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연행동지 구출하고 현장으로 돌아가자 - 대투위 1월19일 투쟁보고

대투위	2007-01-20 00:48:45, 조회:1,383, 추천:524

연행동지 구출하고 현장으로 돌아가자 - 대투위 1월19일 투쟁보고

대우건설 비정규노동자 생존권 및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 80일차 보고

또다시 시작된 용역깡패들의 폭행

남대문경찰서 무차별적 연행, 14명의 동지 연행

아침 출근 투쟁을 힘차게 마치고, 조합원 전체 조회를 통해서 오늘의 투쟁계획을 잡았습니다. 오늘 금요일 집중집회에는 전해투 순회투쟁단 동지들과 노동해방학생연대 순회투쟁단 동지들이 함께 참석하여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11시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자산관리에서 직원이라고 하는 고용한 용역들과 대륙산업(?)이라는 곳에서 고용되었다는 사람들이 우리의 선전물을 떼려고 항의를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역들은 항의하는 조직부장을 집단으로 폭행하였습니다. 이에 우리가 항의하자, 용역들은 우리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60이넘은 여성노동자들에게 쌍소리를 하는가 하면, 윗통을 벗어던지면서 갖은 발악을 하면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보던 남대문경찰서는 용역들의 폭력에는 아무말도 안하다가 우리가 항의하려 하자, 조직부장을 연행하려했습니다. 집회를 참석하러온 연대동지들과 조합원들이 폭력적인 연행을 저지하려 하자, 남대문 경찰서 경비과장이라는 사람은 ‘다연행해’라는 말을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우리 모두를 연행하려 했습니다. 전경들은 연대온 여성동지들과 학생동지들을 방패로 밀어 부치고, 2-3명을 20-30명이 에워싸고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과정에서 6명의 동지가 연행되었습니다.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은 우리자산관리직원이라는 용역깡패인데인데 우리 동지들을 연행한 남대문경찰서에 항의하기 위해, 연대대오와 조합원들은 경찰서로 달려 갔습니다. 그러나, 남대문경찰서는 전경들을 동원해 남대문경찰서의 입구를 막고, 우리에게 불법집회를 한다면서, 사법처리를 한다
느니, 연행한다느니 갖은 협박을 했습니다. 집회차량을 남대문경찰서앞에 세우려고 하니, 전경들을 동원해 차를 못세우게 해서 이에 대해 항의하자, 그 동지를 또 연행해갔습니다.

연행해간 6명의 동지들을 간단한 조사후 풀어준다고 해서, 우리는 대우센타 앞으로 이동했고, 청춘을 바친 그리운 일터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용역깡패들은 우리가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막아셨고, 현장으로 들어간 60대 여성조합원을 발로 차는 등 현장에 들어간 동지들에게 또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사복경찰 20여명이 나타나 우리동지들을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폭력적으로 봉고로 실어서 남대문경찰서로 연행해갔습니다. 2명의 여성미화 노동자들과 연대온 동지들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우센타앞에 또다시 전경들을 앞세웠습니다.

삼성에스원집회에 연대한 이후 다시 연행된 동지들의 석방투쟁을 위해 대우센타로 집결했습니다.

저녁 7시경, 5명의 연행된 동지들이 석방되었습니다. 석방된 동지들은 남대문경찰서의 불법적인 연행에 항의하고, 먼저 연행된 동지들과 함께 나오기 위해 조사거부 등 안에서도 열심히 투쟁을 했습니다. 남대문 경찰서는 가처분결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연행하였다고 했다가, 연행된 동지들이 가처분 대상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그제서야 건조물침입죄니 뭐니 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대우건설의 편만들었습니다.

또한, 오전까지만 해도 금방 풀어주겠다고 했던 5명의 동지들을 아직도 풀어주고 있지 않으며, 이상선 대외협력부장을 입감시켰습니다. 현재 대투위원장 구권서 동지와, 김학철조직부장 및 4명의 동지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남대문경찰서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남대문경찰서는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핑계로 면회도 시켜주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주 우리의 총력투쟁을 막기 위해서, 남대문 경찰서는 대우건설이 시키는 대로 용역깡패의 폭력에는 눈을 감고, 우리 동지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해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투쟁을 통해서 너무나도 강해졌습니다. 공권력이 대우건설의 시녀라는 사실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공권력이 용역깡패의 폭력에는 두눈을 감고 있다가, 우리 노동자들이 조금이라도 항의하려 들면, 우리에게 불법운운하면서 갖은 협박을 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겹게 보아왔습니다. 아무리 공권력과 자본이 우리를 탄압한다고 해도 우리는 더 빡세게 투쟁할 것입니다. 오늘 연대해주신 많은 동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동지들의 연대투쟁에 보답하겠습니다. 투쟁!!!

반드시 승리하여 현장으로 돌아가자!!!

민주노조 사수하고, 현장으로 돌아가자!!!

폭력경찰 박살내고 현장으로 돌아가자!!!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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