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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17대 집행부,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비정규직 보성노동자 투쟁, 연대는커녕 탄압이 웬 말인가!
입사비리로 인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17대 집행부가 반성하고, 자숙해야 할 시기에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 하청노동자들에게 힘이 되기는커녕, 탄압에 앞장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화성공장에서 발생했다.
1월 25일, 아침조회시간, 보성노동자회 모르게, 야간조 작업자들의 퇴근조차 막은 채, 보성사측과 사전 논의하여 정책부장(비정규담당) 배정현을 포함한 집행간부 8명이, 기습방문, 일명 공청회를 연 것이다. 투쟁하고 있는 보성노동자회 동지들이 모두 나가버린 자리에서 배정현 정책부장이 쏟아 부은 말은 상식을 넘어서 경악스러울 정도이다.
“노동조합은 노동자회를 인정하지 않는다. 노동자회는 상관하지 말고 여기 모인 사람들끼리, 노사협의체를 만들어라.” - 작년, 12월 31일, 보성 사측이 주도하는 어용 노사협의체가 투쟁에 의해 제지되었고, 사측은 이미, 자신의 구사대를 대표로 사전 선출해 놓은 상태였다.
“ 비정규직 정규직화한다는데 이런 얘기에 속지마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몇몇 젊은 사람들의 논리에 휘둘려서 동요하지 마라, 건강이나, 조건이 안되면, 여러분이 짤리는 수가 있다.”
“노동조합이 여러분을 위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노동자회에 동요하지 말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선봉대가 왜 자꾸 개입을 하냐는 사측 앞잡이의 말에 친절하게 “ 선봉대 말에는 신경쓰지 마라, 말도 안돼는 일이다”라며, 힘을 복돋아 주었다.
지난 2년여 동안, 기아비정규직현장투쟁단이 생기고 하청노동자들이 투쟁해 오는 동안, 노동조합은 단 한 차례, 단 한사람도 집회나 투쟁에 연대한 적이 없다.
그런 노동조합이 소위 비정규직 담당이라는 정책부장과 8명이나 되는 집행간부를 동원해 하는 짓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탄압하는 짓이란 말인가!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이 원청은 주철주조부서에 천막농성장을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한다.
더구나, 배정현 정책부장은 보성노동자회 대표인, 이길수, 신성원 동지에게 “노동조합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보성 회사를 분사시켜버리겠다, 60세 이상을 전부 짤라버리겠다.”는 등의 협박까지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협박을 들으면서도, 힘이 없는 지라, 밝히지도 못하고, 분만 삭였다는 고령노동자의 말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자성하고 반성해야 할 17대 집행부가 아버지와도 같은 노동자들의 현장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현실은 참담하다 못해, 분노를 느끼게 한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17대 집행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특히,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조직적으로 현장탄압에 앞장 선 배정현 정책부장과 그 외 집행간부들에 대해, 반드시 공개사과와 더불어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양심에 손을 얹고 반성하라,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긴급, 26일 상황추가>
- 25일의 만행도 모자라, 26일,배정현 정책부장은 현재 투쟁을 벌이고 있는 보성노동자들을 무시하고, 보성사장과 합의서를 작성하여 현장에 배포하는 짓을 저질렀다. 비리문제로 총사퇴한 17대 집행부가 무슨 권한으로 하청업체 사장과 일방적으로 합의문을 작성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그 합의 내용 또한 보성노동자들의 요구는 거의 무시되고 있다. 17대 집행부는 즉각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원.하청 공동투쟁, 보성투쟁 승리하자!
불법파견 분쇄하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페하자!!!
기아자동차 불법파견분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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