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속보]펌... 울산 미포조선 민주노조사수 김석진 선거투쟁 사측최후발악

노정신

2005-11-05 21:08:44, 조회:973, 추천:369

지난 2일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해 4일 다시 진행된 현대미포조선노조 임원선거에서 부정투표 시비가 불거지면서 선관위가 선거무효 선언을 했다.

2일 2차까지 가는 선거에서 다득표자인 김석진 후보조가 과반수에서 6표가 모자라 당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김석진 후보조와 김충배 후보조를 대상으로 3차 투표가 진행됐다.

3차투표를 진행하면서도 선관위는 3일과 4일 오전까지 양 후보측에 어떠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한 가운데 3차 투표가 진행됐다.

3차 투표가 끝나고 오후 3시부터 개표작업에 들어갔는데, 검표를 하는 과정에서 투표자수보다 투표용지 수가 더 많이 나와 양 후보측과 선관위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두 시간 여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실랑이를 벌이면서 네 차례에 걸쳐 검표를 한 결과 투표용지가 더 많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했고, 이에 김석진 후보측에서 강하게 문제제기를 해 선관위는 선거무효 선언을 하게 됐다.

한편 2차 투표 후 3차 투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측의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현대미포조선노조 임원선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석진 후보측 선거운동원에 의하면 3차 투표를 앞두고 있는 3일 회사 관리자들이 “내일은 출근하지 않아도 근태를 인정해주겠다”라고 출근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이 투표 당일인 4일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날 투표자수는 지난 2일 진행된 1차와 2차 투표자수와 비슷하게 나타났는가 하면, 개표과정에서 투표용지가 실투표자 수보다 더 많이 나오면서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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