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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0호] 레닌- 실천의 이론가(번역, 루카치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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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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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8 02:04:48, 조회:2,294, 추천: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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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오르그 루카치(1924)
번역자 주: 이 글은 www.masrxists.org에 있는 영문 자료 중 게오르그 루카치의 1924년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레닌>-루카치 외, 녹두’의 ‘1967년 후기’ 일부에 번역되어 있습니다.
근대 민주주의 혁명에서 혁명의 지도자들은 당통과 로베스삐에르와 같은 전혀 다른 두 유형으로 현실과 문학에(게오르그 뷔히너의 작품 같은) 등장했다. 노동자 혁명의 위대한 선동가인 라쌀레나 트로츠키 같은 이들은 당통과 같은 특징을 보여주었다.
이 두 극단적인 유형과 완전히 다른 제3의 새로운 유형을 대표하는 첫 번째 사람으로 레닌을 꼽을 수 있다. 레닌은 극심한 수행을 한 고행자들이 원칙을 고수하는 것처럼, 무의식적 행동조차 원칙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금욕주의자 같은 모습은 조금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유머와 활기를 지니고 있었고, 사냥이나 낚시, 체스 게임을 즐겼고 푸쉬킨, 톨스토이를 읽는 등 인간의 삶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즐겼으며 자기 자신에게 충실했고, 현실의 사람들과 스스로를 동일시 하려했다.
그의 원칙에 대한 고수는 내전 기간 동안의 강인함으로 나타났으나 그것이 증오는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그는 제도에 맞서 싸웠고, 제도를 파괴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그것을 대표하는 사람들에 맞서 싸웠다. 특정 상황 속에서 불가피하고 무시할 수 없는 이 투쟁을 그는 인간적으로 애통하지만 필요한 것이라고 여겼다.
레닌이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를 듣고서 한, 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말을 고리키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열정 소나타를 매번 듣지만 매일이라도 듣고 싶어. 대단한 곡이야. 인간을 뛰어 넘는 곡이지. 좀 유치할지 모르겠지만 난 이 곡을 들으며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생각한다네. 그래! 사람들은 이렇게 경이로운 것들을 창조할 수 있어!” 그리고 그는 눈을 찡긋하며 웃고 나서 다시 슬픈 어조로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음악을 자주 들을 수는 없어. 동료들과 함께 느끼고, 이 지긋지긋한 지옥 같은 세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창조할 수 있음을 속삭이고 싶지만 그것은 신경을 피곤하게 하지. 지금은 사람을 쓰다듬어 줄 때가 아니야. 그랬다간 손을 물릴지도 모르지. 동정을 버리고 싸워야 돼 이상적으로 우리가 모든 폭력을 반대할지라도. 아. 지독히도 어려운 일이야!”
무의식적인 감정의 표현이 강요된 삶의 방식에 대한 본능적 저항은 아니다. 레닌 역시 마찬가지로 오직 그의 살아있는 사상적 신념을 따랐다. 고리키가 레닌을 묘사하기 이전, 그가 훨씬 젊었을 때, 그는 나로드니키와 그들의 합법적 맑스주의 비평가들에 대한 비판적 글을 썼다. 그들이 ‘사건이 발생하는 연속적 과정들의 필연성’이라고 말하는 것이 객관주의임을 분석하며 이것은 결국 “사실 만을 뒤쫓는 현실의 옹호자로 전락시킨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맑시즘은 더 일관되게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 적용되어야 하며 실질적 사회의 토대는 현실 속에서 발견되어야 한다고 레닌은 생각했다. 이로써 맑시즘은 객관주의의 우위에 서게 된다. 맑스주의자는 ‘보다 심오하고 완전하게 객관주의를 주장해야 한다.’ 이런 한 차원 높은 객관주의는 레닌의 당파성으로 이어진다. “한 현상에 대해 입장을 취할 때 그것은 특정한 사회적 계급의 입장에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레닌에게 주관이란 언제나 객관적인 현실에서 나온 것이며 객관적인 현실로 돌아가는 것이다.
현실의 모순들이 상호 배타적이 될 때 대립은 강화되며 대립 속에 사는 이들은 이런 갈등에 맞서야한다. 그러나 현실과 객관적인 상황에서의 충돌에 뿌리를 둔 신념의 갈등과 한 개인 내면이 위험에 빠진 갈등은 차원이 다르다. 후자와 같은 갈등은 결코 레닌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햄릿은 “축복 받았도다 / 피와 이성이 조화를 이룬 이여/ 운명의 여신의 손가락이 닿는 대로 소리를 내는 / 여신의 피리가 아니었으니”라며 호레이쇼를 극찬했다. 감성과 이성, 이 대립과 통일성은 인간 존재의 직접적인 기초이며 생물학적인 영역에서 나오는 것이다. 감성과 이성의 구체적인 모습은 특정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조화와 부조화의 관계 속에 있는 인간의 사회성을 표현한다. 레닌에게 감성과 이성은 잘 조화되어 있었다. 언제나 그가 축적한 인식의 집합의 필연적 결과로 그는 행동하였기에, 사회에 대한 이해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그 어떤 것도 레닌을 내성적인 인간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성공한다고 자만하지도 않았고, 실패했다고 의기소침하지도 않았다. 그는 현실에서 인간이 감당 할 수 없는 상황이란 없다고 생각했다. 레닌은 많은 것들을 성공시킨 얼마 되지 않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 그럼에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그는 냉철하고 연민의 감정 없이 가능성과 과거의 실패를 볼 수 있었다. “오류가 없는 사람이 영리한 사람은 아니다. 그런 사람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 총명한 사람이란 근본적인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재빠르고 차분하게 고칠 줄 아는 사람이다.” 레닌의 이 꾸밈없는 말은 그 어떤 감정에 찬 말들보다 실천하는 인간에 대한 그의 핵심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삶은 끊임없는 실천과 투쟁이었다. 그는 이 세계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은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깊은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투쟁했다. 때문에 그는 ‘실천을 위해, 행동할 바로 그 때를 위해 항상 준비하라’라는 신조로 살았다.
이런 명쾌한 단순성으로 레닌은 대중에게 영향을 줄 수 있었다. 그는 위대한 대중의 지도자였지만 화려한 꾸밈은 없었다. (이런 점에서도 앞서 말한 라쌀레나 트로츠키 같은 유형과는 대조적이다.) 사생활이나 공적인 생활에서 그는 과장이나 공허한 말들을 혐오했다. 정치적이면서 인간적인 면에서 과장을 거부하는 그의 특징은 그의 객관적인 철학에서 나온 것이었다. “진실이 과장되어 현실에서의 유효성을 넘어버리면 어리석음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고, 특정 상황에서 반드시 엉터리가 돼 버리기도 한다.”
이는 레닌이 가장 일반적인 철학적 범주조차 일반화된 관조나 추상적인 것으로 보지 않았으며 실천을 위한 준비와 수단으로 여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조합에 대한 부하린의 모호하고 절충적인 태도에 대해 비판하면서 레닌은 총체성을 강조했다. “대상을 진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물의 모든 측면과 관계, 그것의 ‘매개’를 이해하고 연구해야 한다. 총체성은 착오와 경직성의 오류를 방지하도록 하는 안전판이다.” 현실 적용에 대한 인식론의 조건에 의해 보완된 추상적인 철학적 범주는 올바른 실천으로 지도할 원리가 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이런 레닌의 태도는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에 대한 논쟁에서도 잘 드러난다. 러시아 혁명의 생존을 걸고서라도 국제주의의 정신으로 다가올 독일 혁명을 지원해야 한다는 좌익공산주의자와 달리 현실의 정치를 주장한 레닌이 옳았다는 것은 이제 역사적 상식이 되었다. 레닌은 혁명의 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과 상태에 대한 철저한 이론적인 분석으로 올바른 실천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레닌의 관점으로는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로 가는 길이 얼마나 길고 험난한 것인지를 고려한다면” 세계혁명은 다른 부분적인 사건들보다 우선시될 것이다. 하지만 “추상적 진실이 구체적 상황 모두에 제멋대로 적용된다면 그것은 공허한 문구로 전락할 것이다.” 그러므로 실천에 기반을 둔 진리란 혁명적 상황에서의 필요성과 가능성 속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혁명성 문구들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만일 그 상황에서의 이론적 본질이 진정한 혁명적 실천으로 될 가능성이 없다면 아무리 고귀한 감정과 자기희생의 헌신이더라도 그것은 공허한 문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진정한 혁명적 실천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혁명 당시 모스크바 무장봉기가 진압된 후 플레하노프가 “무기를 들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평가한 것에 레닌은 격렬하게 논쟁하며 진압된 봉기는 전체적인 혁명의 과정을 진전시켰다고 했던 것이다.
보편과 추상을 동일시하거나 역사적인 하나의 사건을 본질로 대체하려는 것 또한 공문구로 추락할 수 있다. 그러한 예로, 브레스트-리토프스크 논쟁에서 1792년, 1793년의 프랑스와 1918년의 러시아를 비교하는 것이나 비슷한 일반화의 오류로 1920년 독일에서 카프 폭동이 있은 이후 독일 공산주의자들이 이러한 반동적 폭동에 대비하기 위해 이론적이고 자기비판적인 테제를 만들었던 것을 들 수 있다. 이를 두고 레닌은 “그러한 독일 반동 세력이 폭동을 반복할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었다.
레닌의 전 생애에는 끊임없는 학습과 연구가 함께했다. 탐구 없이 그는 어떤 판단이나 행동도 하지 않았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레닌은 스위스로 은신하게 되었다. 그는 이런 ‘휴가’를 활용하기 위해 헤겔의 논리학 연구에 착수했다. 1917년 7월 이후 한 노동자의 집에서 숨어있을 때 그 집 노동자는 점심을 먹으며 “그들은 이제 감히 질 나쁜 빵을 팔지는 못해” 라며 빵의 질이 좋아졌음을 자랑스레 말했다. 레닌은 ‘7월에 대한 계급적 직관’에 감명 받고 기뻐하며 자신의 복잡한 분석과 관련된 일들을 생각해 보았다. “빵이라니, 나는 빵 없는 비참한 삶을 살지 않았기에 생각도 하지 않았다. 논리적 과정은 복잡하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모든 것의 근본이 되는, 빵을 쟁취하기 위한 계급 투쟁으로 나아간다.” 레닌은 헤겔의 논리학에서나 한 노동자의 빵에 대한 언급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일생을 통해 배워왔던 것이다.
그는 언제나 실천을 우선시 했기에 끊임없이 배울 수 있었고, 경험 속에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사실, 그의 배움의 태도는 다른 경험주의자들이나 현실정치의 주창자들과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었다. 모든 것의 기본이며 모범인 총체성은 레닌에게 논쟁을 위한 것도, 가르치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 레닌은 자신과 논쟁하는 가장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그 누구에게보다도 자신에게 훨씬 더 엄격한 요구를 하였던 것이다. 보편성과 총체성 그리고 특수성은 현실에 대한 결정적인 정의이며 우리는 그런 현실 속에서 행동하는 것이다. 이런 범주들을 이해해야 실천은 유효한 것이 된다.
물론 역사는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알려진 내용들과 반대의 상황을 낳을 수도 있다. 심지어 우리가 옳다고 알고 있는 원칙에 따라 행동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1917년 10월 이전에 레닌은 이미 러시아 경제의 후진성 때문에 불가피하게 신경제정책(NEP)과 같은 과도적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전의 발발과 외국의 간섭 때문에 소비에트연방은 전시공산주의를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 레닌은 현실에서의 불가피성을 따랐지만 결코 원칙에 바탕을 둔 신념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는 전시 공산주의에서 요구되는 것들을 행하면서도 전시공산주의를 사회주의로 전환하는 올바른 형태라고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전쟁이 끝나고 외국의 간섭이 끝나는 즉시 올바른 형태인 신경제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확고하게 결심하고 있었다. 그는 경험주의자도, 교조주의자도 아닌 실천의 이론가이며 이론의 실천가였다.
‘무엇을 할 것인가’는 단지 그의 전 저술 작업의 상징적인 이름일 뿐 아니라 책의 사상적 기초이며 그의 세계관의 시작이기도 하다. 그는 파업과 같은 노동자 계급의 자발적 투쟁은 (잘 조직된 파업일지라도) 노동자 계급 의식을 위한 씨앗을 심는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 했다. 단지 파업만으로 노동자들은 “현 정치와 사회 체제 속에 노동자의 이해는 화해할 수 없는 적대적 위치에 있다는 것을 총체적으로” 인식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총체성에 대한 인식으로 계급의식은 혁명적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총체성에 대한 인식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외부에서’, 이론의 도움을 통해 행동하는 이들 안으로 도입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천의 우위는 전체를 포괄하는 이론을 추구하고 따르면서 현실화된다. 그러나 총체성은 무한한 것이며 그렇기에 결코 완벽히 파악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식의 과정은 무한한 것이고 실천은 즉각적이고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은 문제에 마주한다. 그러나 실천 속에서 추상적인 이론의 난제 또한 해결된다. “준비하는 것이 전부이다”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레닌의 가장 창조적인 특징 중 하나는 언제나 현실에서 배우려 했다는 것이고 동시에 항상 행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에게 현실이 주는 가르침은 끝이 없었고 그 가르침으로 행동이 필요할 때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론적 실천이라는 모순된 것 같지만 위대한 특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나는 운 좋게도 레닌이 준비되지 않은 판단을 내려야 했던 때에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본 적이 있다. 1921년 제 3차 코민테른 대회가 열릴 때 체코 위원회에서의 일이다. 매우 복잡한 문제로 사람들의 의견은 제각각이었으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 갑자기 레닌이 나타났고 사람들은 그의 의견을 들고자 했다. 하지만 그는 그 문제에 대해 연구하려고는 했으나 다른 중대한 문제들이 발생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주머니 속 신문에서 훑어본 두 기사가 전부라며 대답을 거부했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계속된 요청으로 그는 두 기사에 대한 인상 정도만 말하겠다며 신문을 꺼내 읽어 내려가며 체계적이지도 않고 즉흥적인 분석을 시작했다. 즉석에서 이루어진 그 분석이 체코 상황에 대한 가장 완벽한 분석이 되었고, 체코 공산당의 과제가 되었다.
이론과 실천 간의 상호 속에서 레닌은 언제나 실천에 우위를 두었다. 혁명의 첫 번째 국면 동안에 쓴 레닌의 주요 이론서인 ‘국가와 혁명’의 마지막에 이런 태도가 잘 드러나 있다. 7월 이후 숨어 지내는 동안 국가와 혁명을 썼으나 혁명의 진전 때문에 1905년과 1917년의 경험에 대한 마지막 장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는 후기에 “혁명을 경험하는 것은 혁명에 대해 쓰는 것보다 더 즐겁고 유익한 일이다.” 라며 매우 진지하게 썼다. 그는 글의 미완된 부분을 완성하고 싶어 했지만 여러 가지 사건이 계속 발생하여 글을 마무리 할 수가 없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인간의 역사적 행동에서 스토아-에피쿠로스학파적 ‘현인’이라는 개념은 학문적 철학뿐 아니라 윤리적, 정치적, 사회적 관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그 본래의 개념은 변화 되어 실천적 요소가 훨씬 중요하게 되었다. 그 변화의 과정 중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레닌의 특징에서 본 끊임없는 실천에의 준비성이다.
오늘날 멋대로 실천을 파편화 시키고, 이데올로기의 종언 등이 이론을 분해시킴에 따라 이러한 이상이 전문가들에 의해서 높게 평가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세계사에 있어서 지나가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 그의 활동들과 저작들의 중요성을 떠나서도 레닌은 항상적으로 행동을 준비하는 실체를 영원히 대표한다. - 레닌의 태도는 새롭고 인간의 행동과 현실성 사이의 관계의 모범이다. <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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