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여객에서 수고하는 동지여러분 !
그리고 버스현장에서 자본의 악랄한 인사권 남용으로 부당해고를 당해 복직투쟁 중인 동지들께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3년 전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노조의 깃발을 세우기 위해 버스자본의 무자비한 횡포로 악용된 전보명령을 거부하다 부당해고 당했던 최영복, 김공성동지가 엊그저께인 10. 28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으로 확정 되었습니다.
무척 힘든 싸움이었을 것입니다.
같은 시기에 똑같이 해고를 당하고서도 자본의 회유로 중도에 싸움을 포기하고 돌아서는 동료 때문에 전의를 상실했을 때도 있었을 것이고,
사측이 옛 동료를 통해 의도적으로 흘리는 “누구누구는 대법원에서 복직판결이 난다해도 복직 안 시킨다드라.”라는 루머에 흔들리기도 했을 것이고, 자신의 나약해지려는 투쟁의지를 다잡으면서 기나긴 세월이지만 참고 견뎌준 결과가 오늘의 승리를 얻게 된 것입니다.
최영복, 김공성 동지의 승리를 한성노동자와 전국의 해고동지들과 함께 이 기쁨의 축배를 같이했으면 합니다.
“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쟁취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