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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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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6 17:59:52, 조회:939, 추천: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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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한마디 모음
(안내의 말)
- 1999년부터 <일상에서 철학하기>라는 주제로 철학적 사유 작업을 했는데 여러 연유로 중단되었다가 2008년
동대문운동장 투쟁이 끝날 무렵부터 <오늘의 철학 한마디>란 이름으로 계속에서 작업하였는데 수많은 투쟁
속에서 중단되고 하다 끊임없는 사유의 요구 때마다 하나씩 쓴 것을 대충 모아보았습니다. 어떤 자료를 정리한 것도
있고 이런 것에 한 마디 사유를 덧붙인 것도 있고 창조적 사유의 산물도 있습니다. 동지들에 삶과 투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10년 6월 25일
임채희
오늘의 철학 한마디 (2008-11-08 09:39:22, Hit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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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한마디
맑스레닌주의가 노동계급에게 있어
가장 의리 있는 것이다.
결코 배신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계급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 그 자체다.
투쟁의 선봉에 서서
적들을 무참히 무찌르고
혁명을 위해
끝까지 진지를 사수한다.
죽음으로서
계급을 옹호한다.
<생즉필사 사즉필생>
｢오늘의 철학 한마디｣
- 사실에 대한 겸허한 태도와 과학적 확신의 통일이 중요하다!
- 진리란 객관적인 대상을 올바르게 반영한 인식 내용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진리는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이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는 단지 하나의 진리가 있을 뿐이다. 사람, 시대, 상황에
따라서 다른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 많은 사람들의 실천에 의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되풀이해서 객관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것만을 객관적인
진리라고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실천이 진리의 기준이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지 현재 많은 사람이
승인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을 가지고 진리의 기준으로 삼을 수도 없다.
- 객관적인 현실의 올바른 반영이기 때문에 진리는 현실과의 관계에서 유효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또 객관적인
현실의 올바른 반영이기 때문에 설령 일시적으로 소수의 찬성 밖에 얻지 못하더라도 결국은 다수인의 승인을
받기에 이르는 것이다. 그 역은 결코 있을 수 없다.
- 객관적 세계는 무한하고 무수한 측면들이 무수히 상호 연관 속에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객관적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인식 즉 객관적 진리의 파악도 또한 무한한 과정이다. 이것으로 모든 것을
인식했다고 말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독단론이며, 우리는 진리 앞에 겸허해야만 한다. 우리가 관계하고 있는 것은
객관적 세계의 일정한 역사적 조건에서의 일정한 측면들이다. 따라서 인간이 파악하는 객관적 진리는 모두 어느
일정한 역사적 조건 아래에서, 일정한 범위 내에서 바른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의미에서는 인간의 인식이
가진 진리성은 항상 상대적인 것, 다시 말해서 조건이 붙은 것이다.
- 상대적 진리도 진리이기 때문에 그것은 단지 주관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
- 객관적인 것을 그 나름대로 반영한 것이고 거기에는 어느 정도 무조건적으로 옳은 인식, 즉 절대적 진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파악하는 객관적 진리는 상대적 진리임과 동시에 절대적 진리의 일부분을
포함한 것이기도 하다.
상대적 진리를 통해서 비로소 절대적 진리가 출현하는 것이다.
- 인간의 의식이 가진 상대적 진리성과 절대적 진리성의 관계는, 우리의 인식이 일단 획득된 그대로 언제까지라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끊임없이 그 불충분함을 자각하면서 가일층 전면적인 인식으로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그 인식을 현실의 발전에 뒤처지지 않게 끊임없이 전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 이 관계는 또한, 진리는 구체적이며, 일반적으로는 올바른 어떠한 이론도 그것을 구체적 상황에서 구체적
분석 없이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오류로 전화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이론이 실천의 올바른
지침으로 될 수 있는 것은 거기에 절대적으로 올바른 인식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맑스레닌주의가
가진 진리는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혁명의 전 과정을 실천으로 증명하였고 인류 앞에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 방식을 가져다주었다는 데 있다>>.
============================
## 인식의 한계성을 자각하는 것, 시대적 제한성을 올바로 파악하는 것, 하지만 실천을 통해 인식의
한계성과 시대적 제한성을 넘어서기 위해 분투하는 것, 실천이 인식의 근원이며 진리의 기준이라는 것,
인식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인식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 그리하여 과학적 확신과 철저히 결합하는 것
- 이것이 혁명가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2008/11/12(수)
맑스레닌주의 연구소에서
[오늘의 철학 한마디- 사실에 대한 겸허한 태도와 과학적 확신의 통일] (2008-11-09 13:20:20, Hit :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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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한마디
- 사실에 대한 겸허한 태도와 과학적 확신의 통일이 중요하다 !!
오늘은 전국 노동자 대회 날이라 아침 일찍 생각에 잠겨 정리해본 생각입니다.
세계 경제 공황이 불어닥쳐 오는 남한에서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날마다 생존권 투쟁에 바빠 이것 저것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도 못하고 현실에
휩쓸려 다니며 갈등하고,
현실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도 못하고 공황에 깔려 죽을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준비 없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 갈지 막막하여 철학적 사색이나 하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아 말이나
몇 마디하고 자족하는 자세가 아니라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죽드라도 저 썩어빠진 자본주의에 맞서
올바른 사상준비와 조직준비를 갖추어 당당하게 싸우다 죽자.
2008/ 11/ 09(일)
오늘의 철학 한마디
진리에의 길
** 아침에 도를 깨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평생 올바른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실천한 공자의 말이다.
- 모택동도 자신의 <실천론>에서 “ 인식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되며 실천을 통하여 이론적 인식에 도달한 다음
다시 실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 이른 아침에 밤새 공부해 터득한 진리를 가지고 투쟁 현장으로 가면서 그 진리를 생각하며 마치 목숨을 바칠
것처럼 단호하게 행동해야지 맹세한다.
- 사실 말이 실천이지 사상을 가진 사람이 그 사상대로 실천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대중 속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그 대중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대인지 골백번 생각하면서 어제 밤에 터득한 진리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또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래도 투쟁의 선봉에 선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직 내 폭력쟁투가 한번
벌어지고 나면 정말 개 씹 같다. 그렇게 십년 세월을 거리에서 대중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했다.
- 그래도 또 밤 깊어 생각에 잠기면 새로운 지혜가 다가온다. 낮 동안의 개 같은 삶과 투쟁 속에서 퍼 올린
새로운 진리가 그대의 창에 빛이 되어 되돌아온다. 그리고 밤새 부대끼며 선잠을 자고 다시 투쟁의 현장에
가면 대중의 활기 속에 다시 기운을 차리고 소주라도 한잔 걸치고 새로운 실천에 임한다.
- 우리는 대중 속에서 진리 탐구의 중요성을 깨친다. 우리가 공부하지 않고 이론을 게을리 할 때 대중은
그것조차 알아차리고 우리를 배척하기도 하고 배울 것이 없어지면 가차 없이 우리를 멀리한다. 우리는 언제나
부지런히 공부해야 한다.
- 아침에 진리를 깨치고 그것을 실천하고 나면 그날 죽어도 여한이 없다.
2008년 12월 11일 정리 오늘의 철학 한마디
[오늘의 철학 한마디 - 진리에의 길 081001] (2008-12-11 19:42:46, Hit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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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한마디 081001｣
** 아침에 도를 깨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평생 올바른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실천한 공자의 말이다.
- 모택동도 자신의 <실천론>에서 “ 인식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되며 실천을 통하여 이론적 인식에 도달한 다음
다시 실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 이른 아침에 밤새 공부해 터득한 진리를 가지고 투쟁 현장으로 가면서 그 진리를 생각하며 마치 목숨을 바칠
것처럼 단호하게 행동해야지 맹세한다.
- 사실 말이 실천이지 사상을 가진 사람이 그 사상대로 실천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대중 속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그 대중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대인지 골백번 생각하면서 어제 밤에 터득한 진리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또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래도 투쟁의 선봉에 선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직 내 폭력쟁투가 한번
벌어지고 나면 정말 개 씹 같다. 그렇게 십년 세월을 거리에서 대중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했다.
- 그래도 또 밤 깊어 생각에 잠기면 새로운 지혜가 다가온다. 낮 동안의 개 같은 삶과 투쟁 속에서 퍼 올린 새로운
진리가 그대의 창에 빛이 되어 되돌아온다. 그리고 밤새 부대끼며 선잠을 자고 다시 투쟁의 현장에 가면 대중의
활기 속에 다시 기운을 차리고 소주라도 한잔 걸치고 새로운 실천에 임한다.
- 우리는 대중 속에서 진리 탐구의 중요성을 깨친다. 우리가 공부하지 않고 이론을 게을리 할 때 대중은 그것조차
알아차리고 우리를 배척하기도 하고 배울 것이 없어지면 가차 없이 우리를 멀리한다. 우리는 언제나 부지런히
공부해야 한다.
- 아침에 진리를 깨치고 그것을 실천하고 나면 그날 죽어도 여한이 없다.
2008년 12월 11일 정리
오늘의 철학 한 마디 =노숙자도 인간이다= (2008-12-14 11:23:57, Hit : 95)
노숙자도 인간이다
어제 청계천 8가 삼일아파트에서 장사자리 잡는다고 쭈그리고 앉아 햇볕을 쬐고 있는데
노숙자 한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커다란 등산용 가방을 메고 우리 곁에 앉아 햇볕 아래 낮잠을 즐기려는지,
내가 따뜻한 커피 한잔 얻어다 주면서 말을 붙인다.
- 커피 한잔 하세요. 여기는 우리 구역인데.., 그전에 여기서 당신 같은 사람들에게 밥도 주곤 하였는데.
- ( 커피를 다 마시고는 무언가 이야기 하려다, 말이 잘 나오지 않는지 조금 앉아 있다가 다시 등산 가방을 메고
사라져 버린다...)
일제 하 공산주의자 이 관 술은 혁명 사업을 위해 대구로 잠입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다리 밑 거지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그 힘든 일제경찰의 탄압과 밀정들을 이겨내고 투쟁한 적도 있었다.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노숙인 운동을 할 때 우리가 노숙자를 도와준다고 생각했으나, 노숙자들은 오히려
그들이 우리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바로 이점에서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서로 갈라서게 되었던 것이다.
지지난주에 우리가 노숙인 사업을 한다고 장사하던 자리에 다시 들어갔을 때 가장 많이 반대하며 앞장서
우리를 막던 사람도 예전에 함께 노숙인 사업을 한 노숙자 출신 동료였다.
잘못된 것이든, 잘된 것이든 아무튼 반대하고 반항하고 저항할 능력을 키워준 것은 우리가 한 노숙인
사업의 성과다.
우리는 그때 SH공사 소유의 4층짜리 다가구주택도 함께 점거하여 산적도 있고 서울시 앞에 가서
노숙농성도 하며 살 집을 달라고 요구한 적도 있었다. 이런 투쟁이 노숙자들이 최초로 국가에 저항한
투쟁이었으리라.
이제는 그들이 노점상이 되어 우리를 막아선 것이다.
어제는 서로 대화하여 그 문제도 풀어내었다.
공황이 깊어가는 극악한 자본주의 시대, 노점상 노숙자 빈민은 갈 곳이 없다.
지금 그들이 살고 있는 자신들의 보금자리에서 언제 내쫓길지 모른다.
노동자들이 실업자로 몰릴 때 이미 몰려난 실업자들은 노점상으로, 노숙자로 몰려나는 것이다.
지금은 전면적인 계급투쟁의 시대라 할 것이다.
오늘도 거리로 장사 나가면서 어제의 노숙자, 오늘의 노점상, 내일의 노동자를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의
투쟁에 임한다. 마치 노래에 나오는 열사가 전사에게처럼.
2008년 12월 14일 오전
임채희, 거리에서 쓰다
오늘의 철학 한마디
** 현상은 본질의 발현이다.
- 현상을 치면 본질이 나온다.
- 현상이란 무엇인가. 현상은 본질의 외적 표현이며 그 발현형식이다. 현상은 사물의 표면에 존재한다.
현상은 외적인 것이고 본질은 내적인 것이다. 현상은 본질 없이 존재할 수 없다. 레닌은 이렇게 말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상호 이행, 상호 유동을 본다. 즉, 본질은 현상하고, 현상은 본질적이다.”그러나
현상은 본질보다 더 다채롭다.
- 레닌은 하천의 급류를 예로 들면서 본질과 현상의 상호관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비본질적인 것,
가상적인 것, 표면적인 것은 ‘본질’보다 빈번하게 소멸하고 ‘본질’만큼 ‘확고하게’ 유지되지 않으며 ‘본질’만큼 ‘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지 않다. 예컨대 하천의 운동 - 거품은 표면으로, 그리고 깊은 흐름은 아래로 -이 그러하다.
그러나 거품도 또한 하천의 운동이라는 본질의 한 표현이다!”
- 본질과 현상은 상관적인 범주이다. 본질은 심오하고 내적인 것임에 반해 현상은 외적이며, 풍부하고 다채로운
것이다. 본질이 안정되고 필연적인 것임에 반해 현상은 일시적인 것, 가변적인 것, 우연적인 것이다.
- 노점상은 현상이고 빈민은 그 본질이다. 전국 곳곳에, 거리마다 산재해 있는 노점상들은 가난 때문에, 공장과
사무실에서 정리해고 되고 구조조정 당한 노동자들이, 사업하다 망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재산도 다 털린
상인들이, 몸도 아프고 벌어먹을 길이 없는 장애인들과 노인네들이, 청년 실업자들이, 그리고 오갈 데 없는
소위 건달들이, 농사짓다 망해 도시의 빈민들로 전락한 예전의 농민들이, 마지막 생존의 수단으로 선택해
거리를 장악하고 ‘불법적’ 삶을 살아가는 집단이다.
- 도시의 일당잡부들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기술도 없고 몸으로 때워서라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가난한 빈민
노동자들이다. 철거민들도 자본가들 배불리는 재개발 사업으로 살던 집에서 내쫓긴 빈민들이다. 집도 절도 없는
노숙자들은 정말 가진 것 하나 없는 무산자들이다. 지금의 대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같은 노동자이지만
가난한 빈민 노동자들이다.
- 자본주의 최후의 단계인 신자유주의 시대, 빈곤문제가 인류문명의 핵심 문제로 다시 다가온 현재 우리는
그 대표적 현상으로 노점상 집단을 다시 생각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무산계급의 일부가 된
노점상들은 전 도시를 장악하고 일상적으로 생존권과 생활권을 요구하며 빈곤을 시위하는 것이다.
- 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은 전체 노점상들에게,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자본주의는
결코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오직 모두가 평등한 사회주의 공산주의에서만 해소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생활권을 보장하라고,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치며 투쟁하는 것이다.
우리 노점상 빈민들은 스스로 앞장서 빈곤과 억압, 수탈과 착취를 끝장내기 위해 노력하고 투쟁할 때 실제로
우리의 세상이 오는 것이다.
임채희, 거리에서 쓰다.
2008년 12월 15일
오늘의 철학 한마디] 현상은 본질의 발현이다 (2008-12-15 21:23:14, Hit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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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한마디
** 현상은 본질의 발현이다.
- 현상을 치면 본질이 나온다.
- 현상이란 무엇인가. 현상은 본질의 외적 표현이며 그 발현형식이다. 현상은 사물의 표면에 존재한다.
현상은 외적인 것이고 본질은 내적인 것이다. 현상은 본질 없이 존재할 수 없다. 레닌은 이렇게 말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상호 이행, 상호 유동을 본다. 즉, 본질은 현상하고, 현상은 본질적이다.”그러나
현상은 본질보다 더 다채롭다.
- 레닌은 하천의 급류를 예로 들면서 본질과 현상의 상호관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비본질적인 것,
가상적인 것, 표면적인 것은 ‘본질’보다 빈번하게 소멸하고 ‘본질’만큼 ‘확고하게’ 유지되지 않으며 ‘본질’만큼 ‘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지 않다. 예컨대 하천의 운동 - 거품은 표면으로, 그리고 깊은 흐름은 아래로 -이 그러하다.
그러나 거품도 또한 하천의 운동이라는 본질의 한 표현이다!”
- 본질과 현상은 상관적인 범주이다. 본질은 심오하고 내적인 것임에 반해 현상은 외적이며, 풍부하고 다채로운
것이다. 본질이 안정되고 필연적인 것임에 반해 현상은 일시적인 것, 가변적인 것, 우연적인 것이다.
- 노점상은 현상이고 빈민은 그 본질이다. 전국 곳곳에, 거리마다 산재해 있는 노점상들은 가난 때문에, 공장과
사무실에서 정리해고 되고 구조조정 당한 노동자들이, 사업하다 망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재산도 다 털린
상인들이, 몸도 아프고 벌어먹을 길이 없는 장애인들과 노인네들이, 청년 실업자들이, 그리고 오갈 데 없는
소위 건달들이, 농사짓다 망해 도시의 빈민들로 전락한 예전의 농민들이, 마지막 생존의 수단으로 선택해
거리를 장악하고 ‘불법적’ 삶을 살아가는 집단이다.
- 도시의 일당잡부들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기술도 없고 몸으로 때워서라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가난한 빈민
노동자들이다. 철거민들도 자본가들 배불리는 재개발 사업으로 살던 집에서 내쫓긴 빈민들이다. 집도 절도 없는
노숙자들은 정말 가진 것 하나 없는 무산자들이다. 지금의 대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같은 노동자이지만
가난한 빈민 노동자들이다.
- 자본주의 최후의 단계인 신자유주의 시대, 빈곤문제가 인류문명의 핵심 문제로 다시 다가온 현재 우리는
그 대표적 현상으로 노점상 집단을 다시 생각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무산계급의 일부가 된 노점상들은
전 도시를 장악하고 일상적으로 생존권과 생활권을 요구하며 빈곤을 시위하는 것이다.
- 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은 전체 노점상들에게,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자본주의는 결코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오직 모두가 평등한 사회주의 공산주의에서만 해소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생활권을 보장하라고,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치며 투쟁하는 것이다. 우리 노점상
빈민들은 스스로 앞장서 빈곤과 억압, 수탈과 착취를 끝장내기 위해 노력하고 투쟁할 때 실제로 우리의
세상이 오는 것이다.
임채희, 거리에서 쓰다.
2008년 12월 15일
일단 해보면 안다 - 오늘의 철학 한마디 081224] (2008-12-24 21:54:02, Hit : 109)
오늘의 철학 한마디 081224
** <일단 해보면 안다>
-세계 최고의 군사 전략가 나폴레옹이 한 말이다.
- 이 말은 전투에 처음부터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 요새 정부는 그 동안 노점단속 50일 작전이니 뭐니 해서 노점상들을 아예 거리에서 추방하겠다며 무자비한
탄압을 하더니 최근에는 서민 경제가 어려우니 노점단속을 유보하겠다고 선언했다가 다시 각 지자체 단속반들이
왜 단속하는 것을 막느냐며 현실을 모른다고 항의하자 이제는 하는 말이 건물 상가에서 내놓는 물건들을 단속하지
말라고 했다며 말 바꾸기를 했다. 얼마나 정부가 옹색했으면 이렇게 노점상들을 깔본단 말인가. 거세게 불어오는
전 세계적인 경제 한파를 어째든 모면하여 빈민들이 빵을 달라며 폭동이라도 일으킬까봐 노심초사하여 정부가
내놓는 빈민구제책이 이렇게 허약하고 한심한 것을 보면 앞으로 전개될 노동자 노점상 빈민들의 투쟁이 얼마나
거세게 타오를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 투쟁 없이는 아무것도 쟁취할 수 없다. 지금도 정부는 노점상들을 거리에서 내몰기 위해 무자비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 노점상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디자인 노점 거리 조성이라는 명분으로 신규 노점상은
물론이고 기존 생계형 노점상들도 온갖 이유와 핑계를 들어 백주대낮에도 정부가 고용한 살벌한 용역깡패와
경찰들을 대동하여 빈민들 때려잡는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정부는 전체 기존 노점상들을
줄여 30%만 살려주고 나머지 70%는 아예 거리의 실업자를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지금 각 공장과 사무실,
공무원들까지 경제공황을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들부터 감원, 정리해고, 구조조정이 광범위하게 몰아쳐
거리로 쏟아져 나올 판에 그나마 사회안전망을 만들어낸 노점상들을 또다시 거리에서 내모는 비정한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는 광범한 사회적 불만을 만들어 체제 타도를 만드는 자폭형상이다.
- 그렇다 하드라도 우리 노점상 빈민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생존권과 정치적 해방을 위한 투쟁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투쟁을 준비하고 투쟁을 마다하지 않아야 그나마 보장된
지금의 삶도 유지되는 것이다. 현재는 사회 여론이 우리 노점상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 동안 정부가
조장한 여론에 의해 수세에 몰린 우리 노점상들은 거의 모든 투쟁에서 패배하였다. 우리는 의정부 투쟁,
구리시투쟁, 최근의 고양시 투쟁을 기억하고 있다. 끝없는 패배의 연속이었다. 여론에 패배하고 정부의 선전에
패배하고 실제 전투에서 패배하였다. 이제는 이것이 역전되는 상황이 오고 있다. 이제는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 우리는 항상 방어적으로 싸우는데 익숙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항상 고립된 싸움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전진하는 자세, 진취적 기상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는 대오를 형성하고 노동자들과 함께 여론을 업고
다시 정부의 노점상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해 가야한다. 일단 해보면 안다.
- 전쟁에서는 우연적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이해와 판단이 중요하다. 그것은 수많은 경험과 사태에 대한 이해력,
판단 그리고 실제 행동이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서고 있고 곳곳에서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정세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조직이나 사람에게 있어 투쟁은 일종의 도박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왠만한 어려움은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실력이란 우리의
무장력(조직력)과 정신력이다. 정신력이란 바로 용기이며 이것은 모험성, 대담함, 무모함, 행운에 대한 믿음이며
우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전쟁은 무수한 우연의 계속이다. 어쩌면 우리의 투쟁도 이런 우연의 계속일 것이다.
단속이 있으면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투쟁이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억압과 수탈, 가난과 착취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임채희, 거리에서 쓰다
2008년 12월 24일
가장 어려운 일과 가장 쉬운 일 - 인문학 (2008-12-26 18:16:51, Hit : 94)
[가장 어려운 일과 가장 쉬운 일 ]
가장 어려운 일과 쉬운 일을 물었을 때
그리스 천문학자 탈레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자신을 아는 일이 가장 어렵고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는 일이 가장 쉽다.'
- 디오게네스, 그리스 철학자
일찍이 노자는 ‘누군가를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지만,
자신을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 또한
‘성공의 유일한 비결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동시에 사물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을 제대로 알기, 타인에게 충고하기,
둘 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일입니다.
[인문학]
###< 우연히 발전노조 게시판에 들어갔더니 배울만한 글귀가 있어 [펌]해온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고 했듯이 자신을 안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모양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동계급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자문해봅니다.
최근에 발전노동자들은 빈민에게 무상으로 전기를 공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는 노동자 빈민 동맹의 중요성을 무수히 주장했지만
어딘가에서 노동자들도 끊임없이 이렇게 구체적인 사안을 가지고
투쟁을 조직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투쟁이 전체 노동계급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전체 인민의 이해를 대변할 때 진정으로 혁명적인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노동계급의 상태를 이해하고
자본가들의 무자비한 구조조정과 착취의 본질을 이해하게 될 때
우리의 투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이행해 갈 것입니다.>
2008년 12월 26일
우리 노점상에게도 불과 먹을 것을 달라 - 오늘의 철학 한마디 081228] (2008-12-28 22:30:41, Hit : 90)
[오늘의 철학 한마디 081228]
우리 노점상에게도 불과 먹을 것을 달라
- 어제 한겨레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 내년부터는 정부 중소기업청이 노점상에게도 1인당 최대 500만원씩을
특별 대출 해주겠다는 것이다.
- 이 기사를 보면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인류에게 처음 불을 가져다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가
생각났다. 프로메테우스는 불을 훔쳐 지상의 인간에게 주었고, 이 때문에 신의 제왕인 제우스의 분노를 사
코카서스 산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독수리에게 자신의 간을 쪼아 먹히는 신세가 되었다.
- 지금 우리 빈민 노점상은 미국에서 불어온 경제공황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어 장사가 안 되어 굶주림에
시달리고 공장과 사무실에서 쫓겨난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파산하여 결국 길거리 노점상으로 전락하여 거리에는
그래도 살겠다고 인산인해를 이루고 또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그런데 정부가 한다는 짓이 재래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에게는 각 5천만 원 내지 1억 원씩을 지원하겠다면서 노점상에게는 고작 최대 5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는
이 자본가 정부의 한심한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나 노점상을 무시했으면 이 지경인가.
-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티탄족 출신의 최고 책략가이며 불의 신이고 ‘먼저 생각하는 사람’ ‘앞서
내다보는 자’란 뜻을 가지고 있다.
- 우리 노점상 빈민은 달리 사는 방도가 없고 가난에 찌들려 거리에 나왔고 또 ‘불법’에 시달려 노상 단속 때문에
불안한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김장용 남부지역장의 말에서 보듯 “현재 노점상들은 구청으로부터 1인당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과태료와 벌금을 내도록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에 놓여있으며 장사도 제대로 못해 엄청난
생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 그러면 우리 노점상 빈민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프로메테우스처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 앞서 내다보는
사람들이 우선 정부에다 현 경제 위기의 모든 책임을 힘없는 노점상 빈민에게 다 전가시키지 말고 부자들과
자본가들에게도 고통분담을 요구할 것,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빈민들에게 생필품과 전기 등을 무상으로
우선 공급할 것, 빈민들에게도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생활권을 보장할 것, 모든 빈민들에게 정치적
자유를 줄 것 등등을 요구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투쟁하는 것이다. 옛말에 ‘우는 아이에게 젖 준다’고 울부짖고
띵깡놓고 나 죽여라 발광을 해야 그나마 정부라는 관료집단이 움직이는 것이고 다음에 무자비한 투쟁으로
나서야 겨우 우리 빈민들은 그나마 생존권이라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 우리 노점상 빈민들도 자신의 철학을 가져야 한다. 그저 정부가 노점상에게 최대 500만원씩 대출해준다니까
감지덕지 할게 아니라, 이렇게 못살게 해 노점상으로 살게 한 책임을 져라, 이 사회를 운영할 능력이 없으면
권력을 내 놓아라 하고 요구하는 당당함이 있어야 하리라.
- 이 사회에서 철학의 의미가 쇠퇴하는 것을 보고 즐거워 날뛰는 가엾은 광인들에게 철학은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사신인 헤르메스에게 대답했던 말을 들려준다 :
나는 결코 나의 족쇄를 면하고자
비열한 노예근성을 받아들이지는 않겠다.
제우스에게 굴종하느니
차라리 쇠사슬로 바위에
묶여 있겠다!
- 우리는 빈민으로 살지언정 정부에 굴종하며 정부가 주면 주는 대로 노예로 살지 말고 당당하게 요구하며
우리의 진정한 권리를 찾아가자.
임채희, 거리에서 쓰다
2008년 12월 28일
즉결주의에 대하여 - 오늘의 철학 한마디 090106] (2009-01-06 21:42:44, Hit :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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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한마디 090106
** 노점상의 즉결주의에 대하여
- 몇 년 전만해도, 아니 지금도 노점상들에게는 인권이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 구청이나 시에서는 거리에서
생존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노점단속이란 명분으로 언제든지 공격하여 언제든지 생명의 좌판을 뒤집고 부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언제든지 경찰서로, 법정으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든지 거리에서
장사하고 있는 노점상을 바로 그 자리에서 파출소나 경찰서로 끌고 가 유치장에 집어넣고 즉결재판에 회부하여
벌금을 내지 않으면 한참 동안 구치소에 가 있어야 했다. 그런 일들이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일비재했다.
그런데 노점상들이 조직을 만들고 이런 일들에 저항하기 시작하면서, 소위 시민의 여론이 이런 비인간적인
행위들에 반대하면서 그런 일들이 조금씩 사라져 갔던 것이다.
- 이렇게 노점상들이 그날그날 생존에 허덕이며 단속에 시달리며 자본가 정부에 맞서 격렬하게 싸우면서 또한
이런 즉결주의적인 행위에 젖어든다. 사실 노점상들은 자신들의 생활 습관에서 내일은 별로 없고 오직 오늘 뿐인
삶에 익숙하다. 그리고 어떤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하루하루 사는데 급급하다. 그러다 보니 깊이 생각하는
법이 별로 없고 사유 자체가 발전해 있지 않다. 그리고 순간적인 판단에 따라 이득을 따져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행동하는 데 익숙하다. 또한 자신의 뜻에 맞지 않거나 손해를 보게 되거나 하면 그 즉시 돌아서고 폭력 폭언을
서슴지 않는다.
- 생존권을 항상 부르짖다보니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 바로 옆 동료와도 사소한 문제로 언제든지
폭력쟁투가 벌어진다. 동물적인 감각이 엄청 발전해 있고 동물적인 생존방식에 너무나 철저하다. 조금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면 그 즉시 먼저 공격하는데도 익숙하다. 자본가 정부가 심어놓은 즉결주의 사상이 고도로
발전해 있는 노점상들의 처절한 세계는 쉽게 극복되지 않겠지만, 경쟁의식과 적자생존을 끝없이 요구하는
자본주의를 때려 부수는 투쟁을 통해서 새로운 사회로 나가는 길에서만 우리는 진정으로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면 즉결주의가 무엇인지 철학적으로 고찰해 보자.
- 동물의 생활에서는 “참자”는 말이 있을 수 없다. 사냥감의 낌새가 느껴지면 즉시 번개 같이 쫓아간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먹이는 달아나버린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기가 오히려 먹혀버린다. ‘즉결주의’야 말로 생명이다.
이러한 ‘즉결주의’에 따른 생활에 머무르고 있는 한 그 의식은 감각 이상으로 발전할 수 없다. “차분하게
시간을 두고 생각하는 힘”은 거기에서는 길러질 수 없는 것이다.
- 그러나 인간은 노동을 통해서 이 ‘즉결주의’에 따른 생활로부터 벗어남과 동시에 “차분하게 시간을 두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온 것이다. “차분하게 시간을 두고 생각 한다”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만, “급히 먹는 밥이
체 한다”라는 속담이야말로 인간 지혜의 본질인 것이다.
- 눈앞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고 행동하다가 일이 잘못될 위험도 있다. 이런 우스운 일을 인간은 많이
저질러 왔다. 그러나 시행착오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우수성의 발로이기도 한 것이다.
동물에게는 시행착오라는 것이 없다. 적어도 기본적으로는 없다. 동물의 생활은, 처음부터 타고난 생리적인
능력, 소위 본능의 힘에 의해서 영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진화과정에서 우수한 것만이 골라지면서
단련되어온 능력이므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처음부터 타고나 있다. “개미와 개미가 서로 다투어서”와 같은
일은 동화의 세계에서나 있는 일이다. 동쪽에서 달려온 개와 서쪽에서 달려온 개가 정면으로 충돌하여 머리가
깨져서 죽어버렸다는 식의 이야기는 개의 세계에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그 대신 동물은 본능에 의해서
한정된 좁은 환경에 묶여 있다. 두더지는 땅속을 나오는 일이 없다.
- 시행착오는 본능에 의해 제한된 생활로부터 빠져나와 새로운 환경에 맞설 때에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인간이 우수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물론 시행착오 자체가 훌륭하다는 것은 아니다. 가능한 한 시행착오 없이
행동할 때 비로소 진정으로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
- 동물과 인간의 머리 차이는, 개의 네 다리와 인간이 타는 자동차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차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것처럼, 인간은, 개에게는 머리를 거꾸로 달아 놓더라도 불가능한 시행착오를 얼마든지
범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애당초 생각하는 것조차도 불가능한 개의 머리가 더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올바르게 운전하기만 한다면 인간의 자동차는 개의 네 발로는 도저히 따를 수 없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인간의 머리도 그와 동일한 것이다. 차의 올바른 운전법에 관해서는 자동차 학원에 다니면서 학습해야 한다.
머리의 올바른 운전법의 학습 - 그것은 철학의 학습이다. 철학의 학습을 통해 과학적 세계관을 터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올바른 방법인 것이다.
- 지금까지 노점상들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동물적인 즉결주의를 해소하는 길은 오직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해방된 세상을 건설하는 투쟁에 동참하는 것이며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모두가 평등한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에 나서는 것이다.
2009년 1월 6일
임채희, 거리에서 쓰다
이웃을 사랑하라 - 오늘의 철학 한마디 090113] (2009-01-13 22:33:50, Hit : 91)
이웃을_사랑하라___오늘의_철학_한마디.hwp..hwp (32.0 KB) Download : 28
오늘의 철학 한마디
** 이웃을 사랑하라
-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자본주의 하에서 과연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이웃이란 있을 수 있는가. 우리에게
이웃을 의미하는 자본가들을 사랑하라는 말이 과연 말이 되는가.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성서에서 말하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은 엄청난 사기이다.
- 우리에게 동지는 있되 진정한 이웃은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옆의 이웃들은 항상 우리를 감시하는
자본가들의 앞잡이였고 우리에게 온갖 패악 질을 해대된 적이자 반동들이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진정한 의미의
이웃은 단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다. 정말 무시무시한 사회였다. 남한 자본주의 사회는.
- 남한에서 혁명운동을 한다는 것은 항상 죽음이거나 정신병이나 온갖 병고를 선고받는 거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저들 자본가들과 그 앞잡이들은 인간이 아니라 짐승보다 못한 온갖 야비한 짓들도 서슴지 않았다. 저들은 우리의
이웃을 가장하여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와 가장 무서운 말과 가장 무서운 행위를 한다. 우리가 함께 사는
가정과 가족 속까지, 아니 가정의 머릿속까지 기어들어와 그 식구들까지 갈가리 찢어놓고 그 식구들끼리도
서로 감시하게 한다. 남한 자본주의 사회는.
- 자본주의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곧 자신의 깊은 처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이 속한 계급의
처지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자본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아는 순간 동지는 혁명가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인
자본가들을 사랑할 수 없지 않는가.
- 무수한 죽음을 통해 깨달은 해방된 세상, 공산주의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우리의 이웃을 가질 수 있으리라.
2009년 1월 13일
임채희, 거리에서 쓰다
경성 트로이카를 읽고 - 오늘의 역사 한마디] (2009-02-11 19:54:27, Hit : 86)
경성 트로이카를 읽고
- 이 소설을 구술해준 이 효정은 남한 자본주의를 잘 몰랐던 것 같다.
또 자신의 고통에만 몰두하느라 남한 현실의 복잡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일제 때부터 간직해온 사회주의 사상을 버리고 민주주의에 동조한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의 중요한 부분을 기술해준 것은 이효정의 거대한 공적이다.
- 지금 공산주의는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할 현실이고 목표고 이상이며 또 다른 현실이다.
이효정은 언제나 역사의 한 가운데 있었으나 역사 발전의 필연성, 그 복잡한 과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 자신의
고통의 근원을 회피하였던 것이다.
- 사실 남한 자본주의 사회는 항상 파시즘에 기반 해서 운영되었고
그것이 체제내화 되었으며 모든 노동자 인민들에게까지 관철되었다는 것,
그녀는 자신의 고통에 몰두해 어느덧 사회주의까지 잊어먹는, 그리하여 민주주의에 귀착되고 마는 것이다.
- 일제하 공산주의자들이 가장 철저하게 싸우고 이룬 그 업적들, 그 정신을 살려낸 이효정은 남한 역사에서
혁명의 가장 큰 원동력을 밝혀낸 것이고 그 정신은 우리 남한 혁명의 뿌리인 것이다.
-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지 못할 때, 과거의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지 못할 때,
우리는 운동의 편협성에 사로잡히고, 이론과 실천의 미천함을 낳게 되는 것이다.
<한 가지 교훈>
- 해방의 순간에, 사상을 전향하였거나 적들의 노예로 전락한 공산주의자들은
어디를 가도 배척당하고 그 땅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는 것.
- 일제하, 해방공간, 70년대, 2000년대 그 시대를 초월하여
저들은 자본주의를 인정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저들은 더욱 교묘하고 더욱 비열한 방식으로 혁명을 막기 위한 전향 공작을 중지하지 않고 있다.
- 저들은 사중 오중으로 서로를 여전히 감시하고 통제하게 하며
자신들의 동료들에게까지 비인간적이고 비열한 짓을 하게 한다.
- 저들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남한 혁명은 기어이 오고야 만다.
현실을 보라. 이효정의 역사가 주는 교훈을 새겨 읽어라.
세계 역사를 보고 자신의 현실 역사도 보라.
죽음 같은 터널을 뚫고 나오면 반드시 그 속에는 해방의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이다.
- 경성 트로이카는 우리의 역사이자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는 끝까지 투쟁하여 선배들의 원한을 풀고 노동자 계급의 해방을 쟁취하자.
2009년 2월 11일 오늘의 역사 한마디
어느 날 내면일기 090407 (2009-07-06 13:53:03, Hit : 50)
어느 날 일기 090407
경제이론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 학습 - 머리를 과학화시키자!!
온갖 잡념과 일상에 시달리는 두뇌를 자유롭게 하고 해방시키자!!
현실의 문제에 대해 날마다 발언하고 논리로써 구체화시키자!!
철학적 사유를 일상화시켜 내면의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자!!
삶은 가장 훌륭한 선생이다.
삶으로부터 배우는데 인색하지 말자!!
모든 투쟁은 계급투쟁이다.
더욱 철저히 싸우자!!
완전함에 이르는 길은 사물에 대한 명확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인식확장에 애를 쓰자!!
가는 길이 길이 되게 하자!!
분발하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자!!
모든 것은 실천에 달려있다.
과감하고 과감하고, 더욱더 과감하자!!
운동에 복무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버리는 것이다.
혁명운동에 장애가 되는 것은 과감히 버리자!!
확신과 신념, 운동실천에 의해 명확해진다.
생존권과 정치의 문제.
2009년 4월 7일(화) 내면일기
오늘의 철학 한 마디 모음 090714 (2009-07-14 15:17:47, Hit : 54)
오늘의 철학 한마디 모음 090714
1. 꼴론따이
-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 혁명가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수천수만의 실천에서 나오는 강령이다.
*** 악마에게 영혼을 맡기면 몸까지 달라한다.
2. 진실은 결코 굴하지 않는 것이다.
3. 변증법적 유물론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 사물의 연관성을 통해 단 한 순간에 현상에서 본질로 더욱 짧은 순간에 이행하는 것
- 혁명적 순발력 /
4. 계급과 계급대립으로 얼룩진 낡은 부르주아 사회 대신에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전체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공산주의자 당 선언).
5. 법은 계급투쟁의 산물이다.
6. 죽자고 싸우는 자는 승리하고 살고자 노력하는 자는 패한다.
7. 진정한 현실주의는 혁명 자체에 몰두하는데서 나오는 것이다.
8. 새로움은 항상 낡은 것에 대한 깊은 사색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9. 빵만으로 살지 마라.
- 정신의 순결과 고귀함을 위해 투쟁하라.
- 몸을 지키자고 정신까지 거래하지 마라.
10. 실천은 (이론적) 인식보다 더 고차적이다. (레닌)
- 인식의 힘은 실천으로 향해 있다.
11. 변증법 철학에 대하여
- 변증법 4대 법칙
- 변증법 16대 법칙
- 모든 것이 변증법
- 역사와 혁명의 변증법을 깊이 숙지하는 것.
12. 벼랑 끝에서 새로운 길을 열려고 한다.
- 벼랑 끝에 떨어져도 우리는 죽지 않는다. (쌍용차 조합원)
13. 일할 때 집중과 분산을 자유롭게 구사하라.
14. 적들을 향해 더 날카로운 총검을 디밀어라.
15. 혼자 더 혁명적이라고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조직적으로 더 혁명적으로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조직 규합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6. 행동은 투쟁의 축적된 결과로서 변증법적으로 발전해 간다.
17. 이론적 무장 없이는 결코 진정한 조직가가 될 수 없다.
2009년 7월 14일 비 내리는 오후, 컴퓨터 앞에서
우리말 '도무지'와 '어처구니'에 대하여 (2009-09-14 20:20:06, Hit : 62)
우리말 ‘도무지’와 ‘어처구니’에 대하여
변증법이란 말은 원래 대화의 기술을 뜻하는 그리스어 dialetike에서 나왔습니다. 고대의 변증법은, 서로 모순되는
견해들을 대질시켜 놓고 대화를 통해 모순을 극복하여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저는 손 정목 이란 양심수에게 쓴 편지를 양심수 후원회의 사무국장 임 미영 동지에게 전하면서
감옥살이의 고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요즘 4년 받으면 장기수라 하던데요.
그래도 편지 썼다고 임 미영 동지께서 저녁식사를 사주신다 하기에 사무실을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도착해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는 순 우리말인 ‘도무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통 우리는 도통 모르겠다는 뜻으로 “도무지 모르겠다,
도무지 없다” 합니다. 그런데 순 우리말로 ‘도무지’는 두목을 뜻합니다. 그는 해방의 전사입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산골 마을에 한 도무지가 살고 있다.
그는 산농사 지으며 세상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도끼 하나 초가집 대들보에 박아놓고
말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어느 날 대들보에 박힌 도끼 자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어댄다.
도무지는 그 도끼 자루를 빼들고
시끄럽고 소란한 세상을 향해 나간다.
그는 마침내 그 시끄럽고 소란한 세상을 평정하고
다시 산골로 돌아온다.
도망쳤던 관군이 도무지를 찾아
산속까지 쳐들어와
마을사람들에게서 도무지를 찾는다.
그때 한결같이 사람들이 다 “ 도무지 없다.”
“도무지 모른다.”라고 해
결국 관군들은 도무지를 잡아가지 못하고
산을 내려가고
도무지는 영영 어디 있는지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다.
이렇게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도무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
임 미영 동지는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내듭니다.
“어처구니없다.” 라며 ‘어처구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어처구니’는 생각 밖에 큰 인물을 뜻합니다.
원래 뜻은 멧돌의 손잡이입니다.
그것이 없으면
아무리 해도 움직일 수 없는 물건인데
아무리 장사라 해도
결코 들을 수 없는데,
그것만 있으면
그 무거운 것도 돌릴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것,
멧돌에는 두 짝 - 윗짝과 아래짝이 있는데
윗짝에 얹혀진 것이라 해서
‘어처구니’라 한다. 줄여서 ‘어이’라 한다.
이것은 보통 멧돌의 손잡이를 일켵는데
이 ‘어처구니’가 없으면
결코 이 두 개의 거대한 멧돌을 돌리거나
움직일 수 없어
그 ‘어처구니’가 없으면
큰 낭패가 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해서
‘어처구니없다’ 혹은 줄여서 ‘어이없다’라고 해,
우리 생활 속의 언어 인지라
쉽게 그 큰 뜻을 알아채지 못하고
쓰긴 쓰는데
이런 큰 뜻이 숨어 있어
우리말의 신비를 알아본 듯하여
크게 감동 받아 써본 것입니다.
대화는 이렇듯 아주 낯선 말들을 뒤섞어
마치 살을 섞듯이 말을 섞어
전혀 다른 차원의 언어로 창조해 냅니다.
이것이 변증법적 대화라 하겠지요.
우리의 삶의 본질을 한꺼번에 다 내보인 듯합니다.
“우리 모두 어처구니 같은 존재가 되고
도무지 같은 사람이 됩시다.“
삶의 창조에 투쟁!!
2009년 9월 14일
임 채희
오늘의 철학 한마디 090923 (2009-09-23 20:08:39, Hit : 67)
오늘의 철학 한마디 090923
레닌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오늘은 맑스와 대화해야 하겠다 하며
맑스의 저작들을 붙들고
밤새워 씨름했다 합니다.
2009년 9월 23일
혁명가의 품성에 대하여 - 오늘의 철학 한마디 (2009-04-28 15:09:53, Hit : 124)
오늘의 철학 한마디
혁명가의 품성에 대하여
1. 굳셈
2. 신념
3. 용감함
4. 이지
5. 적에 대해 철저함
6. 동지애
7. 겸손
8. 정치적 능력
9. 전투능력
10. 성실함/ 신실함
11. 유연성
12. 용기 - 과감함
13. 지구력 - 연속성/ 꾸준함
14. 동지에 대한 믿음
15. 대중에 대한 신뢰
16. 정치적 전망 - 비젼 제시 능력
17. 포용력
* 과감 하라, 과감 하라, 더욱더 과감 하라 (레닌의 좌우명)
* 모든 것을 의심하라 (맑스의 좌우명)-학문탐구-이전의 모든 이론과 실천에 대한 점검능력
* 학습하라, 선전하라, 조직하라( 리프크네이트)
* 기존의 모든 것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 맑스)
* 혁명적 사상의 전통이 없는 조직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뜨로츠끼?)
* 삶의 행복은 투쟁하는 것에 있다(맑스)
### 사람은 지나친 것보다는 모자람이 낫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람은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것보다는
온전히 올바른 상태를 지녀야한다. 즉 완전함을 향한 길에 서있어야 한다. 혁명가 역시 그 완전함을 가는 것이다.
혁명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 어떤 완전함 없이 우리가 혁명할 수 있는가. 수많은 선배 혁명가들 속에서 그 실천에서 우리는 진정한 혁명가가
지녀야 할 품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떤 맑스주의 책자에는 혁명가의 품성으로 솔선수범, 겸손이라든가 정치적
능력을 중시하는데 그 중에서도 정치적 능력을 가장 중시하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레닌의 유언장에 보면
각 혁명가들, 뜨로츠끼, 스딸린, 지노비에프, 까메네프, 부하린 등의 인물됨과 능력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런데 레닌은 뜨로츠끼와 스딸린을 이야기하면서 이 둘의 인물됨을 평가하면서 이들 품성의
차이가 볼쉐비끼 공산주의당의 분열로 갈 수 있으며 이 사소한 것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중앙위원회 위원수를 더 늘리는 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분열을
막고자 분투한다.
###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혁명가들의 정치적 능력이 없음을 대단히 많이 목도하고 우리의 실력 없음을 한탄한다.
이것은 남한에서 혁명운동의 낙후성으로 인해 생기는 부분일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혁명운동이 고도로 성숙되면
덩달아 혁명가들의 정치적 능력도 함께 고양될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민중에 대한 사랑이나 헌신, 겸손 등은
지속적인 내면적 단련 없이는 생겨날 수 없다. 특히 겸손은 인간적인 품성에서 제일 으뜸이며 이것은 삶의
소박함에서 나오는 거라 생각한다. 소박함은 삶에서 최고의 덕목이다(맑스). 우리가 살고 있는 남한 자본주의
사회는 모든 것이 적자생존, 약육강식, 생존경쟁 등이 철저히 지배하는 너무나 고약한 사회이다. 우리 혁명가들에게도
이런 부르주아 사상들이 관철되고 있지나 않은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되도록 많은 것을 버리고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겸손과 소박함으로 무장하고 대중 속으로 들어가야 하리라.
### 혁명의 길에 진정 무엇이 소중한지 한번 생각해 본 것입니다.
2009년 4월 28일
책소개]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2009-05-18 15:15:18, Hit : 112)
<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트와일라 타프 저 : 문예출판사)
- 창조성이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라는 말은 자칫 진부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 만큼 어떤 습관이냐가 중요하다.
사람에 따라 누구에게는 최상의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핵심은 창조성을 위해 어떤
환경 속에 빠져들면 일을 시작하고픈 충동을 느끼는 환경이 필요하고, 그것을 철저히 고수해야 하며, 그 안에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나만의 상자, 다시 말해 그게 공책이든, 신문 스크랩이든, 이동이 간편한 상자 속에 완벽한 저장 시스템을 갖춘
작업실을 갖추어야 한다.
- 이 책은 또 실패가 걸작의 완성의 시작이라고 한다. 과거의 성공에 얽매이는 것은 담대한 시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것이다.
- 집중도 필요하다.
퇴근길의 사람들은 전철에서 MP3가 제공하는 여흥으로 피로를 푼다. 그러나 창조성이 요구되는 시간만큼은
배경음악을 들으며 일함으로써 두뇌의 직관을 고갈시킬 수도 있음을 상기시킨다.(김 두진 평)
### 혁명운동에서 진정한 창조성은 무엇일까. 우리는 지금까지 해오던 관성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아주 작은 진척 밖에 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당 건설 문제에서 단순히 이전에 해오던 일의 총합
정도로써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아닐까. 양질문제의 변증법에 소홀한 것은 아닐까. 한 사람 한 사람의
혁명가들이 그야말로 자신만의 상자를 가져야하고 그 속에서 풍부한 혁명경험과 이론노트를 소지하고
총체적인 세력으로서 당 건설에 일로매진해야 하지 않을까.
### 오늘 제 29주년 광주항쟁의 날에 다시 한 번 돌아본다. 그때 우리는 무장봉기를 했지만 역사적 경험의
미진함과 전국적 당의 부재와 노동자 국제주의 등 사상적 준비 부족으로 인해 철저히 깨져야 했다. 그러나
광주봉기의 경험은 우리 모두를 분발시켰다. 대중적 투쟁과 지하운동의 광범한 확산은 그만큼 우리의 운동을
진척시켜놓았고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창출해냈으며 사회주의 혁명의 기치를 내건 조직건설에 이르게 하였다.
소련 동구 사회주의의 해체는 우리가 이제 막 쌓기 시작한 소중한 혁명적 경험과 이론적 노력을 무참하게
짓밟아버렸다. 그리고 철저한 반동의 공세는 그나마 남은 혁명역량까지 소진시켜버렸다. 우리는 빈털터리가
되었고 조금밖에 남지 않은 노동자 대중투쟁에 기대어 겨우 죽음 같은 세월을 견디며 우리의 운동을 연명
시켜냈다. 그리고 IMF 같은 공황과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입어 사회주의 운동과 이론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진격하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 사회주의 공산주의 세력은 세계 대공황의 초입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
80-90년대보다 더 풍부한 이론과 실천을 구비하고 자본주의 체제에 맞서는 노동자 계급의 투쟁과 함께 진정으로
부활하고 있다. 우리의 80년 광주 봉기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그때의 총소리는 이제 다시 노동자 계급
속에서 들려오고 있다. 지난 토요일 대전에서 박종태 동지의 죽음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은 그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만 했다.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은 사회주의 운동으로 새로운 혁명의 길을 개척해 가자.
### 일 보면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공장에서 사무실서 쉬는 동안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서적을 읽고 혁명조직에서
발행되는 신문 쪼가리라도 읽으면서 혁명에 대한 직관도 쌓고 운동의 진로도 생각하는 그런 창조적인
시간들을 가지도록 노력하자. 그래서 자신의 사업장에서 모든 이들의 이정(里正)이 되자.
2009년 5월 18일
오늘의 철학 한 마디100321 (2010-03-21 19:14:19, Hit : 84)
부분에 치우치지 말고 전체를 바라보아라
당신이 아무리 강하게 보이고 또 아무리 강단지게 나가도
항상 빈점이 있고 부족한 점 뿐만아니라 허술한 점까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렇기 때문에 조직에서 배우고 대중에게도 배우며 당신보다 더 뛰어난 전위들에게도 배우고 더
특출란 전위들의 진짜 선생들에게도 배워야 한다.
옛말에 나이 팔순이나 구순의 나이에도 세살 어린애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했다.
당신이 아무리 잘 일을 하고 사업에 천재적인 데가 있는 것 같애도
늘 부족한 점이 있고 어린애 같은 단순함이 있음을 기억하라.
이런 것에 대해 너무 애타해 하지말고 그 약점들과 투쟁하면서
그 허술한 점들을 깊이 들여다 보면서
늘 생각에 깊이를 더 하면서
부족하고 허술한 점들을 보강하라.
사람들은 누구나 강점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 약전들을 보통 다 가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걱정과 불안 초조를 항상 심리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삶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변증법적 세계에 통일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불안 초조 걱정을 야기하는 약점 단점이 오히려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세상에 대한 통로 구실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길을 찾는자는 반드시 그 길을 구할 것이요,
사랑을 찾는자는 반드시 그 사랑을 구할 것이요,
혁명을 찾는자는 반드시 그 혁명을 이룰 것이다.
역사에서 죄인이 되지 않은 길은 혁명 앞에 겸허하고
대중들 앞에 겸손하며
혁명가들 맑스레닌주의자들과 함께 가기 위해 분투하며
역사에 자신을 기꺼이 바칠 수 있는 헌신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세계 혁명을 위해 마음과 몸을 다 바치자.
단점 약점 부분에 치우치지 말고
전체의 관점에서 역사와 현실을 바라보고
인간들에 대해서도 편협한 시선으로 보지 말며
인간들의 장점 강점도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노점상 빈민 철거민들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며
항상 계급에게 충실하며
날마다 새롭고 새로운 사상으로 나가자.
혁명투쟁 만세.
노동자 빈민들의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동지들이여 힘차게 전진하자.
혁명만세!!!
임채희
2010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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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군인 |
2013-08-06 |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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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희의 오늘의 철학 한마디 모음
- 혁명적 사유를 위해
철학은 맑스주의의 3대 구성부분 중의 하나고 변증법은 맑스주의의 영혼이다.
철학을 갈고 닦아 우리의 혁명을 전진시키자!!!
파일로 올립니다.
임채희
2010년 6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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