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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과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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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3 00:59:23, 조회:3,129, 추천: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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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5월 집중 투쟁 문화제에 우리 정투위 동지들에게 힘과 격려를 해주시기 위하여 한걸음에 방문하여 주신 대표님께 지역의 동지들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 자식의 눈에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랑하는 아빠에게
아빠 저 수정이 예요.
어제는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서 엄마가 아빠걱정을 많이 하길래 내가 엄마를 위로해 드렸어요. 수정이 이제 많이 컸죠?
아빠는 나와 태준이가 알까봐서 말씀은 안하시지만 저는 아빠가 왜 집에도 오시지 않고 빨간 옷을 입고 있는지 알고 있어요.
아빠가 다니던 코오롱 회사에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아빠에게 월급도 주지 않고 회사에 나오지 말라고 해서 아빠가 화가 나서 싸우고 계시다고 엄마가 말씀해 주셔서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내가 다니던 피아노 학원에도 이제는 못가고 태준이 태권도 학원도 못 간다고 엄마가 말씀해 주셨어요.
태준이는 매일 밤 아빠가 보고 싶다고 칭얼거리지만 저는 우리가족을 위해 쉬지도 못하고 힘들게 싸우고 있는 아빠를 위해 아빠가 보고 싶어도 참기로 했어요.
지난 어린이날에도 다른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고 자랑을 하지만 저는 그런 것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았어요. 저도 태준이랑 사택놀이터에서 재미나게 놀았으니까요.
아빠!
저번에는 상복을 입고 있는 아빠를 보고 태준이가 ‘아빠 왜 한복 입고 있어“ 라고 할 때 저는 아빠가 입고 계시는 옷이 사람이 죽었을 때 입는 상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저도 아빠가 상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친구들이 볼까봐서 조금은 창피 했지만 지금은 하나도 창피하지 않아요. 우리가족을 위해 날씨가 더운데도 상복을 입고 고생하시는 아빠가 이제는 자랑스러워요
아빠! 많이 힘드시죠? 힘내세요! 수정이하고 태준이가 있잖아요!
돈이 없어서 피아노 학원에 안가도 되고, 어린이날 놀이공원에도 안가도 되요. 이제부터는 학원에 안가도 열심히 공부하고 태준이도 잘 돌볼께요.
5월8일 어버이날에는 엄마, 아빠가슴에 달아드리려고 학교에서 카네이션을 만들어 왔는데 엄마는 아침 일찍 회사에 나가시고 아빠는 집에도 못 들어 오셔서 아직도 카네이션이 내 책상위에 그대로 있어요. 언젠가 아빠가 집에 오시면 꼭 달아드릴 께요.
아빠! 저는 솔직히 어른들이 이야기 하는 투쟁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아빠가 다른 친구들 아빠처럼 아빠가 다시 회사에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빠가 상복도 안 입고 집에도 빨리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빠랑 롤러 브레이드도 타러가고 자전거도 타러 가고 싶어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아빠!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이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사랑하는 수정이가 -
과연 삼성1등! 코오롱은 1등의 하청인가? 투쟁의 촛불이여 활활 타 올라라!
정투위 82일차 오월 집중투쟁 선포식후 숙영 3일차에 삼성전자 구미 1.2 공장 정문과 공장 주변에서 1인 시위 및 선전전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삼성의 관리자가 사원들에게 하는 작태를 보니 역시 삼성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사외에서 지나가는 여사원들에게 야! 여사원 너 이리와봐! 라고 아래사람에게 인격을 무시하는듯 꺼리낌없이 대하는 관리자를 보니 과연 무노조 운영하는 삼성답다.
원하청 납품을 계약하고자 이땅의 모든 노동조합을 직간접적으로 탄압하고 말살하려는 삼성전자의 모든 경영진들에게 경고한다! 너희들의 뜻대로는 순순히 되지 않을것이고 이땅의 노동자가 살아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는 투쟁할것이다. 노동자의 피맺치는 한을 코오롱 자본과 너희들에게 반드시 돌려줄것이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노동조합 말살을 획책하는 코오롱 자본과 무노조 경영을 외치며 직간접으로 간섭하는 삼성을 규탄한다!
5월4일 전국순회 6일차
07 : 00 기상및 식사, 충북 청주로 이동
11 : 30 충북본부 도착, 식사 및 간담회
14 : 30 롯데마트,청주 백화점 앞 집회 및 불매 선전전(지역동지들연대)
18 : 00 선전전 종료, 식사
19 : 00 하이닉스&매그나칩 촛불문화제 연대투쟁(충북도청앞)
▶ 5월1일 노동절행사때 경찰의 폭력진압 많은 동지들이 부상
현재 120 여명의 동지들이 강고한 투쟁중
22 : 30 구미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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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10일 구미 코오롱 집중투쟁 지침
글쓴이 조직실 글쓴날 2005-05-03 11:05:14
제 목 :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연맹 결의대회 조직지침 건
1. 국가보안법 철폐, 비정규 권리입법 쟁취를 위해 투쟁하시는
동지들게 뜨거운 동지애를 보냅니다.
2. 코오롱 정투위 동지들이 부당해고에 맞서 전국적인 불매운동을
조직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끊임없이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이전 울산 효성이나 태광의 사례에서 보듯
일부 친 사측 대의원을 동원하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집행부 탄핵
서명과 민주노조의 기틀을 흔드는 규약변경 등을 추진중입니다.
3. 연맹은 코오롱의 정리해고가 단순히 구조조정의 필요성에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현장활동가를 솎아내려는 민주노조
파괴 음모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정투위 동지들의 부당해고 철회 싸움이 지리한 법적
투쟁으로 넘어가면 그 사이 민주노조의 기반이 무너질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5월 중 적극적인 투쟁을 배치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4. 아래와 같이 연맹집중 집회 및 지역별 릴레이 구미집중 투쟁
계획을 전달합니다. 조직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 코오롱 집중투쟁 지침 >
1.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연맹 결의대회
- 일시 : 2005년 5월 10일(화) 15시30분
- 장소 : 구미 코오롱 공장 앞
- 참가 : 연맹 전체 사업장 상근간부 및 열성적인 조합원
- 준비 : 깃발, 투쟁조끼, 머리띠
2. 코오롱 집중 지역본부 릴레이 투쟁
- 일시 : 2005년 5월 16일(월)∼5/20일(금) 중 지역별로 하루씩
결합
16일 부산경남
17일 울산
18일 경기,경인
19일 대전충남,충북
20일 광주전남,전북
- 세부순서 : 15:00 집결 ∼ 21:00 마침
15:00 기자회견 및 집회(시청, 시의회, 노동부, 경찰서,
국회의원사무실 등)
19:00 투쟁문화제
- 장소 : 구미 삼성전자 앞 농성장
- 참가 : 확대간부 및 열성 조합원
5월3일 전국순회 5일차
07 : 00 기상 및 식사후 창원으로 이동
10 : 30 창원 인터내셔날 호텔 연대방문
▶ 2월20일 직장폐쇄 후 65명의 조합원 동지들이 파업투쟁중
12 : 00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연대방문,사내식당에서 식사후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조합동지들과 간담회
▶ 정규직 동지들이 앞장서서 비정규직 노동조합 결성주도.
4월13일 600 명의 동지들로 대우자동차비정규직 노동조합 설립
14 : 00 금속노조 경남지부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참석,연대투쟁(통일중공업)
▶ 통일중공업 : 2월28일 90명 동지 부당 징계해고에 맞서 강고한 투쟁중
16 : 30 롯데백화점앞 시위 및 불매 선전전 (지역동지들 연대)
18 : 30 경남 지역본부 사무실 복귀, 식사후 간담회
20 : 30 불매투쟁
## 오늘은 통일중공업 연대집회후 가두행진까지 동참하고
곧바로 불매 선전전 투쟁이 이어져 순회투쟁단이 피로를
느끼고있다. 그런데도 불매투쟁은 강고하게 진행 되어야한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 집회때마다 수많은 동지들이 연대투쟁을 외친다 !
금속노동자..서비스노동자..화섬노동자..정규직노동자..비정규직노동자..
모두가 같은 노동자인데 우리는 그동안 왜 한목소리의 단결을
만들지 못했을까?.. 1300만 노동자가 하나로 뭉친다면
이땅에서 두번다시는 노동자가 설움받지 않고 살아갈수 있을텐데..
노동자 주인되는 그날이 언제쯤 올수있을까?..
** 작은투쟁부터 하나하나 준비해야 한다.!! 아직까지 이땅에서 노동자가
자본과 당당히 맞설수 있는것이 강고한 단결투쟁 뿐이라면!!!
단 !.. 결 !.. 투 !.. 쟁 !..
5월2일 전국순회 4일차
10 : 30 노동조합 출발
14 : 00 울산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앞 불매 선전전 (지역동지들 연대)
17 : 30 건설 플랜트 노동조합 파업투쟁 집회참석, 연대투쟁
▶ 2,000 여명의 동지들이 46일차 강고한 파업투쟁 중이며,
5월1일 3명의 동지들이 SK정유 베셀타워(70m) 고공농성 돌입!
경찰병력 6,000 여명이 상주,대치하면서 차량 검문검색함.
19 : 30 울산본부 사무실 복귀, 지역동지들과 간담회
▶ 태광 해복투 65명,효성 해복투 38명 동지들이 4년째 복직투쟁중
＃＃태광 해복투 동지 발언내용 : 2,100 여명의 조합원에서 2001년 파업투쟁의
책임을 묻고,선거에의한 새로운 집행부 구성후 해복투 만의 외로운
투쟁전개됨. 새로운 집행부가 민주노조 깃발을 내리고 이후
3년 연속 진행된 사측의 구조조정으로 현재 조합원수가
600 여명으로까지 감소됨.
"집행부와 현장과 정리해고자의 하나된 투쟁을 조직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모두가 죽을수밖에 없다!!"
21 : 00 대덕사 노동조합(금속연맹 비정규직노조) 연대방문
▶ 2월28일 폐업후 78명의 조합원중 현재 36명의 동지들이
강고한 투쟁중.
## 정규직 노동자들이 힘이 있을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투쟁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정규직의 미래도
결코 보장 받을수없다.
22 : 00 불매투쟁
00 : 00 울산본부 상근 동지들과 자유토론
## 금속노조,화섬노조,건설노조..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는 모두 하나"라는 연대투쟁으로 단결 될때만이
노동자가 주인되는 인간다운 삶이 앞당겨진다!!
연대투쟁!! 단결투쟁!!
4월29일 전국순회 세째날
07 : 00 기상 및 대전으로 이동
10 : 00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 노동조합 연대집회 참석
( 2004년 6월 위장폐업후 320여일째 강고한 투쟁중)
12 : 00 리베라 동지들이 손수 마련한 점심식사
14 : 00 롯데백화점앞 집회 및 선전전
18 : 00 저녁식사후 구미복귀
최일배 | 2005·04·29 20:03 | HIT : 17 |
4월28일 전국순회 (둘째날)
07 : 00 기상 및 식사 후 광주로 이동
10 : 00 전남 광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도착, 간담회
12 : 00 금호타이어 사내식당에서 식사
13 : 30 금남로 코오롱 매장 집회 및 롯데백화점 불매 선전전
18 : 30 금남로 노동청,전남병원 연대집회 참석 연대투쟁
20 : 00 ~ 23 : 00 불매 선전투쟁
23 : 00 ~ 01 :30 전남본부장님,상근간부들과의 자유토론
신태석 | 2005·04·28 16:35 | HIT : 97 |
4차 상경투쟁 2일차다.
7시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본사로 향했다.
과천 땅에서 여전히 우리를 반기는건 세찬바람과 굳게 닫힌 코오롱 타워의 본관 건물이다.
오전일정으로 본사 항의 방문및 타격집회 선전전을하고 오후에는 화학섬유연맹 의 총력투쟁이 열리는 인사동의 대성그룹 본사로 이동했다.
대성가스는 5년전 비정규직 동지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집단 해고되어 현재 두명의 동지가 남아 복직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20일 연맹 집중투쟁이후 9명의 경기지역 대표자와 대성가스 동지가 대성본사를 점거하여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었다.
대성가스 본사는 인사동 골목안 천해의 요새라 할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이곳에도 농성이 이루어진 이후 40여명의 용역 깍두기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14시경 집회가 시작되자 역시 전경병력이 대성가스 길목을 차단하고 나섰다.
집회 말미에 안에서 농성을 하고있는 대성가스 동지와 무선으로 마이크가 연결이 되어 있었다. 지난 5년의 시간을 이야기하는 그는 울고 있었다.
그는 그 기간중 아들이 자살을 하는 아품까지 겪었다고 한다. 정말 한이 맺힌것 같았다.
오늘은 그의 그 맺힌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 주고 싶었다.
이것이 어찌 나만의 느낌 이겠는가?
집회가 마무리되고 진격명력이 떨어지자 정말 눈 감작할 사이에 우리는 이미 대성 본사를 점거하고 있었다. 이후 사장과의 직접 협상을 통한 정규직으로의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대오와 협상을 거부하는 대성자본 그리고 전원 연행을 준비하는 경찰병력들 사이의 대치시간이 무려 7여시간이 지나자 대성자본 쪽에서 농성대오 일부를 밖으로 빼면 협상에 나오겠다는 연락이 왔다.
새벽 2시가 넘어 농성대표단은 대성자본과의 협상 문서를 들고 나왔다.
5월3일 부터 양측이 협상단을 구성해서 협상에 임한다는 내용이다.
절반의 승리 였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대성 동지가 말했다.
이 투쟁의 승패에 상관없이 여러분들을 동지라 부를수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영원히 여러분의 동지로 남겠다. 라고
이제 코오롱 자본의 순서다.
5월을 기다려라. 후회없이 싸우리라.
구미를 코오롱을 다시 해방의 공간으로................
오늘 우리 동지들이 많이 피곤할것 이다.
그렇지 않아도 감기몸살에 몸이 좋지 않은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래도 정투위 투쟁은 계속될것이다.
대구 경북에서 전라도에서 수도권에서...................
최일배 | 2005·04·28 12:04 | HIT : 176 |
4월27일 전국순회 첫날
09 : 30 구미출발
12 : 00 전북 전주도착 , 식사
13 : 00 롯데 백화점 및 시내 (객사 ) 1인 시위 및 불매 선전전
18: 30 전북본부 사무실 복귀 후 식사, 일정공유 및 투쟁평가
20 : 30 불매 투쟁
22 : 30 ~ 01 : 30 전북본부 본부장님,상근동지들과 자유 토론
# "원직복직의 희망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이 싸움이 금방 끝날것이라는 기대는 절대 하지말아야 한다!"
3개월.. 6개월.. 설마 1년 이상은 안가겠지..
라는 안이한 마음을 가졌던 내자신의 의지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2년간의 해고 싸움을 승리로 쟁취한 전북본부장님의 말씀이 가슴속 깊이
되새겨 지면서 투쟁결의를 재다짐할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불매투쟁 스티커 작업과 관련한 항의 전화가 조합으로 자주 걸려 온다고한다.
원직복직을 목표로 투쟁하면서 불매투쟁을 전개할수 밖에없는 현실이 처음시작할때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인간들에게 정신차리게
할수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다면 이제는 더욱더 가열차게 투쟁을
전개할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태를 발생시킨 원인 제공을 한 인간들에게 시민들이 직접 항의하게
만들어야겠다.
투쟁!!!
이국 타향에 버림 받아 성년이 된 코오롱 배다른 식구 입니다 .이동구 씨랑 우리랑 같이 버림 받았지만 사랑 합니다. 꼭 우리의 피땀어린 일터로 돌아 가야 합니다 도와 주세요 관심을 바랍니다 (코오롱 정투위)
제목 : 민주노동당 단병호의원 구미시청 기자회견 (펌)
글쓴이 편집부 글쓴날 2005-01-27 조회 1118
(주)코오롱의 명분없는 대량해고는 명백한 부당해고이자 부당노동행위이다.
■ 노동조합은 1월 24일 <경영위기에 대한 노동조합의 안>을 제시했다. 회사가 부당하게 하도급으로 전환하고자 사직시킨 418명의 일자리에 대한 신규채용을 전제로 연 200억원의 인건비를 반납하겠다는 안이다. 노동조합으로서는 참으로 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파업 이후 회사는 구미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장을 만나 “앞으로 인적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 단, 임금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조합이 그에 상응하는 안을 제시한 이상 회사는 이제 노동조합의 양보안을 수용해야 한다. 본 의원은 회사가 이를 거부할 어떤 근거나 명분도 없다고 생각한다.
■ 현재 정규직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간제’ 및 ‘파견제’ 양성 법안으로 모든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실업 대책 및 일자리 창출을 말하면서도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이것이 현 정부가 말하는 노동유연화 정책의 실상이다. 노동부는 회사의 위와 같은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실태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를 재개하여야 할 것이다.
■ 본 의원은 회사가 지금이라도 노동조합과 머리를 맞대고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회사가 강제적 대량해고를 중지하지 않는다면 본 의원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끝까지 추궁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혀 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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