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쌍차 임무창 동지 관련 자료 모음

프롤레타리아 군인

2011-05-28 18:03:12, 조회:1,549, 추천: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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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창 동지 관련 자료 2011.05.27

@welovehani
허재현
쌍용차가 고 임무창씨 퇴직금을 아직 안주고 있다고 노조가 비판하는군요. 설마 떼어먹겠습니까만. 고아가 된 아이들 생계를 위해 빨리 지급해주길 바랍니다.
4월 29일 via Echofon

@peer_rage
Betty
정말 더럽네. 고인의 퇴직금 가지고 장난치지마라. RT “@welovehani: 쌍용차가 고 임무창씨 퇴직금을 아직 안주고 있다고 노조가 비판하는군요. 설마 떼어먹겠습니까만. 고아가 된 아이들 생계를 위해 빨리 지급해주길 바랍니다.”
4월 29일 via Twitter for iPhone

아내 이어 남편도 사망…쌍용차 비극 언제까지
노조 기자회견 “회사가 죽음 방치…휴직자 복직약속 이행” 촉구
김상만 기자 | hermes@mediatoday.co.kr

2011.02.28  11:51:45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이 28일 오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고 노조원 임무창 씨의 사망은 강제적 정리해고 의한 타살이라며 연이은 쌍용차 조합원들의 죽음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사망한 임씨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쌍용자동차 경영진들의 파산에 이은 정리해고로 쫓겨난 해고 노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회사 쪽의 복직약속이 미뤄지면서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 그의 아내는 지난해 4월 남편의 해고 후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했고, 임씨도 지난 26일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임씨가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2009년 이후 13번째 죽음이며, 2010년 11월 이후에는 한 달에 한 명 꼴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며 “쌍용차는 2010년 재매각 절차를 거쳐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으로의 매각이 결정되었고, 지난 22일에는 신차인 코란도-C 발표회를 갖고 재도약을 선언했지만 또 한명의 생떼 같은 목숨을 잃은 오늘이 쌍용차 재도약의 핏빛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쌍용차 노조는 “고 임무창 조합원이 세상을 떠나며 남긴 것은 통장 잔고 4만원과 카드빚 150만원이었고, 집에는 쌀 한 줌과 라면 하나였다”며 “숨지기 하루 전에도 친구와 만나 ‘아이들 등록금만 생각하면 가슴이 숯덩이가 된다’며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다.


▲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경기지회장이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들에게 회견 내용을 다시 알리며 호소하고 있다. 자료사진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임씨는 2009년 쌍용차 파업에 참가했으며, 지난 8・6 노사대타협 때 1년 후 공장 복귀를 약속받은 무급휴직자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회사의 복직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무급휴직 기간이 길어지자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임씨의 부인이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투신해 먼저 세상을 떠났고, 10개월 만에 임씨마저 그 뒤를 따르는 비극이 벌어진 것이다. 임씨 부부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쌍용차 노조는 이어 “‘무급휴직자 1년 뒤 복귀’와 ‘생산물량에 따른 순환배치’라는 8・6 노사대타협대로라면 무급휴직자들은 지난해 9월 이미 복직했어야 한다”며 “해고자가 아니기 때문에 퇴직금이나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고, 휴직 중 다른 회사로 취업을 할 수도 없어 일용직 날품팔이 노동으로 복직이 되는 날까지 버티는 것뿐”이라고 현실을 전했다.

쌍용차 노조는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맺은 2009년 8.6 노사대타협이었지만, 무급휴직자들은 돌아가지도 못 하고, 떠나지도 못 한 채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며 △유가족에 대한 사과 △정신적 치유와 생계대책 즉각 제시 △무급휴직자 즉각 복직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대책마련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노조가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쌍용차 재도약의 핏빛 현주소,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2011년 2월 26일(금) 아침, 또 한 명의 쌍용차 노동자가 세상을 등졌다. 2009년 이후 13번째 죽음이며, 2010년 11월 이후에는 한 달에 한 명 꼴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2009년 상하이차와 쌍용자동차 현 경영진들의 기획파산에 이은 강제적 정리해고로 3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렸고,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쫓겨났다. 그 참혹한 행렬의 끝에 13명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죽음이 놓여있다. 故 임무창 조합원은 2009년, 쌍용차 파업에 함께 했으며, 8.6 노사대타협으로 1년 후 공장 복귀를 약속받은 무급휴직자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복직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복직을 기다리며 생활고를 버티던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은 끝없이 타들어갔다.

쌍용차는 2010년 재매각 절차를 거쳐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으로의 매각이 결정되었고, 지난 22일에는 신차인 코란도-C 발표회를 갖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 회생절차 속에 희망을 가졌던 수많은 노동자들의 처지는 지금 어떤가! 또 한 명의 생떼 같은 목숨을 잃은 오늘이, 쌍용차 재도약의 핏빛 현주소가 아닌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故 임무창 조합원의 가족 모두가 겪어야 했을 지난 과거와 남겨진 아이들이 겪어야 미래의 아픔이다. 故 임무창 조합원의 부인은 2010년 4월, 남편의 해고 후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투신해 세상을 떠났다. 아내와 엄마를 잃은 충격으로 故 임무창 조합원과 두 아이들은 모두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 무슨 운명이란 말인가!

故 임무창 조합원이 세상을 떠나며 남긴 것은 통장 잔고 4만원과 카드빚 150만원이었고, 집에는 쌀 한 줌과 라면 하나였다. 숨지기 하루 전에도 친구와 만나 “아이들 등록금만 생각하면 가슴이 숯덩이가 된다”며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복직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상처받은 자신과 아이들을 추스르며 하루를 버티던 故 임무창 조합원은 끝내 다 타버린 가슴을 안고 한 많은 세상을 떠났다.
故 임무창 조합원과 같은 무급휴직자들은 복직을 기다리며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무급휴직자는 쌍용자동차 소속 노동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해고자가 아니기 때문에 퇴직금이나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고, 휴직 중 다른 회사로 취업을 할 수도 없다. 무급휴직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일용직 날품팔이 노동으로 복직이 되는 날까지 버티는 것뿐이다. 오늘 이 자리마저 함께 하지 못하는 무급휴직자와 해고노동자은 오늘도 극단의 생활고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지 가늠과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너무나 끔찍한 현실이다. 그러나 쌍용차는 아직도 침묵하고 있다. 아니 침묵의 언어로 산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무급휴직자 1년 뒤 복귀’와 ‘생산물량에 따른 순환배치’라는 8.6 노사대타협대로라면 무급휴직자들은 지난해 9월 이미 복직했어야 한다. 그러나 복직 시점을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관둘 수도 없고 다른 회사로 취업할 수도 없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맺은 2009년 8.6 노사대타협이었지만, 무급휴직자들은 돌아가지도 못 하고, 떠나지도 못 한 채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

특히 8.6 노사대타협은 노사간의 약속일 뿐 아니라 사회적 약속, 대국민 약속이었다. 77일 간의 파업을 마무리하며 맺었던 8.6 합의는 쌍용차 문제가 인명이 상하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기를, 노동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으로 이루어졌다. 또 많은 노동자들이 쌍용차의 정상화와 그에 따른 복직을 기다리며 오늘도 고된 하루를 버티고 있다.

3월이면 쌍용자동차도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5년 만에 신차를 발표하고,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故 임무창 조합원의 죽음은 말하고 있다. 쌍용차의 진정한 재도약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신뢰와 신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기업이, 자기 회사의 노동자들을 지켜내지 못하는 기업이 제대로 설 수는 없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말하는 현실에 대해 쌍용차는 대답을 내와야 할 것이다.
진정한 정상화와 재도약을 원한다면, 쌍용자동차는 당장 벼랑 끝에 놓인 노동자들의 외침에 대답하라!

- 사회적 타살 자행한 쌍용자동차 사측은 유가족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 유가족에 대한 정신적 심리적 치유는 물론 생계대책 즉각 제시하라!
- 무급휴직자 복귀 당연하다, 무급휴직자 즉각 복직시켜라!
- 잇따른 죽음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과 시급한 대책 즉각 마련하라!

2011년 2월 28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쌍용차로 이어지는 연대의 손길, “승리의 확신이 섭니다”
이창근 기획실장, “노동문제가 반MB연합의 중심의제”
고희철 기자 khc@vop.co.kr ㅣ 입력 2011-05-02 22:02:40 / 수정 2011-05-04 13:11:50

일러스트 유동수 디자인실장

쌍용차 정리해고 반대투쟁 과정에서 해고된 노동자와 무급휴직 중인 노동자들에게 각계의 지원과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노동운동을 넘어 정치권과 문화계의 연대가 확산되고, 사회적으로 반MB(이명박) 흐름이 강화되면서 쌍용차 노동자들도 점차 ‘투쟁 승리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30일 평택시청에서는 쌍용차 해고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명진 스님(전 봉은사 주지)은 설법을 하고, 방송인 김제동과 정혜신 심리학 박사 등은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들은 어느 행사보다 깊은 위안을 얻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근 쌍용차 기획실장이 방송인 김제동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2년에 달하는 해고의 고통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 및 무급휴직자들과 함께 하려는 노력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오는 7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쌍용차 가족들과 함께하는 ‘서울 양재천 함께 걷기’ 행사가 열린다. 14일에는 평택대학교 강당에서 김제동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이 자리에서는 쌍용차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는 가수 박혜경의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1일에는 KBS 여성아나운서들이 쌍용차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스타골든벨 행사를 연다.

이 외에도 소설가 이외수 씨의 아내 전영자 여사와 명진 스님이 가 각각 1천만원을 후원금으로 쾌척했고, 모 중소기업의 대표도 최근 1천만원을 보내왔다.

‘조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미주 한인들’은 모금운동을 계속하며 노동자들을 돕고 있다.

쌍용차에 대한 연대의 흐름은 갈수록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2009년 정리해고 투쟁 당시와 비교해 노동운동의 울타리를 넘어 양심적인 시민사회로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

노동자의 비극적인 상황, 양심을 깨우다

지난 2월 26일 무급휴직 중이던 임무창 조합원의 사망은 쌍용차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

임무창 조합원의 죽음으로 직장에 돌아갈 기약도 없이, 급여도 받지 못한 채 2년째 회사의 ‘부름’만 기다리고 있는 무급휴직자들의 존재가 알려졌다. 2010년 부인이 자살하고 본인마저 돌연사하면서 학생인 두 아이가 고아로 남겨진 비극적인 가정사는 사회적으로 큰 충격이 됐다.

물론 정리해고된 노동자와 가족들의 아픔도 무급휴직자보다 덜하지 않다.

임무창 씨의 죽음 이후 2009년 7월 이른바 ‘노사대타협’으로 파업농성을 해제한 뒤 한동안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쌍용차 문제가 다시 전면으로 떠올랐다. 2009년 정리해고 반대 투쟁으로 쌍용차에서는 정리해고로 159명이 일터를 잃었고, 44명이 징계해고를 당했으며 19명의 비정규직이 해고됐다. 임무창 씨 외에도 461명이 아직 무급휴직 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사망한 조합원과 가족이 무려 14명에 이른다.

넓어지는 연대, 강해지는 승리의 희망

다양한 인사들과 시민들이 임무창 씨의 죽음과 쌍용차 노동자의 고통에 연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2일 평택에서 만난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획실장은 “시민들도 결국 노동자이기 때문에 쌍용차를 보며 자신의 고통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며 “최근의 사회분위기가 변화와 진보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4.27 재보선을 비롯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진보적 흐름은 쌍용차 노동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승리’와 ‘희망’을 얘기했다.

이 실장은 “아, 이런 사람들까지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쌍용차에 연대하고 있다”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정부를 향해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며 “쌍용차 폭력진압은 현 정부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MB에게 쌍용차는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친기업’ 기조를 분명히 하며 상징적으로 노조를 탄압한 쌍용차 문제를 정부에게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무망한 짓이라는 의견이다. 결국 쌍용차 노동자의 문제는 정권의 시혜가 아닌 사회적 압력을 통해, 정치적 변화를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실장의 결론이다.

이 실장은 반MB 야권연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동시에 노동의제에 대한 분명한 일치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쌍용차가 상하이자본에 매각된 것이 참여정부 시절의 일이기 때문에 여전히 쌍용차 조합원들은 민주당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환경노동위원을 중심으로 쌍용차 문제 해결에 애쓰고 있지만, 보다 분명하게 과거를 정리하는 것이 진정성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쌍용차 문제는 반MB 야권연대가 노동의제를 놓고 공동의 합의와 실천을 통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사회와 문화계에서 촉발된 ‘쌍용차 연대’가 2012년의 대격변의 동력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쌍용차를 후원하고 싶으면
후원계좌 [농협 351-0156-5171-53 김남오]로 후원금을 보내거나

DVD ‘당신과 나의 전쟁’, 쌍용자동차 투쟁백서, 가족대책위 책자 ‘연두색여름’을 구매하면 큰 도움이 된다. 구매 문의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 031-651-4471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시청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 및 가족들을 위한 명진 스님 설법회에 명진스님이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고희철 기자 khc@vop.co.kr

쌍용차 노동자 고 임무창씨 영결식 치러...“정리해고에 의한 타살”
정리해고 사태로 13명째 죽음....“사측과 정치권은 대책 수립하라” 촉구
고희철 기자 khc@vop.co.kr ㅣ 입력 2011-02-28 14:50:18 / 수정 2011-02-28 15:51:28

고 임무창 쌍용차 노동자 영결식 노제의 영정 ⓒ민중의소리

무급휴직 중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쌍용자동차 노동자 고 임무창씨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유족과 동료,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임씨는 지난 26일 아침 경기도 평택시 서교동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심장이 약하던 고인이 이날 새벽 3시에서 7시 사이에 돌연사한 것으로 결론지었고, 유족들은 부검을 하지 않은 채 3일장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임씨는 지난 2009년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77일 간의 파업농성 투쟁에 참여했고, 이후 무급휴직 상태에 있었다. 노조는 사측이 무급휴직자들의 직원 신분만 유지시킨 채 급여도 지급하지 않고 복귀 일정조차 정해주지 않아, 고인은 기약 없이 공장 복귀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고인이 지난해 부인의 자살 이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면서 생활비까지 떨어져 애를 태우던 끝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정리해고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강조했다.

고 임무창 쌍용차 노동자 영결식 노제에서 헌화를 하려고 기다리는 정치권 인사들 ⓒ민중의소리

28일 오전 7시경 빈소가 차려진 평택중앙장례식장에서는 발인이 치러졌고, 이어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본사 정문 앞에서 노제와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전 7시 40분경 “해고는 살인이다”, “가정파괴 중단하라” 등의 만장을 앞세우고 쌍용차 정문 앞으로 영구가 들어서자 노제가 시작됐다.

이날 노제에는 가족과 동료 노조원, 사회단체 회원 외에 정치권 인사도 다수 참석했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과 홍영표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안동섭 경기도당 위원장,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김선기 평택시장, 그리고 평택이 지역구인 원유철∙정장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노우정 민주노총 부위원장,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등 노동계 대표자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 임무창 쌍용차 노동자 영결식 노제 중 항의하는 이모 A씨 ⓒ민중의소리

노제를 시작하기 전부터 고인의 이모 A(59)씨는 “우리 무창이는 15년 동안 지각, 결근 한 번 하지 않았는데 이제 누가 책임질 거냐? 작년에 부인 죽고 두 아이가 고아가 됐는데 쌍용차 사장은 나와 보지도 않냐”며 통곡했다. A씨는 “무창이는 쌍용차 직원이다, 마지막인데 왜 못 들어가게 하냐”며 정문에 서 있는 회사 보안요원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해 동료들을 눈물짓게 했다.

고 임무창 쌍용차 노동자 영결식 노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민중의소리

발인부터 자리를 함께 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해고는 살인이라는 그 말이, 이렇게 다달이 끊이지 않고 현실로 나타날 줄은 누구도 생각조차 못했다”며 “둘째 아이 고등학교 가기 전에는 복직했으면 좋겠다던 고인은 회사가 약속을 어기고, 사회가 방관하는 동안 싸늘한 주검이 되셨다”고 애도와 반성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임씨의 죽음을 지적하며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고 임무창 쌍용차 노동자 영결식 기자회견에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노제와 이어진 기자회견까지 침통한 얼굴로 함께 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고이 쉬시라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가슴 아픈 현장”이라며 “참여정부의 핵심인사로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공장의 나사처럼 이윤이 날 때만 필요로 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방치되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며 “830만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앞에 떨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를 대표해 발언한 황인석 위원장은 “쌍용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차로 인수된 뒤 회계조작을 통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며 “노동자들은 가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77일 간 투쟁했다”고 2009년 투쟁을 회고했다. 이어 “지금까지 노동자 1만 명이 해고됐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정치권을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동료들은 고인이 남긴 고등학교 1학년 아들과 중학교 3학년 딸을 잘 키울 것을 다짐했다. 이날 노제는 참가자들의 분향, 민중가요 노래패 ‘꽃다지’의 추모곡 제창, 송경동 시인의 조시 낭독, 추모 율동 공연, 기자회견 등이 이어지며 9시경까지 진행됐다.

노제 이후 영구는 고인의 고향인 충남 홍성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화장을 치러 인근 납골당에 안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임무창 쌍용차 노동자 영결식 노제 만장에서 추모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민중의소리

고 임무창 쌍용차 노동자 영결식 노제 만장 ⓒ민중의소리

고 임무창 쌍용차 노동자 영결식 노제 만장 ⓒ민중의소리
고희철 기자 khc@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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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들 집단 심리상담 참관기
시사INLive | 임지영 기자 | 입력 2011.05.02 14:22

손 둘 곳을 몰랐다. 종이컵 테두리를 따라 하염없이 원을 그리는 손, 깍지를 끼었다 풀었다 반복하는 손, 팔짱은 꼈지만 겨드랑이 아래 초조함을 감출 수 없는 손. 투박한 손마디에 심경이 묻어났다. 네 번째 상담 시간이었다. 매번 시작은 어렵다. 투쟁 전략을 짜는 게 아니라 마음을 내보이는 자리다. 그동안은 애써 외면했다.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로 해고된 노동자 8명이 둘러앉았다.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가 지난 3월부터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쌍용차 해고자의 심리 상담은 평택시청 내 일자리센터에서 이루어진다. 23개월째 일자리가 없는 쌍용차 출신 가장 혹은 부인들이 각각 오전 10시, 오후 2시에 2시간30분씩 이야기를 나눈다. 경기도 평택을 찾은 4월16일. 예정된 8주의 절반이 지났다. 정혜신씨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예" "응" "그랬겠네요"였다.

ⓒ시사IN 조남진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가운데 여성)가 4월16일 오후, 쌍용차 해고 노동자 8명과 둘러앉아 집단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 한 주 어떻게 살았는지 묻는 것으로 상담이 시작되었다. 모두 MBC < pd첩 > 인터뷰에 응하느라 바쁜 한 주였다. 2009년 파업 당시의 기억을 다시 꺼내는 게 아팠다. 장영규씨(40)의 집에 2년 만에 처음 찾아온 사람도 취재진이었다. 출연료 중 1만원을 초등학생 아들에게 주었다. 눈에 띄게 기뻐했다. 지난해부터 아이의 용돈이 끊긴 걸 그제야 알았다. 일상을 꾸리는 게 불가능한데, 복직 투쟁은 매일 나가야 한다. 새벽같이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온다.

상담 4회째, 이제 그런 이야기를 터놓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하고 싶은 말이 10개면 9개는 참고 한 개만 꺼냈다. 지금은 9가지를 말한다. 참관만 하다가 처음 상담에 참여한 고동민씨는 "심리 치료에 대한 의심이 아직 많다"라고 했다. 김정욱씨(40)는 감정이 예전처럼 격해지지는 않는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갑자기 분노가 치솟을 때가 많았다. 상담 첫 시간, 이런 걸 뭐하러 하느냐고 화를 내며 도중에 나갔던 그다.

해고는 지금도 도처에서 벌어진다. 하지만 이들은 여느 해고자와 다르다. 2009년 5월22일, 쌍용차의 구조조정에 반발해 평택공장을 점거한 뒤 77일간 헬기와 폭력 진압 등 공권력과 목숨을 건 혈투를 벌였다. 협상이 타결되었지만, 64명의 노조원이 구속되었다. 5000여 명 중 절반이 해고, 무급휴직, 희망퇴직을 당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건 없었다. 오히려 파업으로 인해 수억원대 소송에 걸리는 등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늘었다. 파업 후 지금껏 14명이 죽었는데, 이 중 7명이 자살했다. 정혜신씨는 이들에게 정신과 전문의로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라고 진단했다.

얼마쯤 도망치고 싶지만 '책임' 때문에…

PTSD에는 개인차가 없다고 정혜신씨는 말했다. 정씨에 따르면 강간이나 전쟁처럼 '재앙적 스트레스' 상황에 처한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정신이 파괴될 수밖에 없다. 본래 심약하거나 우울해서가 아니라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그럴 수밖에 없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혼자 품고 있을 때에는 개인 문제인 줄 안다. 알고 보니 남들도 마찬가지더라는 걸 확인하고 공감하는 작업이 치유의 시작이라고 정씨는 말했다. "본인들이 '투쟁 기계'가 아니라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시사IN 안희태 쌍용차 사태는 해고 노동자뿐만이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깊은 심리적 상흔을 남겼다.

상담에 참여한 이는 대개 금속노조 산하 쌍용차지부 간부들이다. '책임'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했다. 모두 얼마쯤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다. 책임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 사이 복직은 점점 불투명해졌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에 인수·합병되고 4월1일자로 법정관리를 벗어나 정상화되었지만 복직에 대해선 묵묵부답이었다.

상담 전날은 지난 3월 급작스럽게 사망한 임무창씨의 49재였다. 임씨의 아내는 1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상여를 메고 쌍용차 앞까지 갔던 노조원들이 교섭 공문을 전달할 때 이를 거부하는 회사 측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불타는 상여 옆에 휘발유가 있었다. 황인석 쌍용차지부장이 무심결에 분신을 떠올렸다. 지켜보던 고동민씨는 겁이 덜컥 났다. "죽음이 옆에 있는 것 같다." 한 번도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는 그였지만, 최근에는 자신을 스스로도 잘 모르게 되었다. < 시사IN > 이 지난 3월 쌍용차 노동자 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50.4%가 자살 충동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끔 느낀다'가 140명(34.9%), '자주 느낀다'가 62명(15.5%)이었다(제182호 '누가, 왜, 무엇이 공장 밖 노동자 자살로 내모나' 기사 참조).

쌍용차 사태는 가족들에게도 깊은 심리적 상흔을 남겼다. 실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부 사이가 악화된 경우가 많다. 한마디 말도 심각한 싸움으로 번지곤 한다. 지동호씨(가명)는 가급적 자신이 하는 일을 이야기하지 않는 게 아내를 위한 거라고 생각했다. 집회에 가는 걸 토론회에 간다고 거짓말했다. 들통 났고, 살면서 처음으로 아내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의 아내는 요즘 "징글징글하다, 짜증 난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일을 다니며 혼자 아이를 챙기는 게 물리적으로 너무 힘들다. 아이는 눈치가 늘었다. 집회라면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풀빵 장사도 좋으니 안정적으로 살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에게 복직은 신념이다.

수감 당시의 기억 역시 가족들을 따라다닌다. 아내 중 한 명은 수갑을 찬 남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머리가 빡빡 밀리고 손에는 수갑이 채워졌다. 남편이지만 무서웠다. 남들 보기도 창피했다. 고동민씨의 아내 이정아씨(37)는 그가 구치소에 있을 때 둘째 아이를 혼자 낳았다. 남편은 집에 돌아와서도 복직을 위해 바빴다. 이씨는 그런 남편을 지지한다. 하루 두 시간씩 자면서도 아르바이트와 복직 투쟁을 병행하는 남편에게 도무지 미운 맘을 품을 수가 없다. 남편도 아내의 마음을 잘 안다. 하지만 과묵한 성격의 아내가 파업 당시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고씨는 잘 알지 못한다.

어린 자녀일수록 부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정신적인 파업 후유증 역시 대물림되는 중이다. 이창근씨(38) 아들은 1년 가까이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첫 상담 당시 전문가는 아이의 공격성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어릴 때부터 인지능력과 감수성이 뛰어났던 아이였다. 그만큼 폭력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았다. 요즘도 아이는 버스를 타지 않는다. 아버지를 때리고 잡아간 경찰 버스에 대한 공포 탓이다.

'쌍용차' 말만 들어도 가슴 철렁하는 사람들

시간이 지날수록 상담자들의 시선은 땅에 꽂히거나 천장을 향했다. 파업 당시의 이야기에 고개를 떨구거나, 천장을 올려다보며 눈물을 참았다. 말은 자주 뚝뚝 끊겼다. 그때마다 눈물 몇 방울이 아니라 몸으로 흐느꼈다.

이어진 부인들의 상담 시간. 권지영씨(37)가 '폭탄'을 꺼내들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지? 복직이 혹시 안 되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정아씨는 반쯤 넋이 나간 표정으로 "그러네. 안 되는 걸 생각 안 해봤네"라고 말했다. 이대로 그만두긴 억울하다. 산 자(쌍용차 안에 남은 노동자들)들도 보란 듯이 복직을 하고 싶다.

죄책감도 가족들을 괴롭히는 요인 중 하나다. 조은영씨는 남편의 동료인 지동호씨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 파업 당시 회사 사람 수십 명이 혼자 남겨진 지씨에게 달려들었다. 곁에 있던 조씨는 겁이 덜컥 나서 전화로 남자들을 부른 뒤 자리를 떴다. 아내인 척이라도 하면서 함께 싸우지 않은 게 지금까지 그를 괴롭힌다. 정혜신씨는 죄책감일지라도 내 모습을 수면 위로 올려놓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오전 일정이 끝나고 일행은 잔디밭에서 배달 도시락을 먹었다. 상담 때 보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모였다. 아이들과 밖에서 놀아주지만, 차마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해고자가 많다고 정혜신씨가 귀띔했다. '쌍용차'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하는 이들에게 아직은 덮어두고 싶은 기억이기 때문이다. 봄날, 평택시청에서는 과학축제가 열렸다. 밖에서 사물놀이 소리가 흥을 키우는 동안 일자리센터 안, 해고자들이 흐느끼는 소리도 커져갔다.

임지영 기자 / tot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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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근로기준법 위반 도마에
고 임무창 조합원 퇴직금조차 안줘…“죽음에 대한 예의부터 갖춰야”

2011년 04월 29일 (금)  김상민 선전부장  edit@ilabor.org

쌍용차 사측이 무급휴직자 고 임무창 조합원 유족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지부장 황인석)은 29일 낮 1시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쌍용차 사측에 “죽음에 대한 예의부터 갖출 것”을 촉구했다.

임 조합원에 대한 퇴직금 미지급은 명백한 법 위반이기 때문에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근로기준법 36조에는 ‘사용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 지급 사유가 발생한 때부터 14일 이내에 임금, 보상금, 그 밖에 일체의 금품을 지급해야 한다’고 돼 있다. 임 조합원은 지난 2월 26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법에서 정한 기한인 14일을 훌쩍 넘은 것.


▲ 4월29일 서울 남부지법 앞에서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이 무급휴직자로 지내다 갑자기 사망한 임무창 조합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측을 규탄하는 기지회견을 열고 있다. 김상민

이창근 쌍용차지부 기획실장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고인의 형에게 퇴직금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유선을 통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족들이 공식 사과 및 위로금을 요구하자 논의 후 연락을 주겠다고 말한 뒤 여태껏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향후 사측이 퇴직금을 지급하더라도 금액 산정 기준을 두고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회사와 기업노조는 퇴직금 중간정산 시 2009년 3~5월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부는 임 조합원이 원래 근무했던 조립3팀에 복귀했다는 가정아래 사망 전 최근 3개월 동년배 근무자의 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창근 실장은 “조립3팀은 퇴근 토요일 야간연장근무까지 하는 부서여서 기준에 따라서는 무려 3천만원이 넘는 금액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퇴직금 산정기준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4백61명에 달하는 무급휴직자들의 직접적 생계와 연결된다”며 “쌍용차가 임 조합원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와 입장을 갖는지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쌍용차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이 평택법원에 회사의 불법파견 행위를 고소함에 따라 노사 간 법적 다툼이 또 다른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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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임무창동지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그가 원하던 별에 가서 편히 쉬시길...

2011년 5월 27일 오후
자료정리
임채희

프롤레타리아 군인	2011-05-28 \| 18:18:21

맨날 쌍용차 투쟁에 대해,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만 죽어가는 구나. 끝까지 싸우지 못하고 죽어간 아내와 살아남은 자식들을 걱정하며 죽어간 임무창동지는 무급휴직자였는데, 최근 강종완동지도 희망퇴직자였고 대부분 죽어간 동지들이 희망퇴직자들이었다. 또 대부분이 심근경색으로 죽거나 정신적 공황에 시달린 자살자들인데 이것도 다 남한 총자본과 국제자본에 의한 약물공격에 의한 살해행위인 것이다. 이제 무엇을 감출 것인가. 살아남은 쌍차의 투사 전사들이 나서서 싸워나가야 할 살아남은 자들의 임무인 것이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전선이다. 과감하라 과감하라 더욱더 과감하라 - 레닌의 좌우명이다. 우리도 레닌의 말을 따라 더 과감하게 투쟁하자. 2011년 5월 28일 오후 임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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