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이미 노동당에서도 진보재편을 주장하는 후보의 당대표단 선거 최종당선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만 진보재편 역시 참 끈질긴 요즘 방영하는 영상극(드라마)의 제목에 소재한대로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것은 이미 두 번 이상의 실패를 보고도 3박자 - 누구의 3/세박자 공약도 생각나는데^^ - 를 끝까지 채워야 겠다는 심보인지 참 죽지도 않고 또 오고 각설이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을 강인함입니다. 이에 녹색당의 하승수 님께서 대담을 했는데 어느정도 이상에서 근본적인 주장을 했습니다. 물론 문서 역시도 근본적인 주장에 비해서 근본적인 방법을 주장하지는 않았고 이는 녹색당의 성격을 반영한 점도 있기에 애초에 기대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제까지 실패를 했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도 벌써 찾아야 하는데 모두들 선거를 포함한 제도에만 파묻혀 다른 곳을 볼 줄 모르니 문제입니다.
대담이 변혁파들에겐 불만이 있겠지만 이제까지의 진보재편이라는 이름의 진보통합전략의 실패에 대한 상당한 비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실패한 유령의 배회는 변혁파들과 마찬가지로 녹색당에도 개떡같은 현상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참 구토까지 동반할정도로 격한 혐오감을 내포하고 있지만 문서에서 비밀을 알렸듯이 양당(자세하게는 1 + α; α는 0< α <1 인 수)구조에서 충족 불만을 제 3당 형태로 등장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실행하는 구조이기에 이 통합전략, 진보통합, 진보재편이라는 실패한 유령이 자주 출몰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문서에선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안세력의 등장과정도 일부 언급했지만 너무나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변혁파는 당연히 이러한 논의도 반대하겠고 나머지 기본소득이나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 재편하는 것은 변혁파가 보기에 전자는 문제 그 자체이고 후자는 문서만으로 알기는 힘들지만 이제까지 자본주의에 대한 변혁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몽상 그 자체입니다.
실패한 그 유령 진보재편의 배회에 관한 비밀을 밝힌 대담 문서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