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명서> 사노련 공안탄압 분쇄하고 사회주의 사상과 정치활동의 자유를 쟁취하자!!
노정협
2010-04-16 11:29:43, 조회:889, 추천:200
<성명서> 사노련 공안탄압 분쇄하고 사회주의 사상과 정치활동의 자유를 쟁취하자!!
바로 오늘, 사노련 동지들의 첫공판이 열린다. 사노련 동지들은 2008년 8월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음 체포된 이후 두 차례나 검찰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쌍용차 파업 이후 “쌍용차 투쟁에 사노련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서 또다시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사노련 동지들을 기소했다.
2008년 촛불투쟁과 2009년 용산투쟁, 그리고 쌍용차 투쟁에 이르기까지 이명박 정권은 주요한 투쟁이 전개될 때마다 한 편으로는 물리력으로 투쟁을 폭력진압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국가보안법을 앞세워서 투쟁의 확산을 차단시키고 있다.
용산투쟁과 쌍용차투쟁 모두 국가에 의해 자행된 살인적인 철거와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이었다. 또한 이 땅 모든 철거민과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투쟁이었다. 그러하기에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투쟁이었고, 투쟁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 서민들이 가슴아파했던 투쟁이었다.
따라서 자본주의 사회의 살인적인 철거와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들이 이 투쟁에 함께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얼마나 많은 부르주아 언론들이 이 투쟁을 두고 자본의 이해에 충실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폭력진압을 요청했던가? 자본의 살인진압 요청 및 개입은 정당하고, 철거민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 세력에게만 국가보안법 운운하며 검찰의 칼날을 휘두르는 것이 이들이 말하는 부르주아의 사법정의다!
지금 이명박 정권은 무조건적인 굴종과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의 살인적인 구조조정과 철거에 반대하고 이에 맞서 투쟁하려는 모든 세력들은 이번 사노련 탄압에 맞서 함께 투쟁해야 한다. 이 투쟁을 통해서 더욱 광범위한 노동자 서민들의 투쟁을 엄호 사수하고 나아가 사회주의자들의 정치사상의 자유와 정치활동의 자유를 쟁취하자!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