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오전 11시에 광주지검에서 화순교통노조비리 폭로 기자회견을 하고 고발장을 접수하기로 예정되었으나 기자섭외 과정에서 정보가 새어나가 10일 오후에 지역 언론에 보도가 나가 버렸다.
11일 오전에 민주노총 지역본부에 화순교통 지부장 외 2명이 찾아와 기자회견을 취소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장흥교통 동지들의 투쟁에 연대가기위해 대기하고 있던 화순교통노민추 최홍일동지를 급히 불러 대면하게 하였다. 그 자리에서 우리측의 입장을 밝혔다.
-김성기 지부장이 집행부 총사퇴를 하고 회사를 떠나라
-그리고 현재 노동조합을 이 지경으로 만든 현 대의원도 책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의원까지도 총사퇴 시켜라,
이에 김성기지부장은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고 화순교통노민추 측은 그렇게는 안 되고 오후 3시까지 결정해서 통보해 달라며 요구하고 장흥교통으로 내려갔다. 장흥으로 가는 도중에 김성기에게 전화가 왔다.
사퇴서 공고하고 사과 공고문 게시판에 공고했다. 사직서는 화순교통 노민추의 최00가 보는 앞에서 내겠다는 전화 통보였다.
이에 오후 5시에 노조사무실에 가겠다고 답하고 곧바로 대책위실무단회의를 급히 소집하고 화순으로 이동하였다. 실무단회의에서 결정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민추를 비대위로 전환하고 오늘(1월11일) 저녁 비대위 회의를 소집하고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내일부터 비대위원장이 노조일상 업무를 집행하고 선관위를 구성한다.
둘째.: 비대위는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는 총회소집 소집권자 지명요청 조합원 연서명을 받아 총회소집을 하고 새로 선출된 집행부가 규약을 민주적으로 개정하고 투명한 민주노조가 되도록 하고 민주노조 하에서 그동안 억눌려왔던 조합원들의 최저임금 등의 제반권리를 되찾도록 투쟁한다.
화순교통노민추 최00은 회사로 달려가 김00 지부장과 만나 사퇴서 등을 확인하고 고발문제 등 민형사상 문제제기를 않는다는 각서를 요구해 그렇게 못한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