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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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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2 20:41:56, 조회:876, 추천: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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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네 조직원들 정말 이해할수가 없군요.
단체협약 제 56조 <노동쟁의의 원칙>
식당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쟁의기간중에도 식자재의 변질 및 부패를 방지하고
정상적인 급식이 유지될수 있도록 노력한다.
와 관련
쟁의기간중 정상적인 급식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파업을 안하거나, 대체인력을 안막거나 둘중에 하나인데
문제가 있다고 인정되면 즉각 잠정합의를 폐기해야 할텐데
정규직노조와 합의한 회의록은 폐기하는데,
하청사측과 잠정합의한 것은 폐기못하겠다고 끝까지 우기더군.
정규직노조와 합의한 내용이 똑같은데, 그것은 폐기하는데
사측과 잠정합의는 왜 폐기못하는가.
정말 당신네 조직원들 이해할수가 없다.
그게 당신네 조직이 이야기하는 계급적이고, 운동적인, 투쟁을 조직하는 태도인가.
게다가 사측과의 잠정합의 폐기할것을 쟁대위가 가결하면
책임을 지고 지회장 사임하겠다고 배수진을 치면서
표결을 부치는데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애들 장난도 아니고. 그래, 그렇게 이 문구를 가져가고 싶던가.
대체 정규직노조와 식당사측과 무엇을 주고 받았길래
파업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이 문구를 끝까지 고집하는가.
대체 무엇을 주고 받았길래
법적으로는 파업할수 있다,는 황당한 변명과 괘변을 늘어놓는가.
진짜 심각한것은 당신네 조직원들이 이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킴으로서
식당노동자 200대오를 전체 파업대오에서 이탈시켰다는 것이다.
독자파업이 본격 시작되고, 해고자가 발생되고 총력대응을 해야 할 시기에,
식당노동자들을 투쟁의 주체로 세우고
더더욱이 단체행동을 의식적으로도 조직해야 할 시기에
투쟁대오에서 200대오를 이탈시켰다.
게다가 잠정합의는 아직 조합원투표에 부쳐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파업대오에 동참시켜야 하는데
당신네 조직원들,
오늘 비정규직지회 파업때 식당노동자들은 끝내 조직하지 않더군.
내일과 모레도 그렇게 하겠지.
정말 더럽다.
당신네 조직원들을 투쟁지도부로 믿고 따르는
우리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프다.
우리 지회 조합원들 아직까지도 아무도 모르고 있는데
식당노동자들이 파업하지 않는다는걸 까맣게 모르고 있는데
정말 고민이다.
당신네 조직원들의 반노동자적 행위를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지금이라도 잠정합의 폐기를 조직하고 싶은데
작년 임단투때에도 노동자는 하나라면서
2,3차 조합원들을 단체협약 체결에서 배제하고 죽인
당신네 조직원들의 이 두번째 계급배신 행위를 명명백백 폭로하고 싶은데
사측 허접쓰레기들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올것 같아 정말 고민이다.
이후 평가로 가져가자니 가야할 투쟁의 길은 너무나 멀고.
정말 대단하다, 노정협. 겨우 이정도밖에 안되는 조직이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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