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프가니스탄 전쟁 12년
프롤레타리아 군인   2013-07-11 18:56:57, 조회:782, 추천:217







아프가니스탄 전쟁 1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12년째다. 금방 전쟁이 끝날 것 같았는데 아직도
그 전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항상 외세에 시달리며
힘들게 자신들의 조국 땅을 지켜냈다. 조국이 분열되고 미국 등 외세의
무자비한 폭력에 이제야 해방의 조건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 탈레반은 10 여년 넘게 이 전쟁을 이끌고 있다.
금방 끝날 것 같던 전쟁은 수십만 명의 인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런데 소련과의 전쟁에서도 어렵게 해방을 일구어 냈는데
아직도 아프간 탈레반은 미국 등 제국주의를 물리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제국주의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다.
2001년에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이제야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및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군을 공격하고
해방의 조건을 만들고 있다. 2001년 9.11 미국 본토 테러를 기획한 혐의를 쓴
알카에다 오사마 빈 라덴은 자신들의 은거지를 만들었고,
진지로 삼아 미국 등 제국주의를 물리치는 데 가장 큰 공헌이었다.
그런데 아프간 탈레반은 십년 넘는 전쟁을 거치면서
많이 지쳐있고  휴전의 조건을 만들어내기 위해  미국 등 제국주의와
협상 과정에 들어섰는데, 그런데 아프간 지도자 오마르는 알카에다
빈라덴과의 큰 갈등 속에서 계속 전쟁에 임하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은 2001년 말 미국 침공 작전 5년여 간에 아프간 정부를 이끈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다. 1980년대 옛 소련이 아프간을 점령할 당시
파키스탄 정보당국의 군사훈련을 받은 아프간인 9만 명가량이 모태가 됐다.
아프간 탈레반의 지도자인 무함마드 오마르도 당시 훈련을 받았다.
탈레반은 옛 소련군 철수 이후 내전 중이던 1994년 아프간 남부
칸타하르 주에서 결성됐다. 파슈툰 족이 주축인 탈레반은 1996년 9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집권했다. 집권 당시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강요, 특히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1960년생인 오마르는 집권 기간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딸들 가운데 한 명과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결혼시키며 결속을 다졌다.
옛 소련군에 맞서 싸우면서 세 차례 부상당해 오른쪽 눈을 잃은 그는
이슬람 학자 집안 출신으로 세 살 때 부모를 여의고 삼촌 집에서 자랐다.


오마르 정부는 2001년 9.11 미국 본토 테러를 기획한 혐의를 받은 빈 라덴을 미국에
넘기지 않는 바람에 결국 미국 침공을 받아 권력을 내놓게 됐다.
이후 탈레반 지도부는 국경을 넘어가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퀘타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탈레반 대원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아프간군 및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군을 공격하게 하고 있다.
오마르 정부는 집권 기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3개 국으로 부터 외교적 인정을 받았다.  


탈레반의 든든한 후원자인 파키스탄은 탈레반이 이번에 카타르에 정치사무소를
내고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내 외국군 주둔에 결사반대 해온 탈레반이 협상과정에서
어느 정도 미국 및 아프간 정부에 양보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은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다르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2007년
군부 출신인 페르베즈 무샤라프의 집권 당시  다양한 이슬람 단체들이 뭉쳐
결성한 것으로 미국의 아프간 전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지지에 반발,
정부군과 맞서고 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파키스탄 탈레반은
하키물라 메수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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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탈레반도 긴 전쟁으로 지쳐있고 또 그 인민도 지쳐있다.
수십만 명의 죽음에, 그 조국의 피폐함에 탈레반은 지쳐있다.
미국 등 제국주의의 무자비한 학살에 맞서 거대한 전쟁을 하고 있지만
아프간 탈레반은 이제 협상의 길에 나설 수 있고  
알카에다와의 얼마간의 갈등이 있는데 이것 역시
그 탈레반 아프간 인민들이 결정할 일이다.


2013. 06. 21(금) 오후.
사무실.

임채희
보스코프스키
 		2013-07-12 | 10:08:17 댓글 지우기
지난 해 4월 이후 거의 만 1년 2개월 보름 ~ 3개월 입니다. 복귀를 축하하고 반갑습니다. 그 동안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 가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돌아오신 모습에 반가움을 표합니다. 노정협, 노사과연, 노동자공동투쟁(노공투) 자게 등에서 활동해주시길...
방랑자
 		2013-07-12 | 16:18:28 댓글 지우기
아프간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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