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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두가 죽는 총파업철회, 현장으로부터 총파업투쟁 사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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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은 기아비정규직현장투쟁단 홍보물 '하나된 노동자'의 총파업투쟁 속보 한글2002파일입니다.
모두가 죽는 총파업 철회,
현장으로부터 총파업투쟁 사수하자!!!
노동법 개악안, 끝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법안 소위 상정키로 확정
26일,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의 동지가 국회 앞 50m 상공 위 크레인위에 노동법 개악분쇄, 비정규직 철폐투쟁의 목숨을 달았다. 민주노총 투쟁본부의 26, 29일 전면 총파업은 26일 부분파업으로 수정되었다.
총파업 투쟁 지침 2호,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법안 강행 기도 시, 12월 2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수호 위원장은 선언했다. “노동법 개악 폐기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총파업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고공농성 4일차,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월 6,7일 공청회를 거쳐 노동법 개악안을 법안소위에 상정키로 했다. 국회 일정 상 회기 내 처리는 내년 2월로 유보 되었으나, 끝내, 노동법 개악안의 법안심사소위로의 상정이 확정되었다.
내년 2월에 개악할테니, 총파업 하지마라
- 자본가, 정권은 우리를 바보로 아는가!
총파업투쟁이 일주일만 더 앞당겨 졌더라도 공무원 노동자들의 투쟁은 그렇게 무참히도 박살나지 않았을 것이다. 공무원노조를 박살내고 각개격파에 맛 들린 자본과 정권은,
＊12월 3일 예정된 철도노조의 총파업투쟁과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을 찢어 나누기 위해,
＊총파업 철회로 현장의 투쟁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역시나, 그러면 그렇지, 이번에도 하루하고 말껄, 또다시 현장을 실망과 배신과 좌절감으로 떡칠하여, 다시는 총파업 투쟁에 일말의 기대라도 하지 못하게, 들고 일어서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내질렀다, 그것도 미끼라고,
▶ 내년 2월에 개악할 테니, 총파업하지 말라!
▶ 공무원 노조처럼 철도노조 작살내고, 잠잠해지면 할 테니까, 총파업하지 말라!
▶ 크레인 올라간 놈들 손배 때려, 감옥 보낸 다음에 할 테니까, 총파업 하지 말라!
▶ 2개월 참았다가, 내년에 개악해서 작살내 줄 테니까, 지금은 총파업 하지 말라!
민주노총 투본회의 결과
- 12월 2일 총파업 유예
4일째 목숨을 걸고 고공농성투쟁을 하고 있는 동지들, 노동법 개악만은 반드시 막겠다는 총파업 투쟁의 결의로 국회 앞에 집결한 투쟁 대오, 지침에 따라, 즉각적인 총파업 돌입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 앞에 29일, 오후 9시 40분, 자본가 정권의 법안소위상정 결정을 국회에서 목도한 민주노총 지도부가 섰다. 결연한 의지로 지도부의 투쟁지침을 전해 듣고자 여의도 칼바람 앞에 노동자들이 섰다.
이수호 위원장, 왈
- 6,7일 공청회를 진행하고 나면, 8,9일 본회의가 있고, 9일 정기국회가 폐회되므로 사실상 정기국회에서는 비정규법안이 처리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 내년 2월부터 임시국회가 열릴 것인데, 그때는 우리가 정부안을 완전 폐기하고, 비정규 권리입법 쟁취투쟁으로 나갈 수 있다. 이제는 입법쟁취투쟁 국면이다.
- 올해 내 강행을 유보시킨 것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선도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이다. 앞으로도 민주노총은 언제든지 다시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정식투본회의가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법안처리 유보로 총파업이 정리된 것처럼, 유보가 성과인 것처럼.
2개월 미뤄진 것이 어떻게 투쟁의 성과란 말인가? 2개월 미루자고 총파업을 선언했단 말인가?
노동법 개악안이 폐기될 때까지 총파업투쟁을 계속할 것이란 약속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양치기 소년이 된 지도부의 총파업 선언을 어떻게 믿고 조합원들이 언제든지 투쟁에 나선단 말인가?
자본가 정권의 불 보듯 뻔한 속내를 알면서, 작살날 줄 뻔히 알면서, 어떻게 총파업 투쟁을 철회한단 말인가?
모두가 죽는 총파업 철회,
현장으로부터 총파업 투쟁 사수하자!
노동법 개악 분쇄하자!
29일, 지도부에 총파업 사수를 요구하는 동지들은 민주노총 투본회의 참관을 요구했다. 요구는 거부되었다. 투본회의는 제지되었다. 30일 새벽 네시가 넘어서야 시작된 투본회의 결과는 12월 2일 총파업 투쟁 유예!!!(진보넷 취재 중에서)
박일수 열사를 떠나보낸, 김주익 동지를 크레인으로 올려보낸,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위원장은 절규했다. “크레인에 올라가 있는 저 동지들은 어떻하라는 거냐, 제대로 대답 못하면 같이 죽자, 이런 결정사항이라면 저 동지들 살아서 못 내려온다.”
더는 빼앗길 것도 없는 비정규직을 영원한 비정규직으로, 모든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투쟁 자체를 못하도록 만들기 위한 자본가 정권의 노동법 개악이다. 나와 우리 가족 모두의 삶이 걸린, 노동자의 생존이 걸린 투쟁이다.
자본가 정권은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운운하며, 벌써부터 임금삭감과 특단의 원화절감, 대대적인 구조조정-정리해고를 선포하고 있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일갈했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마음으로 허리띠 졸라매자.” 누구 허리띠인가? 자본가와 정권의 허리띠인가? 헛소리, 아니다, “노동자의 허리띠를, 우리 가족의 허리띠를, 노동자의 생명줄을 졸라매겠다는 소리다.”
노동법 개악 바로 뒤에 노사관계로드맵의 철퇴가 있다.
난자당한 바로 그 뒤에 구조조정이라는 생지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자본가 정권은 터진 배 더 채우자고 하는 짓이지만, 우리는 먹고 살자고,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투쟁하는 것이다. 생존이 걸린 투쟁이다.
60만 조합원을, 4500만 노동자 민중을 책임지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는 반드시 이번 총파업 투쟁을 사수해야 한다. 결코 먼저 흔들려서는 안된다.
모두가 죽는 총파업 철회, 현장으로부터 총파업투쟁을 사수하자!
현장으로부터 지도부의 투쟁의지를 세워내자!!
노동법 개악분쇄, 파견법 철폐, 한일 FTA 반대, 총파업 투쟁으로 반드시, 반드시 쟁취하자!!!
우리의 요구
1. 2개월 미루기 위한 총파업이 아니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총파업 철회 유예하고, 12월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사수하라!
2. 손배,구속 협박에 놓인 고공농성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을 책임지자!!
3. 총파업돌입과 함께 대대적인 총파업 가두투쟁을 실행하라!!!
현장으로부터 총파업 투쟁을 - 이렇게 합시다!!!
1. 기아자동차 노동자의 이름으로, 개인 또는 속한 조직의 명의로 민주노총 게시판을 통해, 위의 내용을 민주노총 지도부에 요구합시다.
2.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투쟁 상황을 공유하고, 총파업투쟁을 승리하기 위한 현장토론을 진행합시다.
3. 이후 진행되는 집회 및 투쟁에 동료들과 함께 반드시 참여합시다.
기 아 비 정 규 직 현 장 투 쟁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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