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에 서평이 오른 도서인데 <<정치의 이동>>이라는 도서입니다. 이 도서의 저자 장은주는 한국의 진보와 자유파들이 지나치게 분배정의에 얽매여있다고 하면서 이념에서 인간존엄으로 이동할 것을 권유합니다. 하나 이미 예전 민노당 분당기에 나왔던 '진보의 재구성'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이것들은 몰계급적인 인간 일반에 대한 존엄이라는 것이고 주의의 탈피라는 진보에서 먼저 손 내미는 화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도서가 권력을 말하긴 하지만 계급을 말하지 않음으로해서 초 역사적인 민주주의를 규정한다는 점은 운동의 장애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황도 벌써 시즌 2를 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국에선 계급을 말하는 도서를 찾기가 힘들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