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천지산업지회 연대집회 참가를 요청하며

천지산업지회

2005-11-16 17:23:59, 조회:1,082, 추천:336

구로공단은 무법천지 !

첨단 산업단지라고 하는 서울디지털단지는 지금 무법천지다. 복직판결을
받고도 현재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근로복지공단 개혁과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하이테크 알시디 코리아 동지들, 최저임금에
10원을 더 주면서, 말대답한다고 잡담을 한다고 노동자를 문자로
해고하고,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음에도, 농성 55일만에 공권력에
짓밟히고 김소연 분회장은 구속되었지만, 불법을 자행한 권혁준
대표이사는 버젓이 돌아다니고,
임단협 투쟁중에 노조를 깰려고 작심하고, 용역깡패를 관리사원으로
받아들여 현장을 계엄치하로 만들고, 용역깡패가 현장으로 노조 간부를
잡으려 휘돌아 다니는 천지산업에서 벌어지는 이 무단 통치의 세상 !
너무도 치가 떨린다.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는 것을 막다가, 용역에게 짓밟혀 천지산업
노동조합 복지부장은 다리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파열되 수술을 해야만
하고,
이규석 지회장은 군화발에 짓밟혀 실신해서 병원에 입원중이다.
유현재 사무장도 생전처음 바닥에 깔려, 손의 인대가 늘어져 깁스를 하고
8일 있었던 회사측 폭력에 항의하는 집회의 사회를 보고...

11월,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신 11월 첨단 산업단지 서울디지털단지에서
대낮에 경찰의 비호 속에 벌어지는 일이다.
서울 중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성진에드컴’ 쟁의로
인쇄노조위원장이 근로감독관에게, 근로기준법도 지켜지지 않는 무법천지
라고 하소연 하니까, 근로감독관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근로기준법이 필요하겠군요’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불사르면서
분신한 것 처럼, 따라 하란는 말인지... 예전 박뭐시기가 죽음을
사주하는 세력이 있다고 하더니, 지금의 세상이 꼭 그렇다.

비정규직 노동자, 힘없는 노동자는 죽워야지만 그때서야 언론발을 타고,
해결하는 시늉을 하는 비인간화된 자본이 유일한 주인인, 자본의
유일신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예전에 김진숙 지도위원이 그랬다. 노동자가 맨날 깨지고, 짓밟히는 것은
노동자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연대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죽음을 각오한 연대투쟁 거기에 해답이 있다.

11.17/16:30-천지지회 연대 결의대회

지하철7호선 가산디지털 단지역 5번 출구

이후 진행되는 기륭분회 투쟁 문화제에도 힘차게 결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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