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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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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30 20:16:39, 조회:2,401, 추천: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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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적 유물론의 의의에 대하여
- 블라지미르 일리이치 레닌(1870-1924)
- 번역 : 임채희
(지난 호에 이어 계속)
이것은 드레뷔스의 저서들을 번역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공산주의자들과 모든 일관된 유물론자들이 부르주아지의 진보적 부분과의 자신들의 동맹을 일정정도 수행하면서, 그 부르주아지가 반동으로 넘어갈 때 그 부르주아지를 꾸준히 폭로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18세기 부르주아지, 즉 그 부르주아지가 혁명적이었던 그 시대의 대표자들과의 동맹을 회피하는 것이 맑스주의와 유물론에 대한 배반을 의미할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있어서 이런저런 형태든, 이런저런 정도든 간에 드레뷔스주의자들과의 ⟪동맹⟫이 지배적인 종교적 몽매주의자들과의 투쟁에서 의무적이기 때문이다.
전투적 유물론의 기관지가 되길 원하는 잡지 ⟪맑스주의 기치아래⟫는 무신론의 선전, 그에 상응하는 문헌에 대한 개괄, 그리고 이 분야에서의 우리 국가사업의 커다란 결함들에 대한 시정에 지면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야만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현대 부르주아지의 계급적 이해관계 및 계급적 조직들과 종교적 기구들 및 종교적 선전의 조직들과의 연계를 보여주는, 수많은 구체적 사실들과 비교들을 내포하고 있는 그런 책자들과 팜플렛들을 이용하는 것이다23.
그리고 더 극히 중요한 것은 종교와 자본의 공식적이고 관료적인, 국가적 연계가 더 적게 표현되고 있는, 미합중국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이다. 그러나 그 대신에 우리들에게 보다 더 명백한 것은 이른바 ⟪현대 민주주의⟫(이것 앞에서는 맨쉐비끼, 사회혁명당원들 그리고 무정부주의자들의 일부 기타 등등이 그토록 어리석게 자신들의 이마를 조아렸듯이)가 부르주아지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설교하는 것, 즉 가장 반동적인 사상들, 종교, 몽매주의, 착취자들에 대한 옹호 기타 등등을 설교하는 것이 그 부르주아지에게 더 유리한 것을 선전할 자유에 다름 아닌 것이다.
제가 바라는 바는, 전투적 유물론의 기관지로 되고 싶어 하는 잡지가 그 어떤 독자집단에게 그리고 어떤 점에서 이런저런 저작들이 적당할 수 있는지 하는 평가서를 달고, 우리에게서 어떤 것이 출판되었고(단지 괜찮은 번역들만이 출판되었다고 여겨야만 하지만 그런 것들은 그리 많지 않다) 또 어떤 것이 더 발행되어야만 하는지 하는 것을 지적하는, 무신론 문헌들에 대한 개괄을 우리의 독자대중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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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 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일관된 유물론자들과의 동맹 이외에도, 전투적 유물론이 담당해야만 할 그 사업에 있어 그 이상으로 더, 아니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물론에 기울어져 있고 이른바 ⟪교양사회⟫에서 지배하는, 유행하는 관념론과 회의론 쪽으로의 철학적 동요들에 반대하여 그 유물론을 옹호하고 선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현대 자연과학 대표자들과의 동맹인 것이다.
⟪맑스주의 기치 아래⟫지 1-2호에 실린,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이론에 관한 A.찌미랴제프의 논문은 잡지가 이 두 번째 동맹도 실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 동맹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현대 자연과학이 겪고 있는 바로 그러한 급격한 변혁으로부터 반동적인 철학적 유파들과 소그룹, 경향들과 소경향들이 끊임없이 빈번히 떠오른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과학 분야에서 최신의 혁명이 제기하는 제 문제에 유의하는 것, 그리고 철학 잡지에서의 이 사업에 자연과학자들을 끌어들이는 것 - 바로 이것이 그 과제인데, 이것의 해결 없이는 전투적 유물론은 그 어떤 경우에도 결코 전투적일수도 없고 유물론적일수도 없다. 만일 잡지의 첫 호에서 찌미랴제프는, 그 자신의 말에 따르면, 아인쉬타인 자신이 유물론의 원리에 대한 그 어떠한 적극적 공세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그 자신의 이론에 이미 모든 나라의 부르주아 인텔리겐챠 대표자들의 압도적 다수가 매달려있다고 확실히 비방했다면, 이것은 아인쉬타인 한사람에게만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개혁자들, 아니 19세기 말 이래의 압도적 다수의 위대한 자연과학 개혁자들과도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현상들을 의식 없이 대하지 않기 위해서는, 깊은 철학적 근거 없이는 그 어떤 자연과학도 그 어떤 유물론도 부르주아사상의 맹습과 부르주아세계관의 복원에 반대하는 투쟁을 견디어낼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해야만 한다. 이런 투쟁을 견디어내고 성공적으로 이 투쟁을 끝까지 해내기 위해서는 자연과학자는 현대적 유물론자, 맑스로 대표되는 그 유물론의 의식적 지지자가 되어야만 한다, 즉 변증법적 유물론자가 되어야만 한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맑스주의 기치아래⟫지의 협력자들은 헤겔의 변증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유물론적인 관점에서, 즉 그 변증법, 즉 맑스가 자신의 ⟪자본론⟫에서도 자신의 역사적 정치적 저작들 속에서도 실천적으로 적용하였고, 지금도 동방에서(일본, 인도, 중국)의 삶과 투쟁에 대한 새로운 계급들의 매일 매일의 각성, - 즉 지구 인구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자신의 역사적 비활동성과 자신의 역사적 수면상태에 의해 지금까지 수많은 선진적 유럽 국가들에서의 침체와 부패를 조건지운, 그 수억의 인류, - 즉 새로운 인민들과 새로운 계급들의 삶에 대한 매일 매일의 각성을 맑스주의가 점점 더 확증하는, 그와 같은 성공으로 역시 맑스가 적용한, 그 변증법의 관점에서 조직해야만 한다.
물론 헤겔 변증법에 대한 그와 같은 연구, 그와 같은 해석, 그리고 그와 같은 선전의 작업은 지극히 어려우며, 그리하여 의심할 바 없이 이점에서의 첫 실험들은 오류들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만이 오류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맑스가 유물론적으로 이해한 헤겔변증법을 적용하였던 방식에 의거하면서 우리는 모든 측면에서 이 변증법을 다듬고, 헤겔의 주요저작들 중의 단편들을 잡지에 실으며, 그 단편들을 유물론적으로 해석하면서 맑스에게서의 변증법 적용 사례들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사례들의 최근의 역사, 특히 현대의 제국주의 전쟁과 혁명이 무수히 많은 것들을 제공하고 있는, 정치 경제 관계 영역에서의 그 실례들을 통해서 해설하고 논평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 ⟪맑스주의 기치 아래⟫지의 편집자와 협력자그룹은, 제 생각에는, 일종의 독특한 ⟪유물론적헤겔 변증법 우호 협회⟫가 되어야만 한다. 현대의 자연과학자들은 유물론적으로 해석된 헤겔 변증법에서, 자연과학에서의 혁명에 의해 제기되고 부르주아 양식의 인텔리 숭배자들이 반동파로 ⟪돌아서는⟫, 그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일련의 대답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만일 그들이 탐구하는 법을 알고 있거나 우리가 그들을 돕는 법을 습득하게 된다면).
그와 같은 과제를 스스로에게 제기하고 체계적으로 그 과제를 수행하지 않고서는 유물론은 전투적 유물론이 될 수 없다. 그 유물론은, 쉬체드린의 표현을 빌리자면, 투사라기보다는 차라리 수동적으로 싸우는 자로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 없이는 위대한 자연과학자들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자주 자신들의 철학적 결론과 일반화에서 고립무원이 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과학은 너무나 빠르게 진보하고 있으며, 철학적 결론 없이는 자연과학이 그 어떤 경우에도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모든 분야에서의 그와 같은 깊은 혁명적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철학 분야와만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우에 있어서 ⟪맑스주의 기치 아래⟫지가 또한 주목하고 싶어 하는 사회적 문제들의 영역과도 관련되어 있는, 예 하나를 들어보겠다.
이것은 현대 과학인 듯 하는 것이 실제로는 가장 조잡하고 가장 추악한 반동적 견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실례들 중의 하나이다.
최근에 ⟪러시아 기술협회⟫제9부가 발행한 잡지 ⟪에꼬노미스트⟫24 제1호(1922년)를 나에게 보내왔다. 나에게 이 잡지를 보내준 젊은 공산주의자는 (그는 잡지 내용을 알아볼 시간을 갖지 못한 것 같다) 이 잡지에 대해 지나치게 공감하여 경솔하게 평가 하는 것 같다. 사실상 이 잡지는, 내가 어느 정도 의식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 말할 것도 없이 과학성, 민주성 기타 등등의 망토로 자신을 감추고 있는, 현대 봉건주의자들의 기관지인 것이다.
그 어떤 뻬.아. 소로낀씨는 ⟪전쟁의 영향에 대하여⟫라는 다소 ⟪사회학적인⟫ 해박한 연구논문을 이 잡지에 실고 있다. 이 학술논문은 저자와 그의 수많은 해외의 선생들과 동료들의 ⟪사회학적인⟫노작들에 대한 학문적 인용문들로 삐까번쩍 눈에 띈다. 바로 여기에 그의 박학다식의 한 예가 있다 :
이 논문의 83쪽을 읽어보자 :
⟪뻬뜨로그라드에서 1만 건의 결혼 중에 현재는 92.2건이 이혼하는데 - 이것은 환상적인 수치이다, 게다가 100건의 이혼 중에 51.1건은 1년 이내의 기간에 이루어졌고, 그 중에 11퍼센트는 - 한 달 이내에, 22퍼센트는 - 두 달 이내에, 41퍼센트는 - 3~6개월 사이에 이혼을 하고, 그리고 단지 26%만이 - 6개월 이상 지속되었다. 이 수치들은 현대의 합법적인 결혼이 - 본질에 있어 혼외정사를 은폐하고 <딸기>의 연인들에게 자신들의 욕망을 <법적으로> 충족시킬 가능성을 제공하는, 형태임을 말하는 것이다⟫(⟪에꼬노미스트⟫제1호, 83쪽).
의심할 바 없는 것은 이 신사도 또 잡지를 발행하고 그 잡지에 이와 같은 견해들을 게재하는, 러시아 기술협회도 자신들을 민주주의의 옹호자들 속에 포함시키면서 그들이 실제 존재하는 그대로, 즉 봉건주의자, 반동주의자, ⟪성직자주의의 유자격 하인들⟫이라고 그들이 불릴 때 자신들에 대한 가장 큰 모욕으로 간주할 거라는 것이다.
혼인, 이혼, 그리고 사생아에 관한 부르주아 국가들의 법률을 조금만 알아도, 그와 마찬가지로 이와 관련하여 사실적인 실제 상태를 조금만 알아도, 현대 부르주아 민주주의가, 심지어 가장 민주주의적인 모든 부르주아 공화국들에서 조차, 상술한 점에서 여성과 사생아에 대해 자신들의 진짜 봉건적인 태도를 드러낸다는 것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멘쉐비끼, 사회혁명당원들, 일부 무정부주의자들 그리고 이들에 부응하는 서구의 모든 정당들이 계속해서 민주주의와 볼쉐비끼에 의한 그것의 파괴에 대해 떠들어대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실제로, 바로 볼쉐비끼 혁명만이 결혼, 이혼 그리고 사생아의 지위와 같은 그러한 문제들과 관련하여 유일하게 일관된 민주주의 혁명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인구의 절반 이상의 이해관계를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건드리는 문제이다.
최초로 볼쉐비끼 혁명만이, 그 혁명에 선행했고 스스로를 민주주의적이라고 부른 수많은 부르주아 혁명들에도 불구하고, 반동성과 봉건주의에 반대하고, 아울러 지배적인 유산계급의 일상적인 위선에 대항하는, 위에서의 결사투쟁을 행했던 것이다.
만약 소로낀씨에게 1만 건의 결혼 중에 92건의 이혼이 환상적인 수치로 보인다면, 저자가 너무도 실제 삶으로부터 차단되어 그와 같은 수도원의 존재를 그 누구도 거의 믿으려 하지 않는, 그 어떤 수도원에서 살면서 양육되었거나, 혹은 이 저자가 반동파와 부르주아지의 기분에 맞도록 진실을 왜곡하고 있거나 한다는 것을 추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르주아 국가에서의 사회적인 조건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나 실제 이혼의 실제 수치가 (물론 교회와 법에 의해 허가 받지 않은) 도처에 헤아릴 수 없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점에서 러시아는 그 법들이 여성과 그 어린아이의 무권리 상태와 허위를 신성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그리고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모든 위선과 모든 무권리에 대항하는 체계적인 전쟁을 공표했다는 점만으로도 다른 나라들과 구별된다.
맑스주의 잡지는 이와 같은 현대의 ⟪교양 있는⟫ 봉건주의자들에 대항한 전쟁도 해야만 한다. 필시, 그들의 적잖은 부분이 우리에게서 국가의 돈조차 받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교육을 위한 국가 직책에 앉아있는 것 같다, 비록 악명 높은 타락자들이 젊은이를 위한 교육기관의 감독관 역할에 맞는 것 보다 더 많이 봉건주의자들이 이 목적을 위해 적합하지 않다 할지라도.
러시아의 노동계급은 권력을 쟁취할 줄은 알았지만, 그 권력을 이용하는 법을 아직 습득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 반대의 경우에는 노동계급은 그와 같은 선생들과 학술협회의 성원들을 이미 오래전에 부르주아 《민주주의》 나라들로 아마 정중하게 내보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곳은 그와 같은 봉건주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곳이다.
배울 열의만 있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1922년 3월 12일
《맑스주의 기치 아래》 제3호, 1922년 3월. 서명 : 엔. 레닌.
잡지 《맑스주의 기치 아래》의 텍스트에 따라 인쇄 돼다.
붸. 이. 레닌. 전집, 제45권, 1922년 3월 - 1923년 3월. 정치문헌출판사. 모스끄바.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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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편집자 주)
23) 여기서 최초에는 다음과 같은 텍스트가 존재 했다. 《며칠 전에 나는 업턴 싱클레어의 소책자 《종교의 이익》을 대충 훑어보게 되었다. 의심할 바 없는 것은 저자에게 있어서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과 그것의 논하는 수법에서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소책자는 그것이 생생하게 쓰여 있고 수많은 구체적 사실들과 비교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
엔. 까. 끄루쁘스까야가 회상했듯이 이 책자는 다음과 같은 편지와 함께 저자에 의해 그녀의 이름으로 보내졌다, 그 편지 속에서 《그는 자신의 장편소설들의 도움을 얻어서 진행하고 있는 그 투쟁에 대해 썼던 것이다》. 레닌은 《영어사전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밤마다 그것을 읽기 시작했다. 반종교적 선전과 관련하여 소책자는 그를 거의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부르주아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이 그의 마음에 들었다》(《맑스주의 기치아래》, 1933. 제1호, 148쪽). - 28.
24) 《에꼬노미스트》 - 러시아 기술협회의 산업경제부의 잡지, 그 성원으로 소비에뜨 권력에 적대적인 기분의 부르주아 기술 인텔리겐차와 예전의 기업소유자들이 들어와 있었다. 이 잡지는 1921년 12월부터 1922년 6월까지 뻬뜨로그라드에서 발행되었다(제1호 표지에는 1922년이 적시되어 있다). 붸. 이. 레닌은 이 잡지를 《백위군의 공공연한 센터》라고 불렀다.
잡지 제1호는 이 잡지의 편집자인 데. 아. 루또힌에 의해 붸. 이. 레닌에게 보내졌고 엔. 뻬. 고르부노프에 의해 그에게 전달되었다. - 31.
번역 끝.<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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