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CPGB(PCC)의 기관지 주간 노동자가 지령 1000호를 맞이했습니다. 발행시점은 지난 주 6일 자인데요 지령 1000호의 관련기사를 등재했고 기사문은 문두에 마르크스주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현재까지 만 21년 발행해왔는데 다수의 기관지들이 이러하듯이 이 주간 노동자 역시 다소의 시행착오를 거친바 있습니다. 처음 8면에서 시작해 369호(2001년 4월로 현재로부터 만 13년전)에서 현재의 12면으로 전환했고 구독료와 판매료를 얻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점은 다른 국가들의 정당 기관지에도 있는 것인데 정당 기관지를 가판대에서 볼 수 없고 그리고 당원마저도 정기구독이 의무사항이 아닌 한국과는 대조적인 점입니다. 물론 광고료는 없고 노동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서의 일부에 있는 표현들은 동의할 수 없는 것들 - 가령 국가 사회주의(National Socialism)와 같은 표현 - 이 있고 과학을 벗어난 부분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변혁정당에서의 기관지가 지녀야 할 한 지표로는 참고할 방법이 있고 다른 언론들과 달리 독자와 신문의 수동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이 역시 면밀한 연구를 요하지만 기관지 종류를 단순히 한 번 혹은 몇 번 보고 버리는 소비물이 아닌 참여물이라는 점을 강조한 듯 싶습니다. 구독숫자의 규모도 기사가 밝히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의 기관지의 위상이 달라지는데는 중요한 자료라 생각해 소개한 문서입니다.
이 지령 1000호를 맞이한 주간 노동자의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수정주의, 개량주의 정당 - 이들 CPGB가 이렇다는 이야기는 아님 - 들 조차 자신들의 기관지에 대한 정기구독과 가판 판매를 실시하는 현실이 있는데 아직 여기선 언감생심인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