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신의 '다시 경제주의에 대하여' 기사에 대해 논쟁이 붙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노사과연에선 지난 4월 마지막 금요일인 4월 25일 토론회에서 파시즘에 관해서도 취급했습니다. 이미 파시즘에 관한 도서는 다수 권들을 출간했는데 이 중 유명한 도서들은 이미 만 10년 전에 간행한 로버트 팩스턴의 저서 <<파시즘 - 열정과 광기의 정치혁명(원제; 파시즘의 해부)>>, 장문석 교수의 저서로 <<피아트와 파시즘>> 그리고 책세상 개념서 <<파시즘>>이 있고 파시즘이 주 소재는 아니지만 박윤덕 교수의 번역서 <<혁명의 탄생>>에도 파시즘을 혁명의 사례로 간주합니다. - 물론 이 도서는 만 1/4세기전의 사회주의권의 붕괴도 혁명 사례로 포함했습니다. 어느 서적은 각론 어느 서적은 총론인데 양편 모두의 문서를 접해본 느낌으로 비판 대상인 단위들이 이 파시즘의 개념에 대해서 개념적으로 분명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점은 전면적인 전환조치를 취해야 파시즘에 들어섰다는 것인데 과연 '어느날 갑자기' 태어나는 체제가 있나요? 파시즘도 이점은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파시즘의 발흥은 여러가지 계기들의 응축물이지만 가장 먼저 구주/유럽의 상황에서 경제를 넘어서는 국가 부채 위기 대응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즉 대민집단포고인 것이고 또한 광신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파시즘의 토양이자 발흥지로서 손색없는 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너무나 협소한, 협소화한 개념이 부르는 오류라고 생각하는데 이 점에서 파시즘에 관한 소재의 서적들이 대한 논평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이론적으로는 다수의 저자들이 파시즘을 소재로 한 도서를 출간했습니다. 가령 빌헬름 라이히의 <<파시즘의 대중심리>>도 이 중 하나지요. 다만 개념 차원에서 3권을 선정한 것이며 이미 이러한 서적들이 다수 있다는 자체야말로 개념의 정오문제를 넘어서 집권해서 의회해산 등의 조치를 즉 승리를 해야만 비로소 파시즘화 하는 것은 아니라는 방증입니다.
파시즘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는 말은 그 자체는 타당한 말입니다. 그런데 파시즘으로 진입이 우려된다고 볼 정도의 지표들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각종 공안사건? 각종 공안사건 이후에 파시즘으로 진입한다는 역사의 필연적 법칙이나 공식은 없습니다. 문민정부부터 공안사건은 있어왔습니다. 그런데도 일당독재와 의회해산으로 나아간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내용을 갖추지 못하고 노동배제적인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87년 이전으로 역전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보스코프스키
2014-05-07 |
12:04:39
문서에 더 많은 도서가 있지만 이 정도만 소개한 건 개념적으로 . 님처럼 너무 대기주의를 취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일단의 개념서와 개념이 중심인 도서를 3권 소개한 것입니다. 그리고 질병의 증세도 사람마다 어느정도 다른 것 처럼 이 법서사주의/파시즘도 발현형태는 제각각입니다. 그럼 님께서는 질병 증세가 매우 심각할때나 병원 찾으시는지요?
뭐 가능성이 낫다고 칩시다. 그럼 지금의 행동을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경미한 증세는 그냥 넘겨야 하는 건지요? 이미 대화를 보니 특칭 현상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런 것도 만약 진즉에 없앴더라면 이럴 일 까지는 없지요. 그리고 이미 국내적으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다수에서 이미 선전포고를 먼저 저들이 한 상황임에도 아직 대대적인 금지조처를 내리지 않았으니 그리고 성공하지 못했으니 님 처럼 한다 저는 그 여유의 비밀 참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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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7 |
12:38:20
우선 질병인지 아닌지 여부부터 전문가에 의해 진단을 받아야겠죠. 질병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불치병에 걸렸다고 가정하고 취하는 행동들이 합리적일까요?
보스코프스키
2014-05-07 |
15:14:56
의심증세가 있을 때 진단을 받으로 가는 것은 맞지요. 그리고 불치병에 걸린 것은 가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 일단 의심 증세라도 있다면 상담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각종 사건들이 아무리 전면은 아닐지라도 공동대응하는 것은 맞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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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7 |
18:24:15
말씀하신대로 사람들은 병에 걸렸다고 의심될때 병원을 찾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질병에 걸렸는지는 각종 의학적 검사를 통해 판별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검사가 잡아낼때 이용하는게 바로 지표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지표는 존재하지도 않는데, 불치병에 걸렸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바보라고 합니다.
보스코프스키
2014-05-07 |
20:29:51
지표는 여러가지 중첩이 있습니다. 가령 감기인줄로 아는 증상도 참 많은 다른 병일때도 있지요. 아무 증상도 없는데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런것들이 증세가 아니면 뭐가 증세일까요? 다행히 빨리 낫는다면 좋을 일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나지요...
도서는 이미 문서에서 언급한 것 처럼 다수 있습니다. 다만 개념 확인을 위해서 간략한 그리고 개념에 가까운 내용의 도서들을 먼저 소개했습니다. 나중 문서는 아직 안 본 것으로 생각해서 여기에도 한 번 더 알립니다. 간략한 개념은 네이버 지식사전이라는 유산 진영의 사전에도 나온 내용으로 아래에 보시면 닉 놀테의 지극히 협소한 관점부터 시작해서 많이 나왔습니다. 이미 몇 가지 내용에선 승리한 파시즘만 파시즘으로 언급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더 길게 말할 필요를 못느낍니다. 여튼 3년 뒤에 예전에 그래왔듯 선거를 통해서 정부가 교체되는 것을 직접 목격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노정협을 비롯한 일부 과대망상파들은 파시즘으로 진입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열렬히 투쟁해서 막았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보스코프스키
2014-05-08 |
09:02:32
닉 놀테보다 더 닉 놀테같은 아니 닉 놀테도 울고가야 할 만큼의 .씨! 당신같은 실력으로는 이 광기의 세상조차 이길 수 없다는 거나 아시고 그나마 당신의 기호를 일부라도 대변해 줄 알베르토 토스카노의 <<광신>>이라는 책부터 보셔... 저 파시즘에 대한 여러 내용이든 파시즘의 연구자와 투쟁자 빌헬름 라이히, 로버트 팩스턴, 장문석 교수 모두는 유일한 정의 협의(좁은 뜻)의 정의에만 매달리지 않았던 사실도 함께 알아두고...^^
그리고 내가 지휘녹음한 건 아니라도 좋으니 빈 음악에도 함 빠져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