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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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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17:13:16, 조회:3,565, 추천: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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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동맹, 현 시기 그리고 뜨로츠끼 동지의 오류에 대하여
블라지미르 일리이치 레닌(1870-1924)
번역: 임 채 희
이제 나는 <<생산적 민주주의>>에로 넘어 가겠습니다; 이것은 말하자면, 부하린에게 해당됩니다. 우리는 모든 인간이 작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심지어 큰 인물도 작은 약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부하린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작은 단어라 해도 기교적으로 꾸며야 그때 그는 진짜 찬성하는 듯싶습니다. 생산적 민주주의에 대해 그는 12월 7일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거의 대만족을 하며 결의문을 썼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가 이 <<생산적 민주주의>>를 더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그 만큼 더 명료하게 나는 이론적 거짓을 보고, 충분한 숙고가 없음을 봅니다. 죽탕 외에는 여기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이것을 예로 해서 나는 한 번 더, 적어도 당 회합에서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 <<엔.이. 부하린 동지, 언어적인 기교들 보다는 못하겠지만, - 당신에게, 이론에, 공화국에 이익이 될 것이오>>. (박수갈채).
생산은 항상 필요합니다. 민주주의는 단지 <정치>영역의 범주들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연설이나 논문에서 이 말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논문은 하나의 상호관계만을 택해서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고, 그것으로 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이것을 테제로 변화시키고, 이것 중에서 <찬성>과 <반대>를 통일시키는 슬로건을 만들려 할 때, 그리고 뜨로츠끼에게서 처럼 당이 <<두 경향들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완전히 이상하게 들릴 것입니다. 나는 특히, 당이 <선택>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선택>해야만 하는 상태 속에 당을 놓이게 한 것이 누구의 죄인지에 대해 따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미 이것은 그렇게 결론이 나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만큼 이렇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 <<여하튼 여러분들은 <생산적 민주주의>같은 그러한, 혼란 외에는 자신 속에 아무것도 내포하지 못한, 이론적으로 잘못된 슬로건들 보다 좀 적게 선택하십시오>>.
뜨로츠끼도 부하린도 둘 다 명백히 이론적으로 이 용어를 깊이 고려하지 못했고 그리하여 혼란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생산적 민주주의>는 그들을 열중케 한 그 사상들 가운데 전혀 서있지 않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들은 생산에 더 주의를 집중하고 강조하려 했습니다. 논문이나 연설에서 이 한 가지를 강조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그것들이 테제로 바뀌고 당이 그것을 선택해야만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 이것에 반대하십시오, 왜냐하면 이것은 혼란이기 때문입니다. 생산은 항상 필요하지만, 민주주의는 항상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생산적 민주주의는 근본적으로 거짓된, 일련의 사상들을 낳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개인경영사상을 보급했을 때는 장화는 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언제 민주주의가 필요하고 언제 개인경영이 필요하며 또 언제 독재가 필요한지 혼란에 빠지는 위험을 만들어내면서 죽탕을 초래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독재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 나는 뒤에서 부하린이 <<전적으로 옳소>>라고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웃음소리. 박수갈채.)
그 다음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9월부터 이야기해온 것은 긴급성에서 균등주의로의 이행에 관한 것이며, <중앙위원회>가 승인한 전당적 대표자회의의 결정에서 이것을 이야기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려운 문제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렇든 저렇든 균등주의와 긴급성을 결합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이 개념들은 서로서로를 배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여튼 맑스주의를 조금이라도 배웠고, 대립물이 언제 어떻게 통일될 수 있고 또 통일되어야 하는 지 배웠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습니다 : 3년 반의 우리 혁명에서 우리는 대립물들을 실천적으로 여러 번 통일시켜 왔다는 것입니다.
매우 세심하고 사려 깊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우리는 알다시피 아직도 이 비참한 <중앙위원회> 총회 중**에 있는데, - 이 총회들에서 부하린 동지의 이름난 <완충그룹>***를 포함하여 7, 8개의 분파들이 나타났습니다 - 거기에서 우리는 이 원칙적인 문제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거기에서 이미 우리는 긴급성에서 균등주의로의 이행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9월 대표자회의의 이 결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좀 더 일해야만 합니다. 알다시피 불협화음이 나오는 대로 이 상반되는 개념들을 결합할 수도 있고, 협화음이 나오는 대로 그렇게 결합할 수도 있습니다. 긴급성 - 이것은 가장 큰 절박함의 이름으로 모든 필수 생산품들 중 한 가지 생산품에 대한 선호입니다. 선호도는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선호도는 어느 정도 클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어려운 문제이고, 그리하여 나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집행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여기서는 많은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 자리에서 훌륭한, 그런 영웅적인 인물만으로도 부족하다고 이야기해야만 합니다 ; 여기서는 매우 독특한 문제에 접근할 능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만일 긴급성과 균등주의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다면, 첫 사업으로 이 문제에 대하여 신중히 대해야만 하는데, 뜨로츠끼 동지의 저작에서는 마침 이런 것이 확연하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 그가 자신의 최초의 테제들을 더 오래 고치면 고칠수록, 그에게서는 더 많은 잘못된 테제가 나타납니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그의 마지막 테제들에서 이렇게 읽습니다 :
<<...<소비>의 영역에서, 즉 근로자들의 개인적 생존의 조건하에서는 균등주의 노선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산>의 영역에서 긴급성의 원칙은 아직 더 오랫동안 우리에게 있어 결정적인 것으로 남아있을 것이다...>>(테제41, 뜨로츠끼의 소책자, 31쪽).
이것은 이론적으로 완전한 혼란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긴급성은 선호도이고, 소비 없는 선호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만일 내가 8분의 1파운드 량의 빵을 얻게 되는 쪽으로 내가 선호한다면, 나는 그와 같은 선호도에 대해 깊이 감사드릴 것입니다. 긴급성에서의 선호도는 소비에서도 선호도입니다. 이것이 없는 긴급성은 - 공상이고 떠다니는 구름일 것이지만, 하여튼 우리는 유물론자들입니다.
노동자들도 역시 - 유물론자들입니다 ; 긴급성을 말한다면, 그때는 빵을 달라, 옷을 달라, 고기를 달라고 할 것입니다. 단지 그렇게 우리는 이해했고 이해하고 있으며, 그 때에 우리는 수 백 번 <방어 소비에뜨>에서 구체적인 동기에 따라 이 문제들을 논의했고, 그리고 그때에 어떤 사람이 장화를 자신에게로 잡아당기며<<나에게는 긴급성이 있다>>고 말하면, 다른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 <<나에게는 장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긴급한 노동자들은 견디어내지 못할 것이고 당신의 긴급성은 무익하게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테제들에서의 균등주의와 긴급성에 관련하여 그 문제가 근본적으로 잘못 제기된 것임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실천적으로 검증되고 싸워 쟁취한 것으로부터의 후퇴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며, 그러한 길에서는 좋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다음은 <제휴>에 관한 문제입니다. 현재 <제휴>문제와 관련하여 잠시 침묵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실천적으로 <제휴>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거대한 현인민경제평의회나 (중앙의) 최고인민경제평의회의 주요부서, 그리고 운송인민위원회 등등 <실천적으로> 제휴가 없는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들은 충분히 좋기만 할까요? 바로 거기에는 속임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휴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이것에 의해 무엇이 얻어지는지 하는 것의 <실제경험>을 연구하십시오. 이런저런 기관에 제휴가 도입되어 있는 법령들은 너무나 많아서, 그것들을 다시 되풀이하여 읽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고, 그 어떤 산업분야에 바로 그 어떤 제휴를 했는지, 언제 현직업동맹의 아무개 성원이 현인민경제평의회에서 그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 이것이 어떤 결과로 이끌었으며 몇 달 동안 그가 이 제휴를 실행했는지, 등등을 실제로 연구하는 것, -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제 경험을 아직도 능숙하게 연구할 줄 모릅니다.
우리는 제휴에 관한 원칙적인 의견 차이를 지어내었고 이 경우에 있어 오류를 범하게 되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한 명수들이지만, 우리자신의 경험을 연구하고 그것을 검증하는 것- 우리는 이에 대한 대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서 농사의 개선에 관한 이런 저런 법률 적용의 관점에서 농업지구들을 연구하는 분과들 외에도, 제휴 방법을 연구하는 분과들, 사라또프 현의 제분산업, 뻬뜨로그라드의 금속산업, 돈바스의 석탄산업 등등에서의 제휴결과들을 연구하는 분과들이 있는, 소비에뜨 대회들이 진행될 때, 그리하여 자료들을 무더기로 모은 이 분과들이 <<우리는 바로 그 문제들을 연구했다>>고 천명할 때, 그 때 나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 사업에 착수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소년에서 훌쩍 성장했다!>>고.
그리고 만일 우리가 3년 동안을 제휴를 위하여 사용한 그 후에, 제휴에 관한 원칙적인 의견차이들을 지어내는 <테제들>이 우리에게 전해진다면, 도대체 무엇이 이것보다 더 잘못되고 비참한 것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제휴의 길에 들어섰고, 그리고 나는 그것이 올바르게 들어섰지만, 아직도 우리의 경험의 결과들을 충분히 연구하지 못했다고 확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휴 문제에 따른 유일하고 현명한 전술 - 이것은 침묵하는 것입니다.
실제적인 경험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는 가장 실제적인 제휴들에 대한 지시가 내포되어 있는, 법령과 결정들에 서명하였지만, 실천은 모든 이론 보다 백배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제휴>에 관해 이야기해봅시다>>라고 말할 때,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리가 해왔던 것을 연구합시다>>라고. 우리가 수많은 오류를 저질렀다는 것, 이 점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 법령들의 대부분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이것에 동의하며, 나는 이 법령들에 조금도 매혹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실제적인 제안들을 주십시오 : 바로 그 문제들을 어떻게 개조할 것인지. 바로 이것은 사무적인 자세입니다. 바로 이것은 비생산적인 작업이 아닙니다. 바로 이것은 관료적인 공상적 계획 세우기로 이끌진 않습니다. 내가 뜨로츠끼의 소책자 제 6부-<<실천적 결론들>>을 가져와 보면, 바로 이 잘못에 의해 실천적 결론들도 잘못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전 러시아직업동맹중앙평의회와 최고인민경제평의회 상임위원회 간부로 이들 양 기관에 공통된 성원들의 1/3에서 1/2이 되어야 하고, 나머지 1/2에서 2/3까지는 협의회 등에 성원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단순히 그렇게 《눈짐작으로》 말입니다.
물론, 우리 법령들에서는 여러 차례 이와 비슷한 연관들이 바로 <<눈짐작으로>> 설정되고 있지만, 그러나 왜 법령들에서는 이것이 불가피할까요? 나는 모든 법령들의 옹호자가 아니며, 법령들이 실제 있는 것보다 더 낫게 그것들을 표현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곳에서는 전체성원들의 1/2이나 1/3 등등 같은 그러한 조건적인 수치들이 대단히 자주 눈짐작으로 취해집니다. 법령이 그러한 사실을 말할 때 이것은 다음을 의미합니다 : 여러분들은 그렇게 하도록 시도해보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그 후에 여러분들의 <시도>의 결과를 이모저모로 따져 볼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는 도대체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분석해 볼 것입니다. 우리가 분석해 볼 때 우리는 앞으로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제휴>를 하고 더욱 더 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점점 더 실제적이고 능숙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생산적 선전>>에 착수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까? 그것에서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직업동맹의 생산적 역할에 관한 대화 시에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필요는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생산적 선전에 관한 이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이것은 - 실무적인 문제이고 해서, 우리는 이 문제를 사무적인 방식으로 제기합니다. 생산적 선전을 수행하기 위한 국가기관들이 있으며, 그것들은 이미 설립되어 있습니다. 그 기관들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나는 모르겠습니다 ; 그것들을 시험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그래서 이 문제에 관한 <테제들>을 쓰는 것은 전혀 요구되지 않습니다.
직업동맹의 생산적 역할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민주주의에 관한 문제는 일반(보통)민주주의 외에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생산적 민주주의>>와 같은 교묘한 농간은 잘못된 것이며 그것은 아무데도 못쓰는 것입니다. 이것이 - 그 첫 번째 것입니다. 두 번째 것은 - 생산적 선전입니다. 기관들은 이미 설립되어 있습니다. 뜨로츠끼의 테제들은 생산적 선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공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테제들>>은 이미 여기서 낡아빠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관이 좋은지 나쁜지, 우리는 당장에는 모릅니다. 우리가 실제로 실험해보고, 그때에 이야기해 봅시다. 연구하고 사방에 문의해 봅시다. 대회에서 10명당 10개 분과들이 꾸려진다고 해봅시다 : <<당신은 생산적 선전에 종사했습니까?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것을 연구해보고 나서, 특별히 큰 성과를 거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실패한 경험은 내버립시다. 우리에게는 이미 약하고 작기는 하지만 실제적인 경험이 있고 , 그러나 그 경험에서 우리를 뒤로 후퇴시켜, <<원칙적인 테제>>로 되돌리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노동조합주의>보다 더 <반동적인> 운동입니다.
그 다음, 세 번째는 보상금의 문제입니다. 바로 이것이 직업동맹의 생산적 역할과 과제입니다 : 즉 <현물로써> 보상금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사업은 시동이 걸렸습니다. 50만 뿌드(구 러시아의 중량단위=16.38킬로그램-역주)의 빵이 이를 위해서 제공 되었습니다 ; 그리고 17만 뿌드가 이미 지출되었습니다. 지출이 잘 되었는지, 올바르게 지출되었는지 나는 모릅니다. 인민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 분배가 잘못되고 있고, 보상금이라기보다는 임금의 증액분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 이것에 대해서는 직업동맹 전문가들도 노동인민위원회도 지적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 사업을 연구할 위원회를 임명했지만, 그러나 아직 연구하지 못했습니다. 17만 뿌드의 빵이 제공되었지만, 그러나 경영책임자의 영웅성, 열의, 재능과 충실성, 한마디로, 뜨로츠끼가 찬양한 그 자질들을 발휘한, 그 사람들에게 보상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제공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 테제들 속에서 찬양하는 데 있지 않고, 빵과 고기를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 어떤 범주의 노동자들에게서 고기를 빼앗아 그것을 보상금 형식으로 다른, <긴급한> 노동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그와 같은 <긴급성>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긴급성은 필요합니다. 우리의 <긴급성> 적용의 실제적인 경험을 면밀하게 연구합시다.
그 다음, 네 번째는 규율재판소 문제입니다. 직업동맹의 생산적 역할, <<생산적 민주주의>>는, 부하린 동지에게 홧김에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만일 우리에게 규율재판소가 없다면, 이것들은 전면적으로 쓸데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당신들의 테제들에서는 이런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원칙적으로도, 이론적으로도, 실제적으로도 뜨로츠끼의 테제들과 부하린의 입장에 대한 - 단 한 가지 결론은 - 나의 슬픔을 가져가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내가 당신들이 비맑스주의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말할 때 좀 더 이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테제들 속에는 일련의 이론적 오류들이 들어있다는 것 그것뿐이 아닙니다. <<직업동맹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평가의 접근방법은 비맑스주의적입니다, 왜냐하면 정치적 측면에서 현 시기의 특수성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서 이토록 광범한 주제를 취급해서는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바로 나와 부하린 동지가 직업동맹에 관한 러시아 공산주의당 제9차 대회의 결의문에서, 정치는 경제의 가장 집약된 표현이라고 썼던 것은 공연한 것이 아닙니다.
현 정세를 분석해보면, 우리는 우리가 이행기 속의 이행기를 체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프롤레타리아 독재 전체는 하나의 이행기이지만, 그러나 이제 우리는 말하자면, 온전한 다수의 새로운 이행기들을 갖고 있습니다. 군대의 동원해제, 전쟁의 끝, 이전보다 훨씬 더 긴 평화로운 휴식기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전선에서 노동전선으로의 보다 견고한 이행의 가능성이 놓여있습니다. 이 한가지 때문에, 단지 이 때문에도 이미 농민 계급에 대한 프롤레타리아계급의 태도는 바뀌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뀌고 있습니까? 이것을 주의 깊게 주시해야겠지만, 당신들의 테제에서는 이것이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시하는 동안까지는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인민은 너무나 지쳤으며, 약간의 긴급한 생산들을 위해 사용해야만 했던 다수의 재고량들은 이미 다 쓰여 버렸고, 농민에 대한 프롤레타리아트의 태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온 피로감은 - 극도로 심했고, 요구는 강화되었지만, 생산은 증대되지 않았거나 불충분하게 증대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나는 이미 제8차 소비에뜨 대회에서의 자신의 보고에서, 우리가 처음에 강제 하에 설득의 토대를 쌓을 줄 알게 되는 그때에 우리가 올바르고 성공적으로 강제를 적용할 수 있다는 그 상황을 지적하였습니다.*[본권,447-448쪽을 보라. 편집자 주]. 나는 뜨로츠끼와 부하린이 가장 중요한 이런 판단을 절대적으로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새로운 생산과제들에 설득이라는 방식을 충분히 광범하고 견고한 기초로써 세웠습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겨우 이것을 시작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대중들을 끌어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대중들이 이 새로운 임무들로 곧장 넘어갈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면, 지주 - 브란겔을 물리칠 필요가 있는지, 이를 위하여 희생자들을 동정할 필요가 있는지 하는 것에 대한 문제, 그와 같은 문제는 이미 특별한 선전을 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직업동맹의 생산적 역할에 관한 문제인데, 만일 그것이 <원칙적인> 문제나 <소비에뜨 노동조합주의>에 관한 논의, 기타 등등의 쓸데없는 것들이 아니라, 그 문제의 실무적인 측면을 고려하게 된다면, 우리는 이제 겨우 그 문제를 강구하기 시작한 것뿐이고, 우리는 생산적 선전을 위한 기관을 이제 겨우 창출해낸 것뿐입니다 ;
우리에게는 아직도 경험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물보상을 도입했지만,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도 경험이 부족합니다. 우리는 규율재판소를 세웠지만, 그러나 아직도 그 결과들을 모릅니다. 하지만 정치적 관점에서 본다면 바로 그런 대중들의 준비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과연 문제를 이런 각도에서 준비하고 연구하고 깊이 생각하고 백방으로 헤아려왔습니까?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 점 속에 근본적이고 가장 깊고 위험한 정치적 오류가 들어있는데, 왜냐하면 여기서는 어떤 문제에서 보다도 더 많이 <<일곱 번 재어보고, 한번 잘라낸다>>는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만 하는데, 여기서는 단 한 번도 재어 보지 않고서 자르는데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당이 두 경향들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한다>>고 말들 하지만, 그러나 아직 단 한 번도 치수를 재어보지 않았고, 그리고 게다가 <<생산적 민주주의>>라는 거짓된 슬로건이 날조된 것입니다.
특히 관료주의가 대중들에게 명료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났고 또 우리가 그 문제 자체를 의사일정에 올리고 있는 그와 같은 정치적 시기에 이 슬로건의 의미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뜨로츠끼 동지는 자신의 테제들에서, 노동자 민주주의 문제에 대해 대회가 <<완전히 만장일치로 기록했다>>는 것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확한 것이 아닙니다. 기록했다는 것으로는 불충분 합니다 ; 기록했다는 것은, 그것이 충분히 백방으로 헤아려지고 측정되어 있는 것을 공고히 함을 의미하는 것인데, 사실은 생산적 민주주의에 관한 문제가 아직도 전혀 끝까지 헤아려지지 않았고, 시험을 다 거친 것도 아니며, 검증된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산적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이 주어졌을 때, 대중들에게서 어떤 해석이 나올 수 있는지, 좀 생각해 보십시오.
(다음호에 계속...) <노/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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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이것은 러시아 공산주의당(볼)의 제 9차 전러시아대표자회의의 결의문 <<당건설의 당면과제들에 대하여>>에 관한 것이다(다음을 보라 : 결의 속의 소련공산당..., 제2권 297-303쪽).
** (원주)1920년 11월에서 12월에 열린 중앙위원회 총회가 고려되고 있다. 이에서 채택된 결의문들은<<쁘라브다>> 1920년 11월 13일자 제255호, 1920년 12월14일자 제281호, <<러시아공산주의당 중앙위원회 이즈베스찌야>>1920년 12월20일자 제26호에서 볼 수 있다.
*** <<완충그룹>> - 1920-1921년 직업동맹에 관한 논쟁시기에 등장한, 반당적 분파그룹들 중 하나이다. 이 그룹을 지도한 사람은 엔. 이. 부하린이며, 유. 라린, 예. 아. 쁘레오브라젠스끼, 엘. 뻬. 세레브랴꼬프, 게. 야. 소꼴리니꼬프, 붸. 엔. 야꼬블레바 등도 이 그룹에 속해 있었다. 직업동맹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문제에서 붸. 이. 레닌과 뜨로츠끼주의자들 사이의 의견차이를 완화시킨다는 구실로 <<완충그룹>>은 레닌주의와 뜨로츠끼주의를 화해시키려 시도하였다. 화해자의 역할을 담당한 부하린은 갖은 방법으로 뜨로츠끼를 옹호하였다. 부하린의 입장의 생생한 특징묘사를 레닌은 이렇게 하였다: 이 사람은 <<불에 이 기름을 쏟아 붓고 있는, 석유통을 든 인간>>이다(본권, 492쪽을 보라). <<완충그룹>>은 뜨로츠끼의 분파활동에 협력하였고 당에 해악을 끼쳤다. 실제로 <<완충그룹>>은 가장 나쁘고 가장 해로운 종파행위의 공범자였다 ; 부하린과 그의 지지자들의 테제들을 레닌은 <<〈사상적〉 붕괴의 극치>>라고 불렀다.(전집, 제42권, 240쪽). 곧이어 부하린은 자신의 강령을 버리고 공공연히 뜨로츠끼의 입장에 동조하였다.
<<완충그룹>>의 특징묘사와 그의 반당적인 견해들에 대한 평가를 레닌은 자신의 논문 《당의 위기》에서, 소책자 《다시 한 번 직업동맹, 현 시기 그리고 뜨로츠끼 동지와 부하린 동지의 오류에 대하여》(같은 책, 234-244쪽 ; 본권, 498-534쪽을 보라)에서 그리고 다른 저작들에서 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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