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넷에 가 봤더니 오랜만에 새 도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정일은 지금부터 약 만 1개월 후인데 인도의 독립운동가 네루의 딸에게 보낸 옥중서신이라고 합니다. 도서제목은 '네루의 세계사 편력 다시읽기' 인데 다만 한 시기의 네루처럼 역시 영어(囹圄)생활중이신 이병진 선생님의 문서에서처럼 집권기의 행동에 대한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도서는 아직 발행 이전이라 도서소개를 통해 보는 것 뿐으로 집권기의 행동은 미 반영한 그것도 식민 시기 인도에서의 인식 정도에서만 비평 가능합니다. 도서는 모두 4개의 장으로 나누었고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모습을 각기 담았는데 현대에 가장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편은 오늘날에서도 그 시사점이 중대한 장인데 소련에 대한 관점과 더불어 의회정치의 몰락(군축과 의회정치의 몰락) 지점은 작금의 '루이 보나파르트와 브뤼메르 18일'과 같은 세상 내지는 이의 재희화화한 세상에서 더 중점을 둘 수 있겠습니다.
도서는 전항의 소개대로 현대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지만 근대편에서 산업혁명의 뿌리로서 그리고 수탈의 시작으로서 1492년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외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칭호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는 부분과 더불어 그의 마극사/마르크스에 대한 관점은 꼭 봐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서는 이후에 있을 실망스러운 통치의 과정을 전제하더라도 우리들 주변에 있으면서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서구, 제국, 열강적 편견도 고발하고 있습니다.
도서 '네루의 세계사 편력 다시 읽기'의 소개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토요일 경에 B2B 21 총서로 나왔던 '법서사주의/파시즘'의 서평을 소개 드렸지만 이 도서에서 종장으로 향하는 부분에 '고통은 우리를 과거로 이끈다'는 4장의 부속장이 있는데 일맥상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현재역시 지난 10몇 년간의 역사의 고통에서 비롯한 세월이긴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