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는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조합원에게 제안드립니다.

학습지투쟁

2013-11-04 14:16:55, 조회:898, 추천:243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조합원은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조합원입니다.

1. 재능교육지부는 8월25일 잠정합의안 설명회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과 연대단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나누었습니다. 이후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조합원은 합의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노동조합은 조합내부의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견은 서로 설득하고 투쟁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2. 9월17일 재능교육지부는 유명자 조합원에게 노동조합 재정을 9월 23일(월)까지 인수인계해줄 것을 요청드렸습니다. 10월4일 회계인수인계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고 요청드렸습니다.

3. 9월24일 노동조합은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조합원에게 노동조합 내부문제 해결을 위한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조합원에게 요청합니다.

노동조합은 2007년부터 시작한 긴 투쟁을 한 단락 마무리하였습니다.
‘단체협약 원상회복’, ‘해고자전원 원직복직’ 우리의 요구를 쟁취 하였습니다. 물론 현재 존재하는 대표적 악제도인 월회비정산 제도와 (-)순증수당 제도를 개선하지 못한 한계가 있는 합의였던 것은 비판 받을 지점이고 노동조합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하지만 단체협약 원상회복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받은 것은 성과로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그간의 투쟁을 평가하고 새로운 투쟁을 도모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러기에 환구단 농성투쟁을 해제하고 현장으로 복귀할 절차를 진행하기를 요청합니다. 그 이유는 노동조합의 힘이 분산되어 재능교육 자본으로 부터의 공격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어렵다는 것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고 조합과 논의 없이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교섭의 전 과정 평가를 비롯하여 기간의 투쟁에 대한 평가, 그 간 대의원대회 및 공대위 대표자 회의에서 논의 되어 농성투쟁의 마무리 이후로 미루었던 조직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재능교육지부 노동조합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위치와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쟁을 하면서 문제는 늘 있었고, 우리는 그때마다 문제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여러 이유에서 묻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묻어두었던 문제는 그것이 불씨가 되어 조직 내부에 분란을 야기 시키는 일을 반복 하였습니다.

자본과의 투쟁이 끝이 아니기에, 노동조합이 현장에서 힘을 가지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기 위해 환구단 농성투쟁을 해제하고 복귀 절차를 진행하면서 노동조합의 질서와 체계를 세우는데 함께 할 것을 거듭 요청합니다.

아래 내용은 공대위대표자회의에서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의 이름으로 논의하고자 제출한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노동조합에서도 이 내용에 대한 논의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직정비를 위해서 아래의 내용과 더불어 대의원대회에서 투쟁이후로 미루었던 문제를 정리하였으면 합니다.

-2012년 7월 노동조합이 사측에 제시한 노동조합안(단체협약안 및 관련 7 개항)에 대한 세부사항 논의 후 확정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후 일정기간(1년) 내 퇴사를 하지 않겠다는 결의.
-합의타결 후 남아있는 재정에 대해 노동조합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투쟁사업장 등에 환원(학습지노조가 재정을 지원한 투쟁사업장들에게도 타결 후 재능교육지부와 동일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
-2,000일 투쟁 과정에서 벌금형이 확정되어 납부하였거나 재판 계류 중인 연대단위 동지들의 벌금액 지급
-2,000일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연대단위 동지들의 치료비 등 지급
-합의타결 후 1개월 내에 임원 및 대의원 선거 돌입, 3개월 내에 마무
-투쟁과정 중에 발표된 양측 입장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사실관계 확인에 따른 책임소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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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항을 빠르게 진행해 주십시오.

1) 박경선 유명자 조합원은 9월 30일까지 지국에 가서 위탁계약서를 작성해 주십시오
방식 : 최초계약일은 본인 최초 입사날짜로 작성. 선생님 코드는 해고 당시 사번. 계약기간 첫줄은 비워두고 둘째줄에 2013.8.26.~ 2014.8.25.로 작성.
준비물 : 주민등록증. 도장.  공인인증서. 보증보험료 15,000원

2) 압류해지를 위한 강종숙조합원 통장 사본 유득규 집행위원장에게 제출

3) 처벌불원탄원서 제출을 위해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조합원은 현재 진행중인 형사사건번호 유득규 집행위원장에게 제출

3) 유명자조합원은 재능교육지부 회계를 인수인계 해주십시오.
-9월25일(수)까지 재능교육지부 회계(일반회계,공대위기금,투쟁기금)잔액을 통장으로 입금
-새마을금고 오수영 9003 2145 4877 4
-회계인수인계 10월4일(금) 오후3시 학습지노조사무실
- 일시, 장소 변동이 필요할 시 재능교육지부 지부장 직무대행 오수영(010-2381-3982)에게 연락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4. 10월2일 재능교육지부는 3인의 조합원에게 공개토론회 참가요청서를 메일로 발송했습니다.

5. 노동조합은 직접 또는 메일과 문자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상호의 노력과 현시기 투쟁을 함께 하기위한 방안논의를 위한 자리를 갖기 위해 수차례 노력했지만 어떠한 공식적인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6. 노동조합은 지금도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세명의 조합원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현장에서 다시 노동조합을 세우고, 현장의 악제도를 폐지시키고, 단체협약을 갱신체결하고, 학습지교사의 노동자성 인정을 위한 긴 투쟁이 우리 앞에 남아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단결과 연대를 통해서만 어려움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세명의 조합원이 조합원으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길 기대합니다. 노동조합 총회결과를 부정하고, 노동조합 재정을 인수인계 하지 않고, 노동조합의 명의를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노동조합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받아드려 집니다. 세명의 조합원이 하루빨리 조합원으로 의무와 역할을 다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한 세명의 조합원과 노동조합간의 간담회를 제안드립니다.

시간 : 2013년 11월 9일 오전 10시
장소 : 민주노총

*시간과 장소 변경이 필요하시 연락주십시오.
재능교육지부 지부장 직무대행 오수영 010-2381-3982

2013.11.4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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