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펌-노힘]금속연맹 선거에 부쳐

노정신

2005-04-01 11:37:41, 조회:1,290, 추천:479

4기 금속연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가 두 번의 유회 끝에 3월 31일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금속연맹 선거는 '비정규개악입법 저지 총파업과 사회적 교섭' 등 총자본과 총노동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두 번의 지도부 선출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금속연맹 내부의 대립과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금속연맹 통합지도부 구성이 이뤄지게 되었으나 '새흐름'을 주장하는 동지들의 출마로 경선이 되었고, 통합지도부 구성의 의미의 축소와 금속연맹 선거에 대한 오해와 억측 등이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에 노동자의힘 노동위원회는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민주노조운동의 민주적·계급적 발전을 위한 토론으로 발전해보길 기대합니다.

노동자의힘 노동위원회는 지난 '금속산업연맹 통합지도부 구성을 위한 제안'에서 밝혔듯이 현재의 금속연맹에 대한 위기진단을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첫째 노동운동의 근거지인 현장에서 투쟁과 조직기반이 무너지고 있고,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는 투항, 실리주의가 만연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속연맹이 위력적인 투쟁을 만들어 내지 못한 결과 현장은 자본에 각개격파 당하고 투항, 양보교섭, 실리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둘째, 정규직과 비정규간의 계급적 단결의 고리가 너무나 허약해서, 심지어 정규직은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공세의 일차적인 희생양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 셋째, 금속산별노조 건설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으면서, 자동차, 조선 등 대기업 노조들은 기업별노조의 울타리 속에서 급기야 '대기업노동자 집단이기주의' 공세를 받고 이를 수세적으로 방어하기에 급급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 네째, 자본과 정권의 공세가 목전에 있지만, 총자본을 향한 투쟁에 대해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금속연맹의 상태임 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본과 정권은 업종별 산별노조 조직화라는 방향을 설정하면서, 노동자간 이기주의를 더욱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노동조합의 조직발전을 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속노조와 미전환 노조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대공장의 기업별 종업원주의는 활동가들까지 물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운동의 위기, 현장의 위기'를 남의 탓으로 돌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현장조직들의 무력화와 정체는 '현장파'도 예외는 아니며, 투쟁성과 계급성을 실천적으로 전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한국의 민주노조운동은 자주성과 민주성, 투쟁성, 연대성이라는 것을 지난 투쟁과정에서 체득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97년 경제위기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실리주의, 조합주의적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금속 연맹의 투쟁은 침체되어있고 산별노조는 정체되어 미궁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연맹이 무기력함에도, 중앙집중화 되는 경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이 금속연맹의 상태입니다. 이러한 때 계급적 대산별의 원칙을 구현하는 것과, 계급적 단결과 투쟁을 앞장서 조직하는 연맹운동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하기에 단순히 집행권력을 추구하는 관료적 기제인 연맹운동과 산별운동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 단결과 투쟁을 통한 전국적 전선의 확보라는 전투적 민주노조운동의 원칙을 확장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간 연맹의 파행운영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연맹의 공적운영과 금속노동자의 총단결이라는 문제는 정파의 이해를 극복해야 가능한 문제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노동위원회는 금속연맹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대통합 방식의 산별건설과 투쟁하는 연맹을 만들고자 연맹지도력의 대통합 방식을 주장하고 실천하였습니다.
정파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중조직운동이 정치운동을 압도하고 있는 현실과, 활동가들의 위축을 공세적 투쟁으로 바꿔내기 위해 통합지도부를 제안한 것입니다.

노동자의힘은 작금의 금속연맹선거를 한 정파와의 연합이 아니라 '통합지도부 건설'이라는 분명한 전망과 함께 제출하였음과 일관되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견지해 왔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또한 '사회적 합의주의반대 전선에 혼란을 야기했다.는 한편의 문제제기는 투쟁의 실제상황과 부합되지 않으며, 나아가 노동자의힘은 '사회적 합의주의 반대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태도에 입각한 투쟁의 조직화를 위해 사력을 다 하였음을 동지들께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금속연맹 선거에 과정에 대해 동지들의 우려가 한 측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민주노조운동의 계급적 발전'과, '현장투쟁 기풍' 나아가 '조합주의를 넘어선 정치전망'을 고민하고 '현장 곳곳에서 투쟁하는 지도력을 형성하는데 몸소 나서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것,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투쟁하는 것으로 동지들의 우려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2005년 3월 30일 노동자의힘 노동위원회

1. 씨바 : 03-30 - 미친 자슥들....쯧쯧 터진 주둥이라고 그래도 할말이 있었나? (x)
2. 현장에서 : 03-30 - 야합의 궤변.... 가소롭소이다. (x)
3. 십탱새끼 : 03-30 - 잡탕새끼들 주둥이로만 운동하지 말고 실천 해라 개1818새끼야 정정당당하게 ㅇ실명으로 해라 뒷에서만 시브리지말고 호로새끼 꼴똥을 덤숭덤숭 비어묵어 뿐기전에 .. (x)
4. 난나 : 03-31 - 이럴땐 정말 노힘은 입만 있다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저것도 변명이라고 쩝 ~ (x)
5. 무명인 : 03-31 - 대중조직운동이 정치운동을 압도하고 있는 현실과, 활동가들의 위축을 공세적 투쟁으로 바꿔내기 위해 통합지도부를 제안한 것입니다.-> 통합지도부를 통해 어떻게 "대중조직운동이 정치운동을 압도하고 있는 현실"과 "활동가들의 위축을 공세적 투쟁"으로 바꿔낼 수 있는 것인지요? '산별'이 만병통치약처럼 제시되었던 것처럼, 지금은 이러저러한 변명들을 가지고 '통합지도부'를 부시의 콜라병처럼 들먹이는 것은 아닌지요? 솔직한 답변,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네요. (x)
6. 노동자 : 03-31 - 설명 보다 실천을......... (x)
7. 니들끼리 : 04-01 - 통합지도부냐..? 미친새끼덜!!!!!!! 덜떨어질넘들이라고 밖에는 할수가 없다 야합해서 운동을 후퇴시키는 넘들에게는 집행부가 되어도 집행력을 얻을수가 없다.노힘은 이제 집에서 애나봐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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