의 목적, 요구안이 뭔지 모르고 임금만 가져가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지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교섭 사항을 하나도 빠짐없이 오픈시켰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도 투쟁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분임토의에서 이후 투쟁 방향에 대한 논의 결과가 올라오면 쟁대위 회의에서 그것을 가지고 논의한다. 예를 들어 ‘무노동무임금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주제를 던지면, “당연히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 집행부에서 싸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줘야지, 사측 의도대로 끌려가서는 안된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온다. 그러면 쟁대위에서는 이러한 여러 가지 현장의 여론을 수렴하여 투쟁방향에 반영한다.
10. 오랫동안 고립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연맹의 실질적 지원과 연대는 어느 정도인가?
솔직히 연맹이 끼어봐야 더 이상한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총연맹에서도 50여 일차 파업 중인데 지금까지 한 명도 안 내려왔다. 상급단체에서는 뭐하는 거냐고 조합원들도 말한다. 민노당에서는 단병호, 노희찬, 심상정 의원이 왔다 갔다. 경총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반박문을 만들어서 민노당 대변인이 발표할 예정이고, 단병호 의원이 코오롱 관련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노동부에다가 빨리 교섭할 수 있게 만들어 주라고 권고하는 수준 밖에 안된다. 어차피 조합원들이 99% 노력하고 외부에서 국회의원들이 1%를 압박해주는 것일 뿐이다. 지금은 다른 동지들이 연대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싸움을 알려나가면 투쟁에 무게가 더 실리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
11. 현재 출퇴근 파업으로 진행 중인데, 공장점거 파업도 고려하고 있는지?
현재는 사측이 무대응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공장점거 파업은 별의미가 없다고 본다. 2000년도에는 사측이 용역을 고용하면서 몸싸움도 있고 했는데 사측 전술이 바뀐 거 같다. 그러한 물리적 충돌이 오히려 현장을 단합되게 만들고 사측에 악감정만 쌓이게 하면서 지네들에게 득될 게 없으니 무대응으로 나오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출퇴근 파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2. 요즘은 사측에서도 파업 들어가기 전에 잔업, 특근, 철야 돌리면서 물량 다 빼놓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 그런데 50여일 넘어가면 사측도 그 전에 얼마나 물량을 준비했든지 간에 실질적으로 타격을 받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잠잠했다가 손배가압류, 징계 등으로 치고 나오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무대응이었다면 이후 예상되는 사측의 공격, 탄압지점에 대해서?
사측에서 계속 대응이 없다가 한달쯤 전부터 고소고발, 징계, 손배가 들어왔다. 제품도 파업 전에 물량을 많이 뺐다가 지금은 제품이 없어서 다른 데서 사서 대주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생각보다는 파업의 손실이 적어서 사측에서 상대적으로 압박을 덜 받고 있다. 지금 유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에 화섬 원료 가격이 배로 올라가서 사측에서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이익일 수도 있다. 조합원들 임금도 안나가고.
그러나 결국 기계가 녹슬어 가고 있는데, 사측도 한계가 왔다고 본다. 그래서 고소고발, 징계 등으로 우리를 최대한 압박하면서 내일 모레쯤 다시 교섭하자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번 더 교섭 깨지면 쌍방간에 끝까지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13. 궤도, LG 파업 같은 경우 준비 없이 무조건 복귀했다가 현장에서 깨져나가고 있다. 코오롱 노조의 투쟁은 요즘 유행하는 ‘선복귀’와 대비되는 투쟁으로 보고 있다. 이 투쟁의 무기라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준비된 싸움은 아니었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투쟁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투쟁이었고 조합원들이 과정에서 그 모습을 보고 따라와 줬다. 효성, 태광, LG 투쟁을 비교해보면, 효성은 우리와 경쟁업체인데도 노조가 무너지면서 현재 임금이 거의 천만 원 차이가 나고, 정리해고로 지금은 비정규직이 더 많다. 조합원들도 그러한 것을 다 보아왔다. LG 선복귀 이후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자본은 LG를 표본으로 ‘조금만 더 치면 코오롱도 잡을 수 있겠구나’ 생각할 테지만, 그것은 역으로 우리가 노조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가야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파업대오 이탈자가 한 명도 없다. 회사가 겁내는 것도 내가 아니라 조합원을 겁내는 것이다. 난 해고시켜도 1,400명은 해고 못시키는 것 아닌가.
50여일 했는데 이제 막 시작하는 분위기다. 개인적으로는 조합원 임금손실 때문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교육은 돈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사측도 이것을 더 겁낼 것이다. 조합원을 믿고, 이 대오를 흔들리지 않고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 그 고민뿐이다. 조직력만 굳건하다면 교섭은 저절로 오는 것이다. 이 투쟁의 무기는 현장의 힘이다.
14. 화섬연맹의 경우, 이번 여수산단 공동투쟁을 통한 10월 산별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산별노조에 대한 조합원들이나 위원장의 의견은?
아직까지는 조합원들이 산별노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구미지역은 지역연대가 잘 되는 편이라 연대의 필요성은 안다. 그런데 지금 산별노조는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먼저 보인다. 올 여름도 공투본을 조직해서 산별노조로 가겠다고 했지만, 지금 투쟁이 잘 되고 있는가? 이 상태에서 산별로 간다면 연맹에서 관리하기 좋은 조직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무조건 일단 만들어놓고 어떻게 해보자가 아니라 그 전에 어떻게 할 것인지 대안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대안 없는 비판만 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올바른 산별을 만들어갈까 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나도 고민 중이다. 싸움 끝나고 나면 산별 관련해서 조합원들에게 물어볼 것이다.
15. 노사정위에 대한 생각은?
지금 상태에서 노사정위로 가는 것은 그 틀 속에서 대화로 풀자는 것일 뿐이다. 그런 식으로 가다보면 관료가 될 수밖에 없다. 단위노조 사업장 투쟁만 하다보니까 그렇게 큰 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잘 생각해본 적 없지만, 노사정위는 준비된 부분이 별로 없어서 좀 성급하지 않나 생각한다.
코오롱 노조 장철광 위원장 동지와의 인터뷰는 지난 8월 11일 밤에 진행되었다. 코오롱 자본은 지난 8월 11일부로 11명을 해고통보 한데 이어서 계속되는 교섭와중에 14일부터는 공권력을 회사 앞에 배치하여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있다. 특히 16일 ‘최종교섭’을 하면서 15명에 대한 징계를 추가했다. 최종교섭 상에서도 자본은 끝까지 신규투자에 대해서 협정노동자를 요구했다. 게다가 민형사상 고소고발과 손배소 청구 및 징계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협박을 통보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결코 흔들림 없이 자본의 협박에 대한 분노만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지역의 노동자들까지 가세하여 연대투쟁을 강화하여 파업대오 사수를 위한 공권력과 대치를 계속 하고 있다. 8월 18일 3시부로 조합원들에 대한 직장폐쇄를 회사가 단행했고 같은 시간 대구경북지역 노동자들과 전국의 화섬노동자들이 오히려 코오롱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일지지 엄호하는 집중집회를 개최하여 투쟁 결의를 드높였다.
8월 19일 현재에도 사측은 60명을 고소고발 했고, 관리자들을 협박하여 파업대오를 이탈시키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파업이탈자 29명에 대해서 21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시 제명할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