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시작한 박노자와 노동자연대간의 논쟁은 참 끝날 줄을 모르는데 특히 후자 노동자연대의 반론기질은 구 다함께시절부터 유명하다는 생각 드네요. 지난 만 2년 3개월 보름 여전의 대선국면에서도 당시 다함께는 노건투와 대선관련 논쟁 중이었는데 노건투 측이 상대적으로 정당한 주장을 펼쳤음에도 다함께는 불굴(??)의 정신으로 이를 물리친 바 있습니다. 물론 노정협에서 정확한 부분을 재번역한 작업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못 봤는지 아니면 대적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넘기기도 했습니다. 암튼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엔 국가자본주의론으로 다시 박노자의 두 번째 서한(기 소개)을 재반박했고 박노자 역시 자본주의 - 이미 홍기빈 저서의 개념서 등 개념서와 역사서도 많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본(론)에 대한 독해서들 참 많습니다! - 에 대한 개념으로 논쟁을 시작했는데 반자본주의 단체인 노동자연대의 자본주의 개념은 무엇보다 넓은 듯 합니다. 노동자연대의 개념은 일단 마극사/마르크스의 자본주의 개념을 벗어난 상황이지요. 그러나 박노자 역시도 일단 보위와 제목에서 유의미성을 강조하긴 하지만 역시 이전부터 언급한대로 개발이라는 표식을 붙임으로서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상황은 오히려 간단합니다. 바로 맘몬들(서구, 제국, 열강)이 이 국가 저 국가 침탈하고 있거나 준비중이고 이는 자신들의 국제법에도 위배되거니와 이에 대해서 피해 (예상) 국가들에 대해 이것들만으로도 보위를 해야 하는 것인데 노동자연대와 같은 순결성을 좋아하는 곳에서는 이를 한사코 거부한다는 것이죠. 즉 피해에도 자격을 부여해 보위에서 멀어지는 것인데 과거 토니 클리프부터 이건 유명합니다.
박노자의 서한문은 종장에 유용한 장면은 있는데 그럼에도 개발이라는 레테르를 이용하다가 보니 변호력이 달리는 점은 치명적입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그리고 아직 개발에 대한 개념서를 찾기는 쉽지 않지만 '거대한 역설'과 같은 도서를 읽어보면 개발의 의미를 파악할 수 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냉전학회의 발표를 통해서도 개발은 이미 잠재적인 봉기가능성을 지녔던 농(수축산)촌 들에 대한 소탕전적 성격을 지닌 존재입니다. 이 점도 서한을 보면 박노자에겐 그 분의 시대에도 존재했던 현상으로 생각하겠죠... 뭐 나마니아/루마니아와 같이 폭력적으로 차오세스쿠를 몰아낸 국가에서도 2/5 ~ 1/2 의 지지의 존재의 정보는 감사하겠습니다만 그리고 20세기 변혁들에 대한 평가는 차후 변혁 사상, 주의의 재건에 중요한 과정입니다만 적색개발주의인지 사회개발주의인지 개발적색주의인지 개발사회주의인지 개발세발하는 칭호를 붙이는 대신 보위기라는 제대로인 칭호를 붙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당연히 여러 사람들이 밝혀낸 자신도 한 동안 살아왔던 그 국가에 관한 진실도 알려 주시고요.
박노자의 서한문과 노동자연대의 반론문의 주소는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