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휴 최종일에 소개 아니 폭로하는 도서는 리차드 디인스트리 저 권범철 역의 '빚의 마법'인데 이 도서의 참세상 서평(이하 서평)은 일전에 등재했지만 동시에 서평 역시도 폭로 대상이고 오늘의 폭로는 이들에 대한 것입니다. 일단 제목에서 '빚'을 포함하고 있고 도서의 소재 역시 '채무', '부채'에 관한 것이어서 이에 대한 소재를 취급한 데 대해서는 반가움을 넘어 너무나 늦었다는 만시적 감각이 밀려오는 상황입니다. 바로 이 채무로 인해서 변화해야 할 변혁해야 할 상황이 현상 유지나 악화로 이어진 상황도 너무나 많이 경험했습니다. 물론 채무가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 이 채무의 역할은 그야말로 대중들을 침묵케하는 기제인 것 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일단 채무, 부채에 관한 것은 '자본(론)'에서 찾아봐야 하겠지만 일단 부채, 채무를 소재로 한 도서에 대해서 먼저 언급하겠습니다. 서평에선 일단 문서일독을 시도하고 있는데 먼저 채무의 체계를 언급했고 몇 몇 학자들 브레너, 아리기 등의 등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가로 데이비드 하비를 등장케 함으로써 신자유주의 체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자유주의 체제가 자본(들)이 원하지 않은 체제라는 논쟁은 어이없기 그지 없습니다. 이는 도서에서 채무의 체제에 대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초장부터 오류를 범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면 칸트를 인용하고 있는데 칸트의 인용에서 타당성이 부재한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채무의 체제가 물리적 강제라는 점을 폭로해 내었지만 그리고 몇 몇의 다른 부분들도 역시 폭로를 했지만 자본(론)의 내용들을 전혀 포함하지 못한 그야말로 과학적이지 못한 한계를 역시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시혜적 부채탕감의 성격의 폭로 역시 부채의 체제에 대한 그것 만큼이나 의미는 지닙니다만 과학의 부재까지는 역시 서평자등의 한계 등의 이유로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서는 서평으로 보았을 때 문제 의식에도 불구하고 난해한 부분을 지니고 있다는 추정을 할 수 있으며 6장에서 드디어 마극사/마르크스에 대한 언급을 하지만 이는 앞 서의 과학의 부재를 채우지는 못합니다. 물론 채무의 상황에서의 탈출이 아닌 다른 채무의 상황을 구축한다는 것인데 서평이 비실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폭로를 하고 있지만 과학에 대해서는 도서 만큼이나 다가서지 못했고 이런 이유로 서평은 마극사/마르크스와 들뢰즈의 동일시라는 방향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서평은 7장의 실천편에 대해서 약점, 한계를 폭로하고 채무의 상황의 역전의 방법이 정신 뿐이라는 점도 폭로해 내고 '이행의 과정'의 절실성을 설파하는 데 이는 도서에서 나온 '비과학적' '반체제적 전유방식'에 대해서 비판하지만 역시 이 이행이 단 번의 단절, 절단인지는 의심스럽습니다. 도서와 서평은 시의성에 대한 사고에서는 반가운 점으로 비칠 수 있겠지만 이전에 구축한 과학의 기반이 아닌 관념의 중심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동시에 노정하고 있어 과학 변혁 진영에서의 분발을 요하고 있는 지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도서 '빚의 마법'에 대한 참세상 서평문의 주소는 제시 목록들과 같습니다.
