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에서 미국으로 파견 보낸 김선종 박사는 피디수첩 취재자들이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YTN과의 대담에서 밝혔다. 이 내용을 보면 피디수첩의 배후가 황우석 박사를 무너뜨리려는 미국의 공안기관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인터넷상에는 피디수첩의 배후와 관련된 여러 추측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엠비씨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특히 그것이 우리의 생명공학을 추월하려고 안달이 난 강대국과 연관이 되어 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카페에서 제가 계속 처음에 말을 하지를 않으니까 재차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면 신원보장에 대한 보증을 할 수 없다고 말씀을 하셨고 이런 식으로 하면 미국까지 검찰의 수사가 좁혀 오는 것을 막아드릴 수 없다, 솔직하게 다 말을 하면 김선종 박사의 미국에 있는 진로에 대해서 자기가(피디수첩의 모 피디가) 솔루션(해답)을 내놓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연구원으로 성공할 수 있는 진로를 열어줄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미국과 자신들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성립할 수 있는 말이다. 특히 검찰 조사라는 말을 강조한 것을 보면 미국의 공안기관과의 연결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피디수첩팀은 황우석 교수의 문제를 미국 검찰도 수사를 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였으며 자신이 그것을 막아주겠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물론 피디수첩의 모 피디가 김선종 박사에게 위협을 가해 진술을 받아내려고 꾸며서 한 말일 수는 있다. 그러나 피디수첩에서 황우석 교수에 대해 했던 막말들은 뭔가 배후가 없이는 할 수 없는 너무나 거침없는 악담들이었다.
‘황우석 교수를 죽이러 왔다. 끌어 내리겠다.’ 이는 피디수첩의 취재자들이 황우석 팀 미주 파견 연구원들에게 한 말이다. 황우석 교수를 죽이면 이득을 보는 세력은 과연 누구인가. 죽인다는 말은 황우석 박사가 한국에서 더는 연구를 못하게 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결국 황우석 박사는 외국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는 엠비씨와 피디수첩이 우리나라의 건전한 생명공학 토대를 위해서, 황우석 박사를 위해서 피디수첩을 취재하고 방영했다는 말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황우석 박사의 약점을 외국 언론이 공개하기 전에 한국의 언론이 공개하는 것이 황우석 박사와 우리나라 생명공학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취재와 보도를 했다고 했다.
그런데 본심은 그게 아니었다. 황우석 박사를 감옥에 넣고 결국 이 땅에서 더는 연구를 못하게 할 작정이었던 것이라는 점을 피디수첩 스스로 취재과정에서 드러낸 것이다. 피디수첩이 황우석 교수에 대해 무엇 때문에 이런 악한 마음을 품을 필요가 있는가.
아무리 교만해졌다고 하지만 황우석 박사의 됨됨이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심한 막말을 했을까. 또 피디 수첩이 과연 언론의 힘만으로 황우석 교수를 죽일 수 있다고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가. 뭔가 끌어내릴 수 있는 배경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믿었기 때문 아니겠는가.
피디수첩은 혹시 뒤를 보아주면서 사촉한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외국 특히 강대국의 과학자들은 황우석 박사가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주저앉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생명윤리학을 가르치는 데이비드 위닉코프 조교수는 로이터 특파원과의 전화통화에서 황 교수는 지금 줄기세포와 복제 연구의 전면에 서 있고 어떤 식으로든 유명인사가 돼 있으며 다른 나라 연구자들은 황 교수가 완전히 망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4일 YTN문자뉴스) 여기서 다른 나라는 물론 위닉코프 조교수의 나라 미국도 포함된다. 한국과 다른 나라이기 때문이다.
섀튼 박사가 황우석 교수팀에게 지분을 요구했다는 말도 있다. ‘미국에서의 진로에 대한 답을 주겠다’는 피디수첩의 말에는 미국에서 연구하는 것은 출세하는 길이라는 것과 누구나의 과학자들이 선망하고 바라는 지독한 사대주의가 깔려있는 말이다. 자기나라 과학은 망하건 말건 미국처럼 돈 많고 배경이 좋은 나라에서 연구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지독한 개인이기주의도 깔려있다.
그런 사대주의로 뭉쳐있다면 미국의 사촉에 얼마든지 넘어가고도 남음이 있다고 본다. 피디수첩은 김선종 박사에게는 직접 미국으로 넘어가게 해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국가 기술유출을 사촉하고 그 편의를 봐주겠다는 것이다.
직접 그들이 미국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더라도 한 다리 건너 연결될 수 있다. 피디수첩팀이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미국공안기관에게 이용당할 수도 있다. 미국이란 나라는 정보력에 있어서 탁월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 자신의 손발들을 무수히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역사가 짧아 토대가 약했던 미국이란 나라는 이태리의 페르미, 독일의 아인슈타인 박사 등 다른 나라 과학자를 빼돌려 그 과학의 힘으로 과학강국을 이룬 나라이다.
황우석 박사가 피디수첩의 폭로로 검찰 조사를 받거나 정말 무너지게 되면 미국은 반드시 황우석 박사를 데려가기 위해 온갖 방향에서 작업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엠비씨는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며 검찰에서도 이에 대해서만은 분명하게 조사해서 그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