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세움넷의 영화 액트 오브 킬링의 소식을 알려드린 바 있는데 이번엔 지난 20일 개봉한 이후의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이 영화에서의 학살의 주인공 안와르의 모습은 마치 어제 그제 알려드렸던 희랍 아전/그리스 아테네 과학기술대학교 봉기를 계기로 만 1년후 붕괴했던 희랍/그리스의 1967 ~ 74 년 독재정권을 주름잡던 요르요스 파파도풀로스(1917 ~ 99)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실제 영화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는 학살재연장면을 포함하고 있는데 참 어이없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부재 - 이건 진통중인 포기납법색/부르키나파소의 상황을 보더라도 확인 가능합니다! - 로 말미암아 액트 오브 킬링의 지속적인 생명부여 정말 문제입니다.
차이 점은 희랍/그리스에선 공산당 KKE 이 당시 수정주의로 빠졌을망정 존재한 탓에 후에 반성을 하고 이후 투쟁을 주도해 온 과정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습니다만 인니서아/인도네시아는 대대적인 학살전 끝에 원래존재하던 PKI(인도네시아 공산당)는 소멸하고 현재 있는 조직인 남아세아/남아시아로부터의 변혁기구는 약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사건발발 만 1/2세기(50주년)인데 이 공포는 지속중입니다.
액트 오브 킬링의 개봉과 관련한 씨네 21영화 기사와 관객 등의 비전문 평가문들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