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니 노동당 나 경채 대표께서(-_-) 재보선 불출마를 하겠다고 했는데 불출마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이 재보선의 의미를 생각하면 이런 식엔 출마할 수 없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 이유는 이런 이유가 아닌 '제 1 야당 교체'인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고 심판을 주장하지만 당장의 행동이 아닌 상대에게 시간을 넘겨주는 행동입니다. 이에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심지어 대표 사퇴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지경입니다. 그리고 참세상발의 기사문에서도 일전의 정동영 후보의 노동당 방문도 있었다지만 참 어이가 없습니다. 물론 선거 역시도 발생이유가 천부당만부당한 것임은 재론할 여지가 없겠습니다만 이로 인한 일정의 종속화와 지연이 아닌 이의 무산까지 염두 - 어쩌면 이것은 최소선일 수도 있겠습니다. - 해야 할 시점에서 이런 식입니다. 이미 지난 1월 말 이후 더욱 노동당이 재편의 급류로 한 발짝 다가섰지만 너무나도 빨리 크게 다가온 종말시기를 보는 듯 합니다.
실재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난 2009년 돌아 온 2004년 체제 - 체제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이는 특정 사건에 의한 정국의 전개를 편의상 명명한 명칭입니다. - 의 복귀시도에 너무나 맥없이 노동자정치세력화를 넘겨주는 사건은 여기에까지 이르른 셈입니다. 이것들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분석입니다만 일제 시기에 1919년과 1926년의 고종, 순종 양 전 대한제국 황제의 사망에 대한 민초들의 반응이랑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데 이것이 쉽게 목표를 놓아버릴 일이었는지 참 어이없는 유예(모라토리움), 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민초들이 지난 해 말 그리고 1967년 1958년 과 같은 105인 사건(이중 6명만 유죄였는데 이 유죄명단엔 후일 친일파가 된 자들도 있습니다.) 등의 당대 일제강점하 그것도 무단통치하에서의 사건과 얼마나 다른 행동을 보여주었던가요? 심지어 일제하, 무단통치하에서도 105인들에 대한 반응도 나와는 무관하기를 염원하고 거리를 두었는데 독립국가(...)이니 더 말할 것이 없겠죠. 성격, 본질이 아닌 현상, 표출의 추수에 바쁜 정당이어서 이렇다고 보기에도 이미 기도 차지 않습니다.
노동당의 단일화 발표문과 참세상의 기사문 그리고 일부 당원들의 반발문(이건 반대편만 수집함)들의 주소는 각각 제시한 바들과 같습니다. 한 행사주소도 선거왕임을 명기하고 있는데 논조는 반대이지만 역시 출세적 구도에 중점을 둔 것은 확연하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