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노정신은 동인지인가?

이런	2005-04-13 03:05:37, 조회:1,603, 추천:438

1. 노정신을 읽다보니, 맑스가 자기 이론 연구 결과를 신문에 소개했던 게 떠오른다. 그런데, 맑스의 그것과 노정신의 기사는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민주 노동당의 임금에 관한 무개념, 혹은 기만을 꼬집기 위해 썼던 그 기사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임금제도 자체가 착취이다를 위해 쓴 글인지, 아니면 민주 노동당의 최저임금에 대한 집착을 꼬집기 위한 글인지 분간이 안가는 것은 둘째치고, 기왕 임금제도 자체가 착취라고 이야기를 꺼낼 요량이면 대중적 언어로 차근 설명을 해야지. 젠장, 뻔한 내용을 어렵게 써서 사람 헷갈리게 만들다니. 하루 한버 나오는 글도 아니고, 적어도 문단이라도 제대로 나누고 제목이라도 잘 뽑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한마디로 동인지에 대한 룸펜들의 열정만큼도 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그런 글이 나온 것엔 까닭이 있겠지만, 변명은 하지마라.

2. 그래도 일관되게 일찍부터 사회적 합의주의 반대해온 노동자 정치 신문이 정작 전노투 투쟁에 관련해서 신문의 입장을 전달하기 급급한 건 무슨 까닭인가. 혹 노정신의 활동과 전노투의 활동이 개별적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전노투 활동을 한 부분으로, 혹은 도구로 생각하는 거라면, 입장과 견해의 올바름과 상관없이 노정신은 반성해야 한다. 신문의 몇 페이지를, 기자나 편집진 역량중 몇 퍼센트나 전노투 투쟁에 투자 했는가? 아니 독자 활동이라 하더라도, 분위기라도 맞춰줘야 할텐데. 글쎄 노정신을 읽고 누가 그렇게 느낄지는 의문이다.

3. 노정신 게시판이 썰렁한건 너무 당연하다. 노정신이 지금부터 노력해도 앞으로 큰 변화는 없을 듯 하다. 내가 보니 게시판 마인드가 아주 콩알이다. 하긴 누가 감히 노정신에 와서 글을 쓰겠으며, 토를 달겠는가. 무시 내지 아주 죽을 작정으로 덤비는데. 정말 재미없다. 아니 재수 없다. 그냥 동인지나 해라.

지나가다	2005-04-14 \| 07:30:32

저는 현장에서 노정신을 읽고 현실분석의 날카로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동지가 노정신을 재미없고, 재수없다고 생각한다면 노정신을 보지 않고 그냥 집에서 쭉~ 편하게 생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정신의 존재는 그걸 읽고 느끼면서 활동하는 현장의 노동자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노동자	2005-04-15 \| 04:04:16

나는여그 첨 와본노동자다 근디 나가 보기엔 당신이 더 재수없는 놈가따 왜냐믄 당신도 뭐 한가닥 하는 놈 가튼디 글내용보니 존나게 싸가쥐가 없다 힘들게 투쟁해온 동지들이 모여 뭐좀 해본다고 하는것가튼디 격려는 못해줄망정 그런싸가쥐없는 '동인지' 라는 말이 어데있냐? 좀만한놈아 니 혹 노힘덜거쥐 안여? 니생각만갖고 평가헐라 하지마라 나가 본께 전노투투쟁 관련글은 05년 지금꺼정 최고의 글이다 근디 뭐가불만이냐? 나는 우연히 그 글 접하고 현장에 배포하고 동지들께 보여주고 교육자료 활용하라 했다 근디 너는 재수없다고 한디 참말로 너가튼놈이 룸펜동인이 아닌지 궁금하다 그라고 남싸이트에 와서는 예의을 갖춰라 싸가쥐없는놈아 너가튼 재수없는 잡파놈 뵈이믄 확 마빡 까뿌아 뿔고싶다

노정신 회원	2005-04-16 \| 20:41:30

기사를 읽어보시고 지적, 비판해주시니 회원으로서 일단 고맙습니다. 근데 1번 지적의 기사가 구체적으로 몇호의 어떤 기사를 말씀하시는 건지 다시 알려주시면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어렵다는 지적 외의 문제제기의 내용이 잘 안잡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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