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25일)에도 원주 사회적 기업 ‘다자원’을 규탄하는
출근투쟁이 진행되었다. 얼음이 얼었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함께 투쟁에 동참해 주고 있는 환경미화원 노동자들!
원주시가 사회적 기업을 통하여 청소업무의 민간위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름만 바꾸고, 간판만 바꾸었을 뿐
결론은 민간위탁의 고착화이며, 민간위탁의 새로운 형태의 확산일 뿐이다.
2011년 1월부터 사회적 기업 ‘다자원’이 원주시 재활용선별장을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원주시 민간위탁 정책에는 단 한 가지도 바뀐 것이 없다.
여전히 환경미화원들은 비정규직지며,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서 원주시는 대답이 없다.
여전히 원주시는 청소업무에 대한 책임을 벗어 던지고
이를 자본가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떠넘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여전히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것에는 예산타령 하며 벌벌 떨면서도
자본에게 이윤을 챙겨 주는 데에는 어떠한 이이제기도 하지 않는다.
최초 민간위탁이 그러했듯이 여전히 민간위탁은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며,
노동자들에 대한 총체적 공격을 통하여 자본가들을 살리는
철저히 자본가들을 위한 정책이다.
사회적 기업이 민간위탁에 뛰어든다고 해도 민간위탁의 본질은 털끝 하나 변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해도 바뀐 것도 없고 바뀔 것도 없다.
오히려 민간위탁을 더욱 부추길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원주시가 사회적 기업을 통하여 청소업무의 민간위탁을 추진하는 것은
“이름만 바꾸고, 간판만 바뀐 민간위탁” 이라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철저히 사회적 기업이라는 연막에 가려진 “민간위탁의 고착화이며,
민간위탁의 새로운 형태의 확산”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면 원주시는
지금 '꼼수'를 쓰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가 이따위 꼼수로 청소업무의 직영화 책임을 회피하고
민간위탁을 더욱 확산시키려 한다면
민간위탁 철폐!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원주시의 민간위탁 고착화, 확산에 철저히 복무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다자원 역시 투쟁하는 노동자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노동자 계급의 투쟁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자!
투쟁하는 노동자의 이름으로 사회적 기업 반대한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