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펌-블랙타이거] 현대하이스코, 1025 항쟁, 노동자의 군대로!

레닌의초상

2005-11-02 23:33:18, 조회:1,128, 추천:366

현대하이스코, 1025 항쟁, 노동자의 군대로!

현대하이스코는, 제1차 철강산업체로서, 순천, 당진, 울산에 3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순천공장은 연산 180만톤의 냉연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서, 현대자동차에 강관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12개의 하청업체를 거느리고 있는데, 모두, 위장도급, 불법파견이다!

현대하이스코의 대주주는, 현대자동차 (26.1%), 기아자동차 (13.9%), 정몽구 (10%) 이고, 매년 500 억원 이상의 흑자를 거두어 왔으며, 특히, 2005년에는 상반기에만, 6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

"하루도 안 쉬었어요. 하루도 안 쉬고 평균적으로 받는 게 120만원 정도였어요" (크레인 점거 농성중인 노동자의 아내)

그러나, 현대하이스코 하청업체 - 현대하이스코는,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하여, 태안기전 등, 4개의 하청업체와 모의하여 위장폐업을 자행하였다! - 의 해고노동자 61명은,

위장폐업을 철회할 것과, 해고자 - 현대하이스코 자본은 노조에 가입한 것 만으로 12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였다! - 를 전원 원직으로 복직시킬 것과, 노동조합을 인정할 것과, 현대하이스코사측이 직접 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하며, 20m 높이의 고공 크레인 7곳에 올라가, 지난 24일 새벽부터 여러날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살인 범죄 집단 현대하이스코 자본과, 반동적인 구사대, 그 충실한 시녀 폭력 경찰'은,

노동자들을 구속시키며, 노동자들에게의 음식물의 반입을 막으며, 지게차, 돌, 소화기, 물대포, 진압봉, 헬기 등의 무자비한 폭력 - 수정체와 망막이 달라붙어 눈이 실명되고, 갈비뼈가 찥어지고, 폐가 파열되고, 뇌가 함몰되도록! 방패로 찍고, 곤봉으로 때리며, 군화발로 짓밟으며! - 을 휘두르며, 농성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며, 대량의 인명의 살상을 초래할 '살인적 강경 강제진압' - 경찰특공대를 동원해서라도! - 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은, 이제, 더 이상 단순한 투쟁이 아니다. 이 땅의 자본과 그 하수인인 정치권력의 폭력성과 부도덕성에 대항하여, 목숨을 건, 죽음을 각오한, 전투요, 전쟁인 것이다.

시월 이십오일 항쟁은, 그 첫걸음이다!

이제, 무기를 들자, 무장을 하자!

그리고 노동자의 군대를 조직하고,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자!

노동자의 군대

착취, 수탈, 억압, 압제에 대한 저항, 항쟁, 투쟁, 혁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어서서, 나아가서, 결코, 물러섬없는 싸움이요, 타협없는 전쟁이다.

저항의 전개는, 대개, 억압과 압제에 맞서 분연히 일어서 나아간, 피지배계급에 대한 무자비한 살육으로 시작된다.

어어서, 지배계급의 살인적 폭력성을 의식한 피지배계급은, 무기를 들고, 무장을 하여, 노동자군대, 농민군대, 시민군대가 되어, 지배계급에 대항하여 본격적인 전쟁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무기를 든 피지배계급의 군대와 지배계급의 폭력기구로서의 꼭두각시군대는 전면적인 전쟁을 하는데, 피지배계급의 저항을 지배계급이 참혹한 대량 살육으로 진압하게 되어 유혈항쟁으로 종결을 짓던지,

또는, 피지배계급의 군대가 지배계급의 꼭두각시 군대를 전멸시키고 - 이때에는 꼭두각시 군대의 투항이 수반된다 -, 낡은 지배질서를 새로운 지배질서로 교체하고, 낡은 생산양식을 새로운 생산양식으로 교체하고, 낡은 지배계급을,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교체하게되는, 혁명으로 종결을 짓게된다.

파리꼬뮌의 항쟁, 갑오농민항쟁, 기미년삼일항쟁, 제주사삼항쟁, 광주오일팔항쟁 - 이 땅의 역사에서 수 많은 항쟁들이 혁명이 되지 못한 것은 불행한 일이다 - 등이 전자의 경우라면,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 쿠바혁명 등은 후자에 해당된다 하겠다.

혁명에 대한 명제

혁명은, 낡은 지배질서의 철폐와 새로운 지배질서의 건설, 즉, 지배계급의 교체와 경제적 생산양식의 교체를 그 필수 요건으로 한다.

혁명에 대한 명제는, 대강, 다음과 같다.

첫째, 혁명의 주도가 되는 계급은 누구인가? 혁명의 주도 계급이 프롤레타리아면 그 혁명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이고, 혁명의 주도 계급이 부르주아이면 그 혁명은 부르주아혁명이다.

둘째, 혁명의 과정 또는 단계, 결과에서, 지배계급의 교체가 있었는가? 만일, 지배계급의 교체가 없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혁명은 지배계급의 교체를 요건으로 한다.

셋재, 혁명의 과정 또는 단계, 결과에서, 경제적 생산양식의 교체가 있었는가? 즉, 낡은 생산양식이 철폐되어, 새로운 생산양식으로 교체되지 않으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혁명은 경제적 생산양식의 교체를 요건으로 한다.

넷째, 혁명의 과정 또는 단계, 결과에서, 만일, 지배계급으로 프롤레타리아로 교체되고, 프롤레타리아가 정치권력을 차지하고, 낡은 생산양식이 사회주의 생산양식으로 교체되었다면, 그 혁명은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혁명이고, 지배계급이 부르주아로 교체되고, 정치권력을 부르주아가 차지하고, 낡은 생산양식이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으로 교체되었다면, 그 혁명은 부르주아 자유민주주의 혁명이다.

다섯째, 혁명은 낡은 지배질서로는, 지배계급도, 피지배계급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때야 비로소, 발생한다. 지배계급의 폭력기구의 무력화는 혁명의 과정을 더 용이하게 한다.

여섯째, 혁명은, 조직화된 주도 계급이 정치권력을 접수함으로서, 필연적인 내외의 반혁명을 퇴치함으로서, 완성의 시작 단계에 진입한다.

일곱째, 그러나, 생산력의 전개단계를 거역한, 때이른, 얼치기 혁명은, 짧은, 또는, 기나긴, 반혁명의 전개에 의하여, 필연적으로 전복된다. 때이른 얼치기 혁명은, 무위로 그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린, 엄청나고 참혹한 살육에 다름아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역사적변증법은, 이러한 때이른 얼치기 혁명조차, 합법칙성의 진리에 도달하는 과정으로서의 교훈을 인류에게 선사한다.

러시아혁명

러시아에서 혁명은 단순하지 아니하다. 혁명은, 대략, 1905년, 1917년 2월, 1917년 10월 등으로 이어지는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다.

혁명의 주도계급은, 노동자, 농민 (병사)으로서, 본질적으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다.

지배계급은, 전제군주, 귀족, 자본가, 지주 등을 거쳐, 결국, 노동자, 농민 (병사)으로 교체된다. 또한, 경제적 생산양식은 잔재하던 봉건적 생산양식,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으로부터, 러시아적 사회주의 생산양식으로 교체된다. 따라서, 혁명은, 본질적으로,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혁명이다.

1917년 2월 혁명은, 그 주도계급이 노동자, 농민(병사) 로서, 전제군주를 축출하였으며, 노동자, 농민(병사) 계급이 권력을 점유하기 시작하였다.

1917년 10월 혁명은, 2월 혁명이 준비시킨, 노동자와 농민의 군대에 의해, 낡은 지배계급과 낡은 생산양식의 교체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러시아 혁명은 본질적으로 때이른 얼치기 혁명인 것을 역사는 증명했다. 자본주의의 생산력이 완전히 전개되지도 전에 이루어진, 형식적인 지배계급과 생산양식의 교체는, 인민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결국, 붕괴될 불행한 운명으로 귀착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일어서라! 노동자의 군대로!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 던져라...노예의 쇠사슬을 끊어 내고 해방으로 나가자" (남한 인터내셔널歌)

"무기를 든 시민들과 함께, 그대들의 대군을 형성하라, 진군하라, 진군하라 ! 불순한 피가 우리의 밭고랑을 물주게 하자 !" (라마르세예즈 / 세상섬 驛)

남한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본과, 자본의 충직한 하수인인, 국가권력의 살인적 폭력 만행에 의하여, 참혹한 죽음을 강요당하고 있다.

이제, 참담하게 죽어간 비정규직 노동자의 이름으로, 무기를 들 때이다.

일어나, 나아가, 무기를 들고, 무장을 하여, 노동자의 군대가 되어, 자본과 국가권력의 잔인한 폭력에 저항하자.

시월 이십오일 항쟁은, 그 첫걸음이다!

이제, 무기를 들자, 무장을 하자!

그리고 노동자의 군대를 조직하고,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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