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속보] 강성철 동지 옥중 3차단식 12일차! 전해투, 영등포구치소와 다시 전면전 선포

전해투	2004-09-24 21:56:22, 조회:2,127, 추천:433

[속보] 강성철 동지 옥중 3차단식 12일차! 전해투, 영등포구치소와 다시 전면전 선포

8월 24일 현재 강성철 동지는 지난 두 차례의 단식투쟁에 이어 또 다시 3차 단식 투쟁 12일차에 돌입했습니다. 강성철 동지는 본건 6개월의 실형 만기를 다 살았으나 검사의 추가 건 기소로 또 다시 6개월의 겹징역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강성철 동지는 지난 2월 영등포구치소의 일반수 폭행사건에 항의하여 단식투쟁을 하던 중 구치소 교도관들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구치소 폭행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질 것을 두려워한 영등포구치소 측은 강성철 동지가 교도관을 폭행했다고 뒤집어 씌었습니다. 이 건으로 인해 강성철 동지는 두번째로 추가형이 뜨면서 또 다시 구속이 연장됐습니다.

오늘 전해투는 강성철 동지와 특별접견을 통해 사과, 추가 고소 중단 등 3가지 요구안을 정리하고, 영등포구치소 조양호 소장과의 사전 약속된 면담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영등포구치소 조양호 소장은 일방적으로 면담을 거부했습니다. 전해투는 2시 전철연의 종로서 항의집회에 결합하고 나머지 동지들은 영등포구치소에 남아 일반접견을 신청하여 강성철 동지에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소장이 면담을 수용하여 전해투는 공식적인 면담을 했습니다. 그러나 소장은 우리의 3가지 요구안 중 핵심인 폭행 가해자들의 사과를 거부하고 또 다시 폭행 가해자를 두둔하는 기만적인 작태를 보였습니다.

전해투는 영등포구치소와의 공식적인 면담이 결렬됐음을 확인하고 “조양호 소장은 직위를 걸어라! 우리는 전원구속을 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해투는 이 투쟁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전원구속을 각오하고 투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폭행사건으로 수세에 몰려있던 영등포구치소 측은 지난 대전교도소에서의 한 교도관의 사망사건과 최근 언론에서의 교도관의 폭행피해 사건, 유영철의 법정난동 사건 등으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가 이제는 자신들의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정직 공무원들이 당하는 피해는 수감자에 대한 폭력적 진압, 계구사용의 강화, 징벌요건의 강화, 억압, 인권유린, 통제강화 등 과거의 어둠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구치소 교도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인력충원, 복지향상, 수감자에 대한 인권의 전면확대, 구치소, 교도소의 개방형으로의 전환과 수감자의 편의시설 확대, 자유로운 접견과 면회시간의 확대, 검열철폐 등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영등포구치소 측은 반동적 사회 기류를 틈타 자신들의 과거 폭행행위를 은폐하고, 폭행가해자들을 두둔하는 기만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성철 동지는 “이 투쟁은 개인적인 투쟁이 아니라 구치소의 폭력과 억압에 맞서는 투쟁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제 또 다시 야만적인 영등포구치소와의 목숨을 건 전면전이 시작됐습니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 시기라 투쟁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성철 동지는 추석 기간 동안 외롭고 고통스런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동지들의 힘찬 연대를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투쟁!

■ 전해투 투쟁 일정 ■

- 9월 24일(토) 09-18 : 00

- 연휴기간 : 수도권 중심의 집중투쟁

- 10월 1일 - 승리의 그날까지 총력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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