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노동자혁명당(추)의 '이른바' 사회주의론의 몰역사성과 비과학성

이른바	2011-10-18 12:48:51, 조회:2,090, 추천:591

사회주의는 과학이다. 사회주의(그것을 국가자본주의라 부르든, 국가사회주의라고 하여 파시즘이라 동일시하든과 상관없이)에 대한 분석과 평가 역시 과학적이어야 한다. 노동자혁명당(추)의 사회주의 부분 강령 초안은 트로츠키주의 내 국가자본주의 류와 좌익공산주의 류가 절충된 강령초안이다. 짧게 정리된 강령 초안은 사회주의에 대한 무지와 왜곡, 몰역사, 비과학으로 점철돼 있다. 간단하게 몇 가지 살펴보면...

이른바 ‘사회주의’ 국가들이라? 국가자본주의인가? 국가사회주의인가? 이른바 ‘사회주의’인가? 사회주의인가?

“세계혁명의 연이은 실패는 볼세비끼를 고립시켰고, 모든 것은 후진적인 저개발 경제의 책임으로 돌려졌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결여되어 있고 과학을 대신하여 무지와 왜곡으로 가득 차 있다. 혁명 이후 러시아볼셰비키당 내부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사회주의 건설 논쟁을 단 한 마디로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있다. 당시 전시공산주의, 신경제 정책, 협상 가격차 논쟁, 집산화 논쟁 등은 혁명 이후 내전과 제국주의 개입의 소용돌이 속에서 더욱이 러시아 짜르 체제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낮은 생산력과 후진적 문화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사회주의를 건설할 것인가의 문제로 집중되었다. 모든 것을 후진적인 저개발 경제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세력은 스탈린이든 좌익반대파든 아무도 없었다. 다만 논쟁점은 스탈린은 레닌의 불균등 발전이론을 근거로 일국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고 일국혁명과 세계혁명을 통일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었고, 반대로 트로츠키 등은 세계혁명 없이 일국에서 사회주의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농촌 집산화를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이룰 것인가와 부농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가질 것인가, 노동자와 농민의 관계 즉 도시와 농촌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등의 문제였다.

“1920년대 중반에 전쟁과 혁명에 이은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배경으로 인해, 혁명 이후 형성된 국가 관료주의는 세계분업 내의 후진적이고 종속적 지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가주의적 관리 모델에 따른 자본주의적 민족경제의 재건을 추구한다”

이 지점은 트로츠키에게도 남아 있지만 주로 좌익공산주의 류의 문제의식이다. 혁명 이후 러시아는 자본주의 세계분업 구조에서 분명하게 이탈했다. 물론  러시아는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자본주의 국가와의 무역을 추구했다. 하지만 대외무역에 있어서 국가독점이 유지됐다. 국가가 독점한 대외무역의 비중도 주로 원조가 중심이 되어 대외무역을 하는 사회주의 국가 내부의 교역이 주된 것이었고 자본주의 국가 간 무역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일국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것을 바로 ‘자본주의적 민족경제의 재건'이라고 한다. 사회주의라고 해도 세계혁명이 이뤄지고 전 세계적 차원에서 국가가 소멸되기 전에는 민족단위로 사회주의 국가가 형성된다. 다만 자본주의 민족국가 간 지배와 종속을 특징으로 하는 경제와 달리 사회주의 국가 간 무역은 호혜평등과 노동자 국제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현실의 사회주의가 이런 사회주의 원칙하에 교역과 교류가 이뤄졌는가의 문제에 대해서 엄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과 사회주의가 민족단위로 이뤄진 것을 두고 ‘자본주의 민족경제의 재건’이라고 하는 것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다. 현실에 뿌리 내리지 않은 대단히 추상적이고 초현실적인 국제주의이다.

“스탈린주의 반혁명은 집단적 공동소유 대신에 생산수단에 대한 국가소유를 확립했다.”

혁명 이후 프롤레타리아 국가에 의해 생산수단을 집중한다는 사회주의 기본 원칙은 ‘공산주의의 원칙들’에서 엥겔스의 주장이기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산주의자 선언’에서 맑스와 엥겔스의 원칙이기도 했다. 레닌에게도 마찬가지다.

노동자혁명당 추진위는 이러한 사회주의 원칙이자 현실을 무시한다. 국가가 소멸되기 이전의 프롤레타리아 국가에 의한 국유화는 사회적 소유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러시아에서 국유화는 도시에서는 국유기업으로 농촌에서는 국영농장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는 집단농장은 국가 소유는 아니지만 협동농장으로 사회적 소유의 또 다른 형태였다. 이들은 국가가 소멸되지 않은 낮은 단계의 공산주의 즉 사회주의에서 ‘생산수단에 대한 국가소유’를 반대하고 ‘집단적 공동소유’를 주장한다. 이는 레닌 당시에도 레닌이 무정부주의이자 생디칼리스트라고 신랄하게 비난한바 있는 공장별로 선출된 ‘생산자대회로 자주관리’를 하자는 좌익반대파의 주장에 다름 아니다. 레닌은 이에 대해 “조합주의자와 무정부주의자는 행정에의 참가라는 실제의 경험을 고려하지 않고, 또한 달성된 성공이나 오류에 엄밀히 입각하여 이 경험을 더욱 발전시키려 하지 않으며...노동조합에 대한 당의 지도적, 교육자적, 조직자적 역할”을 거부하는 쁘띠 부르주아적이고 무정부적인 일탈이라고 비난했다. 심지어 레닌은 “이러한 파괴행위는 부르주아 반혁명의 승리로 귀결된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계획화와 국유화를 파괴하고 분산적인 계획, 시장을 강화하는 조치들은 소련 내에서 수정주의의 등장과 이에 마침표를 찍는 고르바초프와 옐친의 등장으로 자본주의 복귀를 초래했다. 국유화를 반대하는 노동자혁명당 추진위의 주장은 기업에 대한 당과 국가의 지도와 개입을 반대하는 무정부주의, 조합주의의 변종이고 이들의 조치는 결국 소련 해체에 이르게 한 수정주의자들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소련에서는 상품생산이 있었고, 국유화 기업의 형식으로 자본에 그들의 노동력을 팔았다. 소련에서 잉여가치는 사적 자본주의에서와 같이 새로운 잉여가치를 추출하기 위하여 생산과정에 재투자되었다. 잉여가치의 존재는 잉여가치를 전유하는 계급을 형성하도록 했다.”

소련에서는 당연히 상품생산이 있었다. 낮은 단계의 공산주의 즉 사회주의에서 그것도 후진적인 국가에서 혁명을 이룬 러시아에서 상품생산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러시아에서 아니 발전한 유럽 사회주의에서, 더 나아가 현재의 제국주의 국가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이뤄진다 해도 단박에 상품생산을 근절할 수는 없다. 다만 상품생산이 자본주의 잔존물로써 존재하는 것과 상품생산이 지배적인 것은 엄연히 다르다. 러시아에서 상품은 소상인, 대외무역 등에서 상품생산과 교환이 존재했지만 기본적인 생산물은 판매를 위한 상품이 아니었다. 물론 흐루시초프 수정주의 등장 이후에 상품생산과 교환이 확대됐지만 이때에도 상품이 지배적인 것은 아니었다.

“국유화 기업의 형식으로 자본에 그들의 노동력을 팔았다”는 주장은 러시아에서 관료가 자본가라는 악의적이고 비과학적 주장이다. 소련에서도 노동의 대가를 다 받지 못한다. 당연히 생산물 중에서 일부는 생산과 확대재생산, 마모된 기계 보전과 수리, 사회보장 비용 등을 제외한다. 러시아에서 관료는 자본주의 자본가처럼 잉여가치를 전유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지급하는 봉급을 받았다. 관료의 지위는 상속되지 않았다. '잉여가치의 존재는 잉여가치를 전유하는 계급을 형성하도록 했다"면 특별잉여가치를 획득하는 자본가를 중심으로 하는 집중과 집적에 의해 독점자본가가 형성됐을 텐데 이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관료조차도 고도의 직업훈련을 받은 프롤레타리아 출신이었고 대다수는 당원이었다. 이들은 당에 의해 통제를 받았다. 소련에서 기업 경영자는 당의 통제의 대상인 동시에 협력의 대상이기도 했다. 노조 대표자는 공장별, 지역별로 계획에 참여했고 주로 노동자들의 사회복지 분야의 배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관료와 노동자 평균임금과의 격차를 두고 나타나는 관료주의의 문제라면 논쟁의 여지가 있고 토론할 가치가 있으나 ‘잉여가치를 전유하는 계급’이라는 주장은 토론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다.

“스탈린주의 옹호자들은 생산수단의 국가소유가 곧 전체 주민에 의한 소유를 의미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임이 밝혀졌고, 이것은 단지 소유형태의 법적인 형식이었을 뿐 전혀 노동자계급의 소유가 아니었다.”

생산수단의 국가소유가 단지 소유형태의 법적 형식에 불과했다면 소련 해체 이후에야 실질적으로 등장하는 광범위한 사유화 이를 통한 대량 정리해고, 임금삭감, 사회보장의 대폭 축소와 독점자본의 등장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스탈린 하에서의 급속한 공업화와 농업의 강제적 집산화는 전통적 공동체를 깨뜨리고 산업화된 대중사회의 출현은 원자화된 개인과 가족을 형성했다.”

‘전통적 공동체’라? 지주에 의한 농민의 착취 공동체를 말하는 것인가? ‘원자화된 개인과 가족의 형성’이라? 탁아소와 밥공장 , 집단농장, 국영농장 등으로 개인과 가족이 원자화 되었단 말인가? 자본주의가 개인과 가족에게 실업과 사회보장을 전가하는 것으로 결속(?)시킨 것에 비해 사회적 책임을 진 '대중사회의 출현'이 개인과 가족을 해체하고 원자화했다는 말인가? 짜리즘 체제의 '전통적 공동체'를 깨뜨리고 '산업화된 대중사회'를 출현시킨 것이라면 긍정적인 것 아닌가?

“경제체제의 목표는 경제성장의 극대화였다.”

사회주의에서 역시 성장은 목표이지만 그 자체로 절대목표는 아니다. 노동자 인민의 물질적, 문화적 삶을 보장하기 위한 목표에 종속되는 것이다. 소련 사회주의에서 달성된 무상교육, 무상보육, 무상급식, 무상의료, 연금 제도, 완전고용 등은 다 유령인가? 소련 해체 이후 이것의 붕괴는 단지 유령의 소멸인가?

“다른 한편으로 소련은 자유방임 자본주의와 현격하게 달랐다. 소련의 경제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하여 규제되는 경쟁하는 사기업으로 구성되지 않았고, 반대로 모든 주요 생산수단은 국가소유였고 중앙계획을 통하여 의식적으로 규제되었다. 경제성장은 이윤동기에 의해 추동되지 않았고 국가와 전체 인구 모두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사용가치의 총량을 확장할 필요에 의해 직접적으로 추동되었다.”

자본주의는 과연 자유방임 자본주의인가? 국가독점자본주의인가? 자본주의는 개별 기업 단위에서의 계획과 사회적 차원의 무정부성이 지배하는 사회이다. 소련이 “이윤동기에 의해 추동되지 않았고 국가와 전체 인구 모두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사용가치의 총량을 확장할 필요에 직접적으로 추동되었다”면 위에서 자신들이 말한 “소련에서 잉여가치는 사적 자본주의에서와 같이 새로운 잉여가치를 추출하기 위하여 생산과정에 재투자되었다. 잉여가치의 존재는 잉여가치를 전유하는 계급을 형성하도록 했다”는 주장과의 논리적 비일관성은 무엇인가?

"주요 생산수단은 국가였고 중앙계획을 통해 의식적으로 규제되었다"면 이것을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는가? 주요 생산수단을 국가가 장악하고 중앙계획으로 의식적으로 규제된 자본주의가 있으면 그 예를 들어 소련이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였다고 한번 입증해 보라!

이윤동기에 의해 추동되지 않았는데 새로운 잉여가치를 추출하기 위해 생산과정에 재투자되고 잉여가치를 전유하는 계급을 형성하도록 하는가?

“이윤동기에 의해 추동되지 않았고 국가와 전체 인구 모두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사용가치의 총량을 확장할 필요에 직접적으로 추동”된 소련 사회가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 일어난 지배적 사회관계가 본질적으로 자본주의 사회관계”라고 할 수 있는가?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내뱉는 말은 더더욱 말이 아니다. 이것이 노동자혁명당 추진위의 ‘이른바’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분석과 평가에 대한 간략한 분석과 평가이다. 과학은 과학성을 회복해야 한다. 사물은 사물에 맞게 정당한 자신의 이름을 획득해야 한다. 소련은 ‘이른바’ 사회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였다고... 그것도 제국주의 개입과 반란, 봉건적 유산 속에서 전인미답의 사회주의 건설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무수히 많은 오류와 한계,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진보적 역사에 거대하게 기여한 사회주의 사회였다고...

찰스 다윈	2011-10-18 \| 14:55:24

동의합니다.

보스코프스키	2011-10-18 \| 21:13:40

집단적 공동소유라면 (구) 유고(슬라비아)같은 곳일텐데... 이런 거시 저들의 이상향이었는지는 첨 알았네요...^^

안이른바	2011-10-19 \| 14:06:32

1. 집단적 공동소유가 국유화와 달리 노동자평의회에 의한 공동소유를 의미하는것을 알면서도 곡해하는 이유는? 5인안 강령에는 노동자평의회에 의한 집단소유와 그 위임기구에 의한 중앙집중화가 적시되어 있거늘..일부러 흠집내기? 아님 국유화론자? 2. 러시아의 고립후 대부분의 경제정책은 후진성에서 벗어나는것이었거든요. 그리고 그 생산력주의의 근원은 모든것을 '후진적인 저개발 경제의 책임으로 돌린것' 맞거든요. 이건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관점의 차이임 3. 소련에서 '잉여가치를 전유하는 계급이 형성' 된것 사실입니다. 자꾸 눈을가리면서 스탈린주의 자료에 의거해서 유리한것만 부각시키지 마세요. 관료는 세습되지 않았지만, 그관료의 가족은 특권에 대를이은 부와 권력을 누렸지요. 자본가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노동자들로부터 착취한 잉여가치로 개인적인 부를 축적함은 물론 생산에 재투자하는 역할을 했지요. 4. 소련에서 노동력이 상품으로 팔린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아니라고 하면 노예노동을 주장하시던가.. 5. 스탈린시대 강제적 집산화를 사실그대로 설명한것인데, 너무 확대해석 하시는것 아닌가? 정말로 짜르시대 전통적공동체를 옹호하는 글로 읽히시나? 그리고 원자화된 개인과 가족은 임노동자로서 노동소외를 표현한것 같은데, 왠 뜬금없는 탁아소나 집단시설이야기가 나오죠? 자본주의 착취체제에서 노동자는 모두 원자화된 개인으로 존재하죠. 그들이 집단시설을 이용하던, 무상교육을 받던간에요. 6. "이윤동기에 의해 추동되지 않았다"는 문구에 대해 앞뒤 설명이 없어 헷갈리기는 하지만, 자세히 엄밀히 읽어보면 "경제성장은 이윤동기에 의해 추동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소련에서는 국가관료가 노동자계급의 필요나 요구에 의한것이 아니라, 국가관료가 단지 사용가치의 총량(양적인)을 화장할 필요에 의해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는 의미이다. 즉 만성적인 불량생산과 상품의 부족으로 양적인 확장이 늘 사회전체의 과제였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말을 왜 갑자기 잉여가치 착취나 잉여가치 전유와 비교하는지 알수가 없군요. 물론 전후 설명없는 맥락이 오해를 불러올수는 있으나, 단어는 제대로 읽어야지요. 마지막으로 "주요 생산수단을 국가가 장악하고 중앙계획으로 의식적으로 규제된 자본주의가 있으면 그 예를 들어 소련이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였다고 한번 입증해 보라!" 이런건 소련을 분석하지 말라는 이야기지요. 왜냐하면 소련은 이행하는 사회였고, 불안정하고 불충분한 사회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완벽한 자본주의 법칙이 작옹하는 사회가 아닌것, 더더욱 사회주의가 아닌것은 명백하고, 다만 5인안이 강조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을 지배했던 자본-임노동 관계가 무엇이었나면, 자본주의이었다는 것이지요. 즉, 1) 소련은 이행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사회규정에 있어 모순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자본주의적, 비자본주의 요소의 혼재)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회체제를 규정하는 것은 지배적인 사회관계이고, 소련을 자본주의로 규정하는 것도 소련의 지배적인 사회관계가 자본과 임노동의 관계였다는 것이다. 3) 그런데 여기서 자본주의 일반 상품생산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가치법칙은 존재했지만 정상적인 가치법칙이 아니었고, 시장도 화폐도 잉여가치도 제한적이거나 비틀어진 방식으로 존재했다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그래서 5인안의 접근방법은 소련에서 이미 제한되고 비틀어진 자본주의 법칙들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해명하고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을 발명해내는 것(맑스를 넘어서거나 왜곡하는)이 아니라, 이미 존재했던 불구화된 법칙들이 어떻게 자본주의체제와 마찬가지로 소련사회를 자본-임노동 사회로 유지되게 만들었나를 밝혀내는 일이다. 따라서 비정상적인 가치법칙의 작동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지배적 사회관계가 자본주의였다고 규정하는 것이다.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읽어나보든지, 맥락을 보고 전체를 비판해야지 않겠습니까? 그냥 스탈린주의를 지지한다고 하세요. 그런분들과는 사실관계 자체를 왜곡하고 취사선택하는 분들이라 토론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한심타	2011-10-19 \| 16:42:04

소련의 법적형식과 그에따른 공산당에서 발간한 홍보자료를 토대로 소련이 사회주의였다고 박박우기는 이들.. 훗날 후예들이 한국의 헌법을 보고 정말 평등하고 진보적인 사회였다고 평가하는것을 목도하겠군.. 한국에도 예전 박정희시절을 그리워하는 노년층이 많듯이, 소련에도 예전 명령경제 체제를 그리워하는 노년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이 박정희와 스탈린의 반노동자성을 덮어주지는 못한다. 노동자에게 권력이 전혀 없는, 노동자의 의지가 관철되지 않은 국가의 국유화가 사회주의적이다? 노동자들이 그런혁명을 참으로 좋아하겠소. 자본론은 원칙과 원리로 안 읽고 글자로 읽으신 양반들, 백번을 달달 외워보시길.. 공산주의 상이 보이시는지

찰스 다윈	2011-10-19 \| 16:42:54

참으로 편리한 논리를 발명하셨군요! 소련을 자본주의 사회라고 규정해놓고 자본주의 사회의 근본적인 성격, 즉 생산수단의 사유화와 시장경제가 없는 소련을 어떻게 자본주의 사회라고 할수 있냐고 물어보면 소련은 "이행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완벽한 자본주의 법칙이 작용하는 사회가 아닌"것이라고 하면 그만이다? '소련은 자본주의다' 소련에서는 자본주의와 달리 생산수단이 사유화 되지도 않았고 시장경제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자본주의냐? 그것은 완벽한 자본주의가 아니라서 그렇다?? 님들은 자꾸만 노동자평의회에 의한 생산수단의 소유를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전국적, 사회적 규모에서의 경제의 계획, 그리고 생산물의 분배는 어떻게 가능합니까? 노동자 평의회끼리 모여서 회의해서 결정하나요? 그렇다면 그 과정에서 이견의 충돌은 어떻게 조정하나요? 필요에 따라 분배해야할 될 것들을 표결이라도 부칠셈인가요? 또 님들 말대로 노동자평의회가 개별 생산수단을 소유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사회적 소유입니까? 맑스와 엥겔스는 그 자신의 저작에서 수차례 생산수단에 대한 국유화를 언급한바가 있습니다. 이것도 스탈린이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서 맑스와 엥겔스의 저작을 왜곡한것이라고 하실 건가요? 국유화는 노동자 국가의 주요 소유형태입니다. 그리고 잉여가치를 전유하는 계급이 있다고 하셨는데 관료가 잉여가치를 사적으로 소유했습니까? 저도 본 글을 쓰신 필자의 의견처럼 관료주의의 문제라면, 관료의 임금과 노동자 평균 임금과의 격차 를 근거로 논쟁을 한다면 논쟁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관료가, 생산수단을 사적으로 소유하지 않는 관료가 자본가처럼 잉여가치를 사적으로 소유했다? 어떻게 그런것이 가능한것인지 저는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아마 정상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들은 결코 알수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하나 더 노동력이 상품으로 팔렸다? 노동력이 상품으로 팔리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노동력이 상품이라는것 자체가 자본주의 사회임을 전제로 하는것이지요. 그런데 사회주의 사회에서 무슨 노동력이 상품으로 팔립니까? 사회주의 사회에서 노동력이 상품으로 팔렸다면 관료가 노동력을 사기라도 했나요? 자본가처럼? 생산수단을 사적으로 소유하지도 않았는데 노동자를 착취했다고 하질 않나 자본제적 관계가 일소된 사회를 가지고 자본주의라고 하질 않나, 이렇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도 보지 못하는데 어떻게 현실을 변혁하시려구요?!

괴변달인	2011-10-19 \| 17:02:35

다윈님 당신이 주장하고 생각하는 사회주의가 바로 스탈린주의 사회주의 입니다. 생산수단의 사적소유와가 국가소유가 되었다해서, 사회주의가 절대 아니구요, 자본주의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그저 사회주의로 갈수있는 조건정도가 되는 겁니다. 북한을 사회주의라 주장하는것도 마찬가지 논리이구요. 생산수단을 노동자평의회가 갖는다는데 무슨 일개공장, 일개업체별로 각각 운영한다는 말입니까? 노동자평의회란 적어도 국가권력이자, 생산의 통제기구이기때문에 규모가 대규모일수밖에 없다는 것과, 노동자평의회들의 위임된 중앙집중기구란 바로 당신들이 말하는 국가기구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왜 국가기구라 표현 안하냐면 중앙집중과 계획은 국가단위를 넘어서야 가능하기때문에(일국사회주의가 아니라면) 첫 단계인 국유화/노동자국가기구 라고 표현안하는것 뿐이고, 이행요구를 담은 강령 3부에는 더 세세한 노동자통제, 노동자국가 이야기가 나오니 제발 다 읽어보시지... 잉여가치를 전유한다는 것에 대한 맑스의 본래취지를 알고나 말씀하시는 건지, 그냥 자본론 문구를 외우고 계시는건지, 시장이 자유시장만 존재하고 국가의 외부권력으로 강제하는 시장은 시장이 아닌건지, 단편적 논리를 가지고 계셔서 토론이 어려워 지네요.....

이른바	2011-10-19 \| 17:02:59

다른 건 답변이 아니라 반복되는 주장에 불과하므로 답변할 가치가 없는 것 같고 하나만 말하면... "주요 생산수단을 국가가 장악하고 중앙계획으로 의식적으로 규제된 자본주의가 있으면 그 예를 들어 소련이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였다고 한번 입증해 보라!"는 주장에 대해 소련이 바로 그런 사회였다는 주장은 동어반복에 불과하지요. 상품생산이 지배적이고 잉여가치 추구를 본질로 하는 자본주의, 이 잉여가치를 자본이 독점하고 특별잉여가치 추구를 통해 자본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과정에서 일부 자본은 파산하고 집중과 집적이 강화됨으로써 독점이 형성되는 사회, 개별기업에서의 계획은 존재하는 사회적 차원의 무정부성이 존재하는 사회를 자본주의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자본주의의 본질적 규정으로 소련이 자본주의였음을 증명해야 할텐데 소련은 자본주의다라는 선험적인 도그마를 가지고 소련은 국가자본주의다=고로 자본주의다 이게 바로 님들이 주장하는 방식입니다.

역시나	2011-10-19 \| 18:28:59

그럼 주요 생산수단을 관료화된 반노동자적 국가가 소유하고, 명령을 통한 중앙계획으로 노동자를 착취했던 체제는 사회주의였다고 증명해보길.. 노동력을 상품으로 팔아야만 살수있는 노동자가 사회의 다수이고, 국가의 관료들은 사적 자본가와 마찬가지로 잉여노동을 착취하여 잉여가치를 독점하고, 특별잉여가치 추구를 통해 외적으로는 타 자본가 국가와 무기경쟁, 체제경쟁을 내적으로는 생산증대라는 체제적 모순을 극복하고자 국영기업간 경쟁을 하고, 사적자본주의에서 경쟁에 밀려 도태되는 대신, 만성적 불량생산과 부족생산을 통해 위기를 해소하고, 생산의 무정부성은 극복되는 것이 아니라 명령경제로 필요에따른 생산이 아닌 반노동자적 생산을 하고, 시장은 외부권력으로의 기관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강제로 가치를 왜곡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회를 사회주의 사회라고 규정해보는게 우선일듯함....

보스코프스키	2011-10-19 \| 19:36:19

저기 온통 그 비방의 사대림/스탈린 주의를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 그렇다면 (구) 유고슬라비아 같은 방식이 그대들의 이상향인지부터 밝혀야 할 듯 하오... 그리고 그 시대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노동자 성을 이탈했는지도 증명해 보시고... 오히려 이탈은 1956년 부터 진행해서 브레주네프시기에 절정에 이르른 듯 싶은데.... 이번에 뉴욕의 주코타 공원이던가에서 연설을 하셨던 슬라보예 지젝부터 읽어 보시더라도 이런 소리는 안 하지... 아직 윤문 전의 조야한 문서임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뜨거운 것은 아마 여기저기 공표를 먼저 해서인 것도 있긴 할 겁니다. 일단 입장의 수정은 가능하겠지만 성격은 그대로일듯 하네요.

안스키	2011-10-19 \| 21:22:29

보씨, 정말 앞뒤도 없이 뜬금없군요. 왜 유고가 나옵니까? 강령안 안읽어보셨나요. 소련은 말할것도 없고 동구권, 쿠바, 북한 등의 나라는 스탈린이 이식했던, 그의 아류들이 강제했던간에 사회주의는 고사하고 가장 악날한 착취체제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유고를 들이밀다니요. 그리고 노동자평의회를 많이 이야기하니깐 유고의 자주관리를 연상하는것 같은데요, 그러한 자주관리는 결국 노동자에 의한 노동자착취체제로 귀결되기때문에 사회주의가 아니다라고 강령에 써있거든요. 오로지 노동자평의회와 그안에서 강령적 목적을 달성하는 혁명당에 의해서 생산수단이 전사회적으로 사회화되어야 비로소 사회주의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꾸 소련의 착시현상들을 가지고, 성과니 혁명의 유산이니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스탈린에 죽임당한 위대한 프롤레타리아혁명과 수많은 공산주의자들, 전투적 노동자계급들을 사실로서 인정한다면요.. 그 몇가지 경제정책들은 혁명과정에서 가장 기본으로 하는 방책들입니다. 그것과 혁명의 죽음, 위대한 공산주의자들의 죽음, 세계공산주의 운동의 죽음, 소련의 환상에 속아넘어가거나 반대로 소련을 빌미로 부르주아에 공격당해 스탈린주의나 레드컴플렉스에 빠져버린 노동자계급과 계급의식들, 그 피해들과 국유화, 무상교육,무상의료를 정말 맞바꾸고 싶으신가요? 철저하게 스탈린주의 위주의 이론도입(레닌주의마저도 스탈린의 입장에서)으로 인해 불구가 되어버린 한국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에, 이제서야 그것을 교정할수있는 객관성을 가질수있는 혁명적 이론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겨우 10%정도 유입되었는데, 나머지가 다 들어오면 무엇으로 스탈린주의를 방어하시려구, 이렇게까지 발악을 하시는지?

이른바	2011-10-20 \| 02:44:43

안스키/소련이 과연 자본주의 원리로 작동된 자본주의였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은 생략한채 비과학적인 선동으로 가득차 있는 님의 글에 대해서 더 이상 논리적인 답변은 생략한다. '특별잉여가치 추구를 통해 외적으로는 타 자본가 국가와 무기경쟁, 체제경쟁'을 처럼 소련이 내적법칙으로 잉여가치를 추구하고 특별잉여가치가 작동해서 관료들이 파산하고 독점이 지배하느냐의 질문에 대해 외적 무기경쟁 그것도 대부분이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원조하기 위해 비생산적인 사용가치로 생산되는 소련에서의 무기를 가지고 가치법칙이 지배적이므로 자본주의다라고 얼척없이 답변하는 역시나 님의 무지에 대해서도 나 역시나 답변하지 않겠다! 그 대신에 안스키 님이 말하는 식으로 선동적으로 그러나 대신에 구체적인 역사적 현실을 가지고 말해보겠다. 저들 국가자본주의자들에게는 수천만이 학살당하고 소련 사회주의를 지켜낸 소련 인민들의 투쟁이 '스탈린주의' 한마디로 자본주의를 지키기 위한 다 헛된 죽음이었다! 식민지, 반식민지 국가에서 소련 사회주의 전망을 가지고 민족해방투쟁을 전개한 것이 '반동적인 스탈린주의' 한 마디로 기각된다! 이것이 소련의 환상에 속아넘어간 어리석은 행위가 된다! 일제 식민지에서 목숨을 걸고 투쟁한 수많은 혁명가들과 인민들이 '스탈린주의'에 의한 이식에 불과하다! 국유화, 무상교육, 무상의료가 '스탈린주의나 레드컴플렉스에 빠져버린 노동자계급과 계급의식들, 그 피해들'과 맞바꿔버린 것이다! 그건 국유화, 무상교육, 무상의료를 쟁취하기 위해 지금도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마오, 카스트로, 게바라, 호치민... 위대한 혁명가들은 다 '스탈린주의'다. 그람시도 트로츠키의 영구혁명론을 옥중에서 비판했으니 '스탈린주의'다. 쿠바, 북 등 현실 사회주의는 모두 '스탈린주의'에 의해 이식된 자본주의이므로 타도해야할 반동체제다. 저들 제국주의 앞잡이들은 제국주의 정보기관으로부터 군사훈련과 전술지도를 받고 자신들이 요청한 제국주의 강도들이 자신들의 조국을 피로 물들이고 도시 전역을 파괴하도록 하고 반동 왕정의 삼색기를 들고 군사훈련을 받고 성조기에 입맞추며, 인종주의 학살을 벌이고 제국주의 무기와 물자를 공급받아야 하고 제국주의 국가들의 노동자들은 이를 막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군 지도부와 그 지도부를 따르고 제국주의 침공을 규탄하지 않는 반군 다수를 민중봉기이며 민주주의 혁명의 투사라고 극찬한다! '객관성을 가질 수 있는 혁명적 이론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겨우 10% 유입되었는데, 나머지가 다 들어오면 무엇으로 스탈린주의를 방어'하냐구? 소련 해체 이후 한국사회에 들어온 조잡한 이론 부스러기는 온통 트로츠키주의 내 국가자본주의다! 저들은 국가자본주의를 비판하고 트로츠키를 비판하는 이제 겨우 한국사회에 1%도 보급되지 않은 맑스레닌주의 진영의 글들이 보급되면 어떻게 자신들의 파산한 이론과 실천을 방어하시려구, 이렇게까지 발악을 하시는지? 아니 그것들이 다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이미 파산한 국가자본주의론을 내세우기 부끄러워서 '이른바' 사회주의론으로 도피하면서 이렇게까지 발악을 하시는지!

더이상 아니올시다	2011-10-20 \| 08:27:38

차라리 이순신장군을 영웅으로 모셔라. 호치민, 마오? 당신 중국,베트남에 가보기나했어? 거기 인민들이 사회주의가 먼줄알고 사는지 알어? 당신들 눈에 미국만 없어지면 세계혁명이라도 일어날것같지. 근데 어쩌지. 미국대신 줄서있는 나라가 한둘이 아닌데. 당신들이 그렇게 긍정하는 중국도 가장 큰 제국주의 국가인걸....... 그리고 과학, 과학 좀 하지마라. 맑스는 소련을 보지도 상상하지도 못해 자본론에 못담았다. 자본론에 안담겨있다고 모든게 비과학이면, 모든 과학은 맑스에서 멈추었겠다. 스탈린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치명적인 약점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맑스의 자본론, 오로지 자본론에만 자신들의 오류를 예상해놓지 않았기때문이다. 왜냐 맑스는 그만큼 엄밀해서 당신들이 훗날 반혁명을 맑스주의를 참칭하며 할줄 몰랐기때문이다. 그리고 역시나씨, 첫 댓글을 보니 국가자본주의론이 아니라 가치불구론에 입각한 자본주의론인것 같은데, 트로츠키주의자들의 국가자본주의론은 왜 들이미나? 그것도 구분못하면서 과학을 말하나? 민중봉기를 삭제하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것이 사회주의혁명이거나 사회주의 혁명운동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되는 것이다. 대중들의 위대한 투쟁과 자발적 행동의 무한한 가능성은 혁명가가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동력이다. 다만 너희같은 반혁명조류들이 대중투쟁을 비틀고, 왜곡시키고, 결국 너희들만의 권력을 차지해, 노동자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역사를 비판하는 것이다. 제발 민중들에 뭍어서 너희 과오를 숨기지 마라. 제발 사회주의는 노동자계급 스스로의 과업이라는 맑스의 과학에 굴복하라. 이 스탈린주의 정치잡배들아!!!

보스코프스키	2011-10-20 \| 09:21:05

더이상 씨는 자가당착적인 말씀도 하고 계시네요. 아래 리비아 문제에도 똑같이 적용 가능할겁니다. 바로 제국의 리비아 해체전략이라는 것 말이죠. 그리고 특정인을 영웅으로 모신다고 하시는데 국자론(국가자본주의론)자들은 바웬사/자유노조, 무자헤딘, 콘트라반군 등등을 지지하기도 했고 이들을 한때 영웅대접 하기도 했죠... 여기에는 님의 논리가 적용 가능할까요... 아 세계혁명은 오히려 그 '연속혁명론'이라는 '소원혁명론' 에 적용이 더 가능할 거 같군요. 왜냐하면 1910년대 후반 20년대 초반에 세계혁명만 믿은 부류는 누구일까요? 거기다가 '1국혁명론'이든가를 부정한 곳은 누군데요? 아 자가당착도 이정도면 세계 자가당착대회에 내 보내도 큰 상 받으시겠어요...^^

보스코프스키	2011-10-20 \| 11:15:25

국자론은 뭉뚱그린것이 아닙니다. 용어 사용에 오류는 있을 수 있었겠지만 '(국가)자본주의론'일반에 대한 반대입니다. 색트먼, 버넘 등등도 반대는 하시겠지만 만약 자본주의가 1920 ~ 90년대에도 전세계적인 현상이었다면 그 때도 이미 많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까요? 1871년 독일 & 이태리 통합으로 인한 비 자본주의 지대의 소멸과 이로부터 한 세기 반이 채 되지 않은 1989 ~ 92년 발생한 소련과 동구의 붕괴로 인해서 지금의 문제들이 커질 수 있었던 상황 말입니다. 지난 시기를 타매 하기로 치자면 남아 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전 더이상 씨의 자가당착을 지적한 것 뿐인데 혼란 스럽다면 일단 사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이상에서 이탈한 것이라고 해서 이것만 가지고 (각종) 자본주의 라고 언급한 것은 활동가들 한테야 구분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중한테는 별 구분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IBT와 같은 트로츠키 정통파의 방법엔 노동자 국가라도 가는데 왜 이건 방법론에서 빠져야 하는 지 모르겠군요... 네이버 캐스트에 보니 드뎌 트로츠키 선생께서 오르셨던데 일독 권합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6510

지지자	2011-10-20 \| 13:46:23

그동안의 정파편향적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소련을 바라보던 시각 (사회주의, 국가자본주의, 노동자국가)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사실의 인정속에서 소련사회의 지배적 사회관계를 고찰하려는 시도는 매우 올바르며 가장 긍정적인 시도인것 같습니다. 혁명당동지들의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객관적 분석과 혁명적 계승을 추구하는 동지들의 전망을 적극 지지합니다. 모쪼록 좌우의 온갖 참주선동과 공격따위는 신경쓰지 마시고, 소련 착취제제의 허구와 앞으로의 혁명에 반영될 교훈을 명확히 도출해내시길!!!

내가 봐서	2011-10-20 \| 22:36:47

괴변달인,역시나,더 이상 아니올시다. 쭉~~~모두 동일인 같은데 한마디로 말해서 노동자 평의회 운운하며 뇌까리는 걸레같은 주장의 근저에는 맑스주의로 위장한 무정부주의의 푸르동,바꾸닌의 얼굴이 숨어있다. 자본론을 이야기하며 정작 스스로는 자본론에 반동적인 접근을하고 있구나. 노동자평의회를 주장하는 당신은 노동자의 노동이 상품으로 팔리지 않을 어떤 복안이 있는가? 말 장난 하기는 ...국가가 사멸하기까지는 즉 낮은 단계의 공산주의에서는 자본주의 만큼의 전폭적이지는 않지만 시장경제가 존재하고 따라서 노동자의 노동력도 상품으로 팔리는 것이다. 각자는 능력에 따라,각자에게는 필요에따라.. 되먹지 않은 씨불임을 걷어치우라. 5인안이던 50인,500인 안이던 그 몇명이 낸 강령이 유일선이라 착각하는가? 골방에서 이불쓰고 만세불러라.

이른바	2011-10-20 \| 22:57:17

내가 봐서/님의 얘기는 대체로 동의할 수 있으나 소련에서 노동력이 상품이라는 것은 동의하지 못합니다.

무서버	2011-10-20 \| 23:35:37

어휴 무서운곳..완존 골수 스탈린주의자 집합소구만.. 어설프게 자본론 정도 몇번 읽거나 스탈린교리를 달달외워, 나머지 사조는 모두 반동으로 보이구, 심지어 스탈린국가에 저항하는 노동자조차도 반동이나 미제국주의의 첩자로 보이는 , 지독한 교조주의에 빠진 그대들!!! 그대들이 완장차고 설칠까 두렵다. 차라리 중국이나 스탈린주의 잔재가 많은곳에 가서 니네끼리 혁명하면 안될까? 너희같은 정신병자들과는 도저히.............

지나가다	2011-10-21 \| 01:15:53

노정협이 이제는 스탈린 치하의 소련과 북한을 '노동자국가'라고까지 선전을 하는군요. 1917년 10월혁명으로 수립된 노동자국가를 파괴하고 볼셰비키혁명가들을 남김없이 살해한 스탈린 반혁명을 지지하는 노정협. 리비아 봉기자들을 미제의 꼭두각시라고 매도하고 반동 카다피독재를 방어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노동자를 착취하고 노동자혁명을 탱크로 짓밟는 반동 스탈린주의 정권을 '노동자국가'라고 미화하는 노정협. 착취 관료들의 우두머리 김정일이 2대 세습을 넘어 제 아들 김정은에게 자리를 물려주려 하는 체제를 노동자국가라고 주장하며 노동자국가 사상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는 노정협. 이런 노정협이 맑스레닌주의를 참칭하고 있는 이 기막히 현실을 바로 잡는 것은 진정한 맑스레닌주의자들에게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과제다.

보스코프스키	2011-10-21 \| 09:34:44

지나가시는 분 영어 읽을 줄 아시는지? 그렇다면 해외의 ML파 정당이랑 노정협이랑 어떤 식으로 다른 지 부터 분석하시고 판단하시는 거시 좋을 듯 하다. 내가 알기론 해외의 ML파랑 다를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른바	2011-10-21 \| 09:56:17

무서버, 지나가다/ 님들은 논쟁하는 기본 태도가 되어 있지 않구려. 지금 논쟁은 자유게시판에서 개인 닉네임으로 진행되는 논쟁이요. 자본주의의 기본원리를 들어 소련이 과연 자본주의였냐는 주장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하시지요. 치졸하게 이게 무슨 짓이요. 무서버 님은 과학적 비판이 무서운 것이요? 지나가다 님은 그냥 지나가시지요.

찰스 다윈	2011-10-21 \| 10:00:03

소련의 성격에 대한 논쟁이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이래로 자본론에 근거해서 소련이 자본주의임을 논증하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몇 년 동안 모른체 해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조금도 기대하는바가 없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소련이 완벽한 자본주의는 아니었다는 식의 편리한 논리를 발명해 들이댄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가지 말하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저는 노정협의 지지자이기는 하지만 노정협 회원이 아닙니다. 아마 이른바님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논쟁은 여러분들과 노정협의 논쟁이 아닙니다. 왜 자꾸 노정협이 어쩌고 저쩌고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의도적인 모략인가요?

지나다	2011-10-21 \| 11:56:51

1. 러시아 혁명 뒤 소련은 이행기 사회였다는 것은 스탈린주의나 국가 자본주의를 주장하는 쪽이나 동의하는 것 아닌가요? 국가 자본주의를 주장하는 쪽은 스탈린의 반혁명에 의해 혁명이 왜곡되고 뒤틀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스탈린주의는 스탈린 사후 혁명이 변질 되었다고 보는 차이지요. 이행기 사회라는 특수성으로 임노동이 존재했고, 사회적 재생산을 위한 자본축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 아닌가요? 왜 국가 자본주의론에게만 완벽한 자본주의의 상을 요구하시는지,,, 2. 개인의 자격으로 논쟁에 참여하지만 결국 그 바탕에는 스탈린주의를 같이 공유하고 계시것 아닙니까? 그러니 논쟁은 스탈린주의와 국가 자본주의 사이의 논쟁이 되겠지요. 스탈린주의를 대표하는 노정협과 노사과연의 이름이 나오는 것이 무슨 계략이 있겠습니까?

이른바	2011-10-21 \| 12:42:34

지나다/ 1. 소련이 이행기 사회였다는 것은 낮은 수준의 사회주의 또는 그것으로 과기 위한 소과도기라는 전제 하에서의 이행기이지 님의 말처럼 이행기 사회라는 특수성으로 임노동이 존재했고 자본축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임노동은 소련에서 기업 경영자들이 자본가라는 걸 전제하는 입장이고, 사회주의에서도 생산과 확대재생산이 이뤄지지만 그건 죽은 노동, 과거의 노동이 산노동을 지배하는 자본축적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따라서 님의 전제는 맞지 않습니다. 국가자본주의론에 완벽한 자본주의 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맑스가 자본론에서 과학적으로 해명한바있는 자본주의의 기본적 원리를 가지고 소련이 과연 자본주의였는지를 입증해보라는 것입니다. 2. 이번 논쟁은 노동자혁명당(추)이 공개적으로 강령토론을 하고 그 중 이른바 사회주의라고 한 사회주의 부분을 다른 곳에서 올린 글에 대해 과연 소련이 이른바 사회주의 즉 자본주의 원리로 작동했는지를 물으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노동자혁명당(추) 회원이나 지지자라면 공개된 내용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답변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른바'라는 필명으로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자유게시판에서 논쟁을 하는데 거기에 노정협과 노사과연이 왜 나오는 것입니까? 그건 '찰스 다윈' 님의 말대로 답변을 회피하고자 하는 계략이나 회피에 불과합니다. 이번 논쟁이 노정협의 노동자정치신문이나 노동자의사상, 노사과연의 정세와 노동이나 노동사회과학 이론지에 실린 공식적인 글에 대한 답변으로 시작됐습니까? 이건 온라인 상 논쟁에서 기본 예의아닌가요?

잘난체	2011-10-21 \| 13:03:17

이른바, 다 좋소 그러니까 당신들은 소련을 무엇이라고 규정하는 것이요. 똑같은 방법으로 맑스가 말한 사회주의가 아니니, 대체 무엇이란 말이요. 지네 주장은 없으면서 방어만 하지말고ㅡ 차라리 소련이 사회주의 였다고 설득하시요.

이른바	2011-10-21 \| 13:42:09

지나다님에 대해 답변하고 비판했는데 답변은 새로운 닉인 잘난체로 하는군요. 위에서 소련이 낮은 수준의 사회주의는 잘못썻는데 낮은 수준의 공산주의 즉 사회주의로 정정합니다. 논쟁을 하려거든 위에 원글을 보시오. "제국주의 개입과 반란, 봉건적 유산 속에서 전인미답의 사회주의 건설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무수히 많은 오류와 한계,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진보적 역사에 거대하게 기여한 사회주의 사회였다고..." 다만 소이행기라고 하는 것은 레닌도 혁명 전에 즉각적으로 사회주의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지요. 주요 생산수단이 국유화되겠지만 농촌 집산화 등 전반적인 사회주의 조치를 즉각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성급한 오류하고 생각해서 레닌은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요. 그래서 그걸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가는 이행기라는 표현으로 소이행기로 표현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레닌은 소련은 기본적인 생산수단이 국유화된 된 체제를 사회주의라고 하지요. 사회주의는 높은 수준의 공산주의로 가는 도정에서 무수히 많은 소이행을 한다고 했죠. 그럼에도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이나 사회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이행이나 전부 다 피티독재라고 했죠. '지네 주장은 없으면서 방어만' 게 아니라스탈린 시대에도, 이후 흐루시초프 시절에도 소련이 해체하기 전까지 국가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 사회라고 지금까지 주장해 왔습니다. 님이나 님들의 주장이 점점 더 유치해지고 있군요. 이래서 기본적인 논쟁을 어어가겠습니까?

잘난체	2011-10-21 \| 14:51:50

"스탈린 시대에도, 이후 흐루시초프 시절에도 소련이 해체하기 전까지 국가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 사회라고 지금까지 주장해 왔습니다. " 요것이 핵심이군요. 그럼 이제 논쟁이 되겠습니다. 이제 논리없이 댓글다시는분들은 빠지고 제대로 논쟁해봅시다.

논리없는 댓글?	2011-10-21 \| 21:41:49

자기와 다른 지금까지의 댓글이 다 무논리였구나!!!

스딸린주의란	2011-10-21 \| 21:57:00

무엇인가요? 그리고 스딸린과 맑스레닌주의 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너무 궁금해요

이른바	2011-10-21 \| 23:29:17

스탈린주의란/ 리비아에 대한 제국주의 공격을 비판하는 것이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국가독점자본주의라고 하는 것을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소련을 국가자본주의라고 하는 것을 맑스의 자본론에서 말한 자본주의 원리로 답변해보라고 하는 것을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일국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강화하고 그것으로 세계혁명을 추구하자는 것을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일각에서는 과잉생산 공황론을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현실 사회주의를 착취체제, 반동체제니 타도해야 한다는 것을 비판하는 것을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맑스레닌의 최소강령 최대강령을 옹호하는 것을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북핵이 자주권의 일환이고 한미일 제국주의 동맹과 미제국주의가 가진 수만 개의 핵을 없애고 평화체제를 구축하여 한반도의 비핵 체제를 만들자는 주장이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중국혁명을 일궜던 중국 공산당과 지도자인 마오, 베트남과 호치민, 쿠바와 체 게바라, 카스트로, 그람시, 조선의 혁명가들이 '스탈린주의'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국가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소련과 현실 사회주의를 방어하자고 하는 트로츠키주의자들고 스탈린주의 이중대라고 하더군요. 님이 비아냥대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스탈린을 알고자 하고자 하거나 혹은 비판하고자 한다면 스탈린의 저서를 직접 읽어보는 것이 그것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이겠죠. 그 중에서도 '레닌주의의 기초'나 '소련에서 사회주의 경제적 제문제' 등을 직접 읽어보시고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탈린 시대에 사회주의를 어떻게 일궜는지 자주적으로 평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때에만 제국주의 반공주의에 물들지 않고 맑스레닌주의 관점으로 스탈린이나 스탈린시대를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요.

민노당원	2011-10-22 \| 02:23:57

아, 이른바님 윗글읽고 갑자기 여기 댓글 괜히 읽었다는....... 여태껏 싸우던 주사파랑 싸우렵니다. 머 다를게 없네요. 사회주의란 껍데기는 굵어도 노동자계급 해방이라는 본연의 목적은 한개도 없네요........ 이런게 사회주의라면 그들말대로 어려워도 차근차근이 아니라 노동자계급 다 죽을것 같아 않하겠습니다. 사회주의나 노조관료주의나 똑같구만..

잘난체에	2011-10-22 \| 11:27:29

물어보는 질문이었는데...스탈린주의라고 퍼부어대는 의식속에는 맑스레닌주의와 스탈린에 대한 구분이 어떤지 궁금해서요.하긴 그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할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이른바님의 스탈린주의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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