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항이 자신의 연재문 '혁명은 안단테로' 에서 새로운 문서를 발표했는데 제목은 '지금 당장'이고 빌 게이츠의 토마스 피케티 비평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굳이 다 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기부가 사회적 재분배의 좋은 방법이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사민주의자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하는데 일단 자율성 상실 등에 대한 비판은 맞습니다. 하지만 '전투적 사민주의'는 옹호할 만한 사상일까요? 바로 비판은 전투적 사민주의의 옹호에 있는데 일단 비판에 오른 사민주의자들에 비해서 건강한 행동을 하는 일은 있을 수 있겠으나 즉 김규항의 눈엔 이것으로 인해 더 좋을 수 있겠으나 너무나 함량미달인 주의이자 변혁을 봉쇄해 마지않는 주의라는 점은 그에게도 마치 빌게이츠가 빈부격차의 심화와 부의 세습을 무시하는 만큼이나 동일해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문서엔 사민주의를 '자유주의를 억지하는 ...'과 같은 언어도단의 논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어이없는 관점을 신문등을 통해서 갈파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의회제 사회주의 등 처럼 이름만 들어간다고 맞는 사상, 주의 아닌 것들 많지만 저런식으로 다른 변혁운동을 희생하면서 자신의 주의를 보위, 옹호하는 것은 사라져야 합니다. 마지막에 가면서 언급한 '강력한 사회주의 운동'의 '사회주의'와 앞서의 '자유주의를 억지하는 ...'의 '사회주의'는 다르겠지요? 마지막으로 결론 당연히 동의 불가이고 선택의 항목에 '전투적 사민주의'가 있음은 물론이려니와 진심의 복지사회 역시도 변혁운동을 전투적 사민주의 운동에 묶어두려는 술잭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수 있는 종결을 맺고 있습니다.
김규항이 전투적 사민주의를 옹호한 문서 '지금당장'의 주소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