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당게에서 당대표단 선거는 종료했지만 아직 청년학생위원회 선거를 남겨두고 있어 진보재편을 여전히 논의하는 국면인데 이에 대한 찬반논란은 지금도 지속중이지만 한 가지 망각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문제입니다. 이 점은 현재 축소 규모이긴 하지만 노동당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산물로서 존재한 점인데 이 점은 선거를 비롯한 다른 주제들에 밀리고 잇다는 점이고 무엇보다 진보재편을 반대하거나 조기 진보재편 재고파 역시도 후자는 말할것도 없고 전자 역시 이를 지적하지 않습니다.
문답에선 진보재편(규모화)에 대해서 답신에서 반대를 했는데 반대의 이유는 노동당의 영향력을 처음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는 노동당의 영향력이 정의당 등을 압도할 정도라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것이 전위/선봉적인 중심역이 아니라고 가정하면 영향력이 커진다면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로도 읽을수 있어 위험성은 내포수준이지만 상존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서구의 노동정당들이 의회 등의 피선규모와 지지율 증가를 경험하면서 우경화 한 사실은 다수 있고 저 답신 역시도 이의 가능성을 최소한 배제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선거일정'을 언급한 부분은 일단 전제에서는 당외의 일정에 자신의 신체를 의탁한다는 점에서 나쁜 전제이지만 현재의 잔류한 압박요인들의 혁파를 언급한 점은 일정 긍정적인 내용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경로를 언급하지 않은 점은 혁파대상제도, 장치들에 대한 의회적 진출로서 처리 - 즉 의회다수당으로서 현재의 압박장치들을 폐지한다는! - 를 하겠다는 점을 완전 배체하지 않은 것이어서 다시 제도지향적 정당의 한계를 확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진보재편에 ~'"의 문서는 녹색당과 대비를 하면서 진보 고유의 것을 언급했고 상호 교차적인 즉 찬성파에겐 반대의 조건을, 반대파에겐 찬성의 조건을 질문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점은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핵심문제를 폐기한 점은 차이가 없습니다. 이후 토론회로 진행했지만 어떤 정황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대부분 노동당 가치의 수용여부를 중심으로만 논의한 듯 합니다. 즉 사수는 하지만 핵심이유를 방기한 사수라는 점은 반 쪽 이하의 사수라는 점도 함께 시사한 셈입니다.
노동당내에서 진보재편에 관한 문답과 의견 그리고 회의에 관한 내용들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