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김정은 제1비서는 “민중 행복의 상징”

콩보리밥	2012-07-26 17:35:59, 조회:778, 추천:209

김정은 제1비서는 “민중 행복의 상징”

25일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제1비서가 부인을 대동하고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여한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은 물론 남한 언론들도 일제히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6일 김 1비서가 부부동반으로 관람한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부인에 관한 전격적인 공개는 ‘북이 이전과는 다른 변화의 가능성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리더십공개화에 주목’, ‘변화가능성 기대 분석’이라고 곁든다.

국가지도자의 부부동반모습이 ‘제도변화가능성’이라니?

그 발상이 참 가관이다. 나이차면 결혼하는건 인지상정이요, 국가지도자 부부동반도 모든 국가들의 관례로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일진대 이게 어떻게 ‘제도변화의 가능성’이 되는 것인지 도대체 정상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북한 식 기준으로 보면 김정은 시대 진입 후 상당한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외부세계에 주는 충격은 ‘신선함’ 그 자체인 것만은 틀림없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기에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화가능성기대’, 즉 정치 경제 등 모든 부문에서 과감한 ‘개혁과 개방’은 외부의 주관적 판단이나 희망사항일 뿐, “사회주의 원칙고수를 바탕으로 한 최대한의 실리보장”, “경제적 이윤 그 자체가 아닌 민중의 자주적 요구실현에서 실질적 의의 여부가 실리의 기준” 이라는 전통적인 민중정책에는 자그마한 변화도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결과다.

그럴 수밖에...

미국식 ‘인권’과‘민주주의’에 기반한 자본주의의 부패상, 제국주의패권상, 기형인간상에 환멸을 느낄대로 느낀 북에 있어서 과감한 ‘정치개혁’이나 ‘경제개혁’이란 꿈도 꿀 수 없기 때문이다.

보다 더 근원적인 것은 북 주민들이 ‘실질 생활체험으로 받아들인 주체사회주의제도’에서 느끼는 ‘행복지수’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도올선생도 지적했다시피 북 주민들이 느끼는 ‘행복감’ ‘행복지수’에서 단연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인간다운 고상함 추구’와 ‘만민평등’에 기초한 미덕과 단결이다. 자주적,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그리고 그 인간중심의 사회제도구축과 사회모든 분야에 인간본성구현이라는 주체사상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 1비서의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여모습은 북 주민들의 행복의 미래를 가늠케 하는 상징으로 돋보인다.

또한 미국이나 보수찌사리들이 바라는 1%부자의 서민억압, 고통과 자살, 분열과 갈등이 아닌 ‘진정한 민중의 행복은 이런 것, 이렇게 만들어 갈것’임을 선언하고 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 “조국청사에 특기할 대경사인 조국해방전쟁승리 59돌을 맞으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릉라인민유원지의 준공을 온 세상에 선포”했다고 하는 것이 바로 그렇다.

북 주민들이 김 1비서를 가리켜 ‘조국과 민족의 운명’, ‘승리와 영광의 상징’, ‘강대성의 상징’이라고 칭송하는 것에 더해 ‘민중행복의 상징’은 김정은 제1비서의 모습에서 더욱 명백해진다고 하겠다.

사진에서 느끼는 바가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

까밀로	2012-07-27 \| 22:08:08

요즘 조용하나 했더니 또 모기가 웽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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