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민주노동당에서 나온 반자본주의 선언...

보스코프스키

2009-06-17 21:15:58, 조회:1,869, 추천:667

입니다. 최근 반신자유주의 선언을 채택한다는 문제가 민주노동당 당 대회를 앞두고 나왔는데 반자본주의 선언도 나오고 있네요...반신자유주의선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중소기업 운운은 정말 아니지만... 다른 곳도 그다지 써억... 그나마 나무 몇개로 숲의 상황을 반전시킬희망은 존재할가요...^^(^^마크에 주의 - 의문이 아닌 소탈한 웃음 용입죠...)

아래 4개글 링크에 있던 것입니다.

정책당대회 - 반신자유주의경제선언 제안

http://dg.kdlp.org/1086798

반신자유주의 경제선언 등 '3반 선언' 채택합시다

http://dg.kdlp.org/1088895

왜 당대회 앞두고 반신자유주의 경제선언이 뜨는가

http://dg.kdlp.org/1089935
및 http://dg.kdlp.org/1088672

맨 아래 글은 반자본주의 선언을 제안한 자주쓴풀 님의 글입니다.

'반신자유주의' 선언 보다는
'반자본주의' 선언이 원칙적으로 가한 선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메리카합중국(U.S.A.)의 전지국적 제국주의 지배와 착취질서가 세계적으로 심하게 파열음을 내며 함몰되고 있는 상황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바,
이에 신자유주의가 아닌 또다른 모습의 자본주의 질서라면 괜찮을 수도 있다는 선언인지 그 속내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예전에 모교황님께서 언급한 바 있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의 도래를 꿈꾸고 있는 것인가?
자본주의 속성에 대한 보편적인 학습이 안된 상태라면 모르겠지만,
작금의 도탄에 빠진 전세계 민중의 삶을 인식할 수 있다면,
극단적으로 빠르게 일극화 되는 이 사회의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다면('양극화'는 잘못된 표현이다. 지배계급만의 기득권만 일방으로 보장하고 키워주는 반면 다른 계급의 생존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양극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본은 양극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마치 피지배계급도 지배계급의 반대편에서 대등한 주체로써 존재하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노리는 것이다. 이 사회에는 오로지 지배계급만이 유일무이한 그 극을 형성한다)
변종 자본주의 경제체제로써 이 사회의 존립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반인간성, 무한착취성, 폭력성, 잔인성, 불평등성, 낭비성을 인식한다면,
그리하여 이에 정면으로 맞장을 떠야만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원칙적인 민중노선에의한 노동자정치운동의 변혁적인 전선에 우뚝 서서 진검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반신자유주의' 선언은
'반자본주의'를 선언하는 원칙적인 선언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자본에 길들여온 노예주의적 사고를 벗어야만 민중의 주체적 생존과 그 미래를 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의 세계적 규모의 민중운동의 정치지형에 대한 시급한 인식 재고와 공유, 나아가 원칙적인 노동자정치운동에 대한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애시당초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여,
결국 노예의 삶에서 처하여 한탄식만 늘어놀 것인가.
그 어떤 울트라 슈퍼 메가톤급 자본주의의 변종이 이 땅에 상륙한다고 해도,
도탄에 빠진 민중의 삶은 결코 변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나의 이러한 주장은 까칠한 성격에서 기인한 것도 아니고 - 기실 나는 까칠하지도 않다.
오지랍이 넓어서 하는 이야기도 아니며,
결코 오버(over)도 아니다.
나의 오롯한 정치적 현실인식일 뿐이다.

나의 짧은 의견에 대한 다른 당원들의 고견을 듣고 싶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대한 참된 인식과 비판은 지속되어야만 하는 역사적 시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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