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언제나 그러했듯이 자본과 정권은 우리 노동자들의 목줄을 죄어오고 있습니다. 850만이라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숫자를 더욱더 늘려서 자본가들의 이윤을 철밥통처럼 단단하게 하기 위해 2월 비정규직악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으며,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는 전국의 노동자들에게는 사태해결을 모르쇠로 일관하며 탄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3. 저희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비정규직내에서도 차별을 두기위해 2․3차노동자들을 단협적용에서 배제시키더니 그중 한 업체인 세우노동자들을 계약해지하여 해고자로 만들어 천막농성을 시작한지가 80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단협체결이후 단협준수를 위한 잔업거부투쟁에서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협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작년 파업투쟁에서 옥고를 치른 두 동지가 우리 품으로 돌아온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2월 3일 지회 사무장동지를 출근버스 통째로 연행하여 구속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4. 자본과 정권이 이렇듯 똘똘 뭉쳐 우리 노동자들을 탄압한다면 우리 노동자들은 철의 단결로 화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비정규직 안의 단결을 위해 2․3차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전체 노동자가 하나되어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5. 이에 선봉에서 2․3차 투쟁을 이끌고 있는 세우동지들을 보위하고 06년은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투쟁 완전승리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첫 출발로 “사내하청 06년 투쟁 승리 및 세우엔지니어링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을 마련했습니다.
6. 동지들의 힘찬 연대와 투쟁의지로 함께해 주십시요. 투쟁!
사내하청 06년 투쟁 승리!!
세우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 주점
일 시 : 2006년 3월 4일
장 소 :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카란스센터 3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