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


	제목 : 새로운 '좌익'의 각서는 없다

보스코프스키

2015-07-13 11:19:15, 조회:1,176, 추천:358

어제 일요일은 희랍/그리스의 협상을 위해서 또 한 번 구주/유럽의 회의를 진행한 날이고 이 회의 진행 직전에 KKE의 문서를 소개드립니다. 제목은 "새로운 '좌익'의 각서는 없다"인데 역시 작금의 시리자와 아넬 정부의 행태를 비판한 문서입니다. 이 즈음의 진행소식을 보면 참 황당하기 그지 없을 지경인데 KKE는 다소 긴 문서를 발표하면서 엊그제 총리 치프라스가 발표한 각서를 비판하고 나섰고 제국주의 모순과 EU, NATO의 분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명과 지각변동의 피력인데 다른 제국, 열강들의 기층의 권리와 이익의 파괴 그리고 현재의 정부가 퇴행적 경향을 강화하고 있음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 쯤에서 여담으로 지난 번 폭로한 녹색당의 성명에서의 법서사주의/파시스트 황금여명당의 언급은 부적절하며 차라리 변혁 그것도 근본적인 변혁을 언급하는 것이 적절했습니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오지요. 또한 앞 서의 녹색당처럼 한국의 정당 형성세력이든 결당준비세력이든 공통점은 지난 번 국민투표기의 지지나 시리자에 대한 지지인데 근본적인 면을 뒤로 하는 자체로 위험하겠습니다.
문서는 이번의 각서 그러니까 3차 각서의 기층의 실질 파산을 폭로하고 작금의 야만적인 정책에 대한 저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서를 통해서 재 확인 한 것이기도 하고 다른 여러 직간접적 경험들에서도 확인한 것이지만 아직 대중들의 각성을 요구한다는 것과 더불어 과거 좋았던 경험과의 결별 그러니까 새로운 세계 도래의 행동을 조직하고 유도해야 할 과제를 앉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서에선 또한 지난 10일의 봉기에 대해서 진술했고 이는 희랍/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를 비롯한 다른 주요도시에서 모두 개최했습니다. 봉기 과정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해당 문서에서 동시 등재했습니다.
KKE의 "새로운 '좌익'의 각서는 없다" 문서 주소는 제시목록과 같습니다.

http://solidnet.org/greece-communist-party-of-greece/cp-of-greece-no-to-the-new-leftwing-memorandum-en-ru-es-ar

http://inter.kke.gr/en/articles/No-to-the-new-leftwing-memorandum/

유토피아를꿈꾸다	2015-07-14 \| 10:46:54

결국 시리자는 투항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도 진보적 소부르주아언론들은 그러한 시리자의 투항을 환영하는 분위기네요, 그러한 시각에 영향을 받아 남한 내에서 유로존 탈퇴=그리스 파국이라고 착각하는 대중들 역시 많은 상황입니다. 결국 그들이 변혁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동안 제국주의국가들이 소련 등 현실사회주의국가들에 대한 마타도어와 모함들을 지금까지도 퍼트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시리자 내에 내부공산당의 분파였던 AKOA가 있는것은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입니다. 스탈린을 악마라고 모함했던 흐루시쵸프와 투항주의자 티토의 성향이 깊게 물들어있는게 바로 유로코뮤니즘이니깐요, 그렇기 때문에 KKE(M-L),M-L KKE,KOE 등 다른 변혁정당들이 KKE를 보위하고 지지하며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마타도어,모함,악선전에 대한 반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스코프스키	2015-07-15 \| 11:41:01

참세상에서는 시리자의 투항을 꽤 얼버무리는 듯 한 기사문을 등재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모함 꽤 강하지요. 이미 마리오 소사 선생을 필두로 하르팔 브라르 - 엘라룰, 그로버 퍼, 루도 마르텐스, 로저 키란 - 토마스 케니 등 많은 이들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소문이 가시기엔 시간을 요하는 듯 합니다. 한 ML계 정당에서 난국에 처했을때 다른 ML 계 정당들이 정세 인식과 단계 인식등등의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호부조한 예는 외려 서반아/스페인에서 있었는데 PCPE(서반아/스페인 민중의 공산당)이 난국에 처하니 PCOE(서반아/스페인 노동의 공산당), PCE(ML)(서반아/스페인 공산당(ML 파); 확사/호자주의), PTE - ORT(서반아/스페인 노동자당 - 노동변혁기구; 마오주의) 등등이 차이를 불문하고 PCPE를 엄호한 바 있습니다. 희랍/그리스에서도 KKE가 난국에 처한 일이 있었는데 이걸 찾아보기가 어려웠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과문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상호부조는 아무리 다른 정세관, 단계관 등등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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