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의 서한문에 일본의 경제학자 우쟈와 히로후미(宇澤弘文; 1928 ~ 2014.9)의 사망 특집으로 이 저자의 도서를 소개했는데 유작으로 '경제학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저자의 이전 저서는 '사회적 공통자본', '사회적 자본으로 읽는 21세기 도시'와 같은 저서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저서들이 사상, 주의적 혼란의 한 징표들인데 모두 발표 년도는 지난 2008년과 작년 2013년 인데 유작에서도 인간의 삶의 배제를 주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류는 새롭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일부 자본에서도 언급하는 '사람이 희망이다!'와 같은 류와의 구분점도 모호할 지경입니다. 사상, 주의의 혼란이야 말로 작금에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고난의 시간의 장기화에서도 기여하는 셈입니다. 물론 로쟈의 서한은 역시 21세기의 오이겐 뒤링 토마(스) 피케티를 비롯한 국내 전문가 9인의 도서들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 도서의 제목 '왜 자본은 일하는 자보다 더 많이 버는가'은 지난 11월에 시작한 모 비공중파 방송 영상극(드라마) 스웨덴 세탁소(동명의 가단이 있습니다!)의 주인공이 한 대사와 유사한 제목인데 문제의식은 기막히게 좋아 보이기 까지 하는 착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로쟈의 서한을 통해서 본 것일 뿐이지만 이렇듯 사상, 주의적 혼란은 현재 진행형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인 셈인데 전항에서 소개한 우쟈와 히로후미의 저서들이 주로 경제를 중심으로 한 서술로 인해 경제주의 마저도 배태한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굳이 경제학자라는 한계도 존재할 수 있겠지만 서한에 있는 시장지상주의와 효율만능주의는 누구들을 위한 것들일까요?
사회적 공통자본과 우쟈와 히로후미,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소개를 한 로쟈의 서한문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