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또는 폭로문서는 장정일과 이택광의 논쟁으로도 번진 바 있는 발단의 문서인 정희진(여성학 강사; 이하 존칭생략)님의 '관용'이라는 가장 소략한 제목의 문서인데 '관용'과 '표현의 자유'의 특정성과 특칭성을 폭로한 문서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문서들 역시 당연히 ML계에서도 비난에 마지 않은 행동이었기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지만 세계 각지에서 행하고 있는 구도화 작업(프레임 구축)의 실상을 예측할 수는 있다고 보겠습니다. 이미 올해 초에 시작해서 벌써 만 4개월하고도 보름을 경과한 사건인 만큼 이에 대한 성격을 폭로한 ML파들의 문서(당연히 비난도 한)들을 소개해 왔는데 이 문서들의 번역의 부재를 넘어선 수용 난항의 사정은 표현의 자유, 관용 등에 촛점을 맞춘 그야말로 성격에서 먼 논쟁을 벌이는 데 상당부분 기여를 했습니다. 제임스 페트라스의 문서만 해도 2010년대 초의 변혁을 일으킨 댓가로 인한 엄청난 제국, 열강 진영들의 공격에 시달리는 아랍권을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누구의 '통석의 념'같은 것은 아니지만 제국, 열강 진영들은 차이는 있을 망정 공식적으로 및 비공식적으로도 작금의 사건들을 비롯해서 각종 침공사건과 공작사건들에 대해서도 반성을 하고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체화에 대한 야욕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지요. 물론 문서 역시도 비과학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역시 표현 정도에만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작금의 샤를리 에브도 습격 사건을 비롯해서 영화에서의 모하메트 모욕 관련 표현 사건은 전 항에서 언급한대로 겨우 이런 표현물에 대한 불쾌감이 아닌 페트라스의 문서에서처럼 엄청난 변혁과정에 대한 공격에서 발단했지요. 이미 이전에 제시했던 장정일의 문서에선 1980년대의 이란 변혁과정에서의 '악마의 시'의 작가 살만 루슈디 관련 공격사건도 언급했지만 문제의 핵심은 정희진의 문서에서도 이미 일정부분 구체적 사건으로 언급한 위선에 의한 사망사건들과 더불어 작금의 엄청난 한정공간에서의 사멸에 대한 공포입니다. 이로 인해서 지중해를 건너면서 사망하는 람페두사와 같은 사건도 발생했고 갈수록 아랍권에서 살아가는 일 자체가 공포인 상황 그 자체인데 이에 대한 반성은 커녕 정복을 서두르기까지하는 태도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고 이미 발생한 상황입니다. 다만 이러한 사건들 자체는 이미 ML파들의 비난도 있었듯이 역시 과학적인 대응도 아니고 옳은 대응은 더더욱 아닙니다. 일종의 회교적인 이데올로기의 한계점일텐데 이 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논쟁의 의제로 오르지 않은 점은 작금의 비과학적인 논쟁들이 연속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미 소개한 문서들에서 회교 이데올로기로 인해서 변혁 이데올로기의 전면화의 지체는 문제가 있는 것 사실입니다만 이 점은 마르크스의 불란서/프랑스 혁명사 3부작 '루이 보나파르트와 브뤼메르 18일(최근발행은 최형익 역)'을 통해 확인 가능하겠습니다.
이미 다수의 문서들을 소개, 폭로해 이번엔 정희진의 '관용'제목의 문서만 소개합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