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펌-사보현장회]쟁의행위찬반 투표를 앞두고

노정신

2005-03-10 23:34:15, 조회:1,194, 추천:334

(지난 3월 9일 사회보험노조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있었는데 현장이 자본의 엄청난 탄압으로 인해 얼어붙어 있는데로 불구하고 90%이상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하여 80%에 육박하는 파업찬성율이 나왔습니다. 조합원들은 최소한 적극적인 파업찬성으로 투쟁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본조의 태도인데? 과연, 글쎄요.)

쟁의찬반투표를 앞두고...

참으로 모질고 악랄한 탄압의 연속선에서 마침내 우리는 투쟁의 길을 선택하고 파업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미 대의원 대회에서 투쟁을 결의한 상태인데도 사측은 보란듯이 해고를 비롯한 징계와 직위해제라는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Call-back시스템을 일방적인 공문으로 시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는 Call-back만의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전화방 확대 및 Call-back시스템 확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노동조건의 변화와 관련한 사전 노사합의이행과 이미 전화방 관련 기존의 지사 실정에 맞는 대응이라는 합의까지 깡그리 무시하고 일방적인 지시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모든 노동조건에 대하여 일방적인 지시와 지침으로 강요하고 이를 어길 시, 징계라는 무차별적인 탄압을 하겠다는 사측의 태도이며, 이는 곧 노조를 무시하고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다.

Call-back의 문제는 Call-back으로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전화방 확대 및 Call-back시스템 확대』명확하게 규정하고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
따라서, 전화방 확대 및 Call-back시스템 확대에 대한 대응은 <신규인력 충원 후, 전화방 확대실시라는 기본적인 투쟁목표와 입장>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무차별적인 직위해제와 징계 그리고 도저히 출퇴근이 불가능한 지역으로의 원거리전보는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노조를 무력화하여, 결과적으로 구조조정 공격을 강력하게 진행하겟다는 것이다.

또한, 사측은 이제 정산법을 들먹이며 경쟁과 성과주의를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을 밝히고 있다.
이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조직진단이 현장을 더욱 강력하게 통제하는 가운데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더욱 가혹하게 노동강도를 높혀가는 근거와 척도로 제시하겠다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조직진단이 처음 대두될 시 우리의 요구인 <정원확대를 전제로 하는 조직진단에 대한 노동조합의 명확한 입장을 재확립>해야 하며, 올 하반기 예상되는 조직진단 결과에 따른 사측의 구조조정 공격을 지금부터 준비하여 기존의 우리의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세우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사측은 징계와 원거리전보로 우리의 생존권을 피폐화시키는 것은 물론, 현장을 초토화시키면서, 또한 경쟁과 성과위주의 현장통제와 노동조건에 대한 변화까지 주도면밀하게 획책하여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구조조정 공격을 가해오고 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고 사측의 무차별적인 도발을 분쇄하기 위하여 투쟁을 결의하고 파업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집행단위는 그 단위의 책임감과 실천으로 현장의 동지들은 동지에 대한 신뢰와 우리 모두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하여 피할 수 없는 엄중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투쟁의 결의만이 아니라, 실천까지도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해고자 복직을 비롯한 기 합의한 단협의 이행강제와 무차별적인 징계 무효화와 원거리전보 결사 저지 및 생활권 전보사수는 우리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이며, 또한 투쟁으로 사측의 탄압을 분쇄하고 우리가 반드시 쟁취해야 하는 가장 핵심적인 투쟁목표이다.

이는 적당한 투쟁과 타협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집행부는 강력한 선도투쟁을 천명하고 실천해야 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단결, 투쟁하여 쟁취해야 하는 것이다.

결코, 쉽지 않고 어려운 투쟁이기에 모두가 힘을 합쳐 투쟁의 결의를 알리는 투쟁의 가결을 한층 올려야 할 것이다.

이미 사측은 단협의 미이행은 물론, 무차별적인 징계로 일관하며 그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힘찬 결의와 집행부의 강력한 농성투쟁 등 선도투쟁과 우리 투쟁의 정당성에 대한 적극적인 선전 선동이 배치되어야 한다.

그동안 집행부는 지침의 이행과 사측에 대한 대응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위원장동지는 회의시 이를 밝히고 사과를 거듭하였다.
이제 투쟁을 결의하고 실천을 준비하는 만큼, 이미 조합원들에게 심각한 혼란과 후유증을 던져 준 현안 관련, 합의(안)의 문제처럼 가정 먼저 집행부 일부만의 실무협상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야 할 것이다.
조합원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당징계 및 원거리전보 전면 무효, 즉작적인 원상회복과 생활권 전보 원칙 사수, 전보 안정 확립과 해고자 복직을 비롯한 기체결된 단협의 즉각적인 이행 및 사측의 일방적인 지시에 의한 노동조건 변화를 분쇄하는 명확한 투쟁 목표속에 조합원의 힘과 투쟁력이 강제된 공개적인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런 투쟁의지의 분명하고 강력한 천명과 함께 사측의 도발을 응징하기 위하여 파업찬반투표의 힘찬 가결이 조합원들의 힘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사측의 무차별적인 도발을 즉각적으로 응징하기 위하여 파업찬반투표와 함께 즉각적인 투쟁복 착용, 휴게시간 준수 등 준법투쟁 돌입으로 우리의 힘찬 투쟁의지를 실천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투쟁에 대한 전망은 명확한 투쟁목표와 강력한 선도투쟁, 그리고 우리의 생존권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우리의 의지와 실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분명한 우리의 투쟁목표를 우리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힘찬 투쟁결의와 반드시 투쟁하여 쟁취하는 실천으로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자.

부당징계 및 및 원거리전보 전면 무효!!!
생활권 전보원칙 사수 및 전보안정 확립!!!
해고자 복직을 비롯한 기단협의 이행 강제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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