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다음 도서(http://book.daum.net )를 지나쳐 왔는데 ‘박애 자본주의(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6461005 )’라는 도서를 봤습니다. - 정확히 '미디어가 주목한 책'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도서의 부제목은 주 제목답게 ‘승자만을 위한 자본주의에서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로’라고 제목을 달고 있는데 자본주의가 모두를 위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인지 해당 도서 소개 면의 책 소개는 “천민자본주의는 ‘착한 자본주의’로 변할 수 있을까?”이고 세계일보 서평기사의 제목은 “‘착한 자본주의’는 가능할까” 네요. 한 마디로 소개를 하는 편이나 서평기사를 남기는 편에서도 의심스럽다는 눈치지요.
이 도서의 출판사 서평은 그래도 이 세상이 아름답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식으로 지금 현재의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지금의 자본주의는 깰 수도 지킬 수도 없는 딜레마’라고 표하네요. 주요 내용은 목차로 보건데 ‘기부의 확대와 의무화와 자발적 승자독식의 포기 이 정도를 포스트 - 자본주의의 바람직한 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당연 한계는 뻔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든 혁명 - 도서의 출판사 서평과 목차에도 박애 자본주의 혁명을 주장 하지만 - 을 저지하려는 저 자들의 구차한 의도만 보이네요. 저자 매튜 비숍의 『이코노미스트』뉴욕지국 편집국장지위와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리더’선정 사실을 볼 때 내용을 충분히 예상 할 수 있었지만 막상 구체 물을 보고나니 오히려 거부감이 더 많이 밀려오네요! - 다른 저자 마이클 그린도 이력을 볼 때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도서와 태그를 같이 하는 ‘공정무역’ 과 같은 도서들이 있지만 오히려 이런 도서들이나 이런 내용을 담은 운동들은 우리주변에 너무나 가까이 있는 숨은 적 들 입니다. 혁사진영에서 이 도서에 대한 신랄한 비평을 개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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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계급도 초월하는 것으로 나왔군요... 기껏 박애라고 해봐야 노동자민중을 시혜대상으로 묶어두는 기능만을 수행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도서내용으로 볼 때도. 그럼에도 박애 조차도 지금의 자본주의나 아니 자본주의 본성으로 볼 때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에 끄적여 본 것입니다.
보스코프스키
2010-07-13 |
17:56:09
"'착한 자본주의'시대가 온다"는 연합뉴스의 낙관 서평도 있네요... 여기저기서 전환을 앞 둔 이 시기에 현재까지를 지켜내는 움직임도 전환의 움직임 만큼이나 거세다는 생각입니다.원 도서의 서평기사엔 누락 상황이지만 우연히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